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9일~11일까지 3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 중·고등부 학생 3명을 출전시켰다. 중학부 김인호 학생과 고등부 김민철 학생은 100m 달리기 종목에, 고등부 현 준 학생은 포환던지기 종목에 참여해 다른 시·도에서 온 참가자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고 맘껏 기량을 뽐냈다. <사진> 이 가운데 중학부 김인호 학생(100m 달리기)과 고등부 현 준 학생(포환던지기)은 참가한 각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김민철 학생은 “더운 날씨에 하는 훈련이 많이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이렇게 큰 대회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리면서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주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9일 2학기 교육설명회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3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사진> 꿈·보람·감동이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 학교의 학생 방과후활동 에밀레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전입 및 복직 교직원 소개, 2015학년도 상반기 교육성과 및 하반기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안내하고 많은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 외에도 학부모 교육으로 교원능력평가 안내, 사교육 경감을 위한 학부모 연수, 공교육정상화법,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유입물과 담당자의 안내로 실시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1, 2, 3학년 교실에서는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이 열렸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원이 높은 금장초는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내외인데, 학급마다 2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높은 참석율과 관심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평소 자녀가 학교에서 잘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는지 많이 궁금했는데 공개수업을 통해 자녀의 학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자녀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각 교실마다 비치된 참관록을 통해 글을 남겼다. 남호명 교장은 “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며 보다 바르고 성숙한 학생들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표한다”고 전했다.
동방초(교장 박용휘)는 지난 8일 3~6학년을 대상으로 산림교육 프로그램(숲 공방 체험)을 했다. <사진> 이날 한국 숲 해설가 경북협회 사무국 전문 강사를 초청해 1교시에는 나무의 기능과 숲 놀이에 대한 설명과 직접 몸으로 숲 놀이 체험을 했다. 2교시에는 사슴벌레의 한 살이와 먹이, 나무로 사슴벌레 만들기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인성을 키우고 생물 사랑을 실천해 학생들이 산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 숲 해설가 협회 강사인 학부모가 재능기부로 5학년 학생들에게 산림교육을 했다.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지난 9일 강당에서 학교교육설명회 및 학부모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전입교원소개와 2015학년도 상반기 교육활동 실적 소개 및 하반기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안내하고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학부모 교육 연수회가 실시됐으며 교육내용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안내, 공교육법 정상화의 이해, 양성평등, 학교 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스마트폰 중독, 인터넷 중독, 사이버 폭력 걱정 없는 학교 만들기에 대해 담당교사의 설명이 있었다. 또 ‘소통과 공감,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에 대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부모와 함께 읽고, 쓰고, 보고, 듣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를 가졌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11일 초, 중, 고 28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경주특수교육 연합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경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교실을 떠나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경험의 장을 확장시키고,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곳에 모인 가운데 단체 활동을 통한 사회성과 적응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연합현장체험학습은 학교 급별 2개의 과정으로 나눠 운영됐다. 초등은 울진 엑스포공원과 민물고기 박물관에서, 중·고등은 양산 통도사와 통도 환타지아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 밖 넓은 세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라초 김기연 교사는 “이렇게 여러 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서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 됐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접하고, 단체 활동을 통해사회적응능력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이와 같은 기회를 더욱 더 많이 제공해 학생이 행복한 경주 특수교육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김말분)는 지난 10일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유적지 답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 답사는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어깨동무 학교에 선정돼 운영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학부모, 교사와 함께 대화하며 유적지를 돌아봄으로써 친구간, 부모 자녀간,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해 서로간의 소통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불국사와 괘릉 일대를 재미있는 해설(지도교사 이필기)로 들으며, 답사를 통한 소통과 정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됐다. 김혜성 학생은 “평소에 학교 생활로 바빠 친구나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답사에 친구뿐 만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들과도 좀 더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고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김말분 교장은 “이번 답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유적지를 답사함으로써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런 답사를 더욱 확대해 우리 지역의 유적지를 활용한 학교 폭력 예방과 인성 교육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중(교장 강대춘)는 지난 8일부터 포항 간이야구장에서 열린 경북교육감기쟁탈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경주중은 1차전에서 포항중을 9대7로 이기고, 2차전에서 구미중을 8대6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강호 문경글로벌선진중에 9대8로 신승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중은 고교 진학이 결정된 3학년 학생을 제외하고 1, 2학년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른 것으로 내년 시즌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강대춘 교장은 “지도교사의 치밀한 훈련계획 수립과 선수관리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성적을 계기로 경주중 야구부의 앞날에 밝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여고(교장 김낙길) 1, 2학년 학생 56명은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수용하는 세계시민이 되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12, 13일 이틀 간 ‘실크로드 경주2015’시가지 예술제 행사의 일환으로 설치된 야외 부스를 운영해 문화다양성을 체험하고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OWHC 청소년반, 창작미술반, 국제교류반, 멀미반, 영문소식지반 다섯 동아리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경주여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실크로드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동아리 특성에 맞게 준비했다. 첫째 날인 12일에 OWHC(세계유산도시기구) 청소년반이 소개하고 즐기는 ‘실크로드의 또 다른 보물, 세계유산’에서는 여섯 대륙의 세계유산도시들을 소개하고, 세계유산을 맞춰보는 게임과 퀴즈를 통해 세계유산이 인류의 지켜갈 소중한 유산임을 강조했다. 창작미술반이 기획한 ‘신라의 멋, 미술 의상’에서는 경주 유적·유물을 모티브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준비한 미술의상전을 통해 수준높은 전시를 보여주고, 오방색 팔찌 만들기와 천연 염색 및 불상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문진혁(인천. 38) 씨는 “학생들의 체험부스가 행사 취지에 적합하고 색다르고 재밌는 기획이 많아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이 만든 리플렛을 보면서 경주여고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국제교류반과 함께 만드는 ‘실크로드 버튼 메이크’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으며 방문 외국인에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체험부스 안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으로 활동한 멀미반(멀티미디어반) 학생들이 만든 톡톡 튀는 광고물과 느린 엽서쓰기, SNS 홍보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체험부스를 준비한 박정민, 이효정 학생은 “평소 경주의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았고 진로와 연계해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부스 운영을 기획하고 안내하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의 목적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경주여고는 앞으로도 지구촌의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시민을 양성하고, 지역공동체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도나우 강이 유유히 흐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구릉지에는 풍력 발전소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25일 우리는 비엔나 숲을 거쳐 시가지로 진입했다. 삶의 질이 세계 1위인 도시, 지은 지 50~60년만 돼도 색칠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보존하는 도시.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1세기에 로마 제국의 군영지가 축조된 이래 20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650년에 걸친 영광의 도읍지로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 오페라극장, 대학 등의 웅장한 건물을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를 따라 관광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나우 운하가 통과한다. 빈의 상징인 슈테판 성당은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의 건물로 모짜르트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있었기에 더욱 유명해졌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름 궁전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매우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쉔브룬 궁전 등 이 외에도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 요한스트라우스 등 음악 거장들이 남긴 발자취 만으로도 훌륭한 도시다.
동국대 자연과학부 학생 48명은 지난 13일 경주시 내남면에 위치한 경주푸른마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연과학부 내에서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의 봉사활동은 시설 외부의 잡초제거, 시설 내부 청소 및 정리, 기관 차량의 세차 등으로 이뤄졌다. <사진> 참여한 학생들은 “힘든 봉사활동으로 인해 몸은 비록 힘이 들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는 환경미화원의 책임의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행정 실현을 위해 9월부터 환경미화원 청소구역 실명제를 실시한다. 청소구역 실명제는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대로변 16개소에 청소책임 환경미화원 성명, 청소구간, 연락처를 기재한 안내판을 설치해 청소에 따른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민들은 청소상태 불량 사항이 있는 경우 안내판에 기재된 연락처로 전화하면 담당구간 책임 환경미화원이 즉시 현장에서 처리한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열 번째 주자, 김정란 작가의 전시가 오는 10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다. 김정란 작가는 “우리에게는 언제든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자기만의 섬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섬은 물에서 격리된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섬이 아닌 휴식처를 말한다. 김 작가의 그림을 보면 이런 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섬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지척에 많이 있다. 그럼에도 섬이라고 말한 것은 작가의 만만치 않은 일상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김정란 작가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다. “그동안 주어진 인생이라는 길을 앞만 보고 빨리 빨리에 묻혀 달려왔습니다”라는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인생은 여유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녀가 방법을 찾는다. “맘속으로만 그리워했던 것들을 캔버스에 채워가면서, 이제는 나에게도 나의 섬으로 돌아가는 휴식을 주고자 합니다” 그림은 그녀에게 휴식이자 삶의 해법이 되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9월 2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현대증권 직원 7명은 지난 9일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사진> 현대증권은 이날 지난 2013년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하는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를 둘러보고 건물의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청소하는 등 자원봉사를 실시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원들이 느끼는 바가 크다. 비록 많은 시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전달하는 후원금으로 이번 명절은 조금 더 풍요롭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을 위로하기 위한 ‘제16회 지구촌 축제 한마당 행사’가 지난 13일 열렸다. <사진> 경주시와 경주YMCA(이사장 박몽룡)는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YMCA가 함께 외국인과 경주시민들이 함께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감 등을 형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실크로드 경주 2015 대축전 행사와 연계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식전행사로 경주정보고 ‘뉴 걸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실크로드 국제 아동 전통 복식 패션쇼, 어울마당으로 국가별 민속 경연대회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의료상담과 무료진료를 위해 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에서 운영하는 건강존(Health Zone)과 알뜰장터·친환경 전통공예품·환경지킴이 체험을 위한 환경존(Eco Zone), 세계 전통복식 패션쇼·민족전통의상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존(Culture Zone), 각 나라별 전통음식을 체험하고 무료시식을 할 수 있는 음식존(Food Zone) 등을 운영해 시민과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남일 부시장은 “경주시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펼치는 화합의 축제가 상호간 소통을 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새터민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주시 등록외국인 수는 9000여 명으로 경주시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등록외국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누어주고 발현시켜주는 이가 있다. 이인희(59) 씨다. 이 씨는 매주 1회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인 보리지역아동센터에서 음악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기타연주, 음악이론에 대한 기초와 작곡기초에 대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씨가 보리지역아동센터와 인연을 맺은건 지난해 보리지역아동센터의 연주회를 두 달 앞두고였다. “공연을 두 달 앞두고 공연준비를 해오던 분이 못하게 됐다고 공연까지만 도와주면 어떻겠느냐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하루만 가보고 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었죠. 그런데 공연이 두 달 남았다는 팀의 연주치고는 무언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공연 때까지 만이라도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해왔던 터라 아이들에게 초·중급 난이도까지 알려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공연 날이 다가오면서 아이들의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감동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정을 주고 있었습니다” 공연당일 성공적으로 연주회는 치러졌다. 훌륭히 연주를 한 아이들과 학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이 씨는 ‘계속적으로 지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이들의 연주를 보며 우는 학부모들의 모습과 연주를 끝내고 나서의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아 내가 가진 능력으로 이런 감동을 느낄 수가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이 일을 계속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이 씨는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어 한다. 또한 자신이 직접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또 다른 재능기부후원자가 많이 나오길 바랐다. “이 일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배움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요. 악기연주 외에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재능이란 것이 가지고만 있으면 죽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나눌 때 재능이란 것이 더 빛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역에는 형편이 어려워 예술(음악, 미술)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누면 그 아이들이 다시 다른 어딘가에서 재능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누는 재능은 돌고 돈다고 말하는 이 씨는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만 제공이 된다면 사회가 밝아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생활개선회 경주시연합회(회장 임현숙)는 지난 1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 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연합회 김경순 사무국장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농촌 여성 지도자로서의 자부심 고취와 농업의 6차산업화 성공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농업에서 희망을! 농촌에서 행복을! 신명나는 경북농업!’이란 주제로 열렸다. 김관용 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임현옥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과 도내 23개 시·군 회원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는 콩잎파리, 경주 청국된장, 행복한 토마토 등 농촌 손맛솜씨를 이용한 틈새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는 농촌여성 6차 산업화 상품을 전시했다. 또 감포읍회에는 라인댄스 장기자랑 등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주시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 농촌 핵심 여성리더로 생활개선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9일 전촌해수욕장 솔밭에서 시민수상구조대원 등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시민대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2개월 간 수난사고 위험지역 4곳에 대해 수변순찰 및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익수자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류수열 서장은 “2개월간 노력해준 대원들게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 10일 구미시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경주시를 방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현황과 우수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구미시의 우수 자원봉사자 및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을 배우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할인가맹점(자원봉사자 인정보상사업)’ 사업과 ‘친절한 경자씨(친절한 경주시의 자원봉사자)’ 캠페인 등 올해의 주력사업을 소개받았다. 구미시자원봉사센터 김명숙 씨는 “경주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며, 구미시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과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15일에도 2차로 70명의 자원봉사자 및 봉사단체가 함께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벤치마킹했다.
경주시와 시민들과의 대표 소통창구인 화백포럼이 100회를 맞이했다. <사진> 화백포럼이 지난 9일 100회째를 맞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주출신 만화가 이현세 씨를 초청, 삼국지와 리더십이란 주제로 6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100회 기념을 맞아 레인보우 합창단과 지금까지 경주를 찾아준 명강사들의 동영상, 분야별 시상,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현세 작가는 경주 출신으로 78년에 만화가로 데뷔, 79년 월남전을 다룬 ‘저 강은 알고 있다’, ‘까치머리 시리즈’ 등 국민 만화가로 유명하며,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화백포럼은 시민들이 보다 폭 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선 5기 시작과 동시에 열렸으며, 올해부터는 품격 있는 화백포럼, 찾아가는 화백아카데미, 시민과 함께하는 화백포럼 등으로 다양화해 운영 중이다. 이 중 ‘품격 있는 화백포럼’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무원을 상대로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수강해 호응을 받고 있다.
경주로타리클럽(회장 손용락)과 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은 지난 15일 지역사회 봉사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이날 국제로타리 ‘기본교육 및 문해력의 달’을 맞아 당일을 경주로타리클럽 한글학교 봉사주회로 정하고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한글학교’의 초급 및 중급반 20여명의 어르신에게 교재비를 지원, 전달식을 가진 후 수업 참관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 관계자는 “경주로타리클럽분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