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특집진열 ‘2015년 금관총 발굴 출토품 공개’를 11월 29일까지 마련한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이루어진 금관총 발굴에서 확인된 ..斯智王刀(이사지왕도) 명 ‘칼집 마구리’등 출토품 12건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되는 출토품은 ‘이사지왕의 칼’이라는 뜻의 ‘尒斯智王刀’라는 글자를 새긴 고리자루 큰칼의 칼집 마구리다. 1921년 금관총의 발견품 가운데 최근에 확인된 ‘尒斯智王(이사지왕)’이라는 명문과 함께 무덤의 주인공을 추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가는고리 금 귀걸이 1쌍, 굵은고리 금 귀걸이 1점, 가는고리 금 귀걸이 1점도 새로이 출토됐는데 가는고리 금 귀걸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다. 이밖에도 유리그릇 조각, 은제허리띠 장식, 많은 양의 유리구슬, 눈금이 있거나 달개가 달린 금실, 유리 곱은옥, 다양한 토기 조각 등을 확인했다. 이번 특집진열은 이러한 금관총의 발굴 성과를 신속히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제9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는 ‘신라와 실크로드의 관계사 조명’을 주제로 하며 특히 신라의 황금과 실크로드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권영필(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실크로드와 황금문화’란 주제의 기조강연과 왕지풍(중국 돈황연구원)의 ‘실크로드의 성격과 그 문화의 의미에 대한 소론’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실크로드에서 본 신라 금공예 기법’(이송란, 덕성여대), ‘신라 황금의 조달과 황금유물의 특성’(박홍국, 위덕대), ‘비마, 괴수, 신록 그리고 선비족’(제동방, 북경대), ‘카자흐스탄 분묘(쿠르간)의 위치’(Gulmira Mukhtarova, 이시크박물관), ‘일본에 전해진 신라의 황금’(Sugaya·W·Fuminori, 일본 카시하라 고고학연구소) 등 총 7개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며 종합토론은 정수일(한국문명교류연구소)이 맡아서 진행한다. 실크로드는 고대로부터 동서양이 교류한 중요한 문명의 루트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중국·일본·카자흐스탄의 학자들이 실크로드의 동쪽 시작점인 신라의 수도 경주가 실크로드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학술적으로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황금의 나라 신라와 실크로드의 관계사 조명’이라는 주제를 통해 경주문화엑스포 ‘실크로드 경주 2015’와 더불어 우리에게 흐르고 있는 신라인의 황금문화 유전자를 확인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제적인 석학들을 주축으로 고대 동아시아의 핵심이었던 신라문화를 세계사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시작된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는 2007년 ‘세계 속의 신라, 신라 속의 세계’를 시작으로 2008년 ‘실크로드와 신라문화’, 2009년 ‘신라, 세계 속의 인물’, 2010년 ‘7세기 동아시아의 신라’, 2011년 ‘동아시아 속의 신라 도성 복원 문제’, 2012년 ‘삼국사기 정덕본 간행의 역사적 의미’, 2013년 ‘신라 국학 및 고대 중일 교육제도’, 2014년은 중국 시안에서 ‘신라학과 장안학의 관계사 조명’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있는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로 발돋움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계 및 일반인에게 신라학 연구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가위를 지난 경주는 가을색이 완연하다. 올해로 전국공모 신라미술대전은 36회를 맞았다. 전국에서 한 해 동안 땀 흘려 작업한 700여 점의 출품작이 응모한 가운데 600여 점의 풍성한 작품들의 향연이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오는 6일~17일까지 펼쳐진다. 700여 점의 출품작 중에서 420점의 입상작과 초대, 추천작가의 작품 157점과 함께 6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 제1부 미술부문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조소, 공예, 시각디자인, 사진 입상 작품 등 입상작과 초대, 추천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제2부 서예, 문인화 부문은 13일부터 17일까지로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입상작품 등 입상작과 초대, 추천작가의 작품이 각각 전시된다. 올해 미술부문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수채화 분야의 김해성(대구시 동구, 53)의 ‘천년바위’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서양화 부문 김왕주의 ‘국화의 향’과 조소 부문 전호갑의 ‘지혜의 검’이 선정됐다.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에는 한글분야의 최승은(경북 의성군, 55) 의 ‘성산별곡’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는데, 한글부문은 타 분야보다 적은 숫자의 출품으로 상대적으로 대상권에서 다소 소외돼 왔으나 이러한 관례를 깨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문인화 부문 임봉규의 ‘대나무’와 서각 부문 김정원의 ‘일체유심조’가 각각 선정됐다. 초대작가상에는 한국화부문 강민수 작가, 한문부문 김영룡 작가가 선정됐는데 두 작가 모두 오랜 초대작가 경력과 함께 그동안 신라미술대전의 초대작가부문에 꾸준히 출품하는 등 대내외적인 작품활동으로 초대작가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재)경주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초대작가작품 매입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기존 대상작 2점의 기증 외에도 2점을 추가 기증하는 것이다. 박선영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은 “실질적인 운영과 집행을 맡고 있는 경주미술협회는 40여 년 가까이 되는 신라미술대전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이미지 마케팅을 위한 로고를 제작했다. 또한 경주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홍보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자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술대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술대전을 통해 미술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신인들의 등용문의 역할을 함으로써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되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신라미술대전의 위상 제고를 위한 재도약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6일 오후 3시에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라미술대전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경북도립외동공공도서관은 ‘경주! 미래(未來), 미래(美來) 인문학과 함께하는 소통 플러스 이해’를 주제로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외동도서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인문정신문화를 진흥하고 독서문화를 진작시켜 지역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의 문화, 교육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문학자와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강연과 탐방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6일 ‘토착민과 외래인의 만남, 역사 도시의 탄생’을 주제로 한 특강과 나정 창림사지 등 탐방으로 시작한다. 이어 13일에는 ‘서라벌의 복원, 문화의 길을 열다’ 주제 강의와 경주 월성일대, 북천·남천 일대를 탐방한다. 20일엔 강의 ‘역사 도시를 살리는 문화의 힘, 소통과 이해’와 경주시내 북카페를 방문하고, 27일에는 ‘경주! 소통과 이해를 말하다’라는 주제 강의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의 상세 일정은 외동도서관 홈페이지(www.odlib.go.kr) 또는 전화(776-6960)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지난달 24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 지역개발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을 문화·관광·산업이 융성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기존 대규모 신도시 및 택지 위주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종류 및 방식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역의 전략·특화·현안사업을 발굴·시행코자 기본협약식을 갖게 됐다. 또한 종전 국가발전 전략이 지역주도의 지역발전 전략으로 전환돼 지역의 개발사업 촉진과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5년 1월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체결식에는 최양식 시장과 신홍기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앞으로 경주 지역개발 구상 공동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의 전략 및 현안사업을 발굴해 국비지원 요청 등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개발 연구용역 결과물에 대한 사업 신뢰성 제고 및 중앙정부에 기반시설 설치 등 필요한 비용지원의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경주가 문화·관광·산업이 융성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용강동 초원종합상사(대표 김영대)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난달 24일 백미 20kg 25포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사랑의 쌀은 차상위 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사진> 김영대 대표는 수년째 명절이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및 후원물품을 기증하며 나눔의 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행복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베풀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하고 훈훈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달 23일 경주시새마을회관에서 ‘함께 나누는 한가위 푸근한 추석명절 보내기’ 운동을 열었다. 새마을회는 명절이면 더욱 외로움을 타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따뜻한 이웃이 항상 함께 한다는 공동체의식을 심어 주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 경주시새마을 회원 등 80여 명이 지역의 어려운 계층에 전할 추석 제수용품 및 생필품 등 위문품을 준비했으며, 독거노인 가정 등 어려운 세대 75가구에 읍·면·동 부녀회장, 협의회장이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회가 추진하는 어려운 세대 밑반찬 전달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떡, 과일 등과 함께 밑반찬 선물세트를 직접 만들어 나누는 행사로 경비는 벼룩장터 수익금과 자체 사업비로 충당했다. 유규종 협의회장과 김옥순 부녀회장은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새마을회로 더욱 발전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경주시지회(지회장 박서영)가 지난달 23일 창립했다. <사진>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경주시지회는 이날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창립 및 임원 취임식을 개최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민법 제32조와 안전행정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업무규정에 따라 창립됐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의 예산(세금)낭비와 포퓰리즘 정책을 억제하고, 세금이 투명하고 책임 있고 올바르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고발함으로써 해당 정부기관들의 재정책임성과 건전성을 높여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창립식은 지자체 세금낭비 실태의 위험성과 대응 방향에 대한 교육과 동영상 상영, 임원 임명장 수여, 서약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회 관계자는 “이번 경주시지회 창립에 따라 앞으로 경주시의 효율적 예산집행을 유도해 시민의 혈세인 세금낭비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국 경찰서장과 경주경찰서 청렴동아리 서라벌회는 지난달 24일 현직 근무 중 희귀병으로 지난 2009년 사망한 경찰관의 유가족 가정을 방문하고 추석 제수용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사진> 경주경찰서 청렴동아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명절 전 사망경찰관 유가족을 위문하고 있으며, 이번이 9회째에 이른다. 오병국 서장은 “현직에서 열심히 근무하다 불의의 병으로 사망한 경찰관의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취지에서 앞으로도 위문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향교(전교 이상필)는 지난달 23일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쌀 20포(20kg)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경주시에 기탁했다. <사진> 경주향교는 봉사활동 뿐만아니라 사정이 어려워 혼례를 치르지 못한 사람이나 다문화가족의 전통혼례식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문화행사도 열고 있다. 이상필 전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 자체가 행복하다”며 “비록 적은 양의 쌀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주향교가 사문진작과 사회교육에 크게 이바지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든든한 후원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천문갑)는 지난달 22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동천동 거주독거노인 정모(80) 어르신 등 2세대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및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경주지사는 평소에도 어려운 가정을 찾아 전기설비 보수와 생필품 등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분기별로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의 무료배식 봉사활동과 전기재해 예방활동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천문갑 지사장은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나눠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즐거운 명절에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지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한층 더 밝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 사랑나누기를 실시했다. 법사랑위원회는 불우청소년 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25세대를 직접 방문해 선물세트 2종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경주보호관찰소 보호관찰소년 20명과 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 보호복지 대상자 20명에 게 각 물품 2점씩을 지원하는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원호금을 지원했다.
경주경찰서는 추석을 맞이해 지난달 23일 경주시 구정동에 위치한 성애원에 방문해 경찰관, 행정관, 주무관 및 내동파출소장 등 총 12명이 시설 청소 및 원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경주경찰서는 지속적으로 추석맞이봉사활동 및 노인들상대로 짜장면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사회적 약자보호에 앞장 서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 경주본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달 25일 경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3곳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본사이전추진센터 직원 10여 명(센터장 최성환)이 사회복지시설 3곳(예사랑, 경주온정마을, 다사랑)을 방문해 시설 장애우와 어르신들을 위한 쌀, 과일 등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사진> 예사랑의 한 할머니는 “추석이면 매 년 찾아와주는 사람이 없어 쓸쓸하고 외로웠다”며 “매일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매일 오늘 같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최성환 센터장은 “올 추석에는 평소보다 밝고 큰 슈퍼문이 뜬다”며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 졌을 때 나타난다는 슈퍼문처럼 한수원도 경주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더욱 큰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추석을 맞아 20여명의 직원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의 위문활동에 나섰다. <사진>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소장들은 노인, 장애인, 아동복지시설과 한센시설 등 35개 시설을 방문해 소고기 및 경주시 상품권을 전달하며 복지시설 생활자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특히 시설을 찾은 최양식 시장은 시설생활자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권보호 부분을 강조하고 생활불편 사항과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시설생활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위문을 가졌다. 더불어 읍·면·동에서도 저소득가정을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고엽제 후유의증 대상 가정에 경주시상품권을 전달하며 풍요로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했다.
경주제일사랑재단(이사장 정영택)에서는 추석을 맞아 지난달 25일 경주제일교회가 운영하는 로벤피스 카페에서 어려운 다문화가족 20세대에 위문금(200만원)을 전달했다. 113년의 전통을 지닌 경주제일교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제일사랑재단에서는 매년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언어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경주제일교회가 운영하는 로벤피스 커피숍에서 시민들과 교인들이 기탁한 물품으로 운영되는 바자르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정영택 이사장은 “작은 성의이지만 어려운 다문화가족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고 희망찬 내일을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며 “나눔 사랑을 통해 이웃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경주제일사랑재단은 지난 8월,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 200매를 지원해 50세대 200여 명이 엑스포를 방문하여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진룡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에 도움을 주신 제일사랑재단에 감사를 드리며 다문화가족이 희망과 행복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2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제3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경주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한 경주시립합창단원들의 합창, 지휘 등의 전문적인 교육재능 기부로 시작됐다. 제3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기간에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동안 개최됐다. 22일에는 옥산초를 비롯한 7개 초등학교, 23일에는 산대초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가 참가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제3회 경주어린이 합창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하며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지휘자, 친구,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지역내 참가학교 교사들도 함께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챙기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학부모들과 보는 이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경주예술의전당 김완준 관장은 “앞으로도 계속 희망하는 학교에는 언제든지 찾아가서 지도 교육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두락 교육장은 “내년에 더욱 발전되고 수준높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무산중·고(교장 설승환)는 지난달 25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 주변에 있는 노인 요양 시설을 방문·위문하고 따뜻한 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학생들은 노인 회관과 마을회관 건물 주변 청소와 어르신들 말벗 및 안마해 드리기, 생활 필수품 전달 등을 하면서 학생들의 훈훈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무산중·고는 매년 명절 때마다 지역 사회 요양 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인 회관에 계시던 할머니는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고, 친손주 같은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설승환 교장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 사회 소외 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 및 봉사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무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달 23일 제4회 경주 학생 어울림 3담꾼[群]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의 논제는 요즘 팽팽하게 대립되어 있는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같이 사용(병기)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24개팀이 참가해 월성초에 마련된 강당 및 8개의 토론실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3담꾼[群]은 ‘입담’ ‘재담’ ‘정담’을 일컫는 말로 입담과 재담, 정담을 갖춘 24개팀이 참가해 5차전에 걸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팀 모두 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한 교차 질의와 수준 높은 전략을 구사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대회가 펼쳐졌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오는 24일 화랑중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토론 교육이야말로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방법 개선이며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으므로 토론이 생활 속에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나원초(교장 정재룡)는 지난달 2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나원 학교 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실시한 이번 대회는 저학년은 줄넘기, 민속놀이를, 고학년은 줄넘기, 축구, 피구, 티볼 경기를 통해 각자의 기량을 발휘했다. 4-6학년이 한 팀이 되어 토너먼트로 진행한 남자 축구 경기에서는 막강한 공격력의 C팀이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춘 F팀을 5:0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A조 3팀과 B조 3팀으로 나눠 진행한 여자 피구 리그전에서는 막상막하의 치열한 접전 끝에 B조 1등인 E팀이 A조 1등 C팀을 꺾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 피구 토너먼트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C팀이 우승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듯 이번 기회로 나원초 학생들은 건강한 체력은 물론이고 정정당당히 질서를 지키며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맨십, 협동하며 배려하는 건전한 인성까지 함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