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특집진열 ‘2015년 금관총 발굴 출토품 공개’를 11월 29일까지 마련한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이루어진 금관총 발굴에서 확인된 ..斯智王刀(이사지왕도) 명 ‘칼집 마구리’등 출토품 12건을 선보인다.
가장 주목되는 출토품은 ‘이사지왕의 칼’이라는 뜻의 ‘尒斯智王刀’라는 글자를 새긴 고리자루 큰칼의 칼집 마구리다. 1921년 금관총의 발견품 가운데 최근에 확인된 ‘尒斯智王(이사지왕)’이라는 명문과 함께 무덤의 주인공을 추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가는고리 금 귀걸이 1쌍, 굵은고리 금 귀걸이 1점, 가는고리 금 귀걸이 1점도 새로이 출토됐는데 가는고리 금 귀걸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다.
이밖에도 유리그릇 조각, 은제허리띠 장식, 많은 양의 유리구슬, 눈금이 있거나 달개가 달린 금실, 유리 곱은옥, 다양한 토기 조각 등을 확인했다. 이번 특집진열은 이러한 금관총의 발굴 성과를 신속히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