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달 23일 제4회 경주 학생 어울림 3담꾼[群]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의 논제는 요즘 팽팽하게 대립되어 있는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같이 사용(병기)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24개팀이 참가해 월성초에 마련된 강당 및 8개의 토론실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3담꾼[群]은 ‘입담’ ‘재담’ ‘정담’을 일컫는 말로 입담과 재담, 정담을 갖춘 24개팀이 참가해 5차전에 걸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팀 모두 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한 교차 질의와 수준 높은 전략을 구사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대회가 펼쳐졌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는 오는 24일 화랑중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교육지원청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토론 교육이야말로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방법 개선이며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으므로 토론이 생활 속에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