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지난달 24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 지역개발협력사업’ 추진에 관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을 문화·관광·산업이 융성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기존 대규모 신도시 및 택지 위주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종류 및 방식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역의 전략·특화·현안사업을 발굴·시행코자 기본협약식을 갖게 됐다.
또한 종전 국가발전 전략이 지역주도의 지역발전 전략으로 전환돼 지역의 개발사업 촉진과 지자체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5년 1월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체결식에는 최양식 시장과 신홍기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앞으로 경주 지역개발 구상 공동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경주발전의 전략 및 현안사업을 발굴해 국비지원 요청 등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개발 연구용역 결과물에 대한 사업 신뢰성 제고 및 중앙정부에 기반시설 설치 등 필요한 비용지원의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며 경주가 문화·관광·산업이 융성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