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보건의식 함양을 통한 건강도시 경주건설을 위한 시민보건대학이 지난 5일 개강했다. 경주시보건소는 8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34기 시민보건대학’을 개소하고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 차은정 학교장의 ‘신라약선과 음식처방’으로 8주 과정의 수업에 들어갔다. 시민보건대학은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코자 지난 2005년 처음 개강해 년 2회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에게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더 나은 건강사회를 이뤄가는 것을 교육목표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34기 시민보건대학은 8주 과정으로 10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큰마디병원 김영수 병원장의 ‘관절염 예방법’, 동국대 경주병원 감염관리실 하경임 교수 ‘감염병 예방수칙’,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의학과 최대해 교수의 ‘응급처치 요령’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건강강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경주시 치과의사회 송혜섭 회장의 ‘노년기 치아관리와 올바른 치과선택’, 동서대 운동처방학과 임백빈 교수 ‘건강한 워킹을 위한 지도자의 지식(알고걷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 김성혜 박사의 ‘신라 고취대 재현’, 새빛병원 이준엽 진료과장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관리’ 등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10년간 시민보건대학이 지역의 보건리더로 자리를 구축하게 됐다”며 “8주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개인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강 첫날, 차은정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장의 강의에서 “약선 요리는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으로 지금까지 음식의 개념이 영양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인체에 미치는 효능과 효과에 대한 음식처방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수강생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5일 지역사회단체와의 상생협력과 소통을 위해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추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공단과 여성단체협의회는 공단의 뉴 비전·미래전략 조기 실행과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확대, 본인부담 상한제 개선 등 공단 현안과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기준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0.2%로 외환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이라도 마음 편하게 일하지는 못한다.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는 심한 경쟁으로 인해 만성피로, 두통, 소화불량을 겪기도 하고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아 버리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한다. ▶일을 중시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과잉적응 증후군 “제주에서 오 차장은 고독해졌다고 했다”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다뤄 많은 공감을 얻은 웹툰 ‘미생’에 나오는 대사이다. 미생은 바둑만 바라보다 입단에 실패한 주인공 ‘장그래’와 그가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한 무역상사의 이야기다.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주어 인기가 높았다. 미생은 매 회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특징인데, 장그래의 상사인 오 차장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대목에서 ‘고독해진 오 차장’이 강조됐다. 그가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온 가족이 함께 3년 만에 제주로 떠난 여행에서 묘하게 벌어진 자식과의 틈을 느끼며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하는 헛헛하고 외로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오 차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생’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일에 매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언제고 닥치게 될 상황일지 모른다. 오 차장처럼 자신의 삶보다 직장이 우선이고 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과잉적응 증후군’의 결과가 고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중독증(워커홀릭)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가족이나 고향 친구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집안 행사도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욕구를 제쳐둔 채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직장이나 일이 사라진 순간 몰려올 공허감은 상상 이상이다. 매순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가정이나 인간관계의 틈을 메우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 오 차장처럼 고독한 시간을 맞아야 한다. ▶직장인들을 위협하는 각종 증후군 물론 대부분의 직장인이 자신의 의지로 일에 매달린 게 아닐 수 있다. 가족이 더 잘 살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한게 일중독증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일중독증이 되는 현상을 ‘슈퍼직장인 증후군’이라고 한다. 과잉적응 증후군과 달리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더 신경 쓰는 경우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일을 붙들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일에 빠져서 만족감을 느끼는 워커홀릭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밀려나지 않으려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늘 피로하고, 일할 때 두통이나 통증도 자주 생기고, 업무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 두통, 각종 통증,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소화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적인 증상이 많아 초기에는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후군이보이면 검사와 상담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는 게 좋다. 현대인이 마주하기 쉬운 증후군은 이뿐이 아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겪는다.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우울증’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증후군은 우울증을 숨기고 웃을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늘 고객을 상대하는 직업의 특성상 어떤 고객이든 무슨 상황이든 웃어야 하지만 마음속 온갖 감정을 억누르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증후군이 심해지면 자살을 시도하게 될 수도 있고, 그대로 방치하면 ‘정신가출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증후군을 얻을 수도 있다. 회사도 집도 다 팽개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되는 것이다. 입사 초년에 있는 직장인들이 겪는 증후군으로는 ‘파랑새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한 직장에 안주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사용되는데,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201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학력 수준과 맞지 않는 ‘하향 지원’을 하거나, 전공과 적성보다는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묻지마 지원’을 한 신입사원일수록 파랑새 증후군을 더 잘 겪는다고 발표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우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당히 거절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나 운동을 시작하고, 과중한 업무에서 떠나 여행을 떠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후의 수단은 전문의에게 상담 받고 약물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 역시 직장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는 게 좋다.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일에 대한 재미를 찾고, 목표를 공유하고 성장을 자극해 줄 사람을 찾으며, 직장에서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현대인이 겪게 되는 각종 증후군들은 바쁜 사회 속에 적응하면서 나타나게 된 ‘마음의 병’이다. 남에게 뒤처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과 조금 다른 삶을 살게 되면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공포가 계속 사람들을 떠밀고 있다.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고 모두의 재능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된다면 이런 증후군들에 덜 시달려도 되지 않을까.
2015년 영천의 가을은 붉은 단풍만큼이나 풍성한 문화행사와 축제로 가득하다.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열리고, 영천의 대표축제 중의 하나인 한약축제도 열리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천강변공원과 완산동약전거리, 도동한방특구단지에서 열리는 두 행사를 앞두고 김영석 영천시장을 만나 축제에 대해 들어봤다.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10월 영천에서 개최예정인데, 우선 대한민국 문화의 달은 어떤 행사진지?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 제정이후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해 관중심의 기념행사를 진행해오다 2003년부터 일반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도시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펼쳐왔다. 그러다가 지난 2013년 12월 지방문화융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사유치를 공모했고 이에 영천시가 응모해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정부 공모에 의한 첫 행사로 영천시는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2015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으며 ‘함께 만든 문화, 함께 누릴 문화’라는 컨셉과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경북도내에서는 영천이 최초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여는데, 행사소개 및 의미는?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 후기에 일본으로 파견됐던 외교사절단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이 임진왜란 이후 화친을 위해 통신사 파견을 요청해 옴에 따라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동안 12차례 파견되는 과정에서 무려 11차례에 걸쳐 교통의 요충지인 영천을 경유했다. 300~500여 명으로 구성된 사행원들이 영천을 지날 때 영천 조양각에서 국왕을 대신해 경상감사(현. 도지사)가 전별연을 베풀었고, 이 성대한 잔치의 일환으로써 조양각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는 우리의 전통 기병무예에서 진화한 마상재(달리는 말위에서 재주를 부림)가 행해졌는데, 이 마상재는 일본으로 수출된 최초의 한류공연이라 할 수 있다.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리는 조선통신사 사행길에서 임금의 전별연과 함께 리허설 형식으로 일반 백성들에게 선보인 영천 마상재(馬上才)는 조선통신사 행렬과 함께 영천만의 차별화할 수 있는 전통역사문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영천시의 조선통신사 행렬재연은 조선시대 200여 년간 진행된 한·일 선린우호 교류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영천시가 재연한다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개선시켜나가기 위한 작은 돌파구 역할도 기해 본다. 이와 더불어 영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서 영천 馬 문화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대외교류활동을 통해서 문화도시 영천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영천강변공원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행사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마상재 특별시연이 이뤄지며 기념식이 열리는 17일에는 2000여 명으로 구성된 조선시대 복식을 한 조선통신사 사절단의 화려하고 진중한 행렬이 재연되고 특히 과거 국내 사행길과 관계되는 경기도 용인시를 비롯한 충주시, 양산시, 울산시, 문경시, 안동시, 경주시 등지 12개 도시의 예술단들도 함께 참여해 문화의 달 행사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정몽주, 이형상, 박인로, 최무선의 정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도 총 4부로 나눠 펼쳐진다. -조선통신사 행렬과 마상재 외에도 많은 문화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구요? 우선 조선통신사 통학습전이 지난 9월 1일부터 영천향교 국학학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주제인 ‘조선통신사와 마상재’가 무엇인지를 고지도 등 관련 자료들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영천지역 고지도들을 통해 영천문화의 상징인 조양각 등 영천읍성의 옛 흔적을 찾고, 1607년 이후 200여 년간 파견된 평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11번 영천을 경유했던 사행로와 최초의 한류콘텐츠인 마상재를 시연했던 장소 등 영천의 문화와 역사를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특별전시회가 마련되고 홍콩민화, 서예전시, 전국풍물경연대회, 제3회 대한민국 포은 서예휘호대회, 제9회 영남전국아리랑 경창대회, 미술·서예실기대회, 한시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문화의 달 기념식이 열리는 17일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생가 복원 준공식도 함께 열려 문화의 달 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의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고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텐테···앞으로의 계획은? 영남대로 통신사 사행로에서 영천이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만의 유일한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켜나가고 앞으로 무형문화재등록 및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기간 완산동 약전거리와 영천역 일원에서는 한약축제도 열린다구요? 그렇다. 영천은 대한민국 한약재의 30%가 유통되는 대표적인 한방도시다. ‘영천에 없는 한약재는 대한민국에도 없다’라고 할 정도로 480여 가지의 다양한 한약재가 유통되고 있고 중풍을 잘 고치는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와 같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완산동 약전거리, 영천역, 도동한약유통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행사기간 중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도매시장인 ‘영천약초도매시장’ 개장식도 가질 예정이다. 영천약초도매시장에서는 한약재의 선별, 가공, 포장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고 경매를 통해 유통질서 확립 등 한방특구 영천의 한방약초 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와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축제 장소를 영천강변공원에서 완산동 약전거리와 도동 한방특구로 변경해서 순수한약축제로 열린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거리를 더욱 확대했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약과 놀자(한방향주머니 던져넣기), 도전!골든벨, 황기묶기경연, 아빠와 함께 보물찾기, 편백향기숲 힐링체험, 한방뷰티체험, 약선음식 시식 등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함으로써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켜서 한방도시 영천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행사, 축제 홍보를 위해 전국 독자여러분께 한 말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영천의 대표문화와 먹거리, 특산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마상재는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진기한 구경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많이 오셔서 영천의 대표 문화인 마상재도 즐기시고, 건강, 힐링체험과 몸에 맞는 보약도 한재 지으시고, 맛있는 영천과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시기를 바란다.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자연의 믿음과 서두르지 않는 제조의 원칙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건강을 전하겠습니다” 환절기가 되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목감기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약으로 상태를 호전하려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전통적으로 기관지에 좋은 제품을 섭취하면 상태는 호전된다. 하지만 전통적 방법은 먹기에도 불편하고 재료 구매와 제조도 번거롭다. 이런 단점은 보완하고 좋은 재료를 엄선해 건강을 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월성C&M이다. 2009년 식품회사로 시작한 이곳은 기관지에 좋은 재료를 엄선해 만든 식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영주 대표가 전통적 약선 연구에 관심이 많아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을 제품으로 완성한 것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재료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전통방식으로 정말 제대로 만들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기관지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경주배고’와 ‘도라지연가’라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경주배교는 물을 넣지 않고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저농약, 유기농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원칙으로 재료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통 약선 식품을 연구해 제조방식과 전통에 기술을 더해 건강식품을 개발한 것이다. 경주배고는 마시는 배즙을 배와 원료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액상 형태로 만들었다. 배의 성분을 높이고 당류를 줄이며 각 원료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100시간 동안 끓여 만든다. 도라지연가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치 법제를 통해 제조하고 있다. 도라지연가는 도라지에다 배, 수세미, 둥굴레, 겨우살이, 대추, 은행, 생강, 맥문동 등을 넣어 끓여낸다. 특히한 점은 재료의 종류에 딸 1장부터 3장, 그리고 휘날레까지 단계별로 생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계별 들어간 약재가 달라 효능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도라지연가는 친환경 경주배 84~61%와 약도라지 10~19%, 겨우살이 대추, 은행, 생강, 수세미, 맥문동 등으로 만들어 낸다. 이때 정제수 없이 경주 친환경 배를 갈아 즙을 내 정제수 대신 사용한다. 약도라지를 물에 넣어 끓여 내리는 것보다 배즙에 넣어 끓이면 성분도 강화되기 때문이다. 가마솥에 끓여낸 정성 이곳은 가마솥 가열방식의 도라지고류와 항아리 증숙의 달임고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한다. 도라지연가는 오랜 시간을 5일간 가마솥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경주배고와 도라지연가는 액상으로 포장돼 간편하게 즐길수 있게 만들어 소비자의 호응도를 높였다. 하지만 용량이 많지 않아 고가의 제품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고객이 가끔 가격이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들어간 재료를 생각하면 결코 비싼 제품이 아닙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시간과 공정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한 제품입니다” 실제 이곳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상당 기간 소요된다. 직접 유기농으로 생산하는 제품과 생산자와 직접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한 재료를 엄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선된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 또한 상당시간 소요된다. 예를 들어 1톤 정도의 재료를 사용하면 실제 제품으로 나오는 것은 20kg도 채 되지 않을 정도다. 비싸 보이지만 알고 보면 싼 제품인 셈이다. 재료를 아는 사람들이 알아주고 찾는다고. “정성에 정성을 더해 만들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끓여낸 배와 도라지로 건강 챙기세요”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여행, 레저 전문기자 20여 명을 초청해 경북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홍보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체험 위주의 관광자원 소개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활력과 더불어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몸소 느끼게 했다. 이들은 먼저 문경에서 클레이사격체험, 문경새재 트레킹, 오미자발효액 만들기 체험을 가지고 경주로 이동해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가을관광지로서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 다양한 체험거리를 지닌 경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 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말했다. 김대유 사장은 “공사는 다양한 체험과 경북의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매력을 이러한 팸투어를 통해 적극 알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도 힘써 보다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와 경주시 소방안전협의회(회장 정필교)는 지난 2일 서장실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한 형광조끼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오병국 경주경찰서장, 정필교 경주시 소방안전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경주경찰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형광조끼를 제작, 지역내 교통약자들에게 꾸준히 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방안전협의회 측의 동참의사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형광조끼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주고,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경주경찰서는 이날 전달된 형광조끼 100벌을 포함해 총 550벌을 제작, 관내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배부했으며 앞으로도 사고예방을 위해 꾸준히 형광조끼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현재 일부 카페 및 찻집 등 타 업종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인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9월에 외식업협회에서 적합업소를 추천을 받아 그 중 주택인구 밀집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범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경주시에 소재한 도로명에 관한 퀴즈를 업소의 테이블 등에 비치하고 이를 업소이용 고객들이 계산서 등에 정답을 적어 카운터에 제출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도로명 주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당첨이 되면 치약, 물티슈, 장바구니, 크린 장갑 등 생필품을 참가선물로 지급한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임상규, 이하 하이코)가 대외홍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이코는 지난달 9월 24일부터 한 달간 국내 최대 다중집합장소인 인천국제공항에 대형전광판 광고를 실시한다. 국내·외 컨벤션 주최자 및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광고에는 하이코가 고품격MICE서비스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하이코는 탄탄한 경주의 MICE인프라(관광, 숙박, 컨벤션시설, 요식업, 유니크베뉴 등)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품격MICE서비스를 주제로 한 홍보 전략을 확실히 해 타 지역 컨벤션센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던 이용객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에 관해 이야기만 들었었다. 광고를 통해 보니 호텔같이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중요한 회의나 한국을 보여주고 싶은 국제회의를 꼭 개최해보고 싶다”며 광고를 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하이코는 올해 개관한 컨벤션센터로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개관을 알리는 다중집합장소 이미지 광고뿐만 아니라 경주의 각종 MICE인프라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국내·외 다방면으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시 김남일 부시장과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우호도시인 중국 양저우시 도시탄생 25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양저우 시 주민양(朱民陽)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도시간 교류협력방안과 미래세대인 청소년 간 교류증진 등을 논의했다. 양저우시는 신라시대부터 신라방, 신라소가 설치될 만큼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특히 신라의 대문호이자 정치가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 유학해 과거에 급제한 후, 약 5년간 관직을 지내면서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으로 이름을 떨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연으로 양 도시는 지난 2008년 11월 우호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김 부시장은 29일 최치원 기념관의 쾅 차오후이 관장을 만나 국내에서 7월 23일 창립한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경주, 합천, 문경, 창원, 함양 등 10개 도시)’이 최치원 선생의 유적보호와 선양, 관광객 유치 증대를 도모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저우시도 한중우호 교류의 대표적 인물인 최치원 선생의 선양, 학술연구와 청소년교류 등을 위해 최치원 트레일에 가입해 함께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최치원 선생 기념관에는 2013년 코리아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이 방문해 신라의 금관을 기증해 전시되고 있다. 양시간의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저우시를 방문한 경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단은 28일, 양저우 시 탄생 2500주년 환영행사에서 ‘친구(펑요우)와 신 아리랑’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29일에는 양저우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합동오케스트라 공연’에 참가해 그동안 닦아온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한편 공연에 참가한 강예찬(12) 학생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치원 선생님이 12세에 중국에 유학해 훌륭한 인품과 학문으로 명성을 떨친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저도 최치원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인물이 돼 음악가로서 선생님을 소재로 한 작곡과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양저우 시 방문으로 양 도시 간 교류촉진은 물론 최치원 선생을 배경으로 하는 인문관광 사업의 협업 등을 확대발전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황대고분 앞 광장에서 대규모 파크콘서트인 ‘2015 Happy 갈라 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사진> 이번 행사는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지난달 8월 문광부에서 사회분위기 전환 및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문화순회 추경사업 파크콘서트’ 개최 지원에 경주시가 공모해 선정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사전행사로 관객 페이스페인팅, 마술공연, 관악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본공연은 70여 명의 출연자가 1·2부로 나눠 화려하게 펼쳐진다. 1부 행사는 지휘자 박상근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 민간오케스트라인 소리얼 필하모닉의 영화음악 테마와 서울발레단의 화려한 발레 퍼포먼스, 세계가 인정한 테너 이정원, 소프라노 강혜명·김희정, 국내 최고의 크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가 출연해 아름다운 클래식 하모니의 향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부 행사는 우리나라 뮤지컬의 대표주자인 남경주와 청아한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유하와 앙상블팀 뮤즈가 화려한 뮤지컬 하이라이트에 이어, 인기가수 임창정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져 아름다고 따뜻한 감성을 나눌 계획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오는 29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골프클럽에서 ‘제19회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배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19회째 열리는 순수 아마추어 여성 골프대회로 보문골프클럽 홈페이지(golf.gtc.co.kr)에 등록된 회원 중 프로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은 여성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180명(45팀)의 선수들이 전홀 동시티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방식에 의거 우승자를 가린다. 상품으로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각 1위에게 보문골프클럽 무료입장권 50매를, 2위에게는 무료입장권 30매, 3위는 무료입장권 20매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외에도 홀인원, 롱게스트, 니어리스트 등 다양한 시상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색소폰 공연도 시상식에 준비돼 있다. 대회 참가는 보문골프클럽에 등록된 단체팀 추천접수가 7일 오후 5시까지며 일반 접수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예약실 전화(054-745-1672)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2만5000원이다. 한편 1987년 개장한 보문골프클럽은 보문관광단지의 핵심시설로 골프장의 이익금은 보문단지 관리와 경북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으며, 고객에 대한 친절 서비스와 최상의 골프 환경으로 전국에서 연간 10만여 명의 골퍼가 즐겨 찾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이다. 특히 각 홀마다 조성된 조경수들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운동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연 온천수 또한 골프장의 자랑거리중 하나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대회는 보문골프장을 이용 해주시는 많은 여성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공사는 골프대회와 더불어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위한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제9회 경주시장기 노인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6일 황성공원 게이트볼구장에서 참가선수, 지회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권영길 시의회의장, 박태수 시민행정국장, 지회 임원 등 각계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23개팀 150명의 어르신들이 출전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주시 게이트볼연합회 소속 심판원이 심판을 맡은 가운데 리그전 방식의 예선경기와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경기로 진행돼 우승, 준우승, 3위, 장려상까지 모두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위 수상 팀은 도지사기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임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며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며 “대회를 통해 좋은 인연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라고 게이트볼 저변 확대로 어르신들의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협의회(회장 이복규)는 지난 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일반시민과 새터민(북한이탈 주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한국을 대비한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함양하고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특히 최근 남북교류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본격적인 평화 통일정책의 다양한 추진에 경주시민이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열렸다. 연극 두두리 극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북한 실상 동영상 상영, 개회사, 탈북강사로 유명한 이나경씨의 ‘민족의 아리랑과 통일 코리아를 보다’ 라는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복규 회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통해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점차 교육을 확대해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뤘듯이 신라의 후예인 경주시민이 남북통일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3회 신라문화제 일환으로 개최된 제11회 경주시 풍물경연대회가 지난 6일 경주예술의전당 동편 잔디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주지역 8개 팀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남일 경주시부시장과 한순희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예로부터 풍물놀이는 평안과 풍년을 바라는 고유 전통놀이로서 우리의 민족혼이 담겨있기에 그 전통 계승에 애정과 열정을 다해 달라”며 “예술인들의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은 안강태평풍물단이, 우수상에는 외동농협풍물단이 차지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강태평풍물단은 내년 개최되는 경상북도 풍물경연대회에 경주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금빛 물결들 사이, ‘보문들’에 서면 금세 무장해제 되고 만다. 여느 시골마을 들판처럼 평온한 가을햇살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옥곡이 여물고 있었다. 보문관광단지 가는길 ‘남촌마을’오른편 들판을 ‘보문들’이라 부른다. 이 들은 경주 낭산과 명활산성 사이, 진평왕릉이 있는 들판이다. 평범해 보이는 보문들에는 국보 제37호인 경주황복사지 삼층석탑을 비롯해 경주보문사지 석조, 경주보문사지 당간지주, 경주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경주 진평왕릉, 경주보문동 사지 등 국보 1점, 보물 3점, 사적 2점이 황금들판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숨어있다는 표현은 아직 이들 문화재들이 보문들에 있다는 것을 아는 이가 적은편이고 설령 안다고 할지라도 이들을 답사하는 이들은 드물기 때문이다. 이 들 문화재들을 둘러 볼 정확한 길도 없는데다 논들 사이로 난 농로을 따라 걷거나 논둑길로 찾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번듯한 길을 내고 이들 문화재들을 찾아가는 것은 용이하기는 하겠지만 지인과 함께 논두렁을 따라 찾아가 보는 수고로움을 권하고 싶다. 제철을 만난 메뚜기들이 지천으로 천방지축 뛰놀고 들판의 벼들에서 풍기는 가을의 향기는 한껏 여유로움을 풍긴다. 억새며, 개망초, 부들, 들국화, 갈대, 이름모를 들꽃들을 보며 걷는 보문들은 풍성함을 배가시켜준다. 아무렇게나 뒹구는 고대 기와의 파편들을 밟기도 하며 들 사이로 보일듯 말듯한 신라의 유물들을 찾아 만나는 즐거움이란..., 황금빛 너울거리는 보문들로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 다녀오시라. 황복사터 삼층석탑 너머에서는 너른 들판 사이로 꼬불꼬불 길이 이어져있고, 진평왕릉에서는 멀리 박물관 동쪽, 남북으로 나즈막한 낭산을 바라볼라치면 그 너머 남산의 능선도 굽이칠테니..., -경주황복사지 삼층석탑, 국보 제37호 이 석탑은 이중 기단위에 3층으로 쌓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모슴을 잘 보여준다. 1943년 이 탑을 수리할 때 탑에서 순금으로 만든 여래 좌상 및 여래 입싱과 금동 사리함이 나왔다. 여래 좌상은 국보 제 79호며 여래 입상은 국보 제 80호다. 이 두 불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사리함 뚜껑의 안쪽면에 새긴 긴 글에 따르면 효소왕이 부왕인 신문왕의 명복을 빌고자 692년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탑을 세운 목적이 명백하고 건립 연대를 추정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탑이라고 할 수 있다. -경주보문동사지, 사적 제390호 이 절의 처음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보문이라고 새겨진 기와가 출토돼 절 이름이 보문사 였음이 확인되었다. 석제 유물이나 건물의 배치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절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금당지, 동서 목탑지 등의 건물터와 석조, 당간지주, 초석, 부재 등이 남아 있지만 절터의 대부분은 넓은 논으로 경작되고 있다. 금당지의 높이는 경작지의 표토에서 1미터 정도이며 흙으로 쌓은 축대위에 건물의 기단석과 초석이 배치돼 있다. 목탑지는 근당지 앞의 높은 단 위에 남아 있는데 서탑지의 중앙에 남아있는 대형 초석에는 연꽃 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보문동 사지 서쪽에는 경주보문사지 당간지주가 있고 북쪽으로는 경주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가 있다. 이 밖에도 경주 부문사지 석조를 미롯해 석등의 지붕돌 및 장대석 등 석조물이 남아 있다. -경주보문사지 석조, 보물 제64호 이곳은 신라시대부터 중요하게 여겨온 낭산과 명활성 사이에 형성된 들판으로 보문사라고 새겨진 기와를 통해 절 이름이 알려졌다. 부근에는 부처님을 모셨던 금당터와 동서의 목탑터, 당간지주 등이 남아있다. 이 석조는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절에서 물을 담아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로로 놓인 직육면체의 돌 안쪽을 파냈으며 외부와 내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소박한 모습이다. 불국사 안에 있는 4개의 석조가 모두 장식돼 있는 것과 대조하면 대조적이다. 이 보문리 석조는 뒤편 북쪽 가운데 아랫단에 물을 빼기 위한 구멍이 남아있어 실제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경주보문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123호 이곳은 보문사터의 중심인 금당터, 동서탑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이다. 이 당간지주의 안쪽면은 평면이며 나머지 세 면의 아래쪽은 잘록하고 그 위는 점차 가늘어진다. 상중하 세 곳에 당간을 고정시키던 구멍이 남아있다. 남쪽 기둥은 구멍이 완전히 뚫려있고 북쪽 기둥은 반쯤 뚫려있어 특이하다. 현재 북쪽 기둥의 윗부분 일부는 부러져 없어졌으나 전체의 모습은 크고 소박하다. 특히 한 기둥에만 구멍을 뚫은 것은 매우 드문 예다. 두 기둥 사이에 놓였던 당간 받침은 없어졌다. -경주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보물 제910호 이 기둥은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로 높이는 146m다. 기둥의 아랫 부분이 상당히 매몰되어 있어 간대나 기단부의 구조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재까지 원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서로 간격을 두고 두 개의 기둥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기둥의 안족에 있는 너비 13㎝의 큼직한 구멍은 당간을 고정시켰던 장치다. 특히 이 당간지주의 윗부분 바깥 측면에 설정된 방형구획안에는 지름 47㎝의 팔엽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이 당간 지주의 원래 소속사원이 보문사인지는 알 수 없다. 제작 연대는 8세기 중엽 이후로 추정되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 중에서 가장 특수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경주진평왕릉, 사적 제180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 교수는 진평왕릉을 온화하며 굳세다고 표현하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진평왕릉은 낭산 동쪽 산자락이 시작되는 구황동 낮은 산비탈 논밭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봉분에는 아무런 치장이 없다. 그러나 경주에 있는 155개 고분 중에서 왕릉으로서 위용을 잃지 않으면서도 소담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고분은 진평왕릉 뿐이다. 화려해야 눈에 들어오고 장식이 많아야 눈이 휘둥그레지는 안목으로는 진평왕릉의 격조가 잡히지 않는다’고. 이 능은 신라 제26대 진평왕이 모셔진 곳으로 명활산과 낭산 사이에 있는 보문동 일대의 평야에 위치하고 있다. 봉분의 높이는 약 8m, 지름은 약 40m로 둥글게 흙을 쌓은 원형 봉토분이다. 봉분 아래쪽은 자연석을 이용해 호석을 돌렸으나 현재는 몇 개만 드러나 있다. 능 앞에 설치된 상석과 향로석은 후대에 설치된 것이다. 진평왕은 남산신성을 쌓았고 명활성을 개축하는 등 서라벌의 방위를 중요시했다. 재위 기간동안 고구려, 백제와 싸움이 빈번했으며 중국의 수나라, 진나라, 당나라와의 외교에 힘 써 후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안되는 일인줄은 알지만 봉분 위까지 올라가보았다. 진평왕이 노하실까? 전전긍긍하며. 너른 보문들이 한결 시야에 잘 들어왔다. 책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서일까. 아니면 지나치게 단정하고 깔끔하게 단장이 돼서일까. 진평왕릉은 그 자리에서 변함이 없는데 소슬하고 고아했던 정취는 덜해 보였다.
중부동 청년연합회(회장 이근훈)는 지난달 26일 정기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 6가구를 방문해 쌀, 과일, 소고기, 생선 등 제수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추석을 맞이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렸으며, 필요한 도움은 없는지 일일이 여쭈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부동 청년연합회는 2003년부터 십년이 넘도록 매년 일일호프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에게 생필품 지원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안전을 위해 야간방범순찰 및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해오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바쁜 와중에도 잊지않고 꾸준히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말벗도 되어드리고 자식같이 살갑게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며 청년연합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내남면체육회(회장 최두찬)는 지난 4일 내남생활체육공원에서 제16회 내남면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동호 도의원, 김병도, 최덕규 시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면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상택 내남면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최두찬 내남체육회장의 대회사, 최양식 시장과 정수성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13개 리별로 달리기, 족구, 여자팔씨름, 주령구놀이, 투호 등 8개 종목의 경기를 펼치며 마을의 단결력을 보여줬다. 우승에 안심리, 준우승 이조리, 장려상은 용장리가 수상했고 응원상은 월산리로 돌아갔다. 이어 2부 행사로 한마음 노래자랑에는 참가자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춤과 노래를 부르며 면민 모두가 화합하는 한마당 행사가 됐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모두가 즐기면서 평소 소홀하기 쉬운 체력을 증진하고 상호 간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동읍체육회(회장 이채곤)는 지난 3일 외동중 운동장에서 제10회 외동읍민체육대회 및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체육회원, 읍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외동농협 풍물패의 농악공연, 외동읍주민자치센터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에 이어 개회식을 가졌다. 이어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지구굴리기, 협동배구, 캥거루뛰기, 150m계주 등 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우승 냉천2리, 준우승 연안2리, 3위 죽동리, 장려상 북토리, 응원상은 녹동리에 각각 돌아갔다. 또한 읍민 노래자랑대회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리별 대표가수의 노래경연 등으로 오랜만에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됐다. 최양식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외동읍민의 단합과 열정이 용해돼 소통과 화합으로 읍민 발전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의 도시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채곤 회장은 “‘2만 읍민의 새로운 도약, 화합하는 읍민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 이번 축제는 읍민의 단결된 힘과 저력을 보여 준 성숙된 화합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황남문화마을(대표 배경호)가 주관하는 할매 할배의 날 기념 행복문화벽화조성이 두대경로당 및 마을담장, 사정경로당, 탑리안길 12-1에서 추진된다. 3대 가족이 문화재를 찾는 벽화조성으로 효 사상과 인성이 살아있는 경주,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를 마련, 찾아오고 싶은 경로당, 걷고 싶은 마을거리, 지역사회 프로그램 홍보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의 참여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문천교앞 황남경로당 담장과 탑동 12번길 담장에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를 본 주민들은 “황남에도 이쁜 그림이 생겨서 좋다. 함께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어 좋다”며 “동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같아서 너무 좋다”고 했다. 벽화는 황남새마을회, 황남문화마을 위원, 황남건강새마을 조성사업 건강위원,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 12명과 비젼스쿨, 컨츄리마녀공방, 한국노인교육사 협회 윤태희 씨가 함께 하고 있다. 작업은 학생들의 시간에 맞춰 주말에 이루어지고 있다. 오는 9일에는 황남동 두대마을경로당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