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제2회 경주시 수영연맹 회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8회 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23일 경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배진석 도의원을 비롯해 김항대 시의원과 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해 800여 명의 선수, 관람객이 참여했다. 대회는 경주지역민만을 대상으로 치러졌던 예년의 대회를 탈피해 전국 각지의 선수와 수영동회인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성장했다. 혼계영과 자유형, 자유형핀,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등 종목에 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 우승은 ‘팀에이스’가 차지했고 ‘최강수달’과 ‘동네수영’ 팀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조강식 회장은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승부보다는 친목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면서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코자 지난 24일 대외협력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관계공무원 및 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회장 김형철) 등 8개 농업·한우·한돈·낙우협회장들이 함께 지역 농업 현안과 안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확대, 친환경농자재 지원방안, 육묘 및 상토처리제 안정적 공급, 벼 건조수수료 현실화 등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육묘상토 및 처리제 지원에 대해서는 전체사업비 38억원 중 지금까지 자부담 20억원 중 10억원을 시비로 지원 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검토됐다. 이에 따라 기존 지원분 18억원 포함 총 28억원을 지급함으로써 당초 48%에서 74% 지원율로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산물벼 건조수수료 농협부담금 3억원 전액 시비지원과 농축수산물에 대해 생산비 이하로 가격 하락 시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가격 안전기금 설치 건에 대해서는 지원환경 및 시 재정 등 여러 가지를 상황을 파악 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농축수산업이 다국적 FTA체결로 시장개방 범위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기후변화, 생산비 상승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신 성장 산업으로 육성을 위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 19일, 로마는 37~8도를 웃도는 매우 더운 날씨였다. 공동취재팀은 로마 도심에 있는 유적을 취재 메모를 하며 사진을 찍으며 숨가쁘게 돌아다녔다. 로마는 한마디로 건축과 미술, 회화가 발달한 조형의 대국이었다. 오후 네 시경 다시 피렌체로 이동했다. 태양은 여전히 이글거렸고 대기는 더없이 맑았다. 이동중 잠시라도 잠을 청하기엔 아까운 풍경들이 차창밖으로 끊임없이 지나갔다. 간 밤 에어컨이 말을 듣지 않아 잠을 설쳤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자연과 문화 유적은 인류의 찬란한 문명으로 유전돼 너무나 장엄하고 눈이 부셨다. 인류는, 로마인은 위대했다.
경주시 드림스타트는 저소득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요리교실과 구강교육 등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체험은 요리교실과 영양교육을 통한 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올바른 칫솔질 및 손 씻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초생활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요리교실에서는 또띠아, 삼색주먹밥, 한우참치마요 밥버거 등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편식하지 않고 고른 영양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아동들은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요리를 만들며 적극적으로 호응했으며, 가족들을 위한 여분의 요리도 만들고 싶어 하는 등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시 관계자는 “더욱 더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21일과 28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임산부 35명을 대상으로 심플소잉NCC 최영옥 강사를 초빙해 아기 배냇저고리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아기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보건소 인기 프로그램으로, 참가신청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됐고, 마감 후에도 접수문의가 잇따르는 등 임산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태어날 아기를 위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통해 태아의 두뇌를 자극하고 정성껏 옷을 만드는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져 태교에 도움이 되고 추후 모자간에 추억할 수 있는 기념품으로 남는다. 또한 배냇저고리에 사용되는 소재는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오가닉 원단을 사용해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입힐 수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임산부 건강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 가능합니다. 기준소득월액 변경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본인 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다만, 사업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가 본인의 노후대비를 위하여 실제 소득보다 기준소득월액을 높게 신고하여 보험료를 상향 조정하고 싶을 때에는 입증서류 없이 기준소득월액의 상향 변경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와 달리 소득이 현저히 감소되어 납부하는 보험료를 하향 조정할 경우에는 소득 감소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여야 변경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일의 다음 달부터 변경된 기준소득월액에 의해 새로 조정된 연금보험료가 반영됩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서구적 식습관, 특히 인스턴트를 위주로 한 자극적인 식생활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나 과음도 일정 부분 관련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발율이 높고 통증의 강도가 세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불편을 초래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 우리나라 사람에게 새롭게 부각되는 소화기 질환의 하나가 염증성 장질환이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란 대장과 소장에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이 있어서 장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을 총칭한다. 특정 세균에 의한 장염이나 식중독이 발생하였다면 원인균만 제거되면 증상은 호전되고 환자는 큰 어려움 없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결핵성 장염을 제외하면 병의 원인을 아직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였고 따라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게 되는 만성 소모성 질환이다. 또한 장기화하게 되면 악성 종양으로의 이행율이 비교적 높아 한번 발병하면 거의 평생을 병과 싸워야 하는 고질병으로 알려져 왔다. ▶염증성 장질환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 질환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결핵성 장염, 그리고 베체트병 등이 그것이다. 이 중 결핵성장염은 한국동란을 전후하여 결핵이 만연하면서 폐결핵에 이어 결핵성 장염 환자도 많이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과 화학요법을 비롯한 국가의 결핵 퇴치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여 현재는 실제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이 중 결핵성장염은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결핵이 만연하면서 폐결핵에 이어 결핵성 장염 환자도 많이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과 화학요법을 비롯한 국가의 결핵 퇴치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여 현재는 실제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이와 반대로 채식 위주의 우리나라 식생활이 지난 20년간 서구화되면서 육류를 위시한 지방단백식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아울러 패스트푸드와 같은 먹을거리가 주변에 많아짐에 따라 장질환도 서구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결과 서양인, 특히 백인에게 호발한다고 알려져 왔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와는 달리 베체트병은 서구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본, 중국, 중동, 지중해 연안국가 등과 우리나라에서 호발하고 있다. 1937년 터키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어 명명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 첫 환자를 보고하였다. 구강과 성기부에 궤양이 생기고 안질환을 동반하는 등 피부, 관절,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 전신적으로 다양한 장기를 함께 침범하는 매우 복잡한 질환으로 소화기 중에서도 말단 회장과 맹장을 자주 침범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는? 내과적 관리의 목표는 증상조절이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치료는 비슷하다. 크론병인 경우 궤양성 대장염보다 염증성 과정이 장벽의 깊은 층까지 침범하고 좀 더 만성적이기 때문에 항염증 치료가 오랜 기간 필요할 수 있다. 급성기에는 장운동 감소를 위해 신체적 활동을 최소한으로 유지시키며, 질환이 경미할 때는 일을 할 수는 있으나 중간 휴식이 필요하다. ①약물요법 -지사제, 감염조절약물, 항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억제제, 항콜린성제제를 사용한다. ②식이요법 -구강 섭취 시 칼로리·단백질·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저잔유식이(섬유소가 적어 빨리 소화되고 흡수되어 장에는 별로 남지 않는 식사), 저지방 식품 위주로 섭취한다. ③수술요법 -내과적 치료에 실패한 심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시에 시행한다 -크론병일 경우엔 합병증 치료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행하지 않는다.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가능성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구분한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일반인에 비하여 10~20배 정도의 대장암 발생위험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유병기간이 길수록, 병변부위가 넓을수록 위험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전암병변(다른 상태보다도 고빈도로 암이 되기 쉬운 병변)이나 조기 대장암의 발견을 위한 감시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크론병도 대장암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하여 높고 특히 복잡치루나 항문협착 등의 난치성 항문질환이 심한 환자들이 고위험군이지만 궤양성 대장염 환자처럼 대장암의 감시검사가 모든 환자에게 다 필요한 건 아니다. ▶염증성 장질환에 필요한 식이요법은? 도움이 되는 특별한 음식은 없으며, 충분한 영양 공급과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으로는 콩, 절인 채소, 오렌지, 레몬, 과일 주스, 시거나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마가린, 설탕,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우유 등을 들 수 있지만, 이러한 음식들이 항상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 식사 일지를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서 식사와 증상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건천자율방범대(대장 조철우)는 지난 22일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건천파출소, 선도자율방범대원 등 40여명과 함께 낚시를 하러 왔다가 실종된 김모(70)씨를 찾는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 울산에 거주하는 김 씨는 17일 건천읍 모량리와 선도동 경계에 흐르는 하천인 대천에 낚시를 하러 왔다가 실종되었다. 수색 당시 일대 하천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소수의 인원으로 실종자를 찾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수색을 한 지 1시간여 만에 낚시터 인근 수초 속에서 경주소방서 소속 구조대 대원들이 숨진 김씨를 발견해 수색을 끝냈다. 건천자율방범대는 또 이날 오후 3시 건천파출소의 요청으로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실종된 지역민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색 시작 3시간 만에 부상당한 실종자를 찾아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도했다. 조철우 대장은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해 열심히 수색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도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주말을 지역봉사 활동에 할애한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우 사육두수 7만여두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경주시는 한우 혈통 등록우 3만4928두 전체 암소에 대한 씨수소 추천 결과를 지난 25일 사육농가에 통보했다.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소능력 검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전능력 분석 결과물인 암소 개체별 최적의 소 정액 20가지를 사육농가에 통보해 근친 교배로 인한 퇴화를 막고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실지 농가에 정액 공급은 농협중앙회 산하 가축개량사업소에서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면 인공수정사가 수정을 지원해 주며, 수정료는 1회 5만원으로 자부담이다. 암소능력 검정사업을 위해 시는 2013년부터 매년 2~3억여원을 투자해 한우 등록비·심사비·친자확인·유전능력분석·컨설팅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초기 대비 한우 등록비율(95%)과 친자확인 일치율(90%)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아울러 암소능력 검정사업 뿐만 아니라 한우1등급 정액지원 사업, 한우수정란이식사업, 우량한우 생산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우사육기반을 조성하고 우량송아지 생산과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청소년들과 이를 매입한 장물업자 등 총 11명과 귀금속을 훔치도록 시킨 청소년 2명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 19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에 사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경주·포항·경산·구미의 금은방 다섯 곳에 들어가 금목걸이 등을 구입할 것처럼 보여 달라고 한 후 이를 받아 도주하는 방법으로 총 5회에 걸쳐 귀금속 743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대구에 사는 동네 친구인 피의자 A, B, C, D(각각 18)는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후배 E(17), F(16) 등에게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도록 지시하고, 이들이 훔쳐 나온 귀금속은 또 다른 동네 후배 G, H(각 17)에게 팔아오라고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21일 경주시 용강황성공단 입구 승삼네거리에서 출근하는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현장 ‘4대 필수 안전질서 지키기’캠페인을 가졌다. <사진> 이번 캠페인은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보건수칙 지키기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경주지역 50인 이상 사업장의 안전보건관계자, 경주지역 건설협의체, 재예방유관기관 등에서 150여명이 동참했다. 4대 필수 안전질서 지키기는 고용노동부가 산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보호구 착용, 안전보건표지부착, 안전보건교육 실시, 안전작업절차 준수’를 내용으로 한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작년 4건에서 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19일, 20일 통합사례관리 중인 저소득층 아동 23명과 함께 서울 및 경기도 일원으로 행복드림투어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여행은 HDS(주) 이상춘 대표가 후원한 1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해 이뤄졌다. 이 기탁금으로 통합사례관리사업 민·관 협력기관인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경주희망나눔센터와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이 협의해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복드림투어는 생활 형편상 문화 활동에 제한적인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새로운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타인과의 문화 소통 능력을 기르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는 에버랜드 및 한국잡월드 등을 방문해 문화체험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공무원 학습동아리 ‘다모’를 구성해 업무관련 전문지식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등 공부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모’는 다함께 모여 공부하자는 의미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30명이 참여해 모임을 43회 가지는 등 함께 공부하고 있다. 20~40대(주무관) 농촌지도직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3~4회 1시간 정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상담소장, 각 부서팀장, 업무담당자, 농업 선도 농가를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농가 문의 및 기술지도 요청, 병해충 발생 등 시기마다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목을 예측해 사전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업무관련 전문지식·기술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 주제토론, 현장실습을 통해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30년 이상 재직한 선배공무원들의 재배기술 노하우 및 작목에 대한 지식 전수와 다양한 교육기회가 마련돼 폭넓은 전문지식 및 영농기술 전파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마 전 A씨(50)는 경주에서 대구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해 돌아갔다. 경주에서 출발해 대구까지의 대리운전비용은 8만원. 반대로 대구에서 경주로 오는 대리운전비용은 6만원, 이용요금이 차이가 많이 났지만 다음날 일이 걱정돼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했다. A씨는 “포항에서 경주로, 대구에서 경주로 오는 비용보다 경주에서 타지로 나가는 것이 요금이 더 비싸다. 대리운전이용 비용이 비싸서 이용하기가 꺼려진다”며 “관광지역특성상 이용요금이 비싼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불만을 제기하는 이도 있었다. B씨(33)는 시내권은 7000원에 이용가능하다는 말에 대리운전을 이용했다. 1만원 지폐로 요금을 지불한 후 거스름돈을 받으려 했지만 대리기사가 그냥 가버렸다는 것. B씨는 “거스름돈을 내어줄 생각도 없이 돈을 받고 가버렸다”며 “대리운전회사에 전화를 해 물었더니 다음번 이용할 때 할인을 해준다는 말만 돌아왔다. 다음에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않았다.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훼손이 걱정된다”고 했다. 지역의 한 대리운전업체측에 따르면 경주에서 출발해 타지역 이동시 비용이 경주-대구 8만원, 경주-포항 3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대리운전이용요금이란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따라간다. 대도시는 업체끼리 경쟁을 하다 보니 가격이 자연스레 낮아진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기간 동안 엑스포장과 시내일원 행사장 및 숙박업소 주변 등에 병해충 매개체 감염원 조기차단을 위해 방역을 실시한다. 경주를 찾아오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제공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주 화요일 엑스포장 단지 내 분무위주의 친환경 방역소독을 할 계획이다. 또 숙박단지 주변 및 시가지 일원, 각종 행사장 주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도 집중적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펼쳐지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에 충주세계무술축제 공연단이 찾아왔다. 세계무술연맹 관계자 6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그랜드 바자르와 경주타워 등을 둘러보고 ‘플라잉: 화랑원정대’를 감상했다. <사진> 이들 가운데 인도네시아 무술단은 지난 23일 백결공연장에서 전통 무술 ‘펜착 실랏’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실랏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태국 남부, 그리고 서부 필리핀 같은 남동 아시아 국가에 널리 전파된 전통무술이며, 각 나라에서 자신의 독특한 특성과 함께 오늘날까지 계승되었다. 세계무술연맹 정화태 총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주 다양한 것 같다”며 “충주세계무술축제도 이 자리에 함께 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 신청사가 지난 7월말 준공되어 ‘새로운 경북교육’의 백년대계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특히, 신청사 내에 있는 충무시설은 화생방 방호 1등급 시설로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설치되었으며 유사시 적의 화생방 공격 및 고출력전자기파(EMP)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로서 최근 행정자치부 및 유관기관(육군사관학교, 국군화생방사령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합동 완성검사를 받았고 신청사로 이전이 완료돼 내년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최첨단 시설이 설치된 신청사 충무시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사는 서원건축의 공간배치 개념을 차용해 주변 도청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팔작지붕으로 한국건축의 전통미를 접목시켰으며, 내부는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장애물없는생활환경(Barrier Free)인증,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 1등급, 지능형건축물인증 2등급을 획득해 외유내강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의성국제컬링대회 참가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았다. <사진> 일본인 6명, 캐나다인 4명, 한국인 15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엑스포 공원 곳곳을 돌며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즐겼다. 그랜드 바자르를 돌며 터키 아이스크림, 이란 케밥 등을 즐긴 이들은 주제전시관을 찾아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을 관람하고 사막의 협곡을 걷었다. 또 손으로 만지면 갈라지고 흩어지는 샌드 인터랙티브 영상을 체험하며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 간 사랑의 인연이 1500년이 지나 다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백결공연장에서는 ‘이란 국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현재 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인 정동극장의 ‘바실라’는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 작품.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 그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스펙타클하게 담아냈다. 그 페르시아의 중심이 지금의 이란이며, 이란은 실크로드의 대표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이란의 날 행사이후 공연을 펼친 공연단은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이스파한에서 온 전통음악단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관람객들도 낯설지만 이국적인 이란의 공연에 진심어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한창 열리고 있는 지난 주말,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내에서는 터키 케밥과 페르시아(이란) 케밥 간의 경쟁이 한창이었다. 서로 부스를 마주보고 있는 두 국가의 케밥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곳은 페르시아 케밥. 휴일 오후 페르시아 케밥 부스는 20m이상 긴 줄이 서있을 정도였다. 지난해 ‘이스탄불in경주2014’에서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터키 케밥 입장에서는 조금 자존심이 상할 듯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