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박물관이 있는 지역에서 경주국립박물관과 함께 유일한 전문박물관이 탄생했다. 까다로워진 박물관 등록을 통과한 대중음악계 최초 1종 전문박물관은 바로 경주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다. 보문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 관계 전문가들의 박물관 현장실사와 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난달 3일자로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것. 전문박물관은 시설 및 규모, 유물 및 전문 인력 등 규정에 맞는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등 선정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으로 경주에 위치한 여러 박물관 가운데 경주국립박물관과 함께 유일하게 전문박물관으로 선정됐다. 몇 차례의 현장 조사와 서면 인터뷰, 그리고 대담회 등을 걸쳐서 성사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전문박물관 등록은 한국 대중음악의 최초와 희귀, 발굴이라는 측면이 특히 부각되었다. 또한 대중음악 역사의 주요 가수와 중요 순간을 담아낸 여러 기획 전시와 7만 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의 가치는 심사를 담당했던 교수진과 관계자들에게 감탄을 안길 정도였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대중가요 관련 박물관이었던 만큼 이번 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통해 대중가요 최초의 전문박물관 등록이라는 타이틀도 지니게 되었다. 박물관의 자문위원장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인 최규성씨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규모를 지닌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전문박물관 등록은 대중음악계에 있어서 큰 경사라 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이고 대중적인 기획과 전시를 통해 대중음악의 발전이 도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대중가요의 대중화를 이루는 꿈의 공간으로 지역 사회에 대중음악의 활발한 조화를 위해 무던히 노력해 나오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CBS 김현주의 오후의 향기 공개방송이, 29일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전국투어가 준비돼 있다. 또한 12월 25일에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 포크 록의 전설 한대수의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층당 33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4월 개관했으며 11월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다. 안내 및 문의: 054-776-5502.
경주대 RCY 동아리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주관한 ‘2015년도 생명나눔 봉사활동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 경주대 대학 RCY 동아리(지도교수 김선희)는 간호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2015년 창단했으며 지난달 25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주최한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간호학과 이호종 학생은 “대상을 받아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대학 RCY 단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중·고교 진로교사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주시 중·고등학교 진로교사 직무연수’를 지난 6일부터 2일간 청소년수련관 및 청도군 일원에서 실시했다. <사진> 이번 직무연수는 경주시 중·고교 진로교사, 경주교육지원청 및 경주시진로교육체험센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진로특강, 진로체험, 분임토의 등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고민·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교사들의 진로지도 역량강화 위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진로교사들의 역량개발과 다양한 현장체험으로 청소년들의 개인 적성에 맞는 진로방향 설정 및 올바른 가치관 확립 등 실질적인 청소년 교육지도에 많은 보탬이 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낙길)는 지난 4일 2015 동아리활동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탐사·연구·실험·조사 등의 실질적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연구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인문·사회 분야 주제탐구부문, 자연과학 분야 주제탐구부문, 진로탐구 부문으로 나눠 70여개 팀이 참가했다. 김낙길 교장은 “동아리 활동발표대회는 개인과 팀의 역량을 겨루는 대회일 뿐만 아니라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이다”면서 “대회를 통해 이룩한 성과는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학생과 교사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직무대행 정윤길) 불교문화대학원(원장 윤영해)은 201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 전기 모집 과정은 석사과정의 불교학, 불교예술학, 생사문화학, 불교풍수문화학, 불교상담학, 다도학, 불교아동심리치료학이며, 지도자과정은 불교, 문화예술, 생사문화, 풍수지리, 불교상담, 다도, 불교아동심리치료지도자 과정으로 원서 접수는 11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불교문화대학원 석사과정의 신입생 전원에게 수업료 30%의 장학금을 졸업시까지 지급하며, 불교상담학과, 불교아동심리치료학과 학위취득자에게는 소정의 자격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지도자과정 신입생 전원에게 수업료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문화예술, 불교상담, 풍수지리, 불교아동심리치료분야 지도자과정 2년(4학기)이상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자격인증서를 발급한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요구되는 불교, 예술, 생사문화, 불교풍수문화, 불교상담, 다도, 불교아동심리치료 분야의 전문적인 학문 연구와 그 실천적 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3부터 5일까지 지역 중학교2, 3학년 교사 25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활동중심수업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15일 관내 중학교 1학년 교사 260명 전원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학생활동중심수업 역량강화 연수회를 실시하였고 이번에는 2, 3학년 교과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개최함으로써 중학교 교사 전원을 학생활동중심수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이번 연수회는 학생활동중심수업의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고 학생활동중심수업 정착을 위한 교원들의 수업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교사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지역의 여건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생활동중심 수업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석계초(교장 김달윤)는 지난 5일 괘릉초와 함께 직업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으로 평소 체험하기 힘들고 함께하면 교육적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사진> 공동체험학습에서는 울산MB C방송국 ‘PLAY M’을 견학하고 뉴스 아나운서, 라디오 DJ, 다큐멘터리 더빙작업, 뮤직비디오 주인공 체험 등을 체험했다. 김달윤 교장은 “농산어촌 학교군 공동교육과정 직업문화체험학습을 하면서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 5일과 6일 지역 중학생 33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2015 New-Start ‘나의 꿈·희망·사랑 ing’캠프를 진행했다. 나의 꿈·희망·사랑 ing캠프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사랑이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이라는 뜻으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꿈과 희망, 사랑을 갖고 살아가자라는 의미다. 장광규 센터장은 “학생들이 자기 내면을 탐색하고 자신을 수용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학교로 돌아가서 적극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안초(교장 이성숙)는 지난 6일 ‘꿈과 끼를 살리는 연안예체능 인성캠프’ 라는 주제로 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연안예체능 인성캠프는 경북교육청에서 지원하는 2015 인성교육 우수 교사동아리에 교사들이 선정된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탁구 및 뉴스포츠, 예술을 활용한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하는 즐거움, 협동, 나눔의 생활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성숙 교장은 “학생들과 협동심을 기르고 교사들과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5일 제28회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학예발표회는 각 과정별로 악기연주, 댄스, 난타, 패션쇼, 블랙라이트, 부채춤 등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사진> 각 학급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담은 재미있는 사진전 코너에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익살스럽고 때론 진지한 모습에 미소를 띠었고, 학교교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업교과 작품전시회는 도예, 목공예, 빵과 쿠키, 천연비누, 재배 화분, 손바느질 쿠션, 천연세제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판매로 이어졌다. 이장춘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직업적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통해 장애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김말분)는 지난 5일 학교 정기 축제인‘용담제’행사를 실시했다. 용담제는 평소 수업시간에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작품 전시회,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해 키워주기 위한 장기 자랑, 학생들의 합리적인 경제 의식 함양을 위한 벼룩 시장과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용담제는 학생들이 가져온 헌 옷과 헌 책 등을 판매하는 벼룩 시장, 도예반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만든 다양한 도자기류, 공예반 학생들이 만든 악세사리와 보석 공예품,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솜씨로 만든 우수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 2부 행사로는 청마루 강당에서 레크레이션 및 개인 장기자랑, 그리고 초청공연 및 반별 장기자랑이 펼쳐져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말분 교장은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즐겁게 함께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면서 “특히 학교 축제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여덟 번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경주2015’가 지난달 17일 그 대장정을 마쳤다. 개막 초기 북한 도발, 태풍 등의 날씨로 인한 악재가 연이어졌으나 엑스포 측은 9월 들면서 교육청 협조를 통한 수학여행단 유치, 도 단위 기관단체 관람객 유치 등 단체 관람객 유치 노력과 SNS 서포터즈 등을 통한 입소문 홍보, 입장료 할인, 공연체험 프로그램 비용 낮추기 등의 정책 등으로 관람객을 끌어 들였다. 실크로드경주2015의 성과들과 개선책, 과제 등을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정리해 보았다. -행사방문 목적으로 하는 순수 목적객이 다수 차지한 것으로 밝혀져 폐막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측은 실크로드경주2015에 대한 평가분석을 가진 결과, 관람 만족도(행사 전반)는 7점 만점에 5.28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분석 보고서는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에 의뢰해 개막부터 폐막에 이르기까지 전 기간에 걸쳐 분석한 결과다. 관람객들은 행사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목적객이 84.8%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2011년의 79.6% 대비 5.2%가 증가하는 등 점차 관람목적형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또 2011년 대비 대구, 강원, 전라권 관람객의 비중은 다소 늘은 반면, 경북지역 관람객은 31.2%에서 28.5%로 2.7% 감소했다. 대구지역은 21.8%에서 25.8%로 4%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융복합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 통해 새로운 문화지평 여는 계기 프로그램 중에서는 2015공연관광축제가 5.88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 ‘플라잉: 화랑원정대’ 5.46점, 솔거미술관 5.43점,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 5.32점,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 5.28점, 그랜드바자르 5.05점 등 대표 프로그램들의 만족도가 5점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직간접 경제적 효과는 총 2796억으로 관람객 1인당 지출액을 적용한 직접효과는 약 675억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경제 파급효과인 간접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21억, 소득유발 267억, 취업 유발 1971명, 부가가치유발 592억, 수입유발 82억, 세수유발 19억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평가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박사는 “지방이 주도하는 문화예술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실크로드의 스토리를 공연 콘텐츠에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전주대 최영기 교수는 “융복합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전시와 볼거리는 많지만 참여형 프로그램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 송재일 박사는 “엑스포와 실크로드 명칭 혼용은 관람객들에게 혼란을 주었을 우려가 있다”고 평했다. 종합 평가 및 제언에서는 6~8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관람객 120만명을 초과 달성함으로써 사회 분위기 전환에 기여하고 실크로도 역사문화와 새로운 실크로드에 대한 기대감 등 주제를 잘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최종관람객은 145만8214명을 기록해 메르스 발생 이전 관람객 목표 수치인 120만명을 초과달성했다. -콘텐츠 수 줄여 양질의 콘텐츠 선택하고 퀄러티 보강하고 집중해야 엑스포 측이 밝힌 개선할 점으로는 주제에 부합하는 킬러콘텐츠의 지속 확충, 참여형·대동형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요원 교육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해설 체계 구축 등 관람객의 동선에 부합하는 안내·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대학 교수는 “2~3일 작심을 하고 봐야 제대로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 수가 많다. 콘텐츠 수를 줄여 양질의 콘텐츠를 선택하고 퀄러티를 보강하고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십가지 반찬으로 한 상 가득 차린 밥상을 마주하고 있으면 그 음식을 몰라서도 못먹고, 알아도 손이 닿지 않아 못먹는 경우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다”고 했다. “그리고 주요 콘텐츠를 공개 입찰로 결정하는 것도 문제다. 엑스포 조직 내 파견 공무원이 대부분인 것도 전문성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된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심도있게 고민하고 후에 행정이 서포트 해야 한다고 본다. 전문성을 지닌 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행정을 배워 공무원화 되는 것이 안타깝다” 또 “행사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문화엑스포는 경제 수익을 우선 창출하는 것보다 한반도의 문화르네상스를 가져오고 신라의 훌륭한 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신라 경주를 역사의 고향, 문화의 메카로 만들자는것이 이 행사의 대취지라고 알고 있다”며 그야말로 문화를 토론하고 상상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굳이 경제적 논리를 내세운다면 무료관람을 줄여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대구 경북지역 관람객 대부분, 지역 기관이나 단체 의존도 높아 그는 또 신라를 너무 미화해도 곤란하며 과대포장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전문 큐레이터를 양성하고 문화 지식을 갖춘 안내자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예산이 적게 편성되는 것을 우려했다. 또 바실라공연, 플라잉 공연, 솔거 미술관 이 세 가지는 올해 핵심 콘텐츠로 꼽혔다. 그러나 이 콘텐츠들은 엑스포가 자체 기획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석굴암 HMD 트래블체험관 등은 석굴암의 종교적 신앙적이고 지형적인 여건, 건축적 미학적인 해석이 있은 뒤에 기술이 구현돼야 한다. 원론적인 바탕이 반드시 근간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학생 단체의 관람 부족은 교육적 프로그램의 부재를 의미한다고 전하며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 ‘최치원’은 작은 출발이었지만 그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대구 경북지역 관람객이 대부분인 점과 지역의 기관이나 단체에의 의존도가 높은 것, 대회장 전체의 정비 부족 등도 지적했다. “제2의 문화엑스포로 도약하려면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개발하고 양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길러야 한다. 주민들은 행사 기간내 다소간 불편을 감수 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또 기획하고 연출하고 프로듀싱하는 이들은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고 수준을 높여야 하며 조금씩 그 콘텐츠를 지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주 시민이 행사에 대한 자긍심 가지고 좀 더 내용 숙지할 수 있는 홍보 필요 경주시의회 박귀룡 시의원은 “우선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점을 꼽고 싶다. 또 경주 시민이 이 행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좀 더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홍보들이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너무 소홀했다고 본다. 다음 행사를 대비해 미리 그러한 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시민이 맨투맨으로 전국에 자신있게 이 행사를 홍보하고 초청할 수 있는 홍보맨이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전국적인 네트웍을 가지고 있는 조직의 지역 대표들을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해 그 조직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는 참여할 수 있는 계기와 모티브를 마련해 경주가 지닌 가치들, 행사 콘텐츠의 효과들을 알리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즉 내부적으로는 콘텐츠를 보강하고 외부적으로는 홍보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요약했다. 또 “내 집, 내 가게 앞에 행사 포스터라도 걸 수 있는 자긍심 고취가 우선이다. 그 행사의 가치를 주민들에게 먼저 알리자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계 있어 홍보 강화 필요 동국대 강석근 교수는 “지금까지의 엑스포에 비해 이번 실크로드경주2015는 비약적으로 발전된 성공한 행사였다고 본다. 특히 실크로드 각종 테마관·석굴암 HMD트래블·솔거미술관 등은 엑스포의 개최 취지를 잘 살린 행사였다고 본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지원 받아 공연 중인 ‘바실라’는 중앙의 유명한 극장이 주도하지만 정작 경주의 예술계와 함께 활동하지 못한 점이 있었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외국인 관람객에 대한 홍보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점들이 보강된다면 경주세계문화 엑스포는 더욱 경쟁력 있는 문화엑스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직무대행 정윤길) 국제교류처(처장 이영찬)은 지난 6일 대운동장에서 ‘2015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체육대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화합을 위한 가을 운동회로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미국 등 18개국에서 온 유학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개회선언, 선수대표 선서, 준비운동 등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인 5각 달리기, 단체 줄넘기, 기마전, 피구, 단체 줄다리기, 계주 등의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한한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안후균)는 지난 1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 생산 고급육 돼지고기 400만원 상당을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돼지고기는 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농아인장애인협회 등 9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한돈협회의 나눔 행사는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우수 품질의 돼지고기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 추운 겨울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담았다. 안후균 지부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스럽게 기른 고품질 한돈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전했다. 김영족 축산과장은 “이번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에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주지부의 이웃사랑 실천이 경주를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하는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돈협회 경주지부는 지난 7월 2일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하고자 장학기금으로 5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하는 등 장학사업과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경주시보건소와 서라벌대학은 지난 6일 황남동 도초경로당에서 벽화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서라벌대 사회봉사센터가 주축이 돼 진행된 도초경로당 벽화 그리기와 주변정화활동은 대학의 봉사릴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경주시보건소 황남동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 서라벌대학 사회복지과, 치위생과 학생 30여명이 참석해 세찬 바람으로 인해 작업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몄다. 도초마을 정화활동과 경로당 청소, 건강마을 분위기 확산을 위한 벽화그리기에 몰두했다. 경주시보건소(담당 윤태희건강매니저)는 벽화에 관련된 모든 재료들을 공급하고 학생들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빵과 우유, 물을 제공했고 송명수 마을지기와 김영철, 배경호 분과장은 학생들이 작업하기 쉽도록 빗자루, 집게 등 도구들을 챙겨주고 전병과 파전, 기타 간식들을 제공했다. 벽화 그리기작업이 끝난 뒤에는 한자리에 모여 다과를 즐겼다. 오창섭(사회복지과 교수) 사회봉사센터장은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학생들과 경로당 어르신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도시락 배달과 무료급식 봉사, 김장 담그기 등 봉사릴레이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라벌대 사회봉사센터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제고하고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드높이고자 매년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3일 하동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 나선 임직원 20여 명은 때이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이웃과 함께 한다는 뿌듯함으로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해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배달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에서 추천받은 지역의 난방 지원이 필요한 5가정을 대상으로 1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대유 사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겨울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이웃사랑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매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인근 어르신들을 초청한 목욕봉사,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팝콘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사랑의 헌혈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립국악단 제128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연주는 제6대 김철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연주로 경주 시민을 찾아 그 의미를 더했다. 도립 국악단의 연주를 경주에서 감상 할 수 있었던 것. 김철호 단장을 위시해 이성원 악장이 이끄는 이번 연주에서는 해금협연의 단국대학교 강은일 교수, 민요 박남주, 이혜민(국악단 상임단원)과 특별출연하는 민요의 이은혜, 김세윤, 지휘자 홍예일이 이끄는 마시모 합창단과 테너 임정현, 판소리 민정민, 피아노 황현숙 등이 무용과 해금협주곡, 합창, 민요·관현악 등 수준높은 공연을 펼쳤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으로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는 경북의 깨어나는 아침 여명의 모습을 관현악으로 표현했다. ‘추상’은 웅비하는 경북의 기상을 해금 협주곡으로 표현했다. ‘팔도민요연곡’은 전국 팔도의 민요를 연속적으로 엮어 진도 아리랑, 아리랑, 뱃노래 등을 관현악으로 연주했다. 관현악 ‘화랑’은 화랑도의 무예를 연마하는 모습을 창작무용을 곁들여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해 한껏 오른 흥을 더했다. 경주에서 공연하는 만큼 화랑의 기상을 표현한 것. 마지막 연주로 ‘천둥소리’는 국악과 서양 음악의 합주였다. 서양 오케스트라와 테너와 국악 소리꾼, 무용과 영상을 통해 전진해 나가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관객의 감흥을 돋구었다. 앵콜은 ‘판굿’으로 마무리지었다. 경북도립국악단이 새롭게 재해석한 이번 연주는 지금까지의 연주와는 차별화된 연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성원 악장은 “차기 연주로는 영양에서 정기 공연이, 내달에는 영호남 교류 연주회가, 송년 음악회 등으로 예정돼 있다. 경주에서도 언제든지 좋은 기회가 오면 연주하길 희망한다. 최고의 좋은 극장을 가지고 있는 경주에서 자주 무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도립국악단은 1992년에 창단되었으며 현재 77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뿐 아니라 수준높은 우리음악 연주로 매회 공연마다 색다른 멋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첫 글자를 합쳐 놓은 용어다. 우리나라도 미래 산업인 마이스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국 10여 개 이상의 자치 단체가 컨벤션센터를 건립, 운영하며 마이스 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주에도 지난 3월 화백컨벤션센터를 개관해 마이스 산업 유치에 첫발을 내딛었다.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경주는 많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비롯해 다수의 특급호텔과 콘도, 펜션 등 최고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보문관광단지라는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 유치에 많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경주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현주소와 해외의 현황, 그리고 경주 마이스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주사무소(소장 구본일, 이하 농관원)는 밥쌀용 수입쌀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피의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수입 양곡 부정유통 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해 수입쌀을 국산으로 둔갑해 중·소마트와 식당, 종교단체 등에 판매한 업주를 구속하고 관련자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농관원경주사무소 단속반은 지역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면서 다른 지역 양곡도매상과 모의해 중국산 수입 쌀 2600kg을 국산포대에 담아 자신의 정미소에 보관하던 것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광역시에서 양곡상을 운영하는 상인은 경주지역 정미소 보관 창고에 수입쌀을 보관하며 필요할 때마다 공급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본인 소장은 “경주는 부산과 울산 등 인근 광역시에 인접해 있고 양곡 유통 창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주의 좋은 쌀이 수입산과 섞여 부정 유통되면 경주 쌀 명성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 단속 인력을 총동원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 관계자는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시민의 감시와 신고가 중요하다며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농관원으로 신고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류종택)는 지난 9일 2015 직업교육훈련 전산세무회계사무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8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훈련과정은 경리사무원, 회계사원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세무·회계 및 사무분야 취업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자격증 취득 및 전문회계 실무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일하는 여성으로서 직무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직장 예절 등 직무소양교육을 비롯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스킬 등 취업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은 “많은 나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지 못한 일에 도전을 하는 것이 행복했다”고 교육참여 소감을 전했다. 류종택 센터장은 “이번 교육 과정의 수료를 통해 지역 여성 인재들이 탄탄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취업의 기회가 확대되고 장기적으로 일하는 여성으로 당당히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지정으로 경상북도와 경주시로부터 위탁운영 되고 있는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등 개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로 경력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의욕 고취, 경쟁력 및 자신감 향상과 함께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