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라문화연구원 경주고도육성 아카데미 16기 수강생(회장 서승암)은 지난 1일 ‘대구 근대문화 골목길’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경주고도육성아카데미는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환경정비 등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지도하며, 고도의 보존과 육성 활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지원사업과 연계되도록 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16기 수강생은 지난달 17일 전주한옥마을에서 2박 3일 동안 견학 후, 두 번째로 수강생과 강사, 연구원 38명이 대구 근대문화 골목길 투어를 가졌다. 김광석 길 걷기 투어를 시작으로 대구 근대화 골목의 진골목과 약령골목, 서상화 고택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계산성당, 제일교회, 청라언덕, 선교사 박물관과 서문시장을 견학했다. 수강생들은 대구시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을 입혀 여러 골목 투어를 개발해 연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데서 감명을 받았다. 한 수강생은 “경주는 무수한 유적과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곳곳마다 전해오고 있지만 그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일부 유적지에만 관광객을 볼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다”며 “경주 고도 유적의 고유의 멋과 정신을 살려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한편 16기 경주고도육성아카데미는 회원 44명으로, 지난달 3일 개강해 내년 2월 9일 수료식까지 15주 동안 매주 화요일 교육이 진행된다. 고도지구 육성방안, 한옥 정비·보존방안과 국내 선진지 견학을 비롯해 간판, 체험, 숙박, 볼거리, 기념품, 맛집 등 경주와 다른 지역의 차이점을 조별로 도출하고 경주의 역사 문화와 함께 살기 좋은 경주 만들기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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