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체는 포도당의 부족과 시상하부의 섭식중추와 포만중추의 신경물질 전달로 배고픔을 느끼며 음식물을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인체에는 운동이 부족해 운동을 보충하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비만과 심장질환, 만성질환 등이 생겨나고 그로인해 많은 부작용(사망률의 증가)이 생겨나 사회문제화 되어 이제는 국가가 고민해야 할 시점까지 와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의 만성질환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만성질환은 대부분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사, 과식, 편식 등의 이유로 상당기간 동안 우리 몸이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년 통계에서 만성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운동부족의 원인도 상당하다고 추측된다. 운동이 필수조건인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보급의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곳이 국민생활체육회이며 ‘운동은 밥이다’가 바로 이 기관의 슬로건이다. 슬로건 그대로 해석하자면 운동을 밥 먹듯이 습관화 하자는 말이다. 어느 종편의 제목 ‘삼씨세끼’처럼 말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실천이 문제다. 지금 우리지역인 경주만 하더라도 생활체육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황성공원의 축구공원은 불야성을 이루며 자신의 건강과 취미를 위해 땀에 젖어 뛰고 있는 동호인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역의 학교 체육관이나 강당에서는 학생이 없는 새벽과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열기가 넘쳐 자신의 건강생활을 위해 열심히 셔틀콕을 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천둔치의 걷기코스에도 수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시민이 하고 있는 시민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문제인 것이다. 경주시보건소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 건강걷기 실천률이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하위에 분류되고 있다는 다소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필자는 체육전문가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에서 언급 했듯이 우리 인체에는 운동부족의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동부족은 보충해야만 되는 것이다. 혼자서 하기 힘들다면 마음맞는 사람들과 경주시생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든지 아니면 사설 운동시설을 이용하여 자기관리를 위한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다. 자신의 미래건강을 위해 하루 1시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분명이 신체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통해 생활의 활력에너지를 얻으리라고 확신한다. 이제 점점 몸이 움츠려드는 겨울이다. 겨울은 체온유지를 위해 피하지방이 두꺼워지는 계절이다. 다시 말해 살찌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때일수록 어떤 운동이라도 계획을 세워 ‘밥 먹듯이’실천해 보는건 어떨까? ------------------------------------------------------------------------ 김인재 [약력] 계명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졸업(체육학 박사) [논문] ‘뽕잎 차 섭취와 복합운동이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지질, 혈당. 당화혈색소에 미치는 효과’ [경력] 국민생활체육 경주시걷기연합회장, 경주늘봄학교장(스포츠중점대안학교), 경주시보건소 건강걷기교실 책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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