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애향단체 안맥회(회장 김문광)는 지난 21일 대명리조트에서 2016년도 안맥회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수성 국회의원과 최병준 도의원, 정문락 시의원, 이진섭 안강읍장, 이상수 안강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단체장 등 250여명의 축하 속에 취임식이 거행했다. 애향단체 안맥회는 ‘내 고장 사랑’을 목표로 안강의 맥을 잇고 있으며, 내 고향 사랑과 발전을 위해 지난 1989년 설립된 지역 애향단체다. 2016년 안맥회는 ‘뭉치자 안맥회! 내일을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제27대 김문광 회장과 함께 힘찬 도약으로 출발하게 됐다. 이날 김문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슬로건 ‘뭉치자 안맥회! 내일을 향해!’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다. 저의 뜨거운 열정과 회원여러분의 화합된 마음, 그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한다면 우리 안맥회가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강읍이 더욱 발전하도록 앞장서는 안맥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이 적극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민원 처 리를 위해 겨울철 수돗물 안전공급 기동 복구 반을 편성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은 대륙고기압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도시설 동파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생활민원의 사전 예방에 나섰다. 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고장 및 내구연한이 만료된 계량기 3,036개를 전부 동파방지계량기로 교체하였으며, 검침이 어렵고 겨울철 동파로 인한 누수민원이 잦은 일부지역에는 원격검침시스템을 2014년 300개, 올해 12월까지 400개를 추가로 설치하여 상수도 공급 및 동파방지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은 계량기보호통 내부의 온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 할 수 있어 동파를 사전에 예방하고 누수로 인한 수용가의 사용량 과다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 각종 동파 취약시설물을 사전점검 하였으며, 검침원을 통해 동파가 우려되는 지역에 동파방지팩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계량기동파방지 주민행동요령에 관한 안내문 3만부를 제작․배부 하였으며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는 헌옷 등 보온재로 채우기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등으로 넓게 밀폐하고 ▲혹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여 받아서 사용하는 등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동파 요령을 담았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동파방지와 물 절약 운동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수도계량기 동파 시에는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상수도과(주간 760-7844, 주말 또는 야간 779-8886)나 경주시콜센터 바로콜(779-8585)로 신고하면 복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주의 미래 농업 일꾼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은 19일 1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졸업생과 내빈,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경주 농업대학 졸업식이 열렸다. 올해에는 토마토, 전통발효식품가공,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137명이 입학하여 전문가 초청강의, 다양한 이론 및 실습, 선진농업 현장교육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122명의 전문 농업인을 배출하였으며, 특히 전통발효식품가공과정은 교과 과정 중 37명이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증서 수여와 시상 등으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경주농업대학 학장인 최양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중년의 나이에 1년이란 긴 시간을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한명의 낙오도 없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리더로서의 역할을 당부” 했다. 노영대 학생장은 졸업생 대표 인사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어려운 입학과정을 회고하며 교육을 통해 지역농업의 현황을 이해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귀농․귀촌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선진농업기술 실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도 농업대학 운영을 한우과정, 전통발효식품과정, 귀농․귀촌 등 3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전통발효식품과정은 양조, 절임, 장류, 식초기술 등을 교육하여 농업 외 소득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농업대학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는 전문농업교육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30개 과정 1,4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을 대상으 로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여 경주농업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2일 새벽에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정부가 ‘5일 국가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주시는 서거를 애도하는 시민 누구나 분향과 추모를 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시는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 분향소 설치하고 23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6일(목)자정까지 4일간 조문객을 받는다. 기간 내에는 24시간 자율적인 분향이 가능하고, 분향에 필요한 국화꽃, 향 등은 분향소에서 제공한다. 또한 시는 홈페이지 안내와 현수막을 게첩 하여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경주시 공무원들은 근조 리본을 패용하고 순회근무를 통해 조문객들의 안내와 영접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23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70일간 연말연시 이웃사랑 성금모금 운동인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나의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직접적인 나의 기부 실천이 선물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낳는다는 의미로 나눔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촉진하고 집중 모금을 통한 사회복지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풀뿌리 모금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첫날인 23일에는 경주시 사랑의열매봉사단(단장 곽명혜)이 시장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에게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나눔 문화 동참과 확산운동을 시는 지난해 희망2015나눔 캠페인을 통해 4억 4,200만원을 모금했고 이 모금액은 지역의 장애인, 조손가구, 저소득층,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값지고 소중하게 쓰여 졌으며, 중요한 민간자원으로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연말연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과 희망을 주고 나눔 문화를 선도하여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통해 더불어 행복해 지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했다. 한편 ‘희망 2016 나눔 캠페인’ 성금 및 물품 후원 관련 안내 및 접수는 각 읍면동주민센터 또는 복지정책과(054-779-6687)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원전 방사능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한달 간 원전주변 3개 읍면 42개 마을, 주민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능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대피 및 행동요령을 교육하여 주민들의 방사능 방재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원전 현황 소개, 방사선 비상 종류, 원전 사고 비상대응 조직, 방사선 비상 통보 방법, 방사선 비상 시 행동요령,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재설정에 따른 집결지 및 구호소 현황, 보호물품 현황, 해외원전 사고 사례, 원자력 기초 설명 등으로 진행한다. 박수현 안전재난과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부쩍 높아진 원전 방사능 방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종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대응능력을 배양하여 원전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렵하여 앞으로 원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주도 황남동새마을 협의회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은 지난 12일 동부사적지 놋전지구에 심어놓은 메밀수확을 끝마치고 찰보리심기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황남동 새마을회는 찰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때쯤에 황남동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리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은 화재가 잘 발생하는 겨울을 대비해 지난 17일 경주소방서 황오119안전센터와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고자 실시된 이번 훈련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보슬비가 내리긴 했지만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신속하게 이동하는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황오119안전센터 박동협 팀장은 “매년 경주푸른마을과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해마다 대피요령, 업무분장 등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초기 진화가 화재 진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화기의 사용법을 잘 익혀 만약의 경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화를 잘 해 주길 바란다”며 겨울철 화재 예방에 안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사회복지법인 민재 경주푸른마을과 누리봄일터에서는 화재 발생 시 거주인들의 신속한 대피 및 초기진화를 목적으로 매년 인근관할파출소, 119소방대와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황성동 청년회(회장 이화봉)는 지난 8월 불우이웃돕기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 수익금으로 쌀 20포대, 라면 20박스(100만원 상당)를 지난 11일 황성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위문품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수급 빈곤층 등 소외된 이웃 20세대에 전달된다. 평소에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전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성동 청년회는 올해 2월에도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5명에게 각 20만원씩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5월에는 경로당 어르신들께 국수를 전달하는 등 늘 주위를 살피며 사랑을 실어 나르고 있다. 윤승의 동장은 앞으로도 동 행정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돼 따뜻하고 행복한 황성동을 일구는데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민의 안전과 행복증진을 위한 안심가로등 점등식이 지난 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날 점등식은 최양식 시장, 조석 한수원 사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은 늦은 밤 어두운 골목을 환히 밝힘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수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사업이다. 지난 10월 사업에 착수, 사업비 5억여 원을 투입해 석장동 일대에 태양광LED 가로등 66본을 설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경주시를 비롯해 전북 고창군, 서울 금천구, 부산 서구를 포함 전국 4개 지자체에 유치된 것으로, 점등식은 경주에서 대표로 거행하게 됐다. 안심 가로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을 한 뒤 그 전력을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히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전기료가 들지 않아 전기료 부담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전기 용량을 6일 정도 저장할 수 있어 장마철이나 흐린 날에도 유지관리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지로 선정된 석장동 일대는 원룸촌이 즐비하며 동국대학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야간에 다소 어두운 방범 취약 지역이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원룸촌 일대가 훨씬 밝아져 범죄 예방 및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의 안심가로등 무상설치 후원사업으로 석장동 원룸촌 일대의 학생을 비롯한 주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돼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등식에는 지역 문화공연팀인 드림아이중창단과 동국음악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안심가로등 보드 및 감사패 전달, 골목길을 환하게 밝힌 점등 세레머니, 초청가수 손승연,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동천동 자율방범대(대장 이경식)는 지난 13일 동천동 지역 어려운 이웃 20세대를 방문해 쌀, 라면, 휴지 등 세대 당 10만원 상당(총 200만원)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동천동 자율방범대는 평소에도 취약지 야간순찰은 물론 등굣길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교통지도 등 주민들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에도 매년 자율적으로 회비와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경식 방범대장은 “어려운 이웃과 홀몸 어르신들의 취약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순찰하는 등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을 다짐한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석호 동장은 동천동의 안전지킴이로서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황성동이 주요 도로변 담장에 신라 화랑의 대표 인물인 김유신 장군 등 경주를 상징하는 벽화를 그려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황성동주민센터는 지난 17일 최양식 시장, 김형곤 (주)일진베어링 이사, 황성동 자생단체장 등 50여명을 초청해 황성동 벽화 거리 조성 기념식을 갖고 축하했다. 벽화 내용은 황성동의 역사와 전설을 토대로 간묘(간렵묘 또는 김후직의 묘라고도 함), 호원사(관련설화: 김현을 사랑한 범처녀의 순애), 원지(통일신라시대의 별궁이거나 신라귀족의 별장으로 추정), 김유신 장군, 황산벌 전투 등 다양한 소재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통행하는 구간 50m의 벽에 생동감 있게 그려 벽화를 본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번창하는 황성동을 알리고 경주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해 경주를 대표하는 벽화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벽화조성에 흔쾌히 공간을 내준 ㈜일진베어링 대표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4일 경주현대호텔에서는 경주솔거미술관 개관전 학술세미나 ‘경주, 한국 근현대미술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경주출신 1세대 작가들의 예술과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날, 김준식 선생의 아들, 김만술 선생의 며느리, 손일봉 선생의 딸 등 1세대 작가들의 후손들도 참석해 세미나의 의미에 무게를 더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주 첫 공립미술관인 경주 솔거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해 기획한 ‘경주 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과 맥이 닿아있다. ‘경주 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토대를 마련해 영남화단의 전개와 정착에 큰 역할을 하며 한국 화단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황술조, 손일봉, 김만술, 박봉수, 김준식, 손수택, 손동진 선생을 통해 경주 출신 1세대 작가들의 예술과 업적을 조명하고 그 맥을 따라가보고자 기획한 전시다. 이번 세미나는 1세대 작고 작가 7인의 작가론과 이들로 하여금 뿌리내린 경북미술의 전파와 경로를 탐색하고 해방후 남한 최초의 예술학교를 설립했던 그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학술적으로 이해하고자 마련돼 경주 미술의 위상을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 세미나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관했다.
(재)정동극장이 오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5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정동토크 in 경주-설레는 또 다른 시작, 청춘수업’(이하 ‘정동토크 in 경주’)을 개최한다. 정동극장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익사업인 정동토크 in 경주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대상의 문화 소통 프로그램으로, 중요한 시기에 있는 예비 청춘들에게 미래를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과 예술 문화향유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정동극장은 자아탐색 및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한 특별 연사들의 강연과 경주브랜드공연인 ‘바실라’ 공연을 접목해 정동토크 in 경주를 구성했다. 관람료는 문화향유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자 바실라 공연 관람에 한해 교육적 목적의 상징적인 금액인 1인당 5천원으로 결정했다. 특히 5일간 각기 다른 명사들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강연 프로그램은 ‘사랑’, ‘소통’, ‘자아’등 현명한 청춘을 보내기 위해 꼭 되짚어야 할 핵심 가치들을 다룰 예정이라 이미 많은 학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강연 프로그램은 공통 주제인 ▲‘사랑의 언어’로 시작해 ▲23일 ‘소통의 힘’(아시아 유일의 4MAT마스터(삼성, CJ, 포스코, 구찌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과 포스텍, 카이스트 등 유수 대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사고프로세스진단) 트레이너 성준영) ▲24일 ‘성공의 비밀’(강연전문기업 폴앤마크 대표 박지웅) ▲25일 ‘나의 발견’(서예계의 아이유 이정화) ▲26일-27일 ‘가치의 핵심’(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코치 전종목) 순으로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한 정동극장은 ‘바실라’ 관람 전 공연 관계자로부터 듣는 공연 배경 설명과 공연장 예절교육 시간을 마련, 참가학생들에게 문화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우리 집 보물전’의 두 번째 전시로 ‘임진왜란과 경주의 의병 김씨 사부자’를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우리 집 보물전’ 은 시민들의 참여형 전시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개인이나 집안에서 지니고 있는 소중한 물건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다. 그 두 번째 전시로 400여 년 전 경주시 양북면 두산리에 살았던 문옹 김석견(文翁 金石堅 1546~1614) 선생과 세 아들의 사부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문옹 선생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47세에 두 아들과 지역의 청장년 백여 명을 이끌고 전장으로 나섰다. 처음에는 제사를 받들고 대를 이을 생각으로 둘째 아들(몽양)은 집에 남겨두었으나 부인 윤씨가 전쟁에 나서도록 했다. 둘째 아들은 내남면 노곡리 곽천전투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창을 맞고 26세(1596년)에 전사했다. 문옹 선생은 왜란 뒤 훈련원정에 임명됐으나 둘째를 잃은 슬픔에 벼슬을 사양했다. 그리고 양북면의 두산별장(斗山別莊, 현 두산서당)에 기거하며 농사를 짓고 학문을 닦으며 후학을 가르치다가 69세에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통정대부 병조참의 벼슬이 내려졌고, 삼부자(몽양 제외)는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됐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문옹 선생의 아비 마음과 세 아들의 효심과 함께 임란 때의 애국충정과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품들을 전시한다. 이 유품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선조를 숭상하는 김해 김씨 문옹공파 후손의 정성어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후손들의 모습과 함께 두산서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604호)의 모습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컴퓨터공학과 변정용 교수<인물사진>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015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3년간 1억5000만원을 수주했다. 연구내용은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활용해서 15세기 한국어부터 전세계 주요 언어인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터키어, 러시아어를 훈민정음해례에 맞춤법에 따라서 입력하는 소프트웨어틀인 입력기(IME)를 통해 입력해 표현하는 것이다. 변정용 교수는 훈민정음 과학성과 공학화 연구에서 세계최고의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1992년에 ISO SC2 국제표준 문자코드위위원회에 훈민정음 창제의 과학적 원리에 따르는 초성자, 중성자, 종성자 부호계를 제안해 Unicode의 한글자모로 채택돼 지금 전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다. 변 교수는 “훈민정음 맞춤법은 약 399억 음절을 조합할 수 있으며, 399억 음절은 훈민정음 해례 정인서 서의 첫 문장인 하늘과 땅 사이에 많은 소리가 있는데 반드시 이를 적을 수 있는 문자가 있다. 다시 말해서 이러한 문자가 곧 훈민정음이라는 뜻이다”면서 “그러므로 훈민정음은 천지자연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천지자연의 문자인 것이다”고 말했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학습을 펼쳤다. 진로 체험학습은 자기에게 맞는 진로·직업 분야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1, 2교시에는 3~6학년을 대상으로 다육식물 정원 가꾸기 체험 시간으로 도자기 화분에 마사토와 색돌, 화산석 등으로 예쁘게 꾸민 후, 다양한 다육이를 심어 다육정원을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원예조경사 직업과 관련되는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어서 3, 4교시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과제빵사 직업과 관련되는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펼쳤다. 김용구 교장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 미래의 자화상을 스케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진로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안초(교장 이성숙)는 지난 13일 전교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대구 EXCO에 위치한 EBS 리틀소시움에서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EBS 리틀소시움은 어린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을 현실과 똑같은 환경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현실 세계를 2/3로 축소한 도시와 실제 기업의 참여로 재현된 시설이다. 크리티존(CREATY ZONE), 오토존(AUTO ZONE), 모롤존(MORAL ZONE), 심비존(SYMBI ZONE)으로 나누어 체험할 수 있으며 각 체험 부스마다 안전요원과 직원들이 학생들의 체험을 도왔다. 학생들은 자신이 일하고 받은 돈 ‘리나’(리틀소시움의 화폐단위)를 모아 ‘운전면허 자격증 따기, 베이커리에서 하트 페스츄리 쿠키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이성숙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직업들을 체험할 기회였다”면서 “다양한 체험으로 직업 선택에 폭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량초(교장 정필희)는 지난 13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아동직업체험 ‘꿈의 나래’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직업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경주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 6학년 학생들이 청포도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다. 정필희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제빵사 직업을 통해 직업에 대해 바르게 알게 하는 행사였다”면서 “다양한 직업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청소년의 눈으로 본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매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문화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해 왔다. 경주 지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오는 27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받는다. 올해는 1부에서 ‘박물관과 문화’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가치를 이해하고 청소년기를 마치며 갖춰야 할 역사문화적 소양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학예연구사가 직접 들려주는 박물관의 문화 이야기와 함께 자유로운 대화를 펼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 2부에서는 ‘내 인생의 보물’이라는 주제로 문화재에 버금가는 나만의 보물을 표현하고 소개해 보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험생들이 지난 시간 속에서 자신들의 감성과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보물을 찾아내 청소년기의 소중한 추억과 의미를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소년의 눈으로 본 박물관’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로 참여신청서를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