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19일(토) 김영호 전 장관(산업자원부·인물사진)을 초청해 ‘흥부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고전 흥부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시대의 대안을 찾아보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강의는 ‘우리시대의 Social Fiction’, ‘흥부전의 고전적 해석’, ‘현대생물학의 대논쟁과 흥부전’, ‘흥부전과 생텍쥐페리 어린왕자의 비교’, ‘아담스미스의 무덤에서 생각한 것’, ‘현대자본주의의 대안과 흥부전의 재해석세계’와 같은 순서로 구성된다. 강사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박’이라는 단어와 ‘착한 가게’, ‘착한 기업’과 같이 근래 자주 사용되는 ‘착함’이라는 단어가 곧 흥부모델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세계 생물학계의 최대 논쟁의 하나인 이기적 유전자(R.도킨스)와 이타적 유전자(E.윌슨)를 흥부, 놀부와 대입시켜 보기도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흥부전의 재해석을 통해 강사는 흥부와 놀부의 공존, 착함에서 대박으로 가는 시스템의 설계 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강사는 자본주의 4.0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고전의 정신에서 현재와 미래를 재설계하는 흥미로운 여정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김영호 전 장관은 1962년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일본 오사카시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1971년부터 2003년까지 재직했으며 중국 베이징대학교 겸직교수, 중국 연변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산업자원부 장관과 유한대학 학장을 지낸 바 있으며 ‘다산경제학상’, ‘국민훈장 모란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동아시아 공업화와 세계자본주의』, 『한국경제의 분석』, 『한국의 2001년 설계』, 『국가기술혁신 시스템의 확립방안』등이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