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21일~29일까지를 추석연휴 대비 재난안전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해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직원 안전교육 강화 등을 통해 방폐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지난 22일 동굴처분시설, 지상지원시설 등 방폐장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과 함께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모든 예·경보 시스템 작동 여부를 다시한번 점검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복직 적응 교육(Re-start)을 실시했다. 복직 적응 교육을 시행한 것은 공기업 가운데 한수원이 최초로, 교육에서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본사이전 준비현황 등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인사상담 시간도 마련해 복직을 앞둔 직원들이 걱정없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자존감 높은 워킹맘 되는 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슈퍼우먼을 꿈꾸는 워킹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교육에 참여한 월성원자력본부 박옥경 주임은 “휴직 기간동안 회사에서 잊혀진 인력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됐는데, 교육을 통해 소중한 인재로 관심 가져주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각 기업마다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되는 덕분에 남녀 직원 모두에게 육아휴직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특히 휴직 기간이 3년까지 늘어나며 장기간 업무공백으로 복직 후 업무 적응에 고충을 토로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해 발족한 ‘한수원 여성위원회’의 제언을 통해 공기업 최초로 휴직 이후 복직 전후 3개월 이내의 직원을 대상으로 복직 적응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한수원 여성위원회(KWC : KHNP Women's Committee)’를 도입하는 등 여성인재 활용 및 양성평등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3회 한·터문학심포지엄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시 제말 레싯 레이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양국 저명 학자와 작가들이 발표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터키 문학의 참모습과 경북·경주문학의 정체성과 세계화 발표를 연속적으로 진행해 한·터 문학교류 및 방향 설정을 정립한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됐다. 터키 이스탄불시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 동리목월문학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의 대주제는‘한·터문학의 정체성과 보편성 문제’다. 발표는 5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1일 양국 심포지엄 발표자들의 사전 간담회로 출발했다. 12일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의 인사말과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 심포지엄의 한국 주제발표는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문학평론가)의 ‘한국문학의 정체성과 김동리 소설’, 오양호(인천대학교 명예교수)의 ‘학조(學潮)소재 정지용 초기 시의 정체’, 방민호(서울대학교 교수)의 ‘한국 현대문학의 고민’, 강석근(동국대학교 교수)의 ‘한국문학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신라문학 탐색’, 전상국(강원대학교 교수)의 ‘한국전쟁과 나’, 박동규(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한국전쟁과 한국문학의 보편성’, 이길원(한국PEN명예이사장)의 ‘한국문학 국제화, 그과제와 전망’, 이난아(계명대학교 교수)의 ‘한국어로 번역된 터키문학의 보편성 또는 세계성’ 등이었다. 한편 터키측의 주제 발표 논문은 파티흐 칸테르(아히 에브렌대학교 교수)의 ‘민족문학시기 터키시에 나타난 정체성 구축’, 압둘라르 우츠만(미마르 시난예술대학교 교수)의 ‘터키문학에서의 정체성 모색의 문제점과 해결책’, 쾩살 알베르(셀축대학교 교수)의 ‘터키 소설과 정체성 제시’, 휠야 아르군샤흐(에르지예스대학 교수)의 ‘터키문학에에서 1900~1923년 사이의 정체성 구축 문제’, 파티흐 칸테르(아히 에브렌대학교 교수)의 ‘민족문학시기 터키시에서 자아인식과 정체석 구축’, 압둘라흐 우츠만(미마르 시난예술대학교 교수)의 ‘터키문학에서의 정체성 문제와 해결책’, 에르도안 쿨(앙카라대학교 교수)의 ‘터키시에 나타난 보편적 형제애와 평화 테마’, 외즈게 에르다으(작가)의 ‘터키구비 및 문자문학에 반영된 한국전쟁’, 메흐멧 날르(발륵쉐히르 대학교 교수)의 ‘서양 문학에 맞선 토착성 구축’, 아이한 일마즈(소설가)의 ‘터키문학에서의 토착성과 보편성이해의 문제와 해결책’등이다. 이번 대회는 2013년 9월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개최된 한·터문학 심포지엄이 큰 성과를 거둔데 힘입어 성과결정서 발표를 하자는 터키측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스탄불시와 한국의 경상북도,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이 총력을 기울인 국제문학심포지엄이다. 이번 제3회 한국-터키문학심포지엄 또한 그 성과가 매우 크다는 이스탄불시의 요청으로 성과 결정서를 발표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터키와 한국의 문학교류가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보문단지 내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한민족의 노래를 최초로 녹음한 실린더 음반을 지난 23일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격 공개했다. 한민족의 최초 녹음에 대한 기록은 1998년 4월 25일 프로바인 교수가 “1896년 7월 24일 미국의 인류학자인 앨리스 플레처가 워싱턴에서 3인의 조선인 소리를 처음 담았다”고 소개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개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이 실린더 음반은 미국 국회 도서관에 전시중인 원본을 어렵게 복사한 것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대전시관에서 상설로 선보인다. SNS와 음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반 관람객은 물론 역사학자와 소리 연구가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앨리스 플레처가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조선인의 음악을 녹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6개의 실린더 음반(1896년 7월24일. 안종식, 이희철, 양손. 콜럼비아)에는 모두 11곡의 다양한 소리가 실려있다. 수록곡은 ‘단가(0:50)’, ‘매화타령(0:27)’, ‘애국가Ⅰ(0:56)’, ‘애국가Ⅱ(1:02)’, ‘간주-손장단(0:34)’, ‘사랑 노래 아라랑Ⅰ(1:32)’, ‘사랑 노래 아라랑Ⅱ(0:08)’, ‘사랑 노래 아라랑Ⅲ(1:25)’, ‘설화 노래 제비 잡는데(1:44)’, ‘동요 달아달아(0:55)’, ‘마일 맨의 노래(0:43)’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실린더 음반 수록곡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자문위원인 장유정 교수(단국대)의 최근 논문인 ‘19세기 서양인이 바라본 한국 음악’과 ‘달아달아(구비문학연구 제40집, 한국구비문학회, 2015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음악 역사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비록 복사본의 형태이지만 실린더 음반으로 복각했다는 것에서 이번 음반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1896년 5월 8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Seven Koreans At Howard’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됐다. “동방에서 온 학생 7명이 하워드 대학교에 들어왔다. 조선인 학생들로 모두 귀족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머리색이 검으며 일반 몽골계족과 비슷하게 눈이 작았다”는 상세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또한 “이들이 도착한 날 학생들의 선교 모임이 있었다. 여학생들이 조선인 학생들을 둘러싸고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처음에는 못한다고 하더니 결국 마지못해 ‘스와니 강’과 한국민요 등 몇 곡을 불렀다”라고 덧붙여 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4월, 보문단지에 개관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과 오디오 관련 전문 전시관이다. 지하부터 3층까지 한국대중음악 100년사와 세계 오디오 100년사 등을 주요 컨셉으로 신중현, 한대수, 이미자, 조용필, 남진, 나훈아, 세시봉, KPOP특별관, 영화음악관, 소리재생관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K브랜드 특별 기간인 10월 6일까지 50% 할인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54-776-5502.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의 문학특강이 오는 10월 3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학특강은 지난해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로 제17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복거일 소설가의 ‘이야기는 영원하다’란 주제로 열린다. <사진> 복거일 소설가는 1946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은행, 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1987년 장편소설 ‘비명을 찾아서’를 출간, 문단에 데뷔한 그는 SF과학소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역사 속의 나그네’, ‘파란 달 아래’ 등을 출간했다. 이후 미군 기지촌 주변의 삶을 드러낸 소설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을 비롯, ‘보이지 않는 손’, ‘그라운드 제로’ 둥 다수의 소설을 출간했다. 또 사회경제비평서, 에세이, 시집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하면서 작가일 뿐만 아니라 시대지식인이자 보수 논객, 사회 및 경제평론가로서 직설화법을 통해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왔다. 동리문학상 수상작인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는 앞서 나온 ‘높은 땅 낮은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에 이어지는 자전적 소설의 완결작이다. 소설 속 주인공 현이립이 말기 간암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거부하듯, 복 작가도 꼭 써야할 작품을 쓰기 위해서 투병의 시간을 글쓰기에 바치고 있다. 특강 문의 : 동리목월문학관 054-772-3002.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한가위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26일~27일(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얼씨구나, 용궁가자’공연을 펼친다(26일 오후 3시, 27일 오후 2시와 4시/ 강당). <사진> 한가위 다음날인 28일(월)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을 만들며 전통 차를 마시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추억의 옥수수 뻥튀기 행사를 마련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어른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 버나, 풍물놀이 등의 공연과 함께 민속놀이 경연을 펼쳐 참가자 가운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연휴 기간 내내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의 민속놀이들도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30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관하며 대신 10월 1일 휴관한다.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 참가는 무료.
양동초(교장 이윤출)는 지난 17-18일 1박2일간 4, 5, 6학년 26명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의 고장인 양동마을 일원에서 옛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배우고자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참가했다. <사진> 전통문화 체험학습의 내용으로는 선비문화 체험활동으로 서당문화 체험활동과 전통예절교육, 문인화 그리기 등을 통해 도덕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올바른 몸가짐과 가정예절생활, 한복 바르게 입는 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전통음식문화 체험활동으로 전통 떡, 한과 만들기 활동을 통해 옛 선조 때부터 내려온 음식문화를 느끼고 건전한 식생활 자세와 근검절약의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민속문화 체험활동으로는 투호, 팽이치기, 제기 만들기 및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활동을 통해 선조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건전한 사고와 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체험활동을 했다. 그 외에 전통한옥에서 슬기로운 조상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기 위해 한옥숙박 체험활동을 했고, 단체활동에서 협동심과 리더십을 일깨우고, 자신에 대한 반성과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을 일깨우기 위하여 촛불행사에 참여했다.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 학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속에 같이 있어서 해마다 전통문화 체험학습에 참가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선비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몸가짐을 바르게 해 장래에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체험학습이 됐다”고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오는 10월 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2015 추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불교경전 번역의 제 문제’를 주제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 스님)이 불교 경전의 역경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 과정과 성과, 문제점과 보완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세미나는 티벳대장경역경원 정성준 연구원의 ‘티벳대장경의 현교와 밀교문헌 비교’, 이방배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의 ‘티벳대장경 번역어의 선정에 관한 문제’, 동국대 불교학술원 이재수 교수의 ‘스마트미디어시대 대장경 전산화의 현황과 전망’, 동국대 불교학술원 김호귀 교수의 ‘근현대 역경의 단면-백용성의 금강경 번역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티벳대장경역경원 진옥 스님은 “한국불교의 역경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티벳대장경 번역 연구가 여러 대학의 연구소와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티벳경전을 포함한 불교경전의 번역과 디지털화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경청하고 토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지난 2009년에 설립돼,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티베트어 한글표기안, 티벳어 교재 발간 및 석학들의 특강, 국제학술대회 개최, 번역서 출간 등 다양한 사업과 관련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계림초 일원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및 학교환경 위생 정화구역을 대상으로 기초 법질서 확립 캠페인과 유해업소 및 불량식품을 단속했다. <사진> 이번 단속은 경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학교폭력, 교통법규준수, 청소년 유해업소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 등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위법사항 적발 업소 등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내려 민생침해사범을 근절할 계획이다. 또한 시 관련부서도 지난 13일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개학기 학교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안전 위해요인 사전 제거를 통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21일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경주교육지원청은 혜강행복한집을 시작으로 선인재활원, 경주온정마을, 사랑의보금자리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소외된 이웃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등 공무원들이 솔선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관심을 베풀어 서로 돕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나눔의 손길을 이어갈 것이며, 명절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봉사활동과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경주교육지원청이 되겠다”고 전했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 18일 연수실 및 각 교실에서 2015학년도 학교설명회 및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담임교사는 1교시에, 부담임 및 교과전담교사는 2교시에 실시된 수업공개에서는 학년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교육 및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중심의 수업이 진행됐으며, 수업이 끝난 후 학부모와의 상담시간을 가졌다. 수업공개를 마치고 학교교육 설명회 및 학부모연수가 이어졌다.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교원능력개발평가안내, 정보통신 윤리교육, 학교폭력 및 성폭력예방 학부모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권귀연 강사의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학교설명회 및 학부모수업공개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춘 교장은 “보다 나은 교실수업 및 학교운영에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직무대행 정윤길)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김미정)이 지난 7월부터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의 ‘청년 알리바바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 한국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이달 18일까지 중국 항정우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는 청년 알리바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의 석소은, 박은정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은정(중어중문 4년) 학생은 “알리바바의 자유로운 조직문화와 일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이 인상깊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GTEP사업단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GTEP사업단은 FTA확대, 지역화, 지식정보화 등의 변화에 따른 필요역량을 갖춘 선진형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단 운영 및 해외현장 교육, 실무컨설팅 지원, 국내외 마케팅 현장실습 등 지역특화형태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21일 추석명절을 맞이해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회장 문봉만)와 함께 사회 소외계층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장애인·한부모 세대 등 15가구를 찾아 쌀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했다. <사진> 외국인범죄예방대책위원회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외동읍 일대 외국인 범죄예방과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지역공단 대표로 구성된 단체로 2011년부터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을 해오면서, 매년 추석전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 등 많은 지원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 날은 외동읍 입실3리에 거주하는 중국인 결혼이주여성 찐 모(여. 36)씨 가정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취업을 부탁하는 찐 씨에게 동 위원회 교육분과위원장인 한동수(한성산업(주), 대표이사)가 그 자리에서 취업을 받아줘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은 지난 23일 추석을 맞이해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독거노인 및 저소득계층들을 위한 ‘2015년 명절음식나누기’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이했지만 찾아올 가족들이 없어 홀로 지내야 하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계층들에게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덜어주고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김종우 관장은 “추석을 맞이해 준비한 정성들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잘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준비한 명절음식은 복지관 직원들과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30여 명의 손길을 통해 250세대에게 전달 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후원한 후원자는 김만석((주)바이크원), 김영술, 경주천마로타리클럽, 최광섭, 박정희, 김용재, 김명관, 김진홍(남양유업 경주중앙대리점), 용강청과, 권순익, 애린회, 동그라미회, 한국전력(경주지사), 국민연금(경주·영천지사), 늘푸른 부식, 이웃사랑실천모임)와 자원봉사자(들꽃회 등) 이다. 한편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1994년 개관해 지역의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무료급식소 설치, 녹색가게, 찾아가는 농어촌 이동복지관사업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국제로타리3630지구 아사녀로타리클럽(회장 김경미)은 지난 18일 클럽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작은음악회와 일일찻집을 열었다. <사진> 이날 일일찻집은 아사녀로타리클럽, 경주대학교 그린나래 로타렉트클럽, 경주여자정보고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운영됐다. 이날 수익금은 국제로타리클럽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김경미 회장은 “아사녀로타리클럽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지역에서 봉사하면서 이렇게 자체행사를 크게 해본 것은 처음입니다. 다행이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준비했던 초대장 1000장은 진작에 다 소진됐고, 일일찻집 운영에 도움을 준 그린나래 로타렉트 학생들, 경주여자정보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린나래 로타렉트 학생들은 “좋은 일에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아사녀로타리클럽분들과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남을 위해 활동하지만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봉사해 온 김화식(59) 씨는 봉사가 자신의 기쁨이자, 건강함의 증거라고 했다. 편찮으셨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봉사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를 돌봐드리면서 문득 ‘내가 남을 위해 봉사를 하면, 다른 누군가 나의 부모님들을 위해 봉사를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때가 처음으로 ‘봉사’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봉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할 무렵, 지인으로부터 함께 봉사해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으로 했던 것이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던 ‘이동식 목욕차’봉사였다. “목욕봉사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서 스스로 목욕을 하기가 어려운 분들이다 보니 저희를 많이 기다리는 것이 눈으로 보이고, 가슴으로 와 닿았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는 것과, 그리고 저를 기다려주는 그분들의 마음이 너무나 감사했고 뿌듯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김 씨는 보건소 ‘원화회’의 소속이 되어 목욕봉사, 급식, 청소, 가정방문 등 그 외의 많은 활동을 해왔다. “많지도 않지만 적지도 않은 시간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봉사를 다니면서 어르신들을 대하는 방법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았고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18년을 봉사를 다녔고, 그중 몇 년은 소속되어 있던 원화회의 회장을 맡으며 더 열심히 봉사를 다녔던 김 씨. 그는 새로운 곳에서 또다시 봉사를 시작했다. 대한적십자회 성건지부의 회장을 맡게 되며 함께 봉사 다닐 회원들을 모으고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것. “예전부터 활동했던 적십자운동이라 큰 부담이나 불편은 없습니다. 지금은 다문화 가정들을 지원해주는 적십자회 자체 활동만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과 회의를 해 지역사회에서 저희들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활동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70대가 되어서도 봉사를 계속 하겠다는 김 씨.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다니는데 저도 70대까지는 거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내내 봉사에 대한 힘든 내색 없이 웃음으로 대답하는 모습에서 김 씨의 진심이 느껴졌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관람객이 개막 28일째 50만을 돌파했다. 경주문화엑스포는 17일, 엑스포 공원 정문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관람 50만번째의 주인공 박지영씨(경기 평택, 27)와 50만1번째 주인공 조용선씨(경기 안산, 44)에게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나서 기념품을 증정했다. <사진> 50만번째 관람객 박지영씨는 “문화재 발굴 작업 때문에 경주에 왔다가 ‘실크로드 경주’행사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이런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다. 떨려서 말이 안나온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주엑스포 측은 개막 초기 북한 도발, 태풍 등의 날씨로 인한 악재를 딛고, 개막 28일만에 관람객이 50만을 돌파하자 고무된 분위기다. 이번 관람객 50만 돌파는 9월 들면서 교육청 협조를 통한 수학여행단 유치, 도 단위 기관단체 관람객 유치 등 단체 관람객 유치 노력과 SNS 서포터즈 등을 통한 입소문 홍보, 입장료 할인, 공연체험 프로그램 비용 낮추기 등의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엑스포는 앞으로 관람객 유치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여러 정책과 함께 9월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K-그랜드 세일과 연계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추석을 대비해 비밥, 점프, 난타, 판타스틱, 빵쇼 등을 한자리에 관람하는 지방 최초 공연 ‘2015 공연관광축제’와 한가위 판소리 안숙선 등 국악인 공연 등 프로그램을 보강한다. 특히, 요우커 등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중국의 날’을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유교문화, 청정자연, 전통음식 등 관광 상품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생과 자폐 학생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교수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훈훈한 미담을 담은 기념품들이 탄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들과 자폐 학생들이 디자인 한 기념품과 교수들의 재능기부가 모여 이루어진 특별한 기획. 이들의 아이디어를 기념품으로 제작판매한 뒤, 일정 비율의 금액을 기부하는 일시적인 문화 협력체 ‘세 교수 이야기’ 부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 교수 이야기’ 부스는 실크로드경주 2015 그랜드바자르 청년창업존 내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의기투합한 세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 위덕대학교 자유전공학부대학 다빈치칼리지 신상구 교수,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마케팅학과 박한힘 교수다. 이 프로젝트는 계명대 박한힘 교수가 디자인한 제품과 자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의 제품을 위덕대 신상구 교수팀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기념품엔 실크로드의 문화유산과 우리 전통 가치가 투영된 디자인을 담았다. 부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계명대 박한힘 교수가 실크로드경주 2015 메인테마 디자인을 적용한 넥타이와 스카프, 경북의 대학생들 아이디어로 디자인한 물병(보틀)과 머그잔, 자폐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오티스타의 충전기와 손거울 등이다. 특히 ‘세 교수 이야기’는 자폐 학생들의 교육과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판매금액의 3%를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기부한다.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이소현 교수가 설립한 ‘오티스타’는 자폐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미술적 재능을 디자인 상품으로 전환해 그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20일 경주예술의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함께하는 K-POP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연에 참가한 팀들은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자신들의 장기를 아낌없이 펼쳤다. 이날 경연에서 최고의 댄스 커버로 뽑힌 팀은 태국의 데프발렌(DEFVALEN) 팀. 인피니트의 ‘Beeting’과 ‘Bad’를 믹스해 커버한 데프발렌팀은 한류스타 인피니트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큰 점수를 받았다. 데프발렌은 “빼어난 세계 정상급 팀들 속에서 1위를 차지해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2개월 동안 멤버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습한 결과가 이런 결실로 나타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위에는 일본의 퀸(QieeN)이 차지했으며, 3위는 필리핀의 싸이퍼(Cypher)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퀸은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저력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필리핀, 한국, 러시아, 홍콩, 독일, 중국, 일본, 홍콩, 태국 9개국 13개 팀이 참가해 최고의 K-POP 스타들의 춤을 따라 추는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를 겸해 지난 5월부터 9월 초까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1차 온라인과 2차 일본, 태국, 러시아, 중국 등 8개 지역별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들이 선정됐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가 우리나라 최대관광시장인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상하이, 항저우에서 경북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11일 중국 서북지역 최대 관광박람회인 ‘시안 실크로드 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했다. 이어 17일부터는 ‘광저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메르스로 돌아선 중국인 관광객 및 외래 관광객들의 발길을 경북으로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광저우 한국문화관광대전은 국내 지자체를 비롯한 항공사, 여행사, 호텔, 의료기관 등 45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다가오는 중국 황금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에 더 많은 유커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는 이번 관광대전에서 가을, 겨울 관광시즌에 앞서 단풍과 설경을 중심으로 한 경북 관광명소와 다양한 축제정보를 알리고 음식만들기와 전통문화체험 등 체험관광지로서의 청정경북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2016 대구경북중국인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지역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한편 공사는 중화권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코스는 가족관광 중심의 영주·봉화 코스, 연인들을 위한 경주·청도 코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안동·문경 코스, 청정자연을 즐기는 청송·포항 코스 등 다양한 관광루트를 가지고 경북관광 시범여행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현지 홍보는 중화권 관광객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과 더불어 안전하고 청정한 경북관광을 적극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며 “여행코스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더 많은 외래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