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 경주 유치가 투표 끝에 최종 확정됐다. 1993년 OWHC 창설 이래 아시아에서 세계총회가 열리는 것은 경주시가 처음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유치단은 지난 3~6일 페루 아레키파시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총회에서 스페인 코르도바시, 브라질 올린다시, 멕시코 푸에블라시 등 경쟁 도시를 물리치고 제14차 세계총회를 유치했다. 14차 총회는 2017년 10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투표에는 전 세계 90여개 세계유산도시들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정회원 68개 도시가 참여했다. 특히 경주시는 짧은 시간에 철저한 준비로 2013년부터 세계총회 유치활동을 벌여왔던 유치 유력도시인 스페인 코르도바시를 치열한 경합 끝에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OWHC는 1993년 설립된 비정부기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115개국 269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2년마다 세계총회를 열고 있다. 지역 사무처는 7곳이 있으며 2013년 경주에 아·태지역 사무처가 설립됐다. 한국은 경주시를 비롯해 안동, 수원, 공주, 경기 광주, 서울 종로구, 인천 강화, 전남 화순, 전북 고창, 경남 합천 등 10개 도시가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 도시다. 최양식 시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총회 회원 도시들 속에서의 맨투맨 유치 활동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2017년 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치 활동과 효과, 향후 과제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 유치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회원도시 대표단을 개별 접촉해 경주의 세계유산 소개 책자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유치 전략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간담회를 열고 유치과정과 효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장은 제13차 총회 현장에서 한복을 입고 여성들은 족두리까지 쓴 채 경주와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물을 배부했고,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G20재무장관회의와 UNWTO총회 등을 소개하며 경주시의 역량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또 최양식 시장은 한복을 입고 유치 연설에 임해 한국의 문화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시도해 회원도시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이와 함께 동행한 종로구청장, 화순군수, 광주부시장 등 7개 시·군·구의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원 도시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먼 타국에서 낭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세계총회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행사준비 등 많은 부분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양식 시장은 또 세계총회는 1993년 OWHC 창설 이후 주로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유치해 왔기 때문에 이번 경주 유치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총회가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경주에서 유치된 사실만으로도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14차 총회개최로 경주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마이스산업 홍보, 숙박, 요식업, 여가생활 등으로 지역경제에 상당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내년 2월 방문할 예정인 세계유산도시기구 사무총장단과 차기 총회의 세부 일정과 구체적인 행사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6월 아태지역 전략회의에 이어 9월 아태지역 총회 등 전문가 전략회의 과정을 거쳐 2017년 세계총회의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한번쯤은 허무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낙엽의 떨어짐은 떨어짐이 아닙니다. 마침입니다. 그리고, 시작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떨어지면서 다음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배는 두고 가야 하듯이 이 가을에 우리 인생의 마침과 준비를 바르게 하는 겸손한 교훈을 마음에 품읍시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국민안전처 지역안전지수 등급발표결과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최하위 그룹에 속하는 안전하지 못한 지역으로 분류돼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화재, 교통사고,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 등 7개 분야별로 개량화한 수치로 매년 전년도 안전관련 주요통계를 위해 위해지표(사망·사건 건수), 취약지표(위해지표 가중), 경감지표(위해지표 경감)로 구분, 지역 유형별로 그룹을 지어 최고 1등급부터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에 정식으로 공개한 7개 분야 안전지수는 2014년 안전통계를 활용해 산출한 것으로 경주시는 교통분야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화재,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4등급, 자연재해, 범죄분야에서 3등급을 받는 등 전 분야에 걸쳐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지역안전등급 발표에서 경북도는 7개 분야 안전지수에서 감염병 4등급, 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살 3등급, 자연재해, 범죄분야에서 2등급을 받았는데, 경주시는 경북도의 평균에도 지극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안전처가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한 것은 지자체에 지역의 안전에 대한 책임성을 심어주고 이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자체 스스로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자구노력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경주시는 먼저 지역안전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떨어진 수준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본다. 경주시의 교통안전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고, 가축질병전염과 대형안전사고 등도 매년 그치지 않을 정도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2번째 넓은 면적에다 사통팔달로 뚫린 교통망,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연간 1000여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지리적, 사회적 환경을 감안하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각종 안전사고나 재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주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의 안전한 경주나들이와 경주시민들의 안전한 생활보장은 다시 찾고 싶은 경주, 살고 싶은 경주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대목이기 때문에 상황이나 입장만을 탓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경주시도 매년 관계기관과 연계해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회의와 훈련도 하고, 시민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경주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각 부문별로 안전을 위협하는 근본요인을 찾아 내어 분석하고, 우선 시급한 것부터 차근차근 개선해나가는 한편,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만들기를 위한 중·장기안전계획’을 서둘러 수립해야 할때라고 본다.
10월 27일 00시17분쯤 되었을까?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각! 도시의 잠든 이들을 깨우는 굉음이 경주시내를 울린다. 잠잠해질만하면 한 번씩 나타나는 일명 오토바이 폭주족들이다. 골칫덩이다. 무(모)한 질주에 곡예운전을 해대는 이들을 쫓아가기에는 사고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경찰은 사고예방을 위해 무리한 추적을 않고, 경광등과 소리를 죽인 채 이들의 은거지를 찾아 나서며 CCTV관제센터와 함께 이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러기를 30여분 경주 예술의 전당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탄 청소년들의 담뱃불이 목격된다. 옳거니 찾았다. 경주서 112종합상황실의 무전기가 소음을 내기 시작된다. 주위에 있는 112순찰차, 교통순찰차, 싸이카 모든 출동요소들을 예술의전당에 집결시킨다.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는 경주시민의 곤한 잠을 깨운 불청객 오토바이 폭주족 4명을 검거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모두가 잠든 시각에도 경주시민의 평온한 잠자리를 지키기 위한 경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은 하루 24시간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현장상황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특수시책을 발굴·시행과 함께 112신고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기존 신고출동만을 일방통행 지시하던 방식에서 현장출동 경찰관과 대화소통 방식으로 무전지령 방법을 과감히 개선하여 현장 경찰관과의 실시간 대화를 통하여 혹시 있을지 모를 현장상황 변수 방지와 좀 더 정교한 현장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3월부터는 112신고자에게 경찰 출동상황을 알려주어 신고자를 안심시키고, 내가 신고한 내용의 결과가 어떻게 조치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해소를 위하여 그 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는 TEMS(감사·안심문자서비스) 프로젝트 시행(문자 1661회 발송)을 통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과 찬사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강력범죄 발생시 신속한 검거를 위한 모의훈련(FTX)과 주요 지역정보(POI) 정비 보완, 112신고 집중시간대 자원근무 활성화 도입, 잘한 사례를 일일이(112) 찾아서 알리는 112알림창 운영 등 경주 시민의 안정적인 생활치안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2015년도 1/4분기 경북경찰청 베스트 112 선발, 112 특진자 1명 배출과 함께 여러 차례의 우수성과로 경찰청장 표창을 비롯하여 등 10여 차례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경주경찰은 112신고는 경주시민의 신체와 재산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경주시 치안 일번지인 112종합상황실이 더욱 더 분발하여 모든 상황의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에 충실하여 경주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6일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가 열리고 있던 페루 아레키파(Arequipa)에서 차기(2017년) 세계총회 개최지로 경주가 결정되었다는 낭보가 전해져 왔다. 태평양 건너 이역만리 남미에서의 쾌거이기에 더욱 뜻이 깊었다.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1993년 9월 8일 모로코 페즈에서 설립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된 145개국 269개 도시들로 구성한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지속 가능한 발전 및 21세기 도시발전 비전 등을 협의하며, 상호 경험과 지식의 교류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전세계를 7개 지역으로 나누어 아프리카·중동(5개국 7도시, 튀지니 튀니스), 아시아·태평양(6개국 10도시, 한국 경주), 유로·아시아(3개국 3도시, 러시아 카잔), 중·동부유럽(12개국 18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미·카리브해(7개국 7도시, 칠레 발파라이소), 북·서부유럽(13개국 20도시, 독일 뤼겐부르그), 남유럽·지중해(11개국 29도시, 스페인 코르도바)에 각각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67개국 94개 도시가 회원이다. 이번 제13차 세계유산도시 총회는 45개국 98개 세계유산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발 2380m의 안데스 고원인 페루 아레키파 시에서 열렸다. OWHC 총회 유치의 의의는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적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일찌감치 유치전에 돌입한 스페인 코르도바, 멕시코 푸에블라, 브라질 올린다 등 4개 도시와 겨루어 승리했다는 점이다. 이들 유치신청 도시들은 하나같이 벅찬 상대였지만 특히 스페인은 이미 OWHC 최다의 12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으면서 남유럽·지중해지역 사무처가 있는 도시였다. 경주는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와 경주시 등 유치단이 총회 기간 동안에 한국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책자를 일일이 배포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유치전략을 펼친 끝에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세계총회를 유치했다. 경주는 세계역사상 유례가 드물게 1000년에 이르는 동안 신라의 왕도가 있었던 유서 깊은 도시로서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영남지역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기에 국보,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수에서 전국의 6%를 넘게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문화유산에서도 석굴암과 불국사(1995년), 경주 역사지구(2000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마을(2010년)이 등록되어 있다. 경주는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OWHC 아태지역 사무처를 유치하고 지난해 9월에 제1차 OWHC 아태지역회의를 개최한바 있다. 2년마다 짝수년도에 개최되는 지역회의의 제2차 아태지역회의도 내년에 경주에서 열린다. 2017 경주 OWHC 세계총회는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경주의 위상을 더한층 높여 줄 것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 도시의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 심지어는 세계유산의 등록 수를 가지고 역사와 전통문화의 척도로 삼기까지 한다. 세계적으로 관광수요자들도 가장 먼저 세계유산에 등록된 목록을 고려하여 방문지를 선택하는 경향이다. 따라서 경주에서 열리는 OWHC 세계총회는 세계 역사의 중심도시들에 천 년 왕도 경주의 유구한 역사를 깊이 각인시키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OWHC 아태지역회의는 내년, 그리고 세계총회는 내후년으로 다가왔다. 이 기회에 역사도시 경주시민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어렵게 성사시킨 국제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도록 온 힘을 다 써야 할 것이다. 기왕이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신라문화제도 세계총회와 연계하여 개최하면 어떠할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또 신라시대 경주에서 만들어져 내려오고 있는 처용무도 세계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도 기대한다. 이밖에도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유산)이 12개소에 이르고 세계기록유산 13개, 세계인류무형 문화유산이 17개에 달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꾸미고 다듬어 세계무대에 선보일까 하는 연구도 서둘러야 하겠다. 정부는 정부대로 우리나라 10여개 문화유산도시들이 모두 OWHC에 가입하도록 종용하고 나아가 아직까지 방관만 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세계유산도시와 동남아시아의 각국 도시까지 회원도시로 가입시켜 아태지역의 위상까지 높이는 데 일조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총회 개최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도 중앙 정부차원에서 지원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는 OWHC 세계총회는 경주의 국제행사를 넘어 우리나라의 국제행사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과 추진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시민은 시민대로, 출향인은 출향인대로 저마다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정부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할 것이다.
소위 밥통이라고도 부르는 위(stomach)장은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J자 모양으로 위치한 소화기관으로 가장 팽창된 장기이기도 하다. 주된 역할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 보내기 전 잠시 보관하며 이때 기계적인 소화작용과 펩신을 분비하여 단백질의 분해 작용, 그리고 위산을 통한 살균작용 등을 한다. 사실 위에서 음식물을 부수고 소장에서 그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다는 것은 상식적일 정도로 당연하지만, 위도 소장처럼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위의 용적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에 따라 식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1리터 정도 된다. 소나 코끼리 같은 초식동물들은 하루 종일 계속해서 먹는 것도 가능하지만 사람은 30분 이상 음식물을 먹는 것이 힘들 정도다. 양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의 위 용적은 자신의 신발 크기와도 비슷하다고도 하니 신발 한 짝을 벗어 음식물로 꽉꽉 채운 후에 그것을 먹으면 더 이상은 못 먹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한 운동 끝에 엄청난 갈증이 일어 물을 마신다면 얼마나 마실 수 있을까? 아무리 많이 마셔도 1리터를 넘길 수는 없다. 위의 용적이 1리터 정도이니 말이다. 그런데 가끔 축제 현장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을 보면 생맥주 1700cc정도는 한 번에 들이키는 덩치 큰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위의 용적이 1리터 정도인데, 어떻게 저 사람은 그 2배씩이나 되는 양을 한 번에 삼켜버리는 것이 가능할까? 여기서 위의 흡수기능을 옆볼 수 있다. 맥주를 1700cc나 마시는 것이 가능한 사람에게 같은 양의 물을 마시라고 하면 도저히 못하고 포기해버린다. 물은 안 되지만 맥주는 가능한 이유가 위에서 물은 흡수하지 못하지만 알코올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듣고 말해왔다. ‘술을 빈속에 마시면 잘 취하게 되니 그러지 않으려면 밥을 미리 든든하게 먹어놓고 그리고 술 마시고 나면 항상 안주를 이것저것 많이 주워 먹어야 한다. 그래야 술에 잘 취하지 않는다.’ 이 말을 의학적으로 풀이하면 알코올은 위에서부터 몸에 흡수되기에 그 흡수를 최대한 방해하기 위해 미리 위속에 다른 음식물을 넣어두거나, 알코올이 위에 들어갈 때 동시에 다른 음식을 넣어서 알코올 흡수기능을 최대한 약화시켜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는 것을 지연시켜 술에 취하지 않도록 하라는 의미가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위의 흡수기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임에 틀림없다. 술을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렵다. 특히 맥주를 마셨을 때 빈뇨를 더 잘 느끼는 편이라 많이 마셔서 많이 나와야 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 몸에 들어가서 뇌에 도달하게 되면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바소프레신 혹은 항이뇨호르몬이 평소보다 줄어들게 되어 자연스레 소변이 더 나오게 된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 갈증을 느끼고 물을 찾는 이유도 항이뇨호르몬이 줄어들어 체내의 물이 부족해져서 이를 보충하려는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항이뇨호르몬의 또 다른 작용은 수분의 체외방출을 막고 이를 혈관 내에 유지시켜줌으로서 혈압을 높여주는 가능도 한다. 따라서 심한 운동 후 나타나는 목마름을 물이 아닌 다량의 맥주로 해결하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되는 듯하지만 소변으로 체내의 더 많은 수분이 방출되며 이때 설상가상격으로 사우나같이 땀의 배출이 많은 더운 곳에 들어간다면 체내의 탈수현상이 심화되고 게다가 항이뇨호르몬의 기능부재로 인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과 구토 심하면 의식을 잃고 이에 대한 낙상 등으로 머리의 부상같은 2차적인 질환이 올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민섭 시민기자
한번 자리 잡은 습관은 웬만해서 안 바뀐다. 양치를 할 때 왼쪽 어금니를 닦으려면 왼손이 가까이 있어 더 편할 텐데도 늘 오른손을 고집했다. 오른손잡이이기도 하겠지만 왠지 왼손을 그것도 양치처럼 정교(!)한 작업을 하는데 쓴다는 게 좀 부담스럽다. 인류의 다수를 차지하는 오른손잡이가 ‘바르다’는 인식에 따라 오른손을 ‘바른손’이라고 부르는 문화사적 근거도 있다. 이건 좀 오버지만 아무튼 습관은 잘 안 바뀌기에 무섭다는 이야기다. 한편, 우연한 행동이 습관이 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정말 우연히 한 행동이 절대 안 바뀔 것 같은 습관을 수정하기도 한다. 요즘은 머리를 감을 때마다 온몸으로 후회를 한다. 며칠 전 한 운동이 너무 무리였던지, 허리가 아파 대야에 물 받아놓고 웅크리고 머리를 감으면(사실 이 자세가 한국인 표준 자세 아닌가?) 허리가 너무 아프다. 그냥 서서 샤워하고 면도하면 될 텐데 매일 아침 끙끙 앓아가며 머리를 감는다. 나도 그렇고 습관도 참 미련하다. 그러던 중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무릎 하나를 꿇었더니 정말이지 머릴 감는 게 하나도 안 아팠다. 그 다음부터는 예상대로 무릎 꿇고 머릴 감는 게 습관이 되었다. 함부로 무릎 꿇는 게 아니라고 배워왔건만…. 한문사전으로 병(病)이라는 글자를 찾아보면, 제일 먼저 통증, 질환 등의 정의가 나오고 바로 다음 나오는 게 ‘나쁜 버릇’이라는 정의다. 이 얼마나 철학적인 정의인가! 질병이나 앓는 것이 병인 건 다 알지만 병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버릇, 곧 생활 습관 또한 병으로 정의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병에 대한 원인과 결과 전체를 아우른 정의다. 영어사전에는 이런 건 없다. 만약 뚱뚱한 사람이 있다면,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살이 찐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 이상으로 먹는 습관 때문이다. 비만으로 야기되는 각종 질병 또한 먹고 움직이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I am what I eat’라는 말이 있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가 한 금구(金口)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아가느냐, 다시 말해 내 식생활 습관에 따라 내가 건강할 수도 병에 취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먹는 습관만 중요할까. 어떤 생각[I am what I think]을 하는지, 어떻게 걷고[I am how I walk] 어떻게 행동[I am how I behave]하는지도 다 나를 만드는 습관이고, 그것이 만든 나다. 그렇게 따지면 내가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지만 잘 모니터링해도 내 미래가 어떨지 알 수 있다. 용한 점쟁이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습관은 고스란히 나를 구축하고 있으니 이것만큼 내가 누군지 알려주는 확실한 정보가 있을까. 습관이 대를 이어 전염되기도 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습관은 본인 뿐 아니라 자녀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구부정하게 걷는 아빠 뒤로 애답지 않게 구부정하게 걷는 아이를 보며 ‘씨도둑은 못 한다’고 웃어본 경험들 있으리라. 이것은 애교라도 있지 습관의 심각한 경우도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대학살(Holocaust)의 생존자들은 그 후유증을 한 평생 겪는다는 건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부모들의 그 정신적 외상(trauma)이 다음 대(代)로 대물림된다고 전문가는 경고했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연구진은 나치 수용소에 억류돼 고문을 당했거나 숨어서 한 평생을 살았던 유대인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보니, 유전자 변화로 인해 어른이든 자식이든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크게 높아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자녀 세대의 스트레스 장애 위험이 높은 것이 부모의 부정적 경험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인상이 굳은 사람만 보더라도 자기를 잡으러 온 비밀경찰이 아닐까 겁먹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인간에 대한 믿음이 건강하게 자라리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하는 모든 행위들을 모방하면서 커가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습관과 태도는 그들 삶의 규칙이고 기준이다. 사소해 보이는 습관이라도 나뿐 아니라 우리, 나아가 자식들에게까지 전염된다면 습관, 그냥 둬서는 안 된다.
문1] 선거여론조사 시 관할위원회에 신고해야 되나요? 답] 누구든지 선거일전 180일(2015. 10. 16)부터 선거일(2016. 4. 13)의 투표마감시간까지 실시하는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공표·보도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여론조사 포함)를 하는 경우 여론조사 개시일 전 2일까지 관할위원회에 법에서 정한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08조제3항 각호에 해당하는 자는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2] 선거여론조사를 사전에 신고하지 않으면 어떠한 벌칙이 적용되나요? 답] 공직선거법 제261조(과태료의 부과·징수등)의 규정에 의해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됩니다. 문3]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전에 거쳐야 할 절차는 무엇인가요? 답]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단체가 선거일 전 180일(2015.10.16)부터 선거일(2016. 4. 13)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때에는 조사 설계서, 피조사자 선정, 표본추출, 질문지 등 선거 여론조사기준으로 정하는 사항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하여야 합니다. 등록하지 않고 공표·보도를 하였을 경우 공직선거법 제256조(각종제한규정위반죄)의 규정에 의하여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됩니다. 문4]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하는 때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답]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때에는 공직선거법 제108조⑥의 내용을 함께 공표 또는 보도해야 합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 유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에는 유치 ‘확정’을 ‘학정’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시민 누구나 다니는 공공장소에서 맞춤법에 어긋나는 현수막을 거는 것은 예사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공공장소는 국어 맞춤법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어린 학생들, 노인들도 얼마든지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잘못된 맞춤법을 올바르다고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수막이 달린 성건동 동대로변은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장소도 아니기에 문제의 소지는 더 크다.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 Wee센터는 지난 7일 대구계명아트센터에서 Wee센터와 함께하는 감성문화여행 ‘뮤지컬-레미제라블’을 관람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상담자가 1:1로 짝을 이뤄 ‘레미제라블’ 관람을 통해 감동 및 재미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건전한 문화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유익하고 건전한 문화 활동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6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를 ‘겨울철 야생동물 특별보호기간’으로 지정,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단속 대상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거나 올무나 덫 또는 그물을 설치하는 행위, 멸종 위기종을 수출 또는 수입하는 행위, 포획한 야생 동물을 보관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지난 6일 현곡면 상구리 일원 야산 등지에서 (사)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 및 경주지회 회원 등 20여 명과 함께 불법으로 설치된 뱀 그물 등 불법엽구 제거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최근 이 일원 야산에 뱀을 포획하기 위한 불법 뱀 그물이 설치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감시활동 전개와 대대적인 불법 포획도구 제거 작업으로 뱀 그물 1.5㎞, 통발 20여 점을 수거했다. 특히 제거작업 도중 통발에 포획된 뱀 80여 마리를 구출해 야산에 방사했다. 앞으로도 경주시는 (사)야생생물관리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밀렵, 밀거래 단속 및 정보 공유와 불법엽구 수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과 서식지 보전에 힘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희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주변 야산에 그물을 설치하거나 그물 주위를 배회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경우 관할 파출소나 경주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람예술단(단장 이장은) 정기연주회 ‘악[樂]바리’ 공연이 지난 6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펼쳐졌다. 이장은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경상북도와 하늘창고, J Dance Company가 공동 후원했다. 모듬북 협주곡 ‘타’를 시작으로 판프로젝트, 소프라노 김경진씨의 ‘아름다운 나라 및 박타령’, 소리꾼 고선화씨의 ‘장타령’, J Dance Company ‘가을이 오면’, 창작국악관현악곡 ‘방황’, ‘신모듬(셋째 거리)’등 신명나는 퓨전국악 뿐만 아니라 창작 무용을 선보였다. 이날 비보이 그룹 The Style Crew, 소프라노 김경진씨, J Dane Company가 특별 출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장은 단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국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람예술단은 2003년 창단 이래 경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한국 술과 떡잔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해 보문야외상설공연, 안압지야간상설공연, 봉황대 뮤직스퀘어, 찾아가는 문화 활동까지 여러 차례 공연경험을 가진 단체다.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재홍)는 오는 17일 보건소 2층 보건교육장에서 학부모와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엄태문(새빛병원 진료과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연하며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아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과 위치가 자녀의 성장 및 가정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며, 관계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아이들이 가정과 사회의 건강한 아동·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의미가 있다. 경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강좌 ‘산만한 우리아이 혹시 ADHD?’를 실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 정신건강강좌는 아이 교육에 관심 있는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서라벌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황혜림)는 지난 11일 서라벌대학교 재학생 및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이좋은데이’ 학술제를 시행했다. ‘이좋은데이’ 학술제에서는 치과예방진료팀과 구강건강교육팀이 구강내의 플라그를 염색제로 착색시켜 이가 닦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형 구강관리와 자가구강관리를 위한 교육을 펼쳤다. 치위생과 학생들은 학술제로 계기로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아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치과위생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학생회장 양경현 학생은 “그동안의 배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임을 일깨울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고 학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작오페라 신라향가 ‘죽지랑’이 오페라로 재구성 돼 아름다운 선율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1일(토)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우리 지역 고전 문학이 고품격의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이번 공연은 신라 화랑들의 삶과 철학이 오페라 죽지랑으로 조명된다. 오페라 죽지랑은 신라향가의 멋과 화랑의 기개, 그리고 사랑을 노래한다. 신라 제32대 효소왕 때 득오에 의해 쓰여진 모죽지랑가는 득오가 죽지랑을 사모해 지은 8구체 향가로 신라향가 중 유일한 순수 서정시다.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부원수에 오른 죽지랑과 낭도들의 기개가 힘찬 말발굽소리가 되어 오페라 전편에 굽이치고 이 틈으로 부하낭도를 아끼는 죽지랑의 인품, 어머니에 대한 득오의 효성,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아간의 응징을 통한 권선징악, 순이와 득오의 아름다운 사랑이 신라향가의 소재들과 함께 실개천이 되어 흘러간다. 용감무쌍하고 거친 화성과 리듬, 이에 대비되는 서정적 선율과 여백의 공간미에서 관객은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신문식 예술총감독이 이끄는 이번 공연은 대본 및 작곡에 최현석, 지휘에 이동신, 연출에 정철원, 합창지휘에 이동환, 오페라코치에 남자은, 장정인이 각각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죽지랑 역에 바리톤 김승철, 득오역에 테너 이현, 순이 역에 소프라노 이윤경, 익선 역에 바리톤 제상철 등이 열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합창단 ‘YUOA(영남대학교 오페라 아카데미)’, 김죽엽 무용단, 경주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오페라 죽지랑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한다. 경주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시민정서 함양과 지역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경주지역 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창단됐으며, 2009년 경상북도 비영리단체로 등록됐다. 매년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와 지역민을 위한 음악교육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40대부터 고혈압 관리 시작해야 최근 의료계에선 “노년이 팔팔하려면 마흔을 넘길 때 무조건 혈압부터 잡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뇌경색, 동맥경화, 부정맥,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07년 25.4%에서 지난해 38.2%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40대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이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를 통해 수축기 혈압을 5㎜Hg만 낮춰도 사망률이 7% 낮아진다. 또 수축기 혈압을 10㎜Hg 낮추면 뇌졸중에 의한 사망을 40% 줄일 수 있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면 가장 무서운 노년병으로 알려진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수축기 혈압 140mmHg 넘으면 당장 살부터 빼야 고혈압 발병률은 40세부터 급증한다. 50세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남성 쪽 발병률이 높고 폐경 후에는 여성이 높다. 특히 염분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혈압이 올라간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올라가고 이 경우 고혈압 만성 질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신체 활동이 떨어질수록 체중 증가를 유발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더 높인다. 비만일수록 혈압이 상승하는데,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이비만을 동반한다고 보면 된다. ▶고혈압약 복용, 언제 시작하나 혈압이 높다고 반드시 약부터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보다 다소 높은 고혈압 전 단계이면서 위험인자인 흡연, 음주, 가족력 중 한두 가지에 해당하는 ‘중등도 위험군’이거나, 고혈압 1단계이면서 다른 위험인자나 동반 질환이 없는 사람은 다른 방법을 쓰는 게 좋은데, 6개월간 금연이나 절주, 저염식을 하면서 주 5회 30분씩 유산소운동을 통해서 살을 빼는 게 좋다. 고혈압 1단계 이상이면서 당뇨병, 동맥경화증, 단백뇨 중 하나라도 있거나, 위험인자를 세 가지 이상 가졌으면 바로 의사 처방을 받아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한다. 고혈압 진료 지침은 모든 병·의원이 동일하기 때문에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치료를 시작해도 된다. 우선 1주일간 매일 병원에서 혈압을 잰 후 평균 혈압을 계산한다. 바쁜 사람은 집에서 측정해도 된다. 가정용 혈압측정기를 사서 1주일간 아침·저녁 한 번씩 측정한 뒤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의원에 가져가면 그 기록과 당일 병원에서 잰 혈압 수치를 바탕으로 고혈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24시간 활동성 혈압측정기를 병원에서 받아 하루 종일착용한 뒤 다음날 병원에 제출해 평균 혈압을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약 부작용 있다고 병원 바꾸면 안 돼 고혈압 약을 평생 먹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많다. 고혈압 약 가운데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RB) 계열은 마른기침,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은 다리 부종, 이뇨제는 무기력감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고 3~4개월 동안은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진찰받는 게 좋다. 그 이후에는 최소 3개월에 한 번, 약 처방을 받으면서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고혈압은 특별한 외부원인이 없어도 나이와 같은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은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다. 우선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13g 정도의 소금을 먹는데, 이를 6g 이하로 줄이면 2~8mmHg의 혈압을 내릴 수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없다면 칼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시금치, 다시마, 감자 등에 많이 들어있다. 음주도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일시적인 혈압 상승을 유도하며, 반복해서 과음할 경우 장기적으로 고혈압의 위험을 높인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현미, 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걷기, 뛰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20~3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지만, 운동을 중단할 경우 다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고혈압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일 경우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책은 혈압을 높여 혈액 순환이 되도록 하게 만든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고혈압 예방에 좋다. ▶당뇨 성인 1000만 명 시대 고혈압과 함께 국내 당뇨병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는 지난해 320만 명으로 추산된다. 당뇨병 전 단계로 불리는 공복 혈당 장애(650만 명)까지 합치면 무려 1000만 명에 육박한다. 의료계에선 ‘당뇨대란’의 재앙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 가운데자신이 당뇨인지 모르는 사람이 절반이나 될 정도로 관리는 부실하다. 당뇨병의 심각성은 한계 수위에 다다랐다. 당뇨병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4위다. 10여 년 전 10위권에서 수직상승한 것인데, 지난해 사망자만 1만1242명이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췌장암, 자궁내막암, 유방암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각각 4.9배, 4.1배, 2.2배나 높다. 심각한 것은 국내 당뇨병 환자 열 명 중 다섯 명(46%)은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에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당뇨 합병증 나타났을 땐 늦어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화과정을 거쳐 핏속의 혈당으로 전환돼 세포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하지만 혈액 속에 과잉으로 남아 있는 고(高)혈당은 일종의 가시돌기 역할을 한다. 혈액을 통해 전신을 돌며 혈관을 갉아먹는다. 말초신경 손상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당뇨병을 방치하면 먼저혈관 덩어리인 콩팥이 망가진다. 이런 만성신부전 상태가 되면 1주일에 세 차례나 투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직장을 다니는 것은 고사하고 자신의 몸을 가누기도 어렵다. 발의 말초신경이 손상돼 오는 ‘당뇨 발’ 또는 ‘당뇨병성 피부궤양’도 흔한 합병증이다. 최악의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한다. 몸에서 가장 예민한 혈관이 있는 망막에 당뇨병이 침투하면실명(失明)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치매의 40%는 동맥경화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인데, 당뇨가 있으면 뇌혈관 동맥경화가 생겨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학회는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 상태면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받도록 환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 30일까지 동절기에 대비해 폭설·혹한과 같은 자연재해 및 화재 등의 사고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전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동절기 안전점검은 겨울철 난방기구, 전기·가스 사용 급증으로 사고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자구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인, 장애인시설 등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시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도내 743개 사회복지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겨울철 재난안전(폭설, 동파), 소방·피난·방화시설, 전기·가스시설, 담장·축대 등 시설물관리,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교육 훈련 등 전반적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누수, 균열 등 시설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은 시설 보수를 지원하고 그 외 안전조치 미흡 시설 등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18개 시설에 대해 경북도 사회복지부서, 안전관리부서, 유관기관(전기, 가스안전공사)등으로 2개반 16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군별로도 자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정밀한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경주에서 ‘동해안!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허브를 꿈꾸다’를 주제로 ‘2015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동해안에 특화된 에너지클러스터를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삼아 글로벌 그린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 연구소, 기업, 공무원, 유관기관 등 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아울러 경북도 차원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자리가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 ESS 6개의 전문세션과 특별 세션으로 진행되어 전문성이 강화 됐으며, 플로어 토론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연사와 청중의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기조 강연은 에너지환경 정책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존 번(John Byrne) 교수가 ‘세계 에너지 산업분야의 흐름과 경상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날카로우면서도 현실적인 내용으로 장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노상양 소장이 ‘창조경제의 구현과 국가에너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을 지낸 한국에너지공학회 안남성 회장이 ‘미래에너지신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전문포럼은 주제별로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분야, ESS분야를 다루는 6개 세션에서 전문가 12명의 주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포럼 부대행사로 ‘원자력과 지역상생방안’을 주재로 하여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대학생 PT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동해안에너지 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은 경북 동해안을 창조경제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에너지 학술 포럼으로서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로서 2007년부터 짝수해는 국제포럼, 홀수해는 국내포럼의 형식으로 개최돼 왔다.
“올해 독도달력을 미국과 일본 친구에게 선물하였는데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도 회사와 집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내년 독도달력도 꼭 보내고 싶습니다” 경북도는 연말을 맞아 ‘2016 독도 고지도 영문달력’ 2500부를 52개국 2500명의 외국인과 단체에 배부했다. 독도달력은 ‘사이버독도’(www.dokdo.go.kr)를 통해 개최된 ‘2016 독도 고지도 영문달력 해외 배달인 공모전’에 참여한 신청자들 중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264명의 내국인을 통해 550명의 해외 지인들에게 전달된다. 해외 유명 해양연구기관 및 대학교(미국해양대기관리청, 미국스크립스해양대학, 캐나다해양과학대학, 러시아과학원산하 태평양해양연구소, 미국애모리 대학 등), 미국 소재 로펌(버지니아주 및 앨라바마주), 외국인 교수 등 여러 해외 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인터넷 공모전 신청자들이 추천한 외국 지인들은 의사, 교수, 기업대표, 회사원, 원어민 교사, 공무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일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독도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9일부터 3일간 경주 하이코에서 행정자치부, 경주시와 공동으로 ‘손을 잡다, 행복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9일 오전 10시 경주(HICO)에서 열린 개회식은 각국 공동체 관련 전문가 및 각료, 시·도, 공동체 활동가, 학계 전문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 환영사,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 개회사 등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협동과 연대의 공동체 새시대’를 기원하는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은 공동체를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인 각 국의 사례를 공유해 향후 100년의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자치가 정착되면 우리의 지방자치와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해체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새마을 정신에 사랑·나눔·배려를 더한 공동체 운동을 활성화시켜 정이 넘치는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첫째 날에는 영국 BIT (Behavioral Insights Team)의 CEO인 데이비드 핼펀(David Halpern) 박사의 ‘기조강연’을 필두로 각 국의 공동체 발전정책과 민간단체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공동체 발전 국민포럼 발족식’을 겸한 ‘정책토론회’와 각 시ㆍ도의 우수공동체를 선정하는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 국내 공동체 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국외 초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이 펼쳐졌다. 셋째 날에는 국외 초청자를 포함한 참석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경주 양동마을 등 마을공동체 현장 탐방이 진행됐다.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은 영국의 노동당과 보수당 정부를 두루 거치며 국가 정책기획의 전문가로 평가받은 데이비드 핼펀(David Halpern) 박사의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핼펀 박사는 사회적 자본을 연구한 저명한 학자로서 영국의 빅소사이어티(Big Society)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현재 내각사무처에서 독립한 BIT라는 정부정책자문 회사의 최고임원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공동체를 강하게 결집시키고 공동체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모바일시스템을 활용해 청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포럼’은 정부(Track A)와 민간단체(Track B)별 총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10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공동체의 발전과 공동체가 이끌어가는 다양한 사회변화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정책토론회’는 공동체 발전을 위한 주요요소(Pillars)를 7개 분임으로 나눠 토의하고 분임별 논의 내용을 종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학계 전문가,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42명의 분임원은 ①지역공동체 개념 정립 ②주민자치 활성화 ③인적자원 양성과 역량강화 ④지원조직과 지역생태계 조성 ⑤지역공동체의 권한 부여와 역할 ⑥재정지원과 주민자산화 전략 ⑦지속가능성의 확보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정책적 구현방안에 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또한 7개 분임에서 논의될 내용을 해외초청자와 사전에 공유하고 같은 날 열린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해당 초청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안의 실현가능성을 제고했다.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은 시ㆍ도별로 공모하여 선정한 우수공동체 20개 사례에 대해 시상함으로써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그밖에 ▲전국의 공동체 및 중간지원조직의 현황을 도표와 지도로 전시하는 공동체 지도관 ▲새마을운동의 연혁, 공동체로서의 새마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새마을관 ▲공동체 예비활동가의 현장사례 포스터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