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 유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에는 유치 ‘확정’을 ‘학정’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시민 누구나 다니는 공공장소에서 맞춤법에 어긋나는 현수막을 거는 것은 예사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공공장소는 국어 맞춤법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어린 학생들, 노인들도 얼마든지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잘못된 맞춤법을 올바르다고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수막이 달린 성건동 동대로변은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장소도 아니기에 문제의 소지는 더 크다. 김민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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