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2일 종합학습실에서 교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응급처치교육에 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이희택 교육원장이 방문해 강의를 응급처치이론에 강의에 이어 심폐소생술(소아, 영아) 및 하인리히법 등 실습이 진행됐다. 남호명 교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모든 교직원은 3년에 1회, 체육전담교사·보건교사·스포츠 강사는 1년에 1회 이상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관련 연수를 실시해 교직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방초(교장 민명인)는 지난 4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고정욱 작가와 함께 하는 달빛 독서 교실’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저자인 고정욱 작가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작가님! 궁금합니다’, 사인회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고정욱 작가는 작가 자신이 장애를 가지게 된 계기와 장애인으로 살아온 어린 시절 힘들지만 소중했던 학교생활을 감동적인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고 평생 휠체어에 의지하고 살지만 굴하지 않는 집념과 열정으로 문학가로 등단한 작가의 삶에 깊은 감명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고난과 시련도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안강여성회(회장 이상애)는 지난 4일 제20회 사랑의 연결고리활동 이웃돕기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일일찻집행사’를 개최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청소년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수성 국회의원과 이호우 안강읍부장, 정문락 시의원을 비롯해 이상수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지역단체장들의 참여 속에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안강여성회는 회원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쌀, 라면 등 위문품과 성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범단체로 칭송이 자자하다. 한영훈 경주시 지회장은 “추운겨울 따뜻한 마음을 베풀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총 안강여성회의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과 소년소녀가장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읍 노인대학(학장 손수태)은 지난 8일 안강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제3기 안강노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강읍과 안강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주)풍산 안강공장과 안강읍새마을남녀협의회가 후원했다. 졸업식에는 안강읍 기관 및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년기 어르신의 여가선용 및 취미생활 지원으로 만학의 꿈을 이룬 81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안강노인대학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노년기의 건강관리, 수지침, 실버댄스, 노래교실 등 다양한 교양교육과 체험, 수학여행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지역사회단체가 주도하고, (주)풍산금속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축사를 통해 안강노인대학을 후원해준 단체와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강노인대학 졸업식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산중고 총동문회(회장 김석근)는 지난달 28일 건천읍 용명리 구미산에서 ‘2015년 무산중고 가을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학생들과 함께 등반해 선배들이 학교를 다닐 때의 경험을 이야기를 해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산 등반 후 대곡리 락원오리에서 지난 6월 메르스 때문에 연기된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회장 김석근(19회), 부회장 윤재홍(6회), 권범준(19회), 이채우(20회), 남흥진(20회), 하용태(21회), 임영식(23회), 김병철(25회), 여성부회장 황명강(23회), 감사 김용규(21회), 송영길(25회)을 선출했다. 김석근 취임회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녀들을 모교에 보내는 운동으로 학교발전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총동문회 명예회장인 설승환 교장은 “2015년 기준으로 졸업생이 중학교 1만15명 고등학교 4408명에 달한다. 학교를 빛내고 발전시키는데 총동문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산중고는 체육중점학교로 축구, 골프, 밸리댄스, 생활무용 등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학교를 빛내고 있다.
동경주 색소폰 협의회(회장 김연제)는 지난달 25일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이웃사랑 쌀 모금 연주회를 열었다. <사진> 연주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양북여성의용소방대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골굴사 선무도 시범, 동경주 동호회 및 원자력 월성동호회, 울산그린 동호회의 환상적인 색소폰 공연 등이 다채롭게 이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재능기부를 통해 모아진 쌀 상품권(10kg 200포 상당) 및 햅쌀 30포(10kg)는 동경주(양북, 양남, 감포) 3개 읍면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훈훈한 겨울맞이 선물이 될 예정이다. 김연제 회장은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박수로 응원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모금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익 양북면장은 “아름다운 선율로 나눔의 장을 마련해 준 동호회 및 공연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남동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율동과 동부사적지 내 놋전지구에서 재배한 배추 3500포기와 무 1600여 개를 수확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재료로 제공했다. <사진> 황남동새마을회는 지난달 27일 수확한 배추 2900여 포기를 1일 경주시새마을회에서 실시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제공했다. 또 나머지 600여 포기는 국당마을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율동에서 재배한 무를 수확해 김장용 재료로 제공했다. 이날 한파가 시작된다는 갑작스런 일기예보에 따라 부녀회원 9명이 서둘러 무를 뽑고 옮겼다. 특히 오후부터 내린 비로 황토밭이 질퍽해지면서 힘든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수확한 무 1600여 개 중 600개는 경주시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전달했고, 나머지 1000여 개는 지역 식당에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향후 불우이웃을 지원하는데 전액 쓰일 예정이다. 황남동새마을회는 매년 배추·무수확을 비롯해 배추절임과 무 씻기 작업 등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건천애향청년회(회장 김성복)는 지난달 27일 건천읍민회관에서 불우이웃돕기 2015 건천사랑음학회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건천읍장, 김항대 시의원, 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 이창희 건천파출소장, 건천체육회 박대원 회장, 현대성우쏠라이트 남현진 노조위원장, 영남산업 최용환 대표, (주)천년미인 박인주 대표 등을 비롯한 건천애향회 회원과 지역민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복 회장은 “참석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앞으로도 지역 봉사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년 전 발족한 건천애향청년회는 지역 환경정화 활동과 봉사활동,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단체다.
경주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정동식), 부녀회(회장 최영희), 문화교실 회원 등 100여명은 지난달 30일 시장 특설무대 앞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부녀회와 문화교실 회원들이 제9회 경상북도 우수시장 상품전시회와 떡과 토종한우축제 및 고객한마당 행사 등에서 모은 수익금 500만원을 들여 배추 500포기를 준비해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성건동과 중부동주민센터를 통해 해당지역 거주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200세대에 전달된다. 한편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매월 14일 전통시장을 찾는 성건동과 중부동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외동읍 행복학습센터 및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강출)는 지난달 26일 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15년 행복학습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행복학습센터 운영위원, 각 반별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주민자치센터의 서예, 사물놀이, 국학기공, 색소폰, 노래교실, 에어로빅 등 6개 반과 행복학습센터 바리스타, 난타 등 2개 반 회원들이 각반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전시, 시연,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발표회는 2012년부터 실시해 올해 3번째로 회원 간 친목 도모와 프로그램 활성화, 애향심 고취 및 읍민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강출 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행복학습센터 회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해 회원들의 고견을 듣고 서로 화합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목)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주옥같은 한시가 김영리의 영제시창과 시조창으로 재현된다. 음악과 문학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 공연은 문명 높은 고운 선생의 일대기 중 하이라이트를 소리극으로 창작한 뮤지컬이다. 고운 선생의 한시를 경주가 낳은 아당 채숙자 선생에게 전수받은 영제시창의 명창인 김영리 선생의 가무악에 곡조를 붙여 부른데 의의가 있는 공연이다. 경주에서 전승 계승되어 온 ,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영제시창, 시조창의 전통이 현재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었던 중심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영제시창과 시조창을 전하고자 헌신했던 아당 채숙자와 같은 명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공연에서는 ‘청산맹약시’를 시조창으로, ‘추야우중’을 시창으로, 회심가와 이별가를 부르며 춤은 설장구, 북춤, 승무, 살풀이춤으로, 기악은 가야금 산조를, ‘범해’, ‘제가야산독서당’은 제자들이 시창으로 부른다. 시조창은 한글 시조에 곡조를 얹어 부르는 것이고 시창은 한시 절구나 율시에 일정한 장단과 한배 없이 음률을 얹어 부르는 것이다. 시창은 정가인 가곡이나 가사, 시조보다 시대적으로 훨씬 앞선 노래로서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의 하나다. 영제시조창과 영제시창을 유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는 김영리 선생뿐이다. 아당의 영제시조를 그대로 전수받은 김영리 선생은 “영제시창, 시조창의 중요성이 희석된 가운데, 경주가 본고장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이번 공연은 아당 채숙자 20주기 추모기념 공연 및 경주 최고 대문장가 고운 선생의 일대기를 다루며 한시에다 경주에 그대로 전승되어 온 영제 시창과 시조창으로서 최초로 창극으로 만들었다”면서 전통 우리의 소리로 창극으로 표현해 뮤지컬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연에는 시창과 시조창은 물론, 아당 선생이 전수한 그대로의 가무악도 극속에 녹아든다는것이 특징이다. “아마 이날 공연으로 영제시창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많을 것이다. 그 물꼬를 트는 작업으로서, 경주에서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첫 공연이다. 경주에서만큼은 뿌리내려야 한다는 일념과 공적인 사명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하는 김영리 선생은 경주 시민에게 영제 시조를 알리려는 목적에서 무료로 공연을 계획한 것이라 밝혔다. 이 공연의 총예술 감독에는 (사)아당 채숙자류 영제시창 영제시조 김영리 보존회장이, 손세인 연출, 김지안 작가 등 기라성 같은 스텝이 활약한다. 출연진에는 최치원 역에 김상수, 어린 최치원 역에 김상미, 진성여왕 역에 배소연, 아버지 역에 김수만, 어머니 역에 최미향 등이 열연한다. 김영리 선생은 “이 자리가 우리나라의 시창과 시조창을 최초로 알림은 물론, 경주의 역사적 위인(인물)과 경주 문화의 역사를 전하는 또 하나의 첫걸음이기도 해 너무 감격스럽다. 대중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국내 최초로 영제시창, 시조창을 선보이게 됐다. 고운 선생의 일대기는 역사적인 고증을 근거로 해 극으로 다뤘고 이어 해마다 위인들의 일대기와 그들이 지은 한시에 곡조를 얹어 부를 예정이다. 아당 채숙자류 영제시창, 시조창 보존회에서 전통성과 정통성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발표하고 보존해 나아감으로써 경주가 구심점이 돼 다시 한 번 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람자의 이해를 도우려 애를 쓴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추야우중의 경우 배우가 한시를 낭송하고 다시 한글로 번역을 해 낭송한 뒤 김영리 선생이 소리를 하는 식이다. 김영리 선생은 “영제 시창은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데 처음으로 경주 무대에서 발표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발표로 아당 채숙자가 전하는 영제시창이 존재해 왔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고 아당 선생이 영제시창까지 전한 원류라는 것을 증명하는 무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최치원 선생의 주옥같은 한시 10편을 골라 곡조에 실어 DVD와 CD로 출반한 데 이은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김영리 선생은 경주에서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라며 내년, 경주의 위인중에서 회재 이언적 선생과 우재 손중돈 선생의 일대기를 극화 할 예정이라고 했다. 위인들을 중심으로 선조들이 남긴 업적을 영제시조로 조명해 볼 예정인 것. 이 공연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과 (사)아당 채숙자류 영제시창 영제시조보존회가 주관했다. 후원에는 (주)경주신문,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사)경주최씨대종회 등이 후원한다. 관람료는 무료.
가수이자, 뮤지션이며 사진작가인 한대수가 데뷔 47년을 지나며 자신 음악 인생의 정점을 찍는 공연을 펼친다. 오는 25일(금) 오후 5시 30분 보문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가수 한대수 스스로 지금까지 선보이지 못했던 최고의 무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의 대중음악박물관에서 나의 음악 인생을 장식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해 왔던 가장 이상적인 피날레의 과정중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이번 공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SNS를 통해 먼저 ‘한대수의 경주 공연’소식이 알려지면서 박물관 사무국에는 티켓 오픈 이전부터 공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서 1968년 귀국했던 한대수는 자신이 완성한 창작곡을 바탕으로 세시봉의 초기 멤버로 활동했다. 그가 1974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멀고 먼 길’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소중한 유물로 기억되고 있다. 데뷔 앨범에서 한대수는 기존 음악 문법을 일거에 전복시켰던 지적인 감성과 창법의 조화를 보여줬으며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옥의 슬픔’ 등의 명곡은 아직도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40주년을 맞이했던 올해 초 전인권과 YB, 이현도, 장필순, 신대철, 김목경, 김도균, 호란, 이상은 등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은 한대수에게 ‘Rebirth’라는 음반을 헌정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전성기를 넘어선 가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LP까지 발매되면서 한대수의 여전한 인기와 저력을 실감케 했다. 아직까지도 대중음악계와 공연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평가받는 한대수의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공연은 5집 ‘천사들의 담화’에서 공동 작업을 이뤘던 이우창 경희대학교 교수를 리더로 김정욱(Gui), 허진호(Ba) 등 최고의 세션이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한국어 음반을 제작했고,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인정하는 뮤지션인 사토 유키에의 곱창전골과 홍대와 인디 씬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밴드죠가 각각 게스트와 오프닝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와 울산, 포항 지역에서 특히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중앙과 지역 방송국의 현장 촬영 요청 역시 계속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 공연은 출연진들의 요청과 연출의 집중을 기하기 위해서 입장객이 30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한대수의 공연 이후에도 대중음악사에 있어서 전설로 기억되고 있는 분들의 지속적인 공연과 기록물을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남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한대수의 경주에서의 최초 공연 ‘한대수 공연, ‘In The Heart Of Shilla Dynasty’는 인터파크에서 11월 23일부터 예매(5만원) 진행 예정이며, 보문단지에 위치한 여러 호텔과 리조트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 패키지로도 예매 진행한다. ###한대수 공연은 일시 : 12월 25일(일) 오후 5시 30분 장소 : 경주한국대중음악박물관 티켓 : 예매(5만원) / 현매(7만원) 티켓 문의 : 054-776-5502
지난 3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7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유치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전 세계 93개국 269개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로 이루어진 국제협의체며 격년으로 세계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1년 기구 설립 이후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세계총회를 유치한 것은 경주가 최초다.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총회에서 세계총회 불모지인 아태지역 경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가장 유력했던 스페인의 코르도바시를 제치고 유치의 쾌거를 올렸다. 또한 2013년 12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를 개소해 아태지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 지금까지 G20재무장관회의, UNWTO 총회, 세계 물 포럼 등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경험,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국제회의시설 및 주변 환경 인프라 등이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울러 세계 속의 한류문화와 세계 7대 경제강국 한국의 위상도 크게 한 몫 했다. 이에 경주시는 세계유산의 중요성과 세계유산도시의 비전에 대해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세계총회 유치 축하를 나누고자 음악회를 가진 것. 프로그램은 1부 기념식, 2부 도립관현악단과 경주·안동 시립합창단 및 솔리스트(소프라노 김은주, 알토 손정하, 테너 강현수, 바리톤 홍순표) 협연, 3부 팝페라가수 임형주 미니콘서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사라 브라이트만, 안드레아 보첼리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팝페라가수(영국 BBC 매거진, 2015)로 선정된 임형주를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경주세계총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재)정동극장이 주최하는 축제형 공익프로그램 ‘2015 정동 토크 in 경주’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동 토크 in 경주는 경주 인근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정동극장의 공익 사업으로, 토크 형식의 강연과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공연으로 구성된 강연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정동극장은 예비 청춘들에게 다가오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과 예술 문화향유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해 개최 이전부터 학교 측으로부터 많은 문의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경주 내 고등학교의 50%에 가까운 참여율을 이끌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경주고등학교, 경주디자인고등학교, 경주여자고등학교,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문화고등학교, 화랑고등학교 등의 경주 지역 내 고등학교는 물론 감포고등학교, 안강여자고등학교, 울산 태화고등학교, 포항 유성여자고등학교 등 경주 인근 지역 고등학교까지 포함한 총 10개교에서 1천 5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정동 토크 in 경주’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2015 정동토크 in 경주는 4일간 각기 다른 명사들을 통해 ‘사랑’, ‘소통’, ‘성공’, ‘가치’ 등 현명한 청춘을 보내기 위해 꼭 되짚어야 할 핵심 가치들을 강연에서 다루고 ‘바실라’ 공연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강연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내용으로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게임 등 소통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공통 주제로 강연된 ‘사랑의 5가지 언어’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 ‘이성과의 소통’에 대해 다루며 매번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경주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강연을 통해 실습과 게임을 즐기다보니 ‘사랑’, ‘성공’ 등 추상적이었던 가치들을 좀 더 명확하게 되짚을 수 있었다”며 “‘바실라’ 공연 역시, 언어는 없었지만 다이나믹한 무대 장치나 화려한 퍼포먼스가 지금까지 경주에서 볼 수 없었던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는 지난달 27일 백리향(대표 고록재)과 함께 내남면 소재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에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자장면과 오미자차를 제공했다. <사진> 이날 참여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학과 학생들로 그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솜씨로 정성껏 만든 자장면을 경주푸른마을 가족 90여명에게 전달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는 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 조리인을 양성하기 위해 조리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및 제과·제빵에 관한 전문 지식과 실질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습득시키고, 나아가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위한 관광영어와 관광일본어 과정을 두어 국제화된 전문 조리사를 양성하고 있다.
모화초(교장 성화용)는 학생들이 수저를 바르게 사용하는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수저면허증제’를 5년간 실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성화용 교장은 “젓가락질을 하면 손바닥, 목, 팔꿈치 등 30여 개 관절과 50여 개의 근육이 한꺼번에 움직이므로 포크를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대뇌의 신경을 자극해 머 리가 좋아진다”면서 “올바른 수저사용법을 통해 식사예절을 배움과 동시에 바른 식생활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달 26일 초·중·고·특수교육대상학생 중 신청자 25명을 대상으로 포항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성교육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특수학급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에 재학 중 인 특수교육대상자 및 관심대상학생을 우선 선정하여 장애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성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가지도록 하는 취지로 계획됐다. 포항 성문화센터에서 실시된 교육은 먼저 성의 나무 만들기, 생명의 탄생 이라는 주제로 공통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도록 초등부, 중·고등부 2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초등부는 사춘기 몸의 변화, 중·고등부는 임신과 피임을 주제로 분반교육을 실시했다.
동방초(학교장 박용휘)는 지난달 25일 다목적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극단 피노키오에서 공연하는 흡연예방 인형극을 관람했다. 흡연예방 인형극은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빠른 흡연자의 금연이 더 어렵다는 현실에서 이번 공연은 맞춤형 금연교육이다. 박용휘 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흡연예방 교육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금연 전도사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평생학습문화센터 2015 수강생 작품 전시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된 이번 행사에는 수채화, 서예, 생활한복, 퀼트, 포크아트 등 6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남일 부시장은 개회식에서 “현장에 와보니 평생학습에 대한 수강생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자선경매 행사에서는 한식조리기능사 최정은 강사의 한우육포세트, 정원 만들기 손봉호 강사의 초설 백화잠 분재, 포크아트 한미숙 강사의 첼로 수납함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경주시 장학회 및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 평생학습문화센터는 2017년 북부동(구 경주여중 부지)으로 신축 이전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평생학습도시 경주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달 26일 중국 양저우시의 저우 잉 화(周應華) 교육국 부국장 일행 6명이 선진 교육 방문했다. <사진> 양저우시 교육당국의 이번 본교 방문은 한국의 교육기관 및 시설 방문을 통해 한국교육을 경험하고 노하우 공유와 교육교류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약 1시간 30분 가량에 걸쳐 본교 교육현장을 살펴보았으며, 금장초는 이들을 위해 금장교육현황브리핑 및 교내 특별실과 교실들을 공개했다. 남호명 교장은 “3월 재일동포 교사들로 이루어진 민족학급 교사들의 방문과 8월 일본 나라시장의 본교 방문에 이어 올해들어 3번째 외국 방문단을 맞이하게 돼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