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13일 외동읍 연안리 연안초등학교에서 지역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원동기 운전면허 출장시험을 실시했다. 경찰서는 최근 외국인 무면허운전 단속 급증으로 범법자 양산과 사고보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돼 외국인의 권익보호와 범죄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체류외국인 밀집 지역인 외동읍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패턴을 배려 주말 출장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원동기 운전면허 출장시험에 외국인 근로자 47명이 응시하여, 포항면허시험장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도로교통 안전교육 및 학과시험, 자체 주행시험을 거쳐 최종 35명이 합격했다. 오병국 경찰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안전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개인 고액·상습체납자와 체납액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 참조> 국세청이 공개한 ‘2015년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경주 고액·상습체납자는 32명으로 체납액은 29억13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도내 23개 시·군 중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역 32명 체납자 중 개인 고액·상습체납자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2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체납액 역시 지난해 5억33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3억510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고액·상습체납자 증가 원인은 지역 경기 불황으로 폐업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북도 징수계 담당자는 “지난해 체납액이 있었지만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던 개인 체납자가 올해는 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면서 “경주는 지난해 부도폐업자가 없었지만 올해는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부도폐업이 증가하며 체납자 수와 체납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역 개인 고액·상습체납자 증가와는 반대로 법인 고액·상습체납자 수와 체납액은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2014년 법인 고액·상습체납자는 23곳, 체납액은 33억6300만원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법인 고액·상습체납자가 9곳에 체납액도 15억6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 법인 고액·상습체납자의 감소 현상은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 공개 방식 때문이다. 경북도 징수계 담당자는 “지난해 매년 공개되던 법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올해부터는 신규 체납자만을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경주의 법인 체납자 명단은 신규자로 기존 법인 고액·상습체납자를 더할 경우 체납액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경주지역 개인 고액·상습체납자 중 최고 체납자는 건설건축업자 A씨로 체납액은 지방소득세 1억7000만원이며 법인 고액·상습체납자 최고 체납자는 ‘B 주택’으로 체납액은 취득세 4억9900만원을 각각 부도폐업을 이유로 체납 중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 본사에서 홍석현 회장에게 경주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1976년 중앙일보·동양방송 창립 11주년 기념으로 경주 최초의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을 건립해 경주시에 기증한 고 홍진기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이번 명예시민증 수여에는 경주시민을 대표해 최양식 시장이 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해 소중한 시민들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경주를 사랑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석현 회장은 “학창시절 경주에 사는 친한 친구와 함께 첨성대를 시작으로 경주 곳곳을 탐방한 기억이 난다. 오늘부로 경주시민이 됐으니 경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경주를 도울 일이 있으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경주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는 명예시민을 발굴해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품격 있는 세계 중심도시로서 경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주시 명예시민증의 수여자는 64명이며,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64번째로 올해 들어 5번째 수여자로 선정됐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종원, 이하 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1일 미주치과, 한사랑이비인후과, 굿모닝이비인후과 3개 의원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이 각종 범죄로 인한 피해자 보호·지원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정보교환 등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과 치료비 감면으로 피해자들의 빠른 피해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종원 이사장과 경주지청 권동욱 검사, 법무관,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양기관 대표자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현판을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김종원 이사장은 “범죄피해자 피해회복에 가장 중요한 의료지원 분야에 기꺼이 동참해 준 3개 의료기관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0일 ‘한국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우수법인으로 선정, 법무부장관상을 받았다.
경주시 하수급속처리기술(GJ-R공법) 특허공법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자부 주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자부장관상 수상과 지방교부세 인센티브(1억5000만원) 및 유공 공무원 표창장을 수상했다. 경주시 하수급속처리기술 상용화 사업 혁신 사례는 지난 9월 경북도 주관, 2015년 지방재정혁신 예산효율화부문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이를 통해 행자부가 주관하는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대회에 참가자격이 주어졌고, 행자부장관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행자부 및 표창대상 42개 자치단체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방재정개혁 성과 발전 방향 토론과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하수급속처리기술은 국내 최단시간인 15분 만에 하수를 처리하는 기술로 경주시가 개발하고 ㈜한화 S&C에 기술이전 했으며, 한화 S&C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원터치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자체 최초로 수질전문분야 연구실을 운영 중인 경주시는 이 기술을 통해 2015년 세계 물 포럼 행사 시 세계에 경주시의 수 처리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경북도와 협업해 특허기술에 새마을운동을 결합해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환경부 환경신기술 검인증 및 이동형 급속처리 차량제작을 위해 도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 추진으로 지방경영 수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주시치과의사회(회장 송혜섭)가 특별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성숙한 송년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송년회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웃돕기 성금 504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하고 ‘착한송년회’ 1호 기부자로 등록했다. 이번 성금은 이날 송혜섭 회장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부참여로 마련한 금액에 경주시치과의사회의 1대 1 매칭그랜트(Matching-Grant) 기부금이 더해져 조성됐다. 이번 착한 송년회는 지난 2012년 11월,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7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송혜섭 회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송혜섭 회장은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송년회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길 기대하며,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전한 이번 성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회원들과 정기기부 확대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풀뿌리 정기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꽃피울수 있도록 경주시치과의사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도내에서 첫 번째로 ‘착한송년회’에 참여해주신 경주시치과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눔으로 함께하는 ‘착한송년회’에 기업, 단체, 모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세밑을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소식들이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송년회’는 최근 기업과 단체들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술자리 모임을 지양하고, 기부활동·봉사활동·문화관람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색다른 송년모임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되돌아보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도내 기업·단체·모임의 기부참여 확대를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이색 나눔캠페인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 연말까지 송년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도내 기업·단체·모임에 추억의 나눔기념판, 기부파티용품, 기부사다리타기, 모금함 등으로 구성된 재미있는 ‘착한송년회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배부하고 있다. 신청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또는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17)으로 하면 된다.
정종복 전 국회의원<인물사진>이 지난 14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총선 경주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라 왕궁 복원 등 대형 국책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을 만든 경험과 중앙의 인맥을 토대로 경주를 확실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인구감소를 경기침체의 1차적 원인으로 지적하며 “앞으로 경주시의 모든 사업은 ‘인구증가’, ‘관광객 증가’,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에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지원, 도심지 재생사업과 중심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에너지 산업의 주도권 선점, 신라왕궁 복원등 대형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농어촌 소득 증대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인구 30만,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대통령은 어떤 한 사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일부 후보들의 도를 넘는 친박 마케팅을 지적하면서 “신라왕궁복원 등 대형국책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해야 하고 자신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과 시장이 마음이 맞지 않아서는 산적한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경주가 발전할 수도 없다”면서 “경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시장과 마음을 맞춰 경주를 확실히 발전시키겠다. 경주 발전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중원(인물사진) 새누리당 중앙연수위원은 지난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내 고향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유네스코 등 세계적인 수많은 문화재를 가진 매력적인 경쟁력의 도시이기도 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아이콘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도시다. 경주를 위한 일념 하나로 경주를 변화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의 변화를 위해 “경주를 한국의 역사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문화관광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현재 소중한 문화재나 관광 자원을 철저하게 보존하고 이와 연계된 콘텐츠 개발로 관광하며 정주하는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첨단과학 인프라를 구축해 고부가가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발굴해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원자력산업(한수원본사 및 중저준위 방폐장 포함)의 주축인 경주에 원자력산업공단을 조성, 모든 집약산업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큰 경주를 위해 글로벌 대학도시로의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경주의 문화, 역사, 관광, 자동차부품, 양성자가속기 등의 첨단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의 시유재산 찾기 사업이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구성된 회계과 시유재산 찾기 TF팀은 국가기록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자체 보관자료, 대법원 판례, 일제강점기 법령 등을 통해 각종 공공용지 등에 대해 보상 및 정황자료를 확보하고 토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이전등기 협조요청이나 소송 등을 통해 소유권이전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구 시가지 도로부지 내 개인명의 토지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승소,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등을 통해 11필지 5300여㎡, 약 45억원의 토지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를 했다. 또한 개인명의 토지 22필지, 약 115억원에 상당하는 재산에 대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용지의 부당이득금 및 미불용지 관련 보상으로 시 재정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소송 진행 중인 22필지도 승소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등을 통해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하면 예산 절감 및 행정력 낭비 방지에 많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개관한 경주하이코가 올해 각종 국내·외 대형 행사를 유치·개최해 MICE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하이코는 올해 170여 건의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방문객 15만500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대관 수익 등 1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경주전역의 숙박, 음식, 관광업 등에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경주하이코는 올해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의 올림픽인 ‘제7차 세계 물 포럼’ 행사를 비롯해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 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 YESDEX 2015 행사, 아트경주 2015 등 국제규모의 학술대회 및 행사 등을 치렀다. 또한 내년에는 국제애기장대학술대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16건,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행사가 다수 예약돼 있다. 이처럼 경주하이코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 마이스산업의 역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경주하이코는 전국 10여개 컨벤션센터 중 가장 늦은 후발 주자로 출발했지만 전국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며 “개관 첫해에 타 지역 컨벤션센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전국 대부분의 컨벤션센터가 개관이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대도시를 제외한 몇몇 컨벤션센터는 현재까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 비해 상당한 실적을 거둔 셈이라는 것. 하이코 운영은 연간 약 4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를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22억원을 지원한다. 그 외 나머지 23억원은 하이코 자체 운영수익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인건비, 학술대회 유치활동 등 다양한 명목으로 예산이 소요된다. 경주하이코는 개관 3년 이후부터 자체수익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 학술대회 유치 등 홍보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경주하이코는 경주의 대표 관광트렌드이자 국제적인 회의시설로 전국 컨벤션센터 중 가장 한국적인 컨벤션센터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경주동궁원의 동궁식물원 제2관이 지난 14일 공사현장 가림막을 철거하고 외관을 드러냈다. 제2관은 바닥면적 1025㎡에 건물 상단 용마루까지 높이 14.5m 규모로, 용마루 양 끝에 건물을 재앙으로부터 보호하는 벽사의 기능과 함께 건축물 장식을 위해 사용됐던 동궁과 월지의 치미를 재현한 1.5m 높이의 황금색 치미를 배치해 웅장함을 더했다. 또한 건물 외부 전면 바닥은 동궁과 월지 발굴에서 나온 보상화무늬 전돌과 같은 형상의 진회색 블록으로 포장해 궁 모양의 온실에 중후함을 더함과 동시에 입구 계단 양 끝에는 동경잡기, 증보문헌비고 등 옛 문헌에 자주 등장해 단미(短尾), 무미(無尾)를 특징으로 하는 경주개 동경이 석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현장을 찾은 최양식 시장은 신라 고도 경주만의 독특한 대표 관광시설임에 자부심을 갖고 완공시 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제2관 건립으로 더 많은 이색볼거리 제공으로 식물이 말하고, 식물이 주인이 되는 곳으로 더욱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착공한 식물원 제2관은 내년 5월 개관 목표로 건축공사는 마무리 단계며 인간의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힐링식물 100여 종이 식재될 예정이다.
제33기 (사)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졸업식이 지난 15일 학생, 지회임원 및 내빈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졸업식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 부설 노인대학(학장 조관제)이 주관해 열렸다. 1982년 4월 설립돼 올해로 33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고령화 시대에 노년기를 맞이한 어르신들이 각종 교육의 기회와 모임을 통해 변해가는 사회에 적응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토록 하기 위해 운영되는 단체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지금껏 총 40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노인대학은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2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관제 학장 외 지역명사를 초청해 노인지도자의 역할, 교양 및 정서교육, 건강관리, 레크레이션, 취미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및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장 표창을 비롯해 25명의 어르신이 표창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175명의 어르신이 노인대학 수료증을 수여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 노인대학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존경의 뜻을 표하며, 10개월 동안 노인대학 수료과정을 수료하고 영광스러운 졸업을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노인대학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길 기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길잡이가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내실있는 선거가 되도록 경주신문이 앞장 서겠습니다
신라왕경 발굴·복원사업이 내년 국비 453억원 등 총 647억원 투자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16일 영상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 차장을 비롯한 경북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신라왕경 사업 추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 따르면 내년도 신라왕경 사업에는 647억원이 투자되며 월성 해자복원, 문루 복원 기본설계 착수, 동궁과 월지 건물복원, 월정교 문루공사 착수, 황룡사 역사문화관 준공, 중문 보완 발굴 등이 핵심추진 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신라왕궁인 ‘월성 복원 사업’은 핵심 사업으로 월성 중심지역과 성벽, 문지 발굴조사와 더불어 내년 12월 문루 복원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1∼3호 해자 보완 발굴조사와 1∼5호 해자 물을 채우는 복원공사를 시작한다. 황룡사는 내년 5월 역사문화관 개관을 시작으로 주변 정비에 들어갔으며 중문과 담장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남문 광장부지도 확장·발굴한다. 동궁과 월지는 서편지 건물 복원을 위해 단청, 당호 등 연구와 더불어 조경과 경역정비를 실시하고, 서편 전각도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 12월부터 단계별 복원공사를 착수한다. 또한 월정교 문루 복원공사는 내년 2월 착수해 2017년 말 완공되며, 관리동 및 주차장 등 주변정비 사업도 문루 준공시기에 맞춰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라왕경 중심구역 방 복원·정비 사업은 2단계 발굴조사 및 토지매입을 하고, 금관총 전시관은 내년 5월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8월에는 대릉원 천마총 리모델링을 착공하는 등 대형고분 발굴 및 전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한편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경주문화재연구소에 복원연구팀을 신설하고 경주시도 사업추진 부서에 학예사를 배치하는 등 조직을 보강해 발굴과 복원을 병행 추진한다. 최양식 시장은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월성 방문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으며 국비예산이 7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사업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책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특별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들어갔다. 내년 경주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은 공천 확정이 예상되는 3월 초순경까지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총선 출마예상자은 새누리당 공천경쟁자가 6~7명, 새정치민주연합이 1명. 김석기(61) 한국관광공사사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계림초, 경주중, 대륜고, 영남대(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주일본국 오사카 총영사관 총영사,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일본부위원장을 지냈다. 김원길(53) 예비후보는 문화고,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제18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여론동향조사위원장을 맡았었다. 이주형(40) 예비후보는 가장 젊은 기수다. 계림초, 월성중, 경주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시 청와대 대통령실 신임행정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직을 지냈다. 이중원(67) 예비후보는 계림초, 경주중, 경주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재경경주향우회 이사,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연수위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감사를 맡고 있다. 정수성(69) 현 국회의원은 이번에 3선을 노린다. 양동초, 경주중, 경북고를 졸업했으며 제1군사령관,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종복(65) 전 국회의원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번에 재기를 노린다. 월성초, 신라중, 부산고, 서울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현재 경주에 합동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출마예상자는 현재 이상덕(53) 경주시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15일 현재 김원길, 이주형, 이중원 등이 경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제20대 총선 주요일정은?] -2015년 12월 15일부터/예비후보자등록신청(선거일전 120일부터) -2016년 1월 14일까지/각급선관위 위원, 향토예비군 중대장급 이상의 간부, 주민자치위원, 통리반의 장이 선거사무관계자 등이 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직의 사직(선거일전 90일까지)/입후보하는 공무원 등의 사직 -2016년 1월 14일~4월 13일까지/의정활동 보고 금지 -2016년 3월 24일~25일까지/후보자등록신청(매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 -2016년 3월 31일/선거운동 개시일 -2016년 4월 8일~9일까지/사전투표소 투표(매일 오전6시~오후6시까지) -2016년 4월 13일/투표(오전6시~오후6시까지)/개표(투표종료 후 즉시)
경주에서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드림페스티벌을 내년부터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재)경주문화재단은 대형 한류콘서트 개최로 젊은 세대에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내년 9월 중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한류드림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 예결위는 2016한류드림페스티벌 개최 예산 4억 원을 전액 삭감해 내년 행사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진 것. 시의회는 일회성 행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며, 외국인 대상 경주 홍보 부족 등 한류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한류드림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했다.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2010년과 2011년에는 국·도비가 10억원이 지원됐고, 2012년에는 8억원이 지원됐다. 그러나 한국방문의 해가 끝나면서 2013년 국·도비 예산이 대폭 축소됐고, 2014년부터는 국비가 끊기면서 경주시는 2014년 6억원, 2015년 4억원을 지원해 행사를 이어왔었다.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경익)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의결했다. 심사 결과 일반회계 129건 78억8807만4000원, 특별회계 3건 2억원 등 총 132건에 80억8807만4000원을 삭감했다. 지난 2일 제20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4차 회의를 실시해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검토했다. 또 관례적이면서 형식적으로 편성된 예산안과 불요불급한 곳에 과다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해 건전한 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결위는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적 배분을 통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위원 상호간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각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를 마쳤다. 이어 회부된 결과를 포함해 전체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새해 예산안 1조920억원(2015년도 본예산 대비 400억원 증가) 중 총132건 80여 억원을 삭감 수정 의결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된 2016년도 예산안은 1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결위 삭감조서 살펴보니··· 201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지난 2013년 가결한 경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에 충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시 개정안에는 예결위가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 내용을 존중하고, 이를 위해 소관상임위에서 삭감한 세출예산 항목의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경우 소관 상임위와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소관 상임위원회가 삭감한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되살리는 폐단을 막기 위해 경주시의회가 시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한 것이다. 이번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행정위원회는 총 108건을 삭감했고, 예결위 심사결과도 108건으로 같았다. 예산 과목별로 보면 예결위는 문화행정위에서 삭감한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시비 3000만원은 되살리고, 보훈헬스기구 구입비 160만원을 삭감했다. 또 황룡사연구센터 개관식 행사 비용(8000만원)은 문화행정위에서 4000만원 삭감했고, 예결위도 추가로 4000만원을 삭감해 전액 삭감됐다. 이들 3개 사업이외에는 변동사항이 없었다. 경제도시위원회 소관 예산안은 24건 삭감됐고, 예결위에서는 21건을 삭감해 3건 줄어들었다. 예산과목별로는 신라도자기축제지원에 삭감한 2000만원을 예결위가 살린 것을 비롯해 △대형육묘공장 농기계 농자재창고 설치 5000만원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육성 5000만원 △유기동물 포획 기자재 구입 400만원 △농작업안전모델 육성 4900만원 등 5건을 되살렸다. 새롭게 삭감한 예산은 용강-북군간 도시계획도로 시설비 4억9640만원, 시설부대비 360만원 등 2건이었다.
“경주의 미래를 고민하고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 8년간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단체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사)천년미래포럼 김은호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천년미래포럼은 지난 10일 어려운 지역민에게 작은 정성을 나누는 ‘2015 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사랑 나눔 행사는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나누는 자리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물품들은 저소득층 100세대와 사회복지단체 5곳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에 쓰인다. “비오는 날씨에도 연탄 나르기에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 단순히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단체를 넘어 직접 행동하는 단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천년미래포럼은 2008년 지역인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경주의 위기 인식과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다. 경주의 미래 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한 건전한 여론형성과 공감대 확산을 통해 경주시민의 단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천년미래포럼은 이웃사랑 나눔에 앞장서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업체와 민간단체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역 상공인과 대학을 중심으로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랑 운동 실천을 통해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의 발전을 위해 상공인들과 대학, 각 단체를 비롯해 경주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도 동리목월문학관 위탁관리 운영과 관련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문학관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동리목월문학제 개최지원’과 ‘한국터키 문학심포지엄 개최’ 등 민간행사보조금도 전액 삭감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경주시가 제출한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총 132건, 80여억원을 삭감했다. 이중 동리목월문학관 위탁관리 1억1900만원, 동리목월문학제 개최지원 1억8000만원 중 시비 9000만원, 한국터키 문학심포지엄 개최 1억원 중 시비 65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끝난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도 이들 예산은 전액 삭감됐었다. 특히 삭감 예산 중 동리목월문학관 위탁관리비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위탁운영비와 사무관리비, 공공요금, 시설유지비 등이 포함돼 있어 결국 내년 동리목월문학관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공직기강 확립 등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시의 노력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경주시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에서 평균 이하인 4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시) 가운데 52위에 머문 것이다. 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꼴찌 수준인 75개 기초자치단체 중 73위에 머무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경주시가 받은 종합청렴도 6.33점은 측정대상 640개 기관 중 63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시는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지난 2월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자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한 ‘청렴 생활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해 ‘부정부패 ZERO’ 다짐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2015 청렴도 평가에서도 평가가 좋지 않았다. 경주시가 받은 종합청렴도 7.40(외부청렴도 7.44, 내부청렴도 7.50)은 전국 평균 7.62보다 낮았다. 지난해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주의 청렴도는 평균 이하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해 경주시보다 청렴도가 좋지 못했던 춘천시와 김해시가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다. 지난해 청렴도 최하위였던 춘천시와 김해시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7.85와 7.69을 기록해 2등급과 3등급으로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경주시는 여전히 평균 이하의 청렴도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이는 시의 청렴도에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민권익위 박은령 사무관은 “지난해 경주보다 낮았던 춘천과 김해는 문제였던 부분을 해결하며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경주는 한 두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인사, 인·허가 문제, 부패 등 내부, 외부 모두 문제가 있다. 청렴도 개선을 위한 총체적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청렴도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