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동극장이 지난달 29일 주최한 송년공익공연 ‘정동 댄스 with 경주’가 성료됐다. 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정동극장 경주사업소의 2015년 마지막 공익사업으로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와 다양한 공익사업에 보내주신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바실라 연습감독과 정기 출연진 25인의 예술적 역량이 담긴 각기 다른 4개의 창작무용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인에 비해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경주 및 인근지역의 노인복지관과 장애인시설이 관람해 정동 댄스 with 경주의 공연이 뜻깊고 귀중한 시간이 됐다.
공연을 관람한 경주지역 복지관 담당자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무용이라는 장르를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울러서 표현하여 큰 감명을 받았으며, 마치 정동극장으로부터 따뜻한 연말 문화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극장 경주문화사업TF팀 갈우석 팀장은 “정동극장은 올 한해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개발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기회를 넓혀갔으며, 이를 통해 경주 지역민들의 문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게 됐다. 2016년도에는 지역문화와 상생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확대해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 대상의 다양한 문화향유와 문화예술 교육기회를 증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음악페스티벌 ‘정동시티프로젝트in경주’를 시작으로 지역 고3 대상의 ‘정동토크in경주’, ‘정동댄스with경주’공연을 통해 페스티벌형 공익사업을 펼쳤으며, 경주 외곽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한국무용의 재미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정동극장-천으로 배우는 우리 무용”과 백스테이지투어, 공연 전 설명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통합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1만명이 넘는 수학여행 단체를 비롯한 체험형 관광객들과 경주 및 인근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시키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