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창단한 경주시마이티여자야구단은 지난달 2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야구장에서 열린 ‘제6회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첫승리를 올렸다. 마이티야구단은 경주시의 자부심과 명예를 걸고 시민들과 야구인들의 응원 속에 상대팀 무한패밀리여자야구단을 맞아 11대4로 승리를 거두었다. 3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주말 6일간 열리는 ‘제6회 CMS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센트럴메디컬서비스(주)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 여자야구 4개 대회 중 하나로 40개 팀이 참가하는 메이저급 여자야구대회이다. 경주시 마이티여자야구단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익산시장기 전국야구대회, 7월에 KBO총재배 전국야구대회, 10월에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등에 출전해 스포츠 및 신라천년의 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지역사회의 여성스포츠 저변확대와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5월에는 경주에서 새로운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대회명칭은 지혜와 덕망으로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진 선덕여왕의 명칭을 따서 ‘선덕여왕배 전국 여자야구대회’로 정할 방침이다. 시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 관광도시 육성을 목표로 전국 규모의 스포츠 경기 유치와 유소년 스포츠 특구 추진 등 스포츠 특화정책으로 소외되고 있는 여성스포츠를 육성 지원함으로써 스포츠 저변화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과 활기 넘치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상택 체육지원팀장은 “경주시는 유소년 스포츠 특구 지정 등 체육도시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축구, 태권도, 야구 등 인기종목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 마이티여자야구단 창단 후 참가한 첫 경기에서 대승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병목 총감독은 “오늘 첫 승리로 경주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을 분석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으로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본 대회를 우승해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제16차 정기회의가 지난달 30일 협의회장인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12개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전남 화순군청에서 열렸다.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13개 지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코자 지난 2010년 11월 창립됐다. 이번 정기회에는 세계문화도시협의회 정체성을 담은 CI 제작안을 결정하고 세계유산도시협의회 명의로 적립된 회비의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명칭을 ‘세계유산도시협의회’로 변경하는 안건 논의와 차기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또한 회원도시들의 네트워크를 위해 도시 간 국제정보교류 사업의 홍보와 협조를 구했으며 올해 8월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시에서 열리는 제2차 아태지역 전략회의와 10월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2차 아태지역 총회에도 적극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기회의와 더불어 화순군청 로비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공표식은 지난해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며, 헌장 공표식을 통해 세계유산도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유산을 위한 회원도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회원도시간의 공조와 협력으로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가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역 소재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및 중·장년 미취업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16년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턴사원제는 청년 및 중·장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에서의 인턴 경험을 통해 직무능력 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참여기업에는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정규직 채용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청년 및 중·장년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은 1인당 월 75만 원의 지원금을 2개월 동안 지원받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간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 등 최대 450만 원을 지원 받는 제도다. 인턴 참여 대상은 청년 및 중·장년 미취업자이고, 경주시에 소재한 기업체 중 상시근로자 3인 이상 300인 미만, 임금이 월 최저 140만 원 이상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턴고용약정체결 이전 3개월 이내에 고용조정한 기업체는 제외된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에 소재한 신청 대상 기업과 청년 및 중·장년 미취업자들이 많이 참여해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실업률 해소와 더불어 경제 활성화 및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내 기업과 청년 및 중·장년 미취업자들은 경주상공회의소로 문의하면 된다.
정당과 현란한 말보다 정책을 잘 살펴보시길…
통일전이 4월 1일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야간 관람시간을 연장하고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 동안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 경주시 통일전관리소는 통일전의 홍보와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기 위해 4월부터 기존 오후 6시에서 9시로 3시간 연장해 야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본격적인 관광시즌과 벚꽃 시즌을 맞아 통일전 야간 연장 무료개방으로 가족이나 연인들의 추억의 공간과 힐링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주위 환경정비 등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통일전 내 연못인 화랑정 주위에 산책로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고 있다. 경주 동남산 자락에 위치한 통일전에는 삼국통일 성업의 영주이신 신라 29대 태종무열왕과 30대 문무왕, 그리고 통일위업의 주역을 맡았던 흥무대왕(김유신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또한 본전 및 회랑에는 운보 김기창 선생의 작품인 삼국통일 영광도를 위시한 국내 유명화가들의 혼이 담긴 기록화 17폭도 전시돼 있다. 통일전 내 신라시대 56왕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비롯한 56종의 조경수는 사진작가들의 스포터라이터를 받고 있다. 한편 통일전 연못에는 4월이 되면 연꽃 종류의 하나인 잎과 꽃이 수면에 붙어 자라는 수련이 연분홍색의 자태를 뽐내며 화랑정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또한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며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으로 경주를 대표하는 호국의 요람이자 사계절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교도소나 구치소와 같은 수용시설에는 기본적으로 독방이라는 곳이 존재한다. 재소자가 전국민이 다 아는 전직 대통령이나 유명 정치인 같은 경우나,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으로 인해 다른 재소자와 격리가 필요한 경우 독방에서 이들을 분리해서 기거시키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수용소 안에서 뭔가 잘못을 저질러 이에 대한 처벌로 좁은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경우도 있으니 이렇게 두가지 종류의 독방이 있다. 후자쪽은, 한 평도 되지 않는 크기의 방이다. 한평은 가로 세로가 1.82m 즉 혼자서 누울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기준으로 삼은 넓이 단위인데, 이보다 더 적은 크기니 앉아도 누워도 꽉 차는 좁은 공간이다. 작은 창문이 하나 정도 있지만 일체의 가구나 가전제품은 전혀 없다. 식사와 음료수는 물론 꼬박꼬박 지급되고 잠도 그럭저럭 잘 수 있어 어찌보면 아무도 그 사람을 건드리지 않기에 전혀 신경 쓸 필요도 없는 한적한 공간이 아닐까 살짝 오해하기도 한다. 그런 곳에서 며칠씩 시간을 보내어야 한다면 사람이 어떻게 될까? 필자는 과거 공중보건의 시절 구치소에서의 1년간 의무관으로 생활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 직접 봤던 독방에 있었던 재소자들은 들어가기 전과 후의 모습은 무척이나 다르게 느껴졌다. 평범한 사람도 다녀오면 무척이나 표독스러워진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성격 자체가 달라지는 듯 보였다. 요즘은 독도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졌다. 우익성향의 일본 정치인들이 연일 독도 관련 망언들을 쏟아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국 차원에서라도 독도를 방문하고 그 땅을 직접 밟으며 감격스러워한다. 이에 반해 과거에 상대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적었을 무렵, 그곳은 그야말로 두 명의 경비병만이 지키는 오지를 넘어선 진정한 외로운 새들의 고향이었다. 이 두 명의 경비병은 하루종일 도통 시간을 어떻게 보내며 생활했을까? 오랜만에 그들을 재방문한 한 외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두 명의 경비병은 물구나무 서기를 한 채 누가 더 빨리 경사길을 오르는지 내기를 하고 있었다. 그 내기에 이겨도 별로 얻는 것은 없었지만 이상하리만큼 내기에 집착을 보이고 있었고 가끔은 과열양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무료한 일상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 생활하는 모습이었다. 알콜 중독자들의 주량은 항간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다. 일반인이 기껏해야 소주 2-3병인데 비해서 그들은 단위 자체가 다르다. 2-3박스다. 그것도 자기 주량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의식을 잃을 때까지 마시는게 기본인데 그렇게 수년을 넘어 두 자리수 세월을 보냈으니까. 그런데 그들에게 왜 술을 마시냐는 질문에 대해 돌아온 답변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가 너무 무료하다는 것이다. 알콜 중독자에게 술마시는 것이 직업이고, 여가이고, 취미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술을 마시면 그다지 별로 한 것도 없는데도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그렇게 무료함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사실 오랫동안 술을 마셔 심신이 피로해진 알콜 중독자들은 직장생활같은 사회생활이 거의 마비된다. 자연스레 엄청난 많은 시간들이 생겨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보내기에는 지나치게 무료함을 느낀다. 그들이 술을 끊을 수 없는 이유를 이것에서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실 사람에게 스트레스라는 것은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하지만, 아무런 자극이 없는 것은 오히려 더 심각한 피해를 준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건강한 심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무료함은 심각한 스트레스보다 인간에게 더 큰 악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우리 인생도 같은 맥락이다. 일상은 적절한 스트레스를 찾는 또다른 여정일지도 모르겠다.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24일 희망농원 폐수와 관련해 회의를 열고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오·폐수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날 축산과 가축방역상황실에서 에코물센터, 축산과, 환경과 부서장 및 업무담당자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결과 에코물센터는 주기적으로 오수관로를 점검해 이상 유무를 기록유지하고 강우 시 스크린에 막힘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 실시 및 수위센서를 설치키로 했다. 축산과에서는 침전조 준설 및 청소는 물론 오수유입과 유출구의 부유물질 청소를 담당하고, 환경과는 위법 시 행정조치키로 했다. 한편 축산과는 희망농원과 긴급 협의 후 25일 장비를 동원, 침전조 청소를 완료했으며, 침전조 입구에 부유물을 걸러내는 스크린설치도 완료했다. 에코물센터는 농원침전조에서 에코물센터까지 연결되는 오수관 점검을 완료하고 비가 오기전 스크린에 막힘현상이 없도록 해 농원의 오·폐수가 형산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현재 희망농원에는 약 45만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계분은 전량 유기질 비료공장 2개소에서 처리하고 있다. 희망농원복지협동회 대표는 “침전조에서 우천 시 갑자기 불어난 물로 오수관로가 넘쳐 일부 형산강으로 유입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침전조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포항시 맑은물사업소장 외 관계자들이 희망농원을 찾아 침전조 청소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경주시에서 관리를 철저히 해 형산강이 오염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더 이상 희망농원 오·폐수가 형산강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하며, 경주시도 형산강이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남동 통장들은 지난달 26일 황남동주민센터 사거리에서 ‘제32회 코오롱구간 마라톤대회’ 참가 선수들이 힘차게 잘 달릴 수 있도록 화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현재까지 몽우리가 맺혀있는 벚꽃 도로로 달려오는 학생들의 땀에 젖은 모습과 가까이서 느껴지는 세찬 숨소리는 모두가 함께 달리는 것 같은 생동감으로 전해졌다. 경주코오롱 구간 마라톤은 올해 32해를 치루면서 김완기, 이봉주, 황영조, 임춘애 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 낸 국내 최고 권위의 중·고교 육상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북도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달 2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제6차 정기총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도내 평생교육 관계자와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안술용 회장의 경북도협의회 회장 취임식도 진행했다. 2009년 1월 전국 최초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평생교육단체로 출범해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경주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두 번째 회장이 탄생된 만큼 경북도 평생학습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도 시민행정국장은 “배움을 나누고 실천하는 평생학습도시로서 평생학습의 발전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오는 9월 30일부터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에 지역평생학습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여중은 지난달 24일 ‘2016학년도 학부모를 위한 학교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5교시 학부모참관수업에 이어 학부모 학교교육설명회는 원화관에서 열렸다. 200여 명의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감명숙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리고 순진한 아이들에게 타인과 비교해 경쟁심을 유발시키는 일은 삼가하고 자녀에게 가정의 편안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가정의 작은 질서, 바른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고 자녀교육에 꼭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조재영 교감은 “품위 있고 자존감이 높은 학생이 되도록 530명을 지도하는 담임이라 생각하고 안정된 정서 속에서 자녀들이 교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나영 경찰관의 ‘청소년 범죄, 자살예방’에 관한 학부모 교육과 교무부장, 연구부장의 2016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표 및 고입 전형결과와 학교교육활동 운영 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학교교육활동에서 올해 체육과목은 100% 실기위주수업 실행, 학생 수준에 맞춰 수준별 수업 실시,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한 수상실적이 있는 경우 가산점 부여 등 교육과정과 교과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또한 경주여중은 새 학기를 맞아 추진된 이번 학부모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학부모들이 상담날짜와 시간들을 정할 수 있게 배려했다. 담임과 상담할 수 있는 시간들은 학부모의 편리한 시간을 고려해 전화, 학교방문뿐만 아니라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활동이 이뤄졌다. 각 담임 교사들은 학생들의 가정 속 모습을 통해 학생이해를 심화하고, 학부모들은 자녀에 대해 알고 싶었던 점을 담임교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경주 신광스튜디오는 지난달 27일 결손가정을 위한 무료촬영을 지원해 가족의 행복을 사진에 담아냈다. 수년째 무료촬영을 지원하고 있는 김상범 신광스튜디오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닮은 가족이지만 이렇게 한 곳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면서 “가슴 뜨겁게 안아줄 시간도 없이 흘려버린 시간을 지금이라도 그 짜릿한 행복을 찾아주고 가장 가까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사회에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김 대표는 이날 올해 첫 무료촬영을 시작으로 결손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란다. 이날 어머니와 형, 누나와 함께 촬영을 나온 막내 김모군은 사진관을 찾은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을 더듬어내기도 했다. “엄마! 벽에 누나 돌사진은 걸려 있는데 내 것은 어디에 있어?”라고 묻자 어머니는 “응 너는 백일사진을 찍었어”라며 애써 눈을 피하기도 했다. 김 군의 어머니는 “한자리에서 서로의 눈빛을 보고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그리웠다.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우리가족은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김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남매를 바라보고 있는 어머니는 그동안 힘든 모든 시간을 내려놓고 여유롭고 느긋하게 웃고 계셨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총 26명 중 19명이 대체적으로 토지와 건물, 예금 등으로 인해 증가한 반면 7명은 재산이 줄어들었다. 정부 및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고내역에 따르면 경주시장, 시의원 21명, 도의원 4명 등 26명의 공직자 가운데 최덕규 시의원이 신고재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최병준 도의원은 신고 재산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인 최양식 시장은 8억8026만6000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23만4000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 시장의 경우 본인 및 배우자의 경기도 소재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경주시 소재 토지와 예금유가증권 등이 증가한 반면 채무도 다소 늘어 전년 대비 재산 증액이 소폭에 그쳤다. 경주가 지역구인 경북도의회 의원 가운데는 배진석 의원이 13억4500여만원으로 신고해 가장 많았다. 배 의원은 전년 대비 1억5100여만 증가한 금액을 써냈다. 이어 이동호 의원 5억2000여만원, 이진락 의원 4억4900여만원, 최병준 의원은 1억5000여만 순으로 신고했다. 이동호, 이진락 의원은 전년 대비 각각 920여만원, 1억5200여만원 증가한 반면 최병준 의원은 5100여만 줄어들었다. -시의원 재산 평균 1억3000만원 증가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재산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인 경주시의회 21명 의원의 재산 내역 분석 결과 전년 대비 15명의 의원이 증가했고, 6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재산공개 내역 결과 증가 7명, 감소 14명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21명의 시의원이 신고한 재산의 평균은 6억5305여만으로 전년 6억325여만원 대비 4980여만원 감소했다. 재산 증가 의원 15명의 평균 증가금액은 1억3170여만원, 감소한 의원 6명의 평균금액은 1억5494여만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가운데 최고 신고는 최덕규 의원으로 전체 26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28억887만여원을 신고했다. 최저 신고는 서호대 의원으로 1억832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재산증가 의원은 한순희 의원으로 4억5955여만원 증가한 12억2091여만원을 신고했다. 한 의원의 경우 본인 및 배우자의 토지와 예금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장동호, 정문락, 최덕규, 김성규, 김동해, 김성수 의원 등이 전년 대비 1억원 이상 신고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희 의원은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 총계는 12억3099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7억6728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김 의원은 전년 대비 본인 및 배우자의 토지와 건물 등은 각각 상승했지만 예금이 줄고 채무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내역에 따르면 주요 증가요인으로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 등의 변동에 따른 재산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증가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부동산 매입으로 인한 금융기관 채무 증가, 생활비 증가 등으로 재산이 감소되기도 했다. -3억~5억 재산신고 9명으로 가장 많아 공직자들의 재산 분포를 살펴보면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진락 도의원과 권영길 시의회 의장, 윤병길·김성규·엄순섭·박귀룡·한현태·손경익·정현주 시의원 등이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최양식 시장, 이동호 도의원, 김항대·장동호 의원 등 4명이었다. 10억원 이상은 배진석 도의원, 김성수·김영희·한순희·정문락 시의원 등 5명, 20억원 이상은 최덕규 시의원 1명이었다. 1억원에서 3억원 미만은 최병준 도의원, 박승직·이동은·김병도·이철우·김동해·서호대 시의원 등 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직자 재산등록은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자 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2015년 12월 31일 기준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올해 2월 28일까지 신고한 것이다.
“봄나들이는 꽃구경이 제격 이라는데 어디로 가야 하지? 봄나들이 정보를 한 번에 알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단번에 날려주는 ‘경상북도 봄나들이 안내지도’가 나왔다. 경북도는 그 동안 책자 형식으로 만들었던 계절별 관광홍보물을 휴대하기 쉬운 포켓형 지도로 변형, 봄꽃 나들이, 봄 풍경 걷는 길, 봄철 맛 기행 등의 10개 테마로 엮어 ‘경상북도 봄 여행 10가지’를 제작해 전국 주요 관광안내소 및 휴게소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봄 지도에는 고령 대가야체험축제(4.7.~4.10.), 문경 전통찻사발축제(4.30.~5.8.), 성주 생명문화축제(5.12.~5.15.) 등 봄 축제를 소개하고,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등 기차여행, 경북도 수목원 등 자연생태체험, 자전거길, 문화체험학습, 벽화마을, 전통예술 상설공연 등 다양한 여행테마로 경북을 소개,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에서 소개하는 경북의 봄은 그야말로 꽃 대궐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김유신장군묘, 첨성대, 대릉원이 있는 역사유적지구 등은 4월 벚꽃시즌이면 온통 흩날리는 분홍빛 꽃물결이다. 의성 화전리의 산수유 꽃도 제철을 맞아 장관을 이룬다. 철쭉이 유명한 영주 소백산과 복사꽃이 유명한 영덕 오십천, 경산 반곡지 또한 따스한 봄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지역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경북의 길을 걷는 것도 봄을 만끽하는 좋은 방법이다. 부산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되는 해파랑길, 특히 경주와 포항, 영덕과 울진 등 경북지역 코스는 주상절리, 해맞이공원, 청보리밭 등 비경을 뽐내는 색다른 볼거리를 자랑한다. 예천 삼강과 회룡포를 잇는 강변, 회룡포 전망대에서는 하얀 모래 백사장을 감싸며 돌아가는 아름다운 물길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예천에서 가까운 경북 신도청사를 방문하여 도청의 자랑거리인 ‘천년 숲’을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다. 경북도는 올해 여름, 가을, 겨울 등의 계절별 관광홍보물도 포켓형 지도 시리즈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자금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운전자금 998억원(도 198억, 시 800억)을 융자추천 지원한다.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기업의 체불임금과 미결재 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출 규모에 따라 업체당 최고 3억원 이내 차등지원 한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 대상 수상 업체 등 경주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시는 3월까지 165개 업체 490억원 융자추천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청년일자리 창출 및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희열 기업지원과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유치 기업의 사후관리 강화,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정비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자금지원 관련 문의는 경주시 기업지원과(779-6253) 또는 시청 홈페이지(산업경제·기업지원·중소기업운전자금)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는 지난달 23일 열린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에서 친절도시 경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가졌다. ‘2016년~2018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라는 주제로 경북관광공사, (재)화백컨벤션센터와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환대 분위기 조성과 범국민 친절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 내·외국 관광객 등 1000여명에게 스마일 홍보물(볼펜, 스마일 배지, 스티커, 리플릿 등)을 전달하고 행사 참가자들과 보문 호반길을 함께 걸으며 K-스마일 캠페인을 홍보했다. 시는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달 16일 문화관광해설사 친절교육 및 관광업계종사자 안전교육, 모범음식점 홍보물(스마일 앞치마) 전달 등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환대서비스 교육 및 친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공무원 친절마인드 확산 등 친절문화 정착을 위해 경주시 미소천사 선발대회 이벤트를 실시해 외동읍 이진성 주무관, 중부동 배영자 팀장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도 일반음식점, 숙박업소 공중위생교육과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벚꽃마라톤 대회 등 주요행사와 연계해 K-스마일 캠페인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관광도시 이미지를 크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영 관광컨벤션과장은 “시민들의 친절의식 제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인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는데 전 시민이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20대 총선의 사전투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투표소는 경주시 23개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기간 동안에 읍·면·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유권자의 투표편의 개선을 통해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처음 실시됐고,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실시된다. 투표 절차 및 방법으로는 경주지역 선거인의 경우 방문이 편리한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본인조회(신분증명서 제시), 손도장 또는 서명 입력을 거쳐 기표소에서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경주지역 선거인이 타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할 경우에는 신분 확인절차를 거쳐 기표소에서 기표하고, 이를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읍·면·동사무소마다 설치된다. 사전투표제는 선거 당일을 포함해 선거일이 사실상 사흘로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주시선관위 측은 총선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주지역 투표율은 선거인수 21만6922명 중 12만6308명이 투표, 58.2%의 투표율을 기록해 19대 총선(2012년) 56%보다 2.2% 상승했었다. -무효표 방지 위해 투표용지 변경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용지가 ‘무효표 방지’를 위해 일부 변경됐다. 이번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기표의 편의와 무효표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 작성 시 정당. 후보자란 사이에 여백을 두도록 변경됐다. 기존에 후보 사이의 선에 걸쳐진 기표는 무효표로 처리됨에 따른 조치로, 두 개의 란에 걸쳐서 기표하는 경우는 자동으로 무효표 처리된다. -4월 1일 이후 선거 일정은? 4월 1일 선거인명부 확정과 선거벽보를 첩부한 뒤 3일까지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동봉)과 거소투표 용지를 발송한다. 5일부터 8일까지는 선상투표, 8일부터 9일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 종료 후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이종희 순경은 지난달 25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강당에서 경주본사로 전보된 한수원 직원 및 직원가족 15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강의는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이 지난 18일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경주 본사 근무가 시작됨에 따라 이주 직원 및 직원가족들을 대상으로 경주의 교통사고 현황 및 특성을 알리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교육함으로써 조기정착 및 적응의 기반 제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 대상 교통안전교육은 지난 1월과 2월에 한차례씩 실시했으며 이주가 완료된 시점에 이주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한수원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세 번째 교육을 하게 된 것이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달 2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길 전역에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연막소독을 겸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작업은 기온상승으로 호숫가를 따라 발생 할 수 있는 날벌레 등 각종 해충을 사전에 차단해 보문호반길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달 24일 공단 창립 7주년 및 본사 경주이전 5주년 기념식과 함께 보문단지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공단은 본사 강당에서 창립 7주년 및 본사 경주이전 5주년 기념식을 갖고 올해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은 물론 2단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코라드로 비상할 것을 다짐했다. 또 공단 간부들은 출근에 앞서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단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면서 원활한 방폐장 건설과 본사 이전에 협조해 준 경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전한 방폐장 운영을 약속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09년 방사성 폐기물 발생자와 관리자를 분리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방사성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2011년 지방이전 공공기관중 최초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본사 조기 이전으로 현재 공단은 옛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임시 본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경주시 서악동에 신사옥 건립을 시작해 2017년 6월 준공한다. 이종인 이사장은 “올해 코라드는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인 사용후핵연료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글로벌 코라드로 세계속에 우뚝설 것이며, 정부 3.0 구현을 위해 국민들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과 보고 및 차기 행사 준비를 위한 오피니언리더 중앙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오피니언 리더 중앙 자문회의는 문화, 예술, 관광, 역사, 경제, 정치, 언론, 학계 등 각계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지난해 8월 개최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최 성과를 설명하고 내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 예정인 차기 엑스포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한 황혜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안경환 한국베트남학회장(조선대 교수), 박한용 포스코 경영연구원 고문, 정우탁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장,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서윤수 한중브랜드관리협회 부회장, 소설가 김주영, 이문열 씨 등 분야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에 대한 아낌없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 문화와 신라문화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이 자리에 귀한 걸음을 해주신 각계 각층에서 오신 석학분들에게 300만 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개최 예정인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주엑스포의 성공적 미래를 위해 석학, 오피니언 리더, 문화예술인들의 조언과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이 ‘호치민-경주엑스포’ 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은 “2013년 이스탄불 행사와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이어 내년 행사도 전 국민과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문화행사가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이 나서 경주 솔거미술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경주 최초의 공립 미술관인 솔거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기증작품과 지역 화가들의 작품,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 엑스포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4월 5일 열리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주엑스포에서 마련한 추모전 ‘백남준 108번뇌’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자문회의 참석자들은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해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와 경주엑스포의 특화 콘텐츠, 문화융성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미래의 국가로 경상북도가 해상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고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개최 장소로 아주 잘 선택한 것 같다”며 “천년 고도 경주와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전 문화융성위원장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 온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차기 행사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차기 행사가 열리는 베크남에 거주하는 한국계 2세 3세들을 포용하고 그들이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한다“면서 행사에 대한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안경환 한국베트남학회장은 “행사가 열리는 내년은 정선 이씨의 시조인 이양혼 왕자가 경주에 망명한지 890주년(1127년)이 되고 한국군이 파병한지 반세기가 된다”면서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융통성 있게 교류할 수 있는 학술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차기 행사 성공을 위해 소병철 전법무연수원장은 경북도와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과 함께 역사적 학문적인 연구의 선행을 제안했다. 또 손지애 전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은 “차기 행사는 진정한 국제적인 행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외적인 슬로건을 만들 시기가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오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경주엑스포에 보내주신 관심과 조언을 깊이 새겨 실천하겠다”며 “귀한 걸음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호치민-경주엑스포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