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래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61세 이전 연금을 미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4년 현재 연령이 만 56세 이상이고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되는 분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않는 경우 만 61세 이전이라도 연금지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조기노령연금’이라 합니다. 이때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다’라 함은 월평균소득금액이 ‘최근 3년간의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사업장 및 지역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의 평균액’을 초과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준 금액을 국민연금에서는 ‘A값’이라고 하며 2015년도 ‘A값은 2백4만4756원입니다. 따라서 2015년 사업소득금액(필요경비 공제 후 금액)과 근로소득금액(근로소득공제 후 금액)을 합산한 금액을 당해 연도 근무(종사)월수로 나눠 2백4만4756원* 이하라면 조기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근로소득공제 전 월 2백9십2만301원(연 35,043,614원)에 해당. 2015년 기준 조기노령연금액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지급률이 달라집니다. 연금수급개시연령이 61세인 1953~1956년생이 조기노령연금을 청구하면, 60세에는 원연금액의 94%, 59세에는 88%, 58세에는 82%, 57세에는 76%, 56세에는 70%가 지급됩니다. 또한 연령 도달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는 매 1개월마다 0.5%씩을 가산해 지급됩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노안이란 수정체가 조절력을 상실해 초점을 맞추지 못해 나타나는 노화 현상을 말한다. 수정체란 각막을 통과한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도록 돕는 기관으로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진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거나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라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초점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노안이 생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불청객 같은 노안이란 왜 생기며 이를 늦추기 위해서는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젊은 층 노안은 ‘컴퓨터 화면 증후군’이 원인 눈은 아침에 눈 뜨는 시간부터 밤에 눈 감는 순간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에 다른 기관보다 더 일찍 늙기 시작한다. 40세가 넘으면 서서히 노안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여성에게서 더 빨리 나타난다. 하지만 요즘에는 3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도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인 근거리 시력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09년 ORION Medical Journal에 실린 컴퓨터 화면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에 대한 논문에서는 지속적인 근거리 작업이 노안 초기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직장인이 컴퓨터 작업을 할 때의 모습을 살펴보면 컴퓨터 본체에서는 건조한 바람이 계속 나오고, 평소 1분에 20번 정도 깜빡여야 할 눈꺼풀이 모니터를 볼 때는 6번만 깜빡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눈물 막이 증발해 버리는 안구건조가 생기고, 모니터의 밝은 빛에 의한 눈부심으로 동공 근육은 더욱 긴장하게 된다. 작업이 길어질수록 수정체가 긴장하여 탈진 현상을 보이면서 원거리, 근거리 모두 침침하게 보이며 시력이 떨어진다. 이처럼 컴퓨터 작업이 일상화, 보편화된 현대 직장인의 업무 패턴으로 노안 증상이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어린이들에게서까지 컴퓨터 화면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2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대부분 바깥에서 뛰어놀며 컸는데 이제는 하루 평균 1~3시간씩 컴퓨터 화면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젊은 노안 발생, 휴대 기기도 한몫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휴대 기기의 발달은 눈의 피로를 높이는데 더욱 큰 역할을 했다. 두 가지 모두 데스크톱(70~80cm)이나 노트북(50~60cm)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30~40cm)에서 보기 때문이다. 작업 거리가 짧을수록 수정체 조절력의 부담이 증가하여 눈의 피로를 쉽게 가져온다. 눈에 영향을 주는 조절자극량으로 환산하면 데스크톱 : 1.33D, 노트북 : 1.85D, 스마트폰 : 3.33D순으로 커진다. 스마트폰을 보려면 데스크톱에 비해 2.00D만큼의 조절력을 더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왕복 2시간의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의 눈의 피로도는 하루 8시간 동안 데스크톱을 사용할 때의 눈의 피로도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스마트폰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푸른 가시광선)는 파장이 짧아 눈의 피로를 더해, 많이 노출될 경우 망막 기관에 산화를 일으켜 세포를 파괴해 망막 변성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젊은 노안을 예방하자 2011년 미국 검안학회에서 발간한 ‘노안 환자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노안의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자외선을 꼽았다. 피부처럼 눈 역시 자외선에 장시간에 노출되면 가벼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까지 발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낮에 외출할 때 선글라스와 모자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효과적인 노안 대처법이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는 카로틴과 루테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주황색의 카로틴은 당근, 살구와 같은 과일에 많이 있는데 눈과 상피세포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노란색의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양상추, 호박, 콩 등에 많이 있는 성분으로 우리 몸에 흡수되면 망막과 수정체에 축적되어 강한 빛과 블루라이트 등을 흡수하여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므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고, 지용성이므로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된다.
감포초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매일 아침 학생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경찰관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장재호 감포파출소장. 장 소장은 학생들의 등교 시간만 되면 매일 아침 학교 입구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결같이 학생과 차량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어 우리 동네 학생지킴이로 통하고 있다. 감포초 관계자는 “매일같이 경찰관이 등굣길 차량 통제와 학생들의 횡단보도 통행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학부모들도 장 소장의 이 같은 활동에 모두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호 소장은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면 학부모들도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감포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아 자원해서 학생 지킴이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창웅 시민기자
다운 증후군(Down’s syndrome)이라는 선천성 질환이 있다. 인간의 염색체는 모두 46개이지만, 이 다운 증후군이라는 질환은 특이하게도 21번째 염색체가 한 개 더 많아 모두 47개를 가진 채 태어나는 질환이다. 발육이 늦고 지능 지수도 낮으며 수명 또한 일반인보다 짧다. 다운 증후군은 상당히 독특한 얼굴 모습을 가지는데, 눈 사이 거리가 멀고, 얼굴이 약간 납작한 형태를 띤다. ‘전 세계 다운 증후군 환자는 모두 형제 자매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이하다. 이런 특징을 가진 질환을 일컬어 Down이라고 부른다. up이 아니라 down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최초 발견자의 이름에서 따왔지만 아마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과는 거리가 먼,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으리라. 다운 증후군에는 또 다른 이름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Mongolism이다. Mongolia, Mongolian은 모두 몽골, 몽골인을 가르키는데, 그럼 Mongolism을 직역하면 몽골주의 정도가 되겠다. 접미사 -ism은 주로 ‘-주의’라는 의미를 갖는데, sexism(성차별주의) ageism(연령차별주의), racism(인종차별주의)처럼 부정적인 의미로도 많이 사용된다. 다운 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유전 질환을 어떻게 몽골리즘으로 부를 수가 있을까? 몽골리안은 중국 북쪽 경계의 몽골 국민들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는 황인종 전체를 일컫는 단어도 된다. 아시아인들이 어떻게 다운 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유전 질환과 연결되어 사용된 것일까? 서양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멸시이자 조롱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은 그 반대이다. 조롱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동양인에 대한 뿌리 깊은 열등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하고 의아스럽게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 서양이 동양을 앞서나간 것은 인류 7000년 문명사에서 최근 200년에 불과하다. 기나긴 인류사에서 서양이 동양에 미치지 못한 사례는 사실 수도 없이 많다. 최소한의 생필품인 의식주도 스스로 해결하기가 힘들어, 이를 동양에서 구입하고자 천년 이상의 시간을 허비했고, 그것이 바로 비단길이라는 실크로드다. 옷을 만들어 입어야 하는데, 그 재료인 비단 제작 기술이 없었다. 당시는 요즘처럼 저작권이나 특허권 따위가 있을 리 만무했으니 단지 장인이 만든 것을 그대로 흉내 내서 따라하면 되었지만 그래도 할 수 없었다. 사람을 보내어 기술을 습득하면 되는데, 아무리 시도하고 또 시도해도 결국은 실패하니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걸고 수년간 걷고 또 걸어 직접 구매하게 되었고 이는 훗날 실크로드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 다른 항목으로 도자기가 있다. 청명하고 은은한 빛깔의 그릇, 간단해 보이지만 이런 그릇 제조 기술은 실제로 굉장히 유용하다. 자기 제조 기술이 없어서 나무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머지않아 그릇에 음식이 배게 되고, 곧 상하게 되어 저장도 힘들다. 도자기 기술은 사실 먹을거리에 관한 기술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식생활과 관련된 기술이다. 그런 의식주에 관한 필수 요건을 스스로 충족하지 못해서 애초에는 마르코 폴로처럼 먼 길을 걸어서 왔지만 아랍 국가 오스만튀르크가 이 길을 차단해 버리니 다시 뚫지도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는 뱃길을 찾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대항해 시대로 연결되어 버렸다. 인도로 가는 항해를 서쪽으로 돌아가서 결국 찾았다고 착각한 콜럼버스 덕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난데없는 인디언이라는 칭호를 가지게 된 것은 참으로 난센스다. 12세기 유라시아 대륙을 초토화시킨 몽골인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재패한 그네들, 너무 강한 인상을 유럽인들에게 남겨서일까? 몽골인들을 머리에 뿔이 난 악마로 표현한 그림은 유럽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정도로 동양인들은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그런 존재였을까? 김민섭 시민기자 (다음 편에 계속)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회장 손성화)는 지난 2일 1박 2일로 평생학습이 잘 운영되고 전국사례로 알려진 우수마을 ‘평촌’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협회는 이번 평촌마을 학습투어를 통해 평생교육 전문가로서 교육환경 변화와 교육욕구에 능동적인 대처능력 배양, 교육에 대한 마인드 함양 및 학습네트워크 구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또 기관·단체간 교육정보공유를 통한 소통으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했으며 지역 전통문화 및 생태체험을 통해 행복학습의 기회로 화합의 장이 됐다. 무등산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평촌마을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담양 소쇄원과 이웃한다. 평촌마을은 동림. 우성, 담안, 닭뫼라는 4개의 마을로 형성된 한적한 농촌마을이다. 마을들녁에는 평모뜰이 있어 친환경 우렁이살을 재배하고 있으며 마을 중심에 흐르는 증암천에는 도심에서 이미 자취가 사라져가는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어 마을이 생태적으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평촌마을은 예로부터 분청사기를 만든 지역으로 남도의 혼을 지녔으며 현재 평촌도예공방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마을 길목에는 ‘무돌길쉼터’와 ‘반디민박’이 있어서 마을을 지나는 이와 무등산을 트레킹하는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무돌길 쉼터’는 행복학습센터로 운영되고 있어 마을의 누구나가 참여해 의견과 토론을 나누는 장이 되고 33가구의 91명이 거주하는 마을로서 자급자족하고 방문객(2015년 1만6000여 명)들에게 주민이 직접 만든 김부각, 도토리묵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반디민박은 마을회관을 겸하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정숙자 센터장은 “나눔의 학습인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가치, 미래를 조망해보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개인의 성장을 넘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달라”면서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가 경주에서 개최됨으로 협력해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성화 회장은 “협회가 좀 더 폭넓은 활동과 홍보가 필요하다. 협회 조직 이래 선진지 견학은 처음이지만 지자체로 이루진 교육사협회는 경주가 유일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촌마을을 이끌어나가는 공은주 씨는 “마을공동체가 작은 생각과 방향을 바꾸고 성공을 이루도록 만들었다. 그 중 평생학습은 마을의 ‘격’을 높여 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마을을 형성하는 것에 주된 역할이 됐고 학생이면서 학부모이고 교육받으며 학습하며 자발적으로 형성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이날 선진지 견학과 간담회를 통해 학습욕구를 환기 시킬 수 있는 프로모션 전략, 학습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획과 지역 고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윤태희 시민기자
양북초(교장 조미정)는 지난달 30일 전교생 9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강당에서 흡연 예방 인형극을 관람했다. <사진> 이날 인형극은 경주시의 지원으로 ‘발명왕 똘이의 담배 대소동’이라는 제목으로 경주 지역에서 활동중인 극단 ‘깨비’가 공연을 맡았다. 탈인형, 막대인형을 이용한 공연으로 재미나는 인형연기와 실감 넘치는 복화술, 쉬운 설명으로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흡연예방교육 인형극을 통해 학생들은 보다 자연스럽게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아화초(교장 황문목)는 지난 1일 어린이농부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6월말에 수확한 감자를 삶아 먹는 아화햇살농장 팜파티를 실시했다. <사진>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농부학교는 학생들에게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 정서 및 창의성 함양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 텃밭인 아화햇살농장에서 그동안 심고 가꾸었던 감자를 직접 수확해 학생들이 껍질을 손질하고 삶아서 조리해 보는 실습활동은 고학년에게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이 되었고 저학년에게는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이 됐다. 학생들은 “실과 시간의 요리실습은 마트에서 파는 재료를 사서 요리를 했지만 오늘 팜파티는 우리들이 그동안 정성껏 기른 농작물을 가지고 하는 활동이어서 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북성건경로당은 지난달 20일부터 4회에 걸쳐 한국정신문화재단 주관 할매할배의 날 교육을 실시 중이다. 할매할배의 날 제정 및 배경과 격대교육, 올바른 조부모, 증조부모의 역할, 밥상머리교육,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혼자 있을 때 ‘행복하다’라 말하며 그 이유를 찾아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많이 늦었지만 할매할배의 날 잘 정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잘 오지 않아 대화 할 일도 역할도 별로 없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아이들 엄마에게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법이 많이 달라져서 우리는 구시대 방식이다. 이미 우리는 갈 날이 바쁜 사람들인데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겠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귀연(전 동천초 교장) 강사는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려있다.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하려면 사람을 대할 때마다 그 사람의 입장을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습관을 익히자”며 “경북은 새마을사업도 앞장섰듯이 선비의 고장이고 충효가 남아있어 아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강사는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한 데는 새 시대를 만들어가고 잊혀져가는 미풍양속과 인성교육이 부재한 현실에서 우리 어르신들께서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이기도 하니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교육 후 어르신들은 “세대 간 소통은 마음이 건강해야하고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 젊었을 때 먹고살기 급급해 대화는커녕 내 몸 챙길 틈도 없었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아프지 않았기에 지칠 줄 모르고 그저 밭일하고 몸을 움직인 것에 비하며 지금은 몸이 굳을대로 굳어졌다”면서 “젊어질 수는 없지만 교육을 받은 지금부터 운동도 매일하고 많이 웃고 칭찬을 많이 하며 행복한 경로당, 행복한 마을을 우리가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의 할매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사는 습관을 익혔듯이 그 좋은 습관의 지혜를 손자녀, 증손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할매할배의 최고 유산이다. 이 시대의 인성을 바르게 세워 놓는 일은 가족, 마을, 시민 등 모두 주연배우가 돼야 한다. 자신에게 없는 것만 생각하면 불행하고 내게 있는 것에 만족하면 행복한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는 말을 전하며 강의와 토론을 마무리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는 FTA로 수산물 수입이 급증해 가격하락 피해를 입은 오징어, 고등어, 참다랑어에 대해 피해보전 직접지불금을 내달 16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지원대상은 오징어의 경우 한·페루 FTA 발효일인 2011년 8월 1일 이전부터 생산한 자이며, 고등어는 한·ASEAN FTA 발효일인 2007년 6월 1일 이전부터 생산한 자이다. 참다랑어는 한·호주 FTA 발효일인 2014년 12월 12일 이전부터 생산한 자로서 지난해에 해당 품목에 생산실적이 있는 어업인이면 된다. 아울러 해당 품목의 수입량 급증으로 수산업을 계속 영위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폐업지원금을 지원한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및 폐업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어업인은 어선등록지 기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오징어 품목에 대해 46명의 어업인에게 6억8100만원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지급한 바 있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및 폐업지원금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해양수산과(054-779-6312) 또는 읍·면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 민속공예촌 내 17여개 공방이 둘려 쌓여있어 여행 인프라가 우수한 위치에 과거에서 현대까지의 특이한 우리의 전통 공예품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명인의 흔적 공예촌 박물관(대표 이헌탁)’이 지난 1일 개관했다. 명인의 흔적 공예촌 박물관은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랑거리와 대통령 수상 및 각종수상 작품들을 전시해 경주를 찾는 관람객에 명인의 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시장 맞이방을 지나면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명인의 흔적 1호실, 2호실, 친정온 누님방, 그 옛날방, 안방의 손님, 사랑방, 북한의 농촌실등에 있는 작품들은 중장년층에는 감탄을 자아내고 다음 세대에게는 창의력을 떠오르게 하는 공간이다. 한복·교복 체험실, 짚공예, 대나무 공예등 작품은 우리 문화를 접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약 20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상실에서는 명인의 작품제작과정을 상영하고, 지난날 모습들을 현실감있게 재현한 포석정에는 가야금과 북소리 국악이 울려 펴지고 전통혼례 체험과 정원길(길명: 사랑합니다)을 걸으며 사랑을 나누고 귀촌의 행복 코너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는 건강한 가정을 재현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지로 기존 박물관과는 차별화해 구성했다. 고향집 툇마루에서 함께 호흡하고 살았던 뒤안길을 살펴보고 흥과 멋이 있고 체험과 추억이 있는 박물관을 만들려했다”며 “우리 문화와 함께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또 드라마촬영장으로도 활용돼 우리의 고유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외국인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명인의 흔적 공예촌박물관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54-776-0330로 문의.
경주농협주부대학은 지난달 21일 양북면 용동리 소재 끽다공방에서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가졌다. 농협주부대학 19기 학생 79명과 1~18기 주부대학 임원진 38명은 이날 지도강사의 설명아래 스카프 자연염색 체험을 진행했다. 지도강사는 자연염색은 자연에 존재하는 식물, 동물, 광물에서 얻은 자연의 색상을 다양한 기법으로 옷감 또는 의류, 가방, 스카프 등에 표현하는 것으로 색감이 아름답고 깊이가 있으며 주위의 어느 색과도 잘 어울리는 자연의 색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화학적인 알러지 반응이나 바이러스 감염 걱정이 없고 염액에 따라 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다. 또한 항균성과 소취성, 항 알레르기성 등이 있어 알레르기 치료예방을 할 수 있으며 현대인의 자연지향 욕구와 웰빙 열풍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연재료로 감, 양파, 쪽, 한약재 등을 활용해 실크, 면 등 옷감들을 염색하고 있으며, 의류, 가방, 스카프, 양산, 침구류, 커텐 등의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햇볕, 바람 등 자연무늬와 핸드메이드의 감성이 묻어나서 나만의 독특한 취향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중화되지 않은데다 손으로 직접 염색작업을 실시하다 보니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을 통해 각기 다른 모양의 스카프를 염색한 주부대학생들은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양남면 주상절리와 골굴사 견학을 하면서 주부대학생들 간의 상호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더케이경주호텔(경주교육문화회관)전시실에서 제9회 경주여류작가전이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들의 모임인 ‘경주여류작가회(회장 이옥희)’ 정기전은 ‘항상 깨어있는 눈으로 창작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하자는 뜻으로 여는 전시다. 1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정송자 ‘도시의 인상’, 정수임 ‘17일’, 홍나연 ‘강수진 상’, 손정화 ‘딱밤 몇 대’ , 안정희 ‘시들지 않는 사랑’, 유영희 ‘자연’, 이선미 ‘나무2’, 이옥희 ‘6월의 행복’, 이혜영 ‘11월의 몽마르트’, 구미라 ‘BAU의 여행’, 김영선 ‘하얀 눈꽃 세상’, 김지은 ‘꽃길을 걷다’, 박선영 ‘기억의 풍경’, 박영자 ‘고향’, 서지연 ‘아름다운 시작’ 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경주여류작가회는 2011년 발족되었고 그해 10월, 경주여류작가회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의 전시에 이어 이번에 아홉번째 전시를 가지는 것. 경주여류작가회는 미협회원들을 비롯해 비회원이라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면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옥희 회장은 이번 전시를 앞두고 “아홉번째 경주여류 작가전의 새로운 모습과 발전하고자하는 노력에 대해 격려해주기를 바란다. 작가들의 시간과 노력이 응집된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시원한 한 줄기 소나기로 만나 서로간의 가슴이 맑게, 밝게 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예술계의 발전과 작가 개인의 작업 성취의 동기유발을 도모하고 있는 이번 정기 전시회의 오프닝 행사는 22일(금) 오후 6시, 더케이경주호텔 전시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예담 군이 2016년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신입직원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사진> 이번 채용은 일반직 5급, 6급과 청년인턴으로 구분해 총 6명의 정규 직원을 공개 모집했다. 채용 일정은 5월 19일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6월 4일 필기시험, 6월 11일 인적성 검사, 6월 20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됐다. 경주정보고는 해마다 여러 공기업 공채 합격자를 배출해 공기업 취업에 강한 취업명문 남자상업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취업영재반 운영을 통해 공기업 채용 트렌드에 맞는 NCS 기반 직무교육, 자격증취득교육, 동아리활동 등을 강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신예담 군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꿈꿔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합격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취업을 위해 도와주신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현 교장은 “지난달 대구은행 신입행원 7급 합격자 배출을 시작으로 공무원연금공단 7급 사무직 합격, 국립공원 관리공단 8급 행정직 합격, CJ그룹 CJ푸드빌 합격, 서희그룹 ㈜서희건설 회계 사무직 합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합격이라는 소식을 지역에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경주정보고는 항상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5일 한수원 본사에서 노·사 합동 안전사고 예방 다짐 서약식을 개최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조석 한수원 사장과 김병기 한수원 중앙노조위원장은 안전사고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종사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 한수원의 전 사업장이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서약식은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2016년도 노·사 합동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 행사’의 일환으로, 안전의식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약식 외에 4개 원전본부의 안전을 주제로 한 연극, 산업안전보건 유관기관과의 협약체결 및 교육 등도 포함돼 있다. 조석 사장은 각 사업소장들에게 협력회사까지 총괄하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안전의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의사결정에 안전을 최우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지난 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중국 광동공업무역직업기술학원(총장 탕재)과 상호 학술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중국 광동공업무역직업기술학원이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양 대학의 학술 발전과 우호관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양 대학은 앞으로 ▲교수, 연구원 및 교직원 교류 ▲학생 교류 ▲학술 정보, 학술 자료 및 학술 간행물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한다. 이대원 총장은 “오늘 협정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새로운 교류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광동공업무역직업기술학원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공업무역직업기술학원은 지난 1957년 설립돼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경제무역 등 9개 단과대학 49개 전공의 공립 3년제 전문대학이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달 29일 회의실에서 ‘경북동해안지역 경제혁신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정책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준홍 포항대교수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난 30년간 포항지역발전과 관련한 논의는 무성했지만 실제로 실현된 사업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그 이유는 일관성있는 비전제시가 없으며, 구체적인 실천력이 없고, 인접한 시군과의 동반성장전략이 부족하였고, 지역민사이의 공감대부족 때문”이라며 “그래서 경북동해안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하고싶은 사업, 할수 있는 사업, 그리고 해야만 하는 산업을 구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 포항, 경주 등 인접도시와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돼있고, 경북도청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으로 들어서고,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역의 성장동력사업 제시를 위해 공감대형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리고 지역 미래유망산업을 리딩할 앵커기업유치를 위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포항이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주, 울산, 삼척, 동해시 등 인접도시와 행정협의회 정례화를 추진해 대정부 건의 및 기업유치와 SOC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종웅 대구한의대 교수는 “권역별 경제권 형성이 지역경쟁력 강화에 실효성이 있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동해안지역은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했으나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다소간 활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병탁 경일대 교수는 “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가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영태 전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노사화합문화 형성이 투자유치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임배근 경북정책연구원장은 “지역경제혁신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신생스타트업 벤처기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지역대학과 기업과 함께 기울여 나가야 한다”면서 “그리고 지자체, 대학, 국회의의원, 연구기관, 상공회의소, 기업 등과 협력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해외기업 투자유치여건 조성을 위해 지자체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부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5일, 제10기 화랑수련 과정을 영양고와 청송여고 학생 9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화랑수련 과정은 학교단위로 2박 3일간 진행한다. 화랑수련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치활동, 남산 현장학습, 국궁, 장애체험, 전통놀이, 인성교육을 위한 특강 등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호연지기, 리더십을 지닌 새화랑이 되기 위한 질 높은 소양교육을 받았다. 화랑교육원은 2016년 새 교육지표를 ‘따뜻한 품성과 꿈을 지닌 미래지도자 새화랑 육성’으로 정하고 다양한 수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회 및 학급회의 정·부회장을 대상으로 미래지도자를 육성하는 리더십 계발 과정, 학교 부적응 학생 및 학부모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나눔 힐링 캠프,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교육활동 지원 과정, 학부모 등 교육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교육공동체 지원 과정 등 다양한 대상과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수련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준 원장은 입교식에서 “우리 화랑교육원은 전국 학생교육원의 효시라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 수련생들도 앞으로 글로벌시대 통일한국의 주역으로 조국의 미래를 향해 웅비할 새화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달 29일 경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자살예방 업무 담당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살징후 감지능력을 제고해 학생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2016 자살징후 발견 게이트키퍼(gatekeeper)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연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 및 중앙자살예방센터가 함께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에 대해 한국진로코칭센터 김성례 임상심리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은 도입, 보기, 듣기, 말하기, 역할극 및 정리 순서로 진행됐다. ‘도입’단계는 자살의 현황 및 심각성을 제시하고, ‘보기’단계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는 단계, ‘듣기’ 단계는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으며, ‘말하기’단계는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역할극을 해보고 전체 프로그램을 정리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다. 구종모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소중한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필요한 교육적인 지원을 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4일부터 8일까지를 윤리주간으로 정하고 윤리 WE.E.K. Festival(WE are Ethical KORADian)을 개최했다. 공단은 지난 4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중장기전략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간부 및 신입 직원들은 윤리경영 및 반부패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또 8일까지 공단 협력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비롯 전문가 특강, 윤리·청렴 번개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6일 개최된 ‘윤리·청렴수준 향상을 위한 토론회’에는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공단의 윤리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개선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공단은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7월 첫째 주를 윤리주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윤리경영은 법적인 요건 이상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더욱 고도화된 윤리·청렴의식과 지속적인 추진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방초(교장 민명인)는 최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의 도움으로 2016년도 고고학체험 교실을 실시했다. <사진> 학생들은 월성 발굴 현장을 찾아 발굴 진행 과정을 체험하고 발굴된 유물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율동에 있는 영남문화재연구원 경주사무소로 이동해 재미있는 발굴이야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깨어진 와당 모형을 복원하는 실습과 불국사 모형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고고학체험 교실을 통해 발굴 현장을 직접 둘러봄으로써 교과서에 묻혀 있는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경험했고, 우수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