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달 29일 경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자살예방 업무 담당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살징후 감지능력을 제고해 학생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2016 자살징후 발견 게이트키퍼(gatekeeper)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 및 중앙자살예방센터가 함께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에 대해 한국진로코칭센터 김성례 임상심리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은 도입, 보기, 듣기, 말하기, 역할극 및 정리 순서로 진행됐다. ‘도입’단계는 자살의 현황 및 심각성을 제시하고, ‘보기’단계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는 단계, ‘듣기’ 단계는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으며, ‘말하기’단계는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역할극을 해보고 전체 프로그램을 정리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다. 구종모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소중한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필요한 교육적인 지원을 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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