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주부대학은 지난달 21일 양북면 용동리 소재 끽다공방에서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가졌다. 농협주부대학 19기 학생 79명과 1~18기 주부대학 임원진 38명은 이날 지도강사의 설명아래 스카프 자연염색 체험을 진행했다. 지도강사는 자연염색은 자연에 존재하는 식물, 동물, 광물에서 얻은 자연의 색상을 다양한 기법으로 옷감 또는 의류, 가방, 스카프 등에 표현하는 것으로 색감이 아름답고 깊이가 있으며 주위의 어느 색과도 잘 어울리는 자연의 색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화학적인 알러지 반응이나 바이러스 감염 걱정이 없고 염액에 따라 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다. 또한 항균성과 소취성, 항 알레르기성 등이 있어 알레르기 치료예방을 할 수 있으며 현대인의 자연지향 욕구와 웰빙 열풍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연재료로 감, 양파, 쪽, 한약재 등을 활용해 실크, 면 등 옷감들을 염색하고 있으며, 의류, 가방, 스카프, 양산, 침구류, 커텐 등의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햇볕, 바람 등 자연무늬와 핸드메이드의 감성이 묻어나서 나만의 독특한 취향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중화되지 않은데다 손으로 직접 염색작업을 실시하다 보니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을 통해 각기 다른 모양의 스카프를 염색한 주부대학생들은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양남면 주상절리와 골굴사 견학을 하면서 주부대학생들 간의 상호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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