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김훈)과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는 '배려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지난 14일 문화중.고등학교에서 금년 다섯 번째 '학교폭력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이날 캠페인은 경주지청 이호재 검사와 법사랑위원들이 등교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배려”실천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경주검찰과 법사랑위원회는 하계방학을 앞두고 학교폭력없는 행복한 학교만들기 서명운동을 전개해 3개 중학교 952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피서지 주변 10곳에 청소년 보호 현수막을 게시해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7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교육은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안전전문 강사를 초청해 여름파출소 근무자 80명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근무 중 위급상황 발생 및 지역경찰 활동에 필요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이론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응급처치 요령 등을 1대1로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주지역 여름파출소는 7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39일간 관성해수욕장과 오류해수욕장에 운영될 예정으로 경주경찰서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근무할 예정이다.
건천초(교장 권대선)는 지난 13일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동의 일환으로 교내 어머니 피구대회를 실시했다.<사진> 피구대회 실시 전 권대선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경기 참여를 통해 건천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어 줄 것과 함께 모두가 다치지 않고 즐거운 경기 참여를 통해 건천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피구대회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늦은 시간에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학교 및 학부모회의 사전 준비와 본교 교사들의 대회 운영 지원을 통해 알찬 대회 운영과 함께 경품 및 기념품도 제공되는 등 풍성한 대회가 됐다. 이번 피구대회에 참여한 최혜진 학모는 “어렸을 적 학창시절에 하던 피구를 학부모가 되어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하게 되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건천초는 이번 어머니 피구대회를 통해 2016년 건천초등학교의 학부모회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15일 국립암센터에서 방사선 보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방사선 영향 및 역학 연구 등 방사선 보건 관련 연구협력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의 교류협력 △기타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방사선 위험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는 개원 초부터 방사선을 이용한 새로운 암 진단·치료기술 개발, 방사선에 의한 인체영향 연구, 방사선 역학 연구 등 방사선 관련 다양한 기초 및 실용화 연구에 힘써왔다. 특히 2007년 양성자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치료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발전사업자로서 방사선보건원을 운영 중이다. 방사선보건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방사선보건 전문기관으로 방사선 비상의료시스템 고도화, 원자력발전소 종사자 건강 평가 및 모니터링 강화,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및 역학 연구, 방사선보건의 국내·외 위상 강화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건천초(교장 권대선)는 지난 14일 강당에서 올웨이 코리아가 함께 하는 ‘참 예쁜 summer concert’를 열었다.<사진>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 등 건천초 교육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는 문화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읍면지역 학생들에게 교향악을 통한 수준 높은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음악적 교양을 넓혀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오프닝으로 건천초 색소폰 앙상블의 ‘신아리랑’연주로 시작하여 올웨이코리아에서 준비한 O sole mio, 동요메들리 등 10곡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악기의 소리와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순서로 진행됐다. 마지막은 ‘여행을 떠나요’노래에 맞추어 함께 악기를 연주하면서 끝났다. 권대선 교장은 “올웨이코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교육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도 1인 1악기 연주능력과 고운 심성을 기르자”고 당부했다.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순관)는 지난 13일 수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장훈 교수(인하대학교 겸임 교수)를 초청해 ‘수학문화적으로 생각하기’를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수학 대중화 강연을 개최했다.<사진> 이집트의 사각뿔대 부피구하기를 이용한 4차원 사각뿔대 모양 부피구하기, 바빌론의 곱셈을 이용한 이차방정식 유도, 자전거 바퀴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 변화를 수량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고정된 사고에 갇혀서 볼 수 없었던 수학의 본질과 핵심을 파악하는 사고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을 들은 3학년 이효인 학생은 “교과서의 지식을 받아들이는데만 치중한 수학공부에 익숙해지느라 잊고 있었던 수학에 대한 본질적 호기심과 색다른 접근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과 처음부터 강연을 함께 들은 학부모들은 “아이가 수학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데, 성적보다는 수학의 즐거움과 궁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강연을 들을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관 교장은 이번 수학 대중화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본질을 파악하는 지적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초석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준 높은 강연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도 함께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수준 높은 교육 활동들을 확대 실시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여고는 수학교육에 있어 학생들의 지적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4일 전촌해수욕장 해변에서 여름철 물놀이 장소 수난사고 방지 등 피서객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가졌다. 경주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오류·전촌·봉길·진리·관성해수욕장 등 5개소에서 7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39일간 운영되며, 96명(수난구조요원 33명, 수변안전요원 63명)의 안전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일 4~5명이 고정배치 및 유동순찰을 통해 수상·수중 인명구조, 미아찾기,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안태현 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경주를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 Wee센터는 지난 11일~15일까지 5일간 Wee센터 프로그램실에서 고등학생 8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드림하이'를 실시했다.<사진> 드림하이 프로그램은 매달 둘째 주 5일 동안 운영되는데 특히 이번 7월 드림하이 4기에서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다양한 악기 중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악기를 직접 선택한 후, 즉흥적으로 연주하므로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무슨 악기를 연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마음껏 표현한 것이 친구들의 소리와 합주되면서 멋진 음악으로 완성되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Wee센터가 앞으로 학교 적응을 위한 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준비해 제공하므로 학교폭력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가고 싶은 학교, 꿈이 영글어가는 학교, 사랑이 가득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5월 말~7월 초까지 교사 외벽 도색 작업을 실시했다.<사진>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를 고려해 개교 이래 80여 년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색이 바랜 학교에 아이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수회에 걸친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사전 조사와 자료 검색 등으로 색을 선정하고 경주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도색을 실시했다. 교화인 개나리를 닮은 샛노란 밝은 색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며 활짝 피어나는 모습은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기상을 상징하기에 더욱 잘 어울리며, 여름을 상징하는 푸름과 가을의 풍요로움과 노을을 닮은 주황, 겨울을 닮은 파랑 등의 색이 한 데 어우러져 마치 사계절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여러 나무와 꽃이 함께 있는 우리 학교가 마치 그림 같아서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교가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이 넘쳐 좋다”며 입을 모았다.
양북초(교장 조미정)는 지난 14일 블루원 워터파크에서 여름철 계절운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사진> 체험에 앞서 사전에 수상 안전교육 및 체험학습 장소의 특성에 대해 활동 상의 유의사항을 철저하게 지도했다. 저학년들은 안전을 위해 담임교사와 안전요원의 지도하에 실내 워터풀을 이용했고, 고학년들은 파도풀과 더불어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상 활동 시에는 준비체조, 물놀이, 마무리체조를 계획성 있게 진행함으로써 안전하게 물놀이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체험활동으로 양북초 학생들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익히고, 학교 안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수상 체험을 친구들과 함께 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또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의식과 물에서의 적응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고, 공공장소에서의 질서의식을 배운 소중한 체험활동이 됐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궁금해요, 생명의 신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의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생명의 탄생과 신비를 느껴보는 체험중심 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저학년 학생들과 특수학생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맞춤형식으로 구성됐다. 강당에서 마련된 ‘태아발달과정 관찰’, ‘임신복 체험’, ‘신생아 안아보기&태동체험’등 세 개의 코너에서 체험을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것을 배우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구 교장은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성 정체성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MG성동새마을금고는 지난 1일 신축한 성동시장 내 주차타워 내 ‘365자동화코너’를 개점했다. 서민금융기관인 성동새마을금고는 지난 2012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자치부 간 업무협약을 통한 ‘1새마을금고 1전통시장 자매결연 운동’에 부응해 성동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해 왔다. 이에 성동시장주차타워 준공에 맞춰 성동시장 상인과 지역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지역공헌사업의 일환으로 5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성동시장 주차타워내에 ‘365자동화코너’를 설치하게 됐다. 이날 성동새마을금고 박서규 이사장과 전순태 상근이사, 성동시장상인회 신우현 회장과 이상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금고와 상인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가졌다. 성동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자동화코너 개점을 통해 지역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전통시장과 새마을금고가 상생발전하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조물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은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사업자인 공단이 방폐물 발생자로부터 징수하는 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시행하는 사업. 지원수수료는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만7500원이 발생하며, 이중 47만8125원(75%)은 경주시에, 15만9375원(25%)은 공단에 귀속된다. 공단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상조물품 530박스를 지원했는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주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경주시민에 한하며, 상(喪)을 치르는 가구에 밥그릇, 국그릇, 종이컵, 접시, 수저, 상보 등 장례에 필요한 상조물품(300인분 기준)을 지원한다. 상을 당한 가구는 공단 대외협력팀(평일 주간 : 054-750-4273)이나 공단 당직실(야간 및 공휴일 054-750-4089)로 연락하면 상조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상조물품을 지원받은 이은정(도지동) 씨는 “작은 것이지만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큰 위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경주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경주시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연극으로 읽는 책, 시인 동주’를 주제로 한 낭독극장을 개장하고 울산, 포항과 독서문화 교류에 나선다. 이는 울산·포항·경주 동해 남부권 상생 협력인 해오름 동맹 중 도서관 간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30일 오전 11시 시립도서관 지하 강의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5년 포항시립도서관에서 제작한 안소영 작가의 소설원작인 낭독극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의 시인 동주를 경주·울산 시립도서관에서 공연, 문화를 공유·교류하고 시극(詩劇)을 통해 시인의 사상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 이번 낭독극장은 절망적인 시대에서도 굴하지 않고, 암흑 같은 식민지 시절에 맑고 고운 서정시를 쓴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이야기로 시인의 내면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울산·포항·경주의 동해 남부권 3개 도시 도서관은 다양한 형식의 독자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낭독극장 참가접수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kjlib.or.kr)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779-8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보건소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 8일 보건교육장에서 ‘건강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강정보 및 통계 기술의 상호교환’, ‘직원 건강증진분야 수행과제 공동참여’,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 및 연계’, ‘건강한 직장문화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점득 소장은 “한수원과 상생협력 구축으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생활 터 내에서 건강관리 계기를 마련하고, 한수원 직원 모두가 몸과 마음이 풍요롭고, 건강하고 활기찬 모범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건강직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타 기업으로 확산·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점득 보건소장, 한수원 위기관리실 남요식 실장, 재난안전팀 이선학 팀장, 오승완 차장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고용노동부에서 정한 매년 7월 첫째 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 맞춰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일대 연꽃단지를 배경으로 하는 여름 밤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가 올해도 찾아온다. 올해는 꽃을 주제로 23일 첫 개장해 내달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첨성대 옆 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첨성대 주변 연꽃단지 등 야간 경관이 빼어난 동부사적지 일대에 오색찬란한 야간무대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화려한 색채로 연출한다. 부대행사로는 전통 차 무료시음,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3일 첫 회는 ‘벚꽃이야기(절세미인 선덕여왕)’를 주제로 해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8월 6일에는 ‘목련이야기(고귀한 왕들의 쉼터)’로 통기타 공연이 펼쳐지고, 13일에는 ‘유채꽃이야기(명랑한 신라인의 풍류)’ 현악 4중주와 아카펠라 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연꽃이야기(아름답고 슬픈 사랑)’이란 주제로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마지막 회인 8월 27일에는 ‘목화이야기(그리운 이름 어머니)’를 주제로 7080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최양식 시장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청정 경주바다와 오류 캠핑장 등 추억에 남을 힐링 장소에 더해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를 통해 한여름 밤 무더위를 아름다운 선율과 잔잔한 감동으로 날릴 자신만만한 예술의 마당에 시민과 관광객들을 초대한다”며 많은 관람을 홍보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박물관 구석구석을 탐사하고 즐기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것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초등학교 4∼6학년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두 차례 1차:24(일)∼25(월), 2차: 8월 7일(일)∼8월 8일(월) 운영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불 꺼진 전시실에서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동심의 눈으로 박물관을 표현하는 활동 등에 참여한다. 전시실에서 보내는 하룻밤 체험은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박물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 보존처리, 유물관리 등 박물관의 여러 가지 일들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박물관 속의 ‘또 다른 박물관’을 견학할 것이다. 이어 박물관 관장과의 대화,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 등 박물관과 문화재, 그리고 박물관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간들을 이해하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가능하며, 60명(여학생 30명, 남학생 3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법이나 원칙을 따지면 그 사람은 융통성이 없고, 소통이 되지 않는 답답한 사람으로 오해 내지는 비난을 받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왜? 법과 원칙을 말하는 것입니까? 상식, 대화, 도덕성… 이런 것들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여러 가지 그럴듯한 이유를 들이대면서 법과 원칙을 내세우지 않아도 상식과 대화로 서로를 보듬으며 살 수 있는 그런 날을 정말 꿈꾸어 봅니다. -제헌절을 생각하면서-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 동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으로 인해 울산, 경주 등 한반도 남동부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진앙지와 가까운 울산, 경주, 부산 등지에서는 강한 진동이 7초가량 지속됐으며, 이 지진 이후 50여 분 만에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다섯 번째로 큰 지진에 해당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와 원전의 매뉴얼 적용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민들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진과 원전안전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8일 열린 경주시의회 국책사업 및 원전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한수원, 경주시 등 해당 기관이 원전안전과 관련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송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이번 지진을 계기로 경주시와 한수원이 원전 관련 비상상황 시 대 시민 문자전송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안전처는 현재 강풍, 폭염, 안개, 풍랑 등 자연재해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한때 이 같은 긴급재난문자에 대한 일부의 불만도 있었지만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안전처가 발송하는 재난문자는 위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 안전안내문자 등 3가지가 있다. 위급재난문자는 전쟁 상황에서 공급경보 등의 발령에 쓰인다. 긴급재난문자는 각종 재난 시 주민대피 상황을 알리거나 민방위 경계경보 발령용이다. 안전안내문자는 재난 유형에 따른 안전 정보 안내가 목적이다. 국민안전처는 지진의 경우 규모 5.0이상(바다 5.5이상)일 때를 ‘조기경보’ 대상으로 정해 놓았다. 기상청에서 통보를 받는 즉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문안을 작성해 전국 모든 지역에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하지만 문제는 재난문자가 재 빨리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지진이 오후 8시 33분에 발생했지만 재난 문자가 도달한 시간은 18분 뒤인 오후 8시 51분이었다. 그것도 일부지역에만 전달됐다. 순식간에 모든 것이 파괴되는 지진이라는 재난의 특징을 감안하면 실효성이 없는 서비스란 비판이 당연하다. 국민안전처도 현재 가동 중인 지진피해예측시스템이나 기상청의 지진계측시스템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지진 통보에서 문자 발송까지 15분 정도는 걸린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 상황이다. 갈수록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 인접한 동남부해안권에는 고리, 월성, 울진원전 등 원전과 화학단지 등 국가기간산업이 밀집되어 있어 이 일대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걱정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아직 한수원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시민들에게 알리는 매뉴얼이 반영하지 않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시민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기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 또 국민안전처는 문자발송보다는 더 빠른 공중파 방송을 통해 신속히 알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기 바란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지난 2009년 독일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몽블랑 만년필 과다 구입이 논란이었다. 115명의 국회의원들이 임기 말기에 396개의 만년필을 구입했는데, 약 6만8800유로,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8950만원 가량이다. 논란의 요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년필을 구입했던 국회의원들의 비도덕적 행태가 독일 사회에서 정치적 신뢰를 파괴하는 사건으로 평가된 것이다. 그리고 올해 3월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이들에 대한 명단의 공개 여부를 판시했는데, 판결문에서는 대중들이 갖고 있는 정보의 관심보다 의원들의 정치적 신뢰가 더 중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위 ‘만년필 사건’은 독일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는데, 먼저 만년필 구입 하나가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신뢰를 물을만큼 공과 사가 구분됨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겐 만년필 구입이 뭐 그리 큰 잘못인가 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에서 논란의 핵심은 만년필의 가격이 아닌 공직자의 정치적, 도덕적 자질을 평가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부정과 부패를 용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 연방 대통령이 휴가 기간에 기업인 친구에게 제공받은 호텔이 논란이 되고, 연방 장관들이 업무용 차량을 타고 휴가를 갔다가 국회에서 문책을 당한 일들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연방행정법원이 만년필 구입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처사보다 이들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번 사건의 경과가 유사한 해프닝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만년필 구입에 대한 대중들의 일회성 헐뜯기나 웃음거리의 제공은 굳이 법원이 의도하는 처벌도 긍정적 효과도 없다는 것이다. 법원은 이미 독일 사회에 형성된 부정, 부패에 대한 보편적 양식과 판단 능력을 신뢰하고 있으며, 만년필 구입 의원들의 명단 공개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번 만년필 사건이 독일의 사회적 윤리상을 엿보게 한다면, 한국 사회의 윤리 또는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어떠한가? 요즘 한국은 9월부터 시행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소위 김영란법에 논란이 한창이다. 2013년 국회에 제출됐던 김영란법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국민 담화에서 “전, 현직 관료들의 유착 고리를 끊기 위한 부정청탁 금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는 여론에 밀려 지난해 3월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법안의 시행 2개월을 앞둔 지금, 정부와 국회는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동 법안의 시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들의 방해 논리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 10만원의 제한이 내수경제의 위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공직자의 반부패법안이 언론인과 교직원에 대한 규제까지 포함되어 있고, 오히려 정치인의 예외 조항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근절할 수 없는 한계의 법안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은 요식업계의 치명적 타격과 농수축산물의 불황을 연일 보도하고 있고, 심지어 동 법안의 위헌 여부까지 언급하고 있다. 외식업중앙회나 자영업자총연대로 불리는 시민단체들은 관련법안의 시행 저지를 위한 성명 발표와 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아울러 각 정당들은 국민들의 볼멘 소리에 발맞춰 법안의 개정을 재기하는데, 언론인과 교직원은 제외하고 대신 국회의원을 넣자는 주장에서 3,5,10만원을 내수경제를 고려한 액수로 증액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독일에서는 1997년대 공무원 반부패법이 재정됐는데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공직자들의 뇌물 수수, 특혜 시비가 잦았고 매년 부패로 인해 약 2백억 마르크 이상의 손실이 있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실제로 60년대 이후 뮌헨의 하수도 건설에서 카르텔 결성이 묵인되어 시장 가격보다 약 30%까지 가격이 형성되었는데, 이는 뮌헨시가 약 2억 5천만에서 7억 5천만 마르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선례는 국민들의 행정 불신, 공직자에 대한 불신으로 심화되었고 각 주 정부에서는 이러한 부패 방지에 노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공무원과 기업 간의 결탁으로 부지 매입이나 계약 수주에서 뇌물수수를 넘어 배임이나 문서위조에 공무원이 개입하는 범죄가 증가했고 이러한 사회적 환경은 독일과 유럽연합 차원에서 반부패법의 논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김영란법의 시행에서 증폭되는 논란들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게 한다. 우리는 세월호의 비극과 4대강 사업의 환경파괴가전체 사회에 가져다준 혼란과 피해를 잊고 있다. 그래서 김영란법과 같은 반부패법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어느 누구도 직설하지 않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져도 사교육 시장의 침체를 논리화했고 막대한 조폭들의 지하경제가 자명해도 외면하고 있다. 마치 마약시장에 정부가 소극적이며, 무기시장에서 전쟁을 외면하는 논리와 동일하다. 부정과 부패는 어느 사회에나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는 국가마다 상이하다. 우리 사회의 현실은 부정부패가 전체 구성원들에게 직접적으로 가하는 피해가 얼마인지 산출할 수 있는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게 우리이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