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와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지난 20일 출산지원 및 장려의 사회적분위기 조성을 위해 상호협약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평소 정영택 담임목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으로 수년간 출산장려금 지원과 임산부 및 아기학교 운영 등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몸소 실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간담회를 가지고 상호 협력해 임신·출산 관련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 및 출산장려 캠페인 전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민·관 상호 협력을 통해 출산지원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내 출산장려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대표적인 교복업체인 스쿨룩스(대표 권두표)는 지난 14일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교복 및 체육복 860벌(2600만원 상당)을 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에 기탁했다. <사진>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세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복 및 체육복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을 돕고 저소득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건우하우징랜드(대표 임기원)는 지난 14일 건우하우징랜드 경주점에서 쌀(20kg) 70포를 경주YMCA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 부설 경주시기초푸드뱅크에 기탁하고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받은 쌀은 경주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세대 및 무료급식소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 김종우 관장은 “따뜻한 마음 어려운 곳에 감사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림 다웁게 봉사회’(이하 ‘한다회’)는 한림야학 출신들로 과거 불우한 환경으로 배우지 못해 어려운 생활을 하다 한림교사들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고 ‘따스한 인정과 성실한 몸가짐으로 사회의 등불이 되자’는 교훈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결성된 봉사회이다. “베품으로 해 행복을 느끼는, 작지만 울림이 큰 고운일을 실천 하려합니다. 대부분의 봉사단체에서 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다만 저희 봉사회 회원들 대부분이 어려운 생활을 겪었던 분들이라, 이제는 봉사를 받아야 할때인데 봉사를 다닌다는 점이 특이하지요” 한다회는 50-70대가 대부분인 고령의 단체다. 하지만 봉사에 대한 마음은 젊은이들에 지지않을만큼 열정적이다. 지난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5가구에 200장의 연탄을 나눴고, 독거노인 5가구에게 생활지원, 경북공동모금회 후원, 유니쉐프와 월드비젼에도 후원을 하고 있다. “바람직한 봉사는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피고 도와서 어려운 분들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봉사라는 것은 하고나면 그 어떤 일보다도 보람되고 뿌듯함을 주는 것입니다. 다들 어려운 형편에서 조금씩 모아온 성금이 좋은곳에 쓰이니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구나’라는 마음이 한다회 회원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이 원동력이라는 한다회 회원들. 한다회는 새로운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회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장애인 복지관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공부를 준비중입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저희들은 벌써부터 나눠받은 사랑을 이웃에 나누어줄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한다회 회원들은 말한다. 봉사라는 것이 나이에 구애되거나 경제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그저 받은 사랑을 나눠줄 마음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는 관심과 시선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가겠습니다. 봉사는 저축, 연금처럼 우리자신을 위해 모아두는 것입니다. 훗날 우리가 그랬듯이 우리도 누군가의 봉사를 받을 날이 오니까요”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정직한 안경원’을 표방하며 창업한 글라스 팩토리 이채혁(37) 대표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잘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그가 좋아하는 일을 강조하는 것은 경험 덕분이다. 안경 관련 대학을 졸업하고 안경사로 일하며 석사과정까지 마친 그가 안경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었다. “지인의 일을 돕기 위해 그동안 배우고 일했던 안경 관련 일을 그만두고 조금은 생소한 일을 하게됐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며 버텼죠. 시간이 지나면서 일은 익숙해졌지만 잘하는 일과 익숙한 일은 달랐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즐겁지 않았다며 자신이 배우고 좋아했던 일을 찾아 2012년 지역에서 안경전문점을 열게 된다. “다른 일을 해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맘껏 해보고 싶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한 채 창업에 나섰지만 혼자서 하는 창업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바로 처음이란 생소함. “모든 것이 똑같지만 처음이란 생소함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처음 창업에 나서다 보니 막막하기도 했죠. 가계 준비를 비롯해 운영, 홍보 등 모든 것이 생소했죠. 일과 창업은 달랐습니다.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했죠” 창업이란 생소함에 부딪히면서도 생소함을 줄여주는 체인점이 아닌 개인 상호를 내세운 안경원을 고수했다. 안경 체인과 개인과의 차이점은 마케팅에 큰 차이가 난다. 체인점은 마케팅이 잘돼있어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안경을 접할 수 있다. 대신 그는 개인 매장의 장점을 살렸다. 바로 저렴한 가격. “고객들은 안경에 거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직하게 팔고 정직하고 수익을 내는 곳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편하게 안경을 고를 수 있게 해주고 싶었죠” 그는 창업을 이어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일 반복된 일을 하다보면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감도 생기고 시간이 부족해 스트레스도 많죠. 힘이 들어도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 마음을 잃어버리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닌 일이 되어버리니까요. 창업이란 돈보다 즐거운 일을 찾고 꾸준히 그리고 지치지 않게 오래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경북도의회 이진락 도의원<인물사진>이 지난 1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시사뉴스피플에서 주관한 ‘2016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활동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정치, 사회, 문화 등 10개 분야에서 사회공헌은 물론 타의 귀감이 되는 이를 선정,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4급 승진 김종국 (체육청소년과), 박차양 (창조경제과) ▲6급 승진 강명순(감사담당관), 손대기(공보담당관), 손대복(정책기획담당관), 손윤보(신라문화융성과), 윤도현(시정새마을과), 장동원(공보담당관), 정미화(회계과), 조지희(의회사무국), 김영환(세정과), 김병석(복지정책과), 임정택(창조경제과), 최권섭(농정과), 정진수(보건소), 박정희(건강증진과), 이종호(감사담당관), 장병학(자원순환과). ▲7급 승진 김현수(황성동), 설미열(성건동), 이정하(평생학습센터), 최경돈(기업지원과), 최병원(정책기획담당관), 한기현(시정새마을과), 최선례(천북면), 김다라(복지정책과), 김연호(수도행정과), 강현숙(외동읍), 이성영(해양수산과), 이현정(건강증진과), 이승철(월성동), 이형욱(천북면), 우해근(건축과). -이상 49명 6월 21일자
김성혜(53)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장은 작은 체구를 가졌다. 콧등에 걸쳐진 안경테 속에는 학구열이, 잔잔하게 웃는 미소 뒤에는 학자로서의 근성이 부드럽고도 수줍게 숨어있다. 경주의 학술발표현장과 문화현장에는 예외없이 그가 등장해 경주문화 전반에 질적인 향상을 가져왔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주시민의 날을 즈음해 제28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교육학술부문에는 김성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연구라는 분야에서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식욕을 가졌다. 그는 또 지식욕과 함께 전문분야 지식을 더욱 가치있게 활용하기 위해서 실천하고 있다. 알고있는 것만으로, 연구한 것만으로는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그는 많은 일을 했으며 추진중에 있다. 김성혜 수상자는 전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음악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 문화재 전문위원, 경상북도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약중이다. 경주와 신라음악이라는 주제로 여러 논문 발표와 학술적 연구는 물론, 및 경주시 문화프로그램과 콘텐츠에도 적극 반영, 활용되고 있다. 2014년 처용무를 본격적으로 경주에서 다시 복원시키고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고취대 사업을 활발하게 연구, 추진중에 있으며 신라금(신라시대 현악기) 복원을 해내 경주시에 기증 한 바 있다. 이들을 앞으로 적극 활용하고 경주시민들에게 알릴뿐만 아니라 신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간의 스토리를 열정적으로 풀어 놓았다.
경주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사 오동익(46)과 경위 이현동(51)은 지난 14일 할머니가 보이스피싱 전화로 자칫 2000만원을 잃을 뻔 했으나 신속한 현장조치로 큰 피해를 막았다. 지난 14일 오후 1시47분경 오 경사와 이 경위는 경주농협 본점에서 아무래도 할머니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오신 것 같다는 농협 직원의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 신고내용 청취 중 ‘할머니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카드가 발급되었으니 은행에 가서 2000만원을 찾아 집 안방에 놔두고 집 열쇠는 우편함에 넣어두라, 그리고 다시 은행에 가서 돈을 더 찾아오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할머니의 자초지종을 듣고 곧바로 할머니 집으로 이동, 우편함에 열쇠가 없어진 것을 확인 후 신속히 방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돈은 그대로 있었다. 신고접수 단계에서부터 현장 도착까지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범인이 돈을 가져가기 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농협직원 송씨는 파출소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발견시 신고하라는 홍보를 자주 접해 평소 잘 숙지하고 있다가 할머니가 2000만원을 인출하는 것을 의심해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정흥남 서장은 보이스피싱예방에 큰 역할을 한 농협직원 송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 경찰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올해 자전거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5건 발생해 작년 동기간(1.1.~5.31.) 대비 100%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1일부터 경주의 자전거를 타는 운전자 및 리어카 등을 끄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바퀴부착형 안전물품(야광반사지)을 제작·배포했다. 바퀴부착형 야광반사지는 차량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반사해 야간시 자전거 이용자의 존재 및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어, 운전자로 하여금 자전거 및 리어카 이용자를 인지,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다. 자전거를 타거나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들은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야간시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는 차로를 주행하는 자전거나 리어카를 확인하기 어려워 야광반사지를 바퀴의 휠에 부착함으로써 차량운전자로 하여금 어두운 시간대에 어르신들의 위치 확인을 용이하게 해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가 2016년 상반기 4대 사회악(학교·가정·성, 불량식품) 근절 평가에서 도내 24개서 중 1위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5월 50일까지 경찰서에서 추진한 업무를 체감안전도(20%), 정량지표(60%), 내·외부 평가단 정성평가(20%) 등으로 평가해 순위가 결정됐다. 경주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장애인 학교 졸업식 행사 ‘추억을 사진속으로’, 학교운동회에 동참하는 ‘한마음이어달리기’,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학업복귀를 위한 지원 및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돌봄알리미’ 운영,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위기가정서포터즈’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흥남 서장은 “상반기 4대악 근절 평가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만들기를 위해 하반기에도 모든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상절리 조망타워가 오히려 주상절리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양남주상절리 조망타워는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 주변 2235㎡ 면적에 높이 4층 규모로 건립되는 건물로 국도비와 시비 등 24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2월 착공해 올 연말을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인 조망타워는 현재 철골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기존 조망대를 철거하면서 거대한 높이의 조망타워를 세울 필요가 없다며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양남면 이 모씨는 “조망타워가 주변 환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조망타워가 없어도 잘 보이는 주상절리를 굳이 예산을 들여 기존 전망대를 없애고 새로운 타워를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다”면서 “조망타워가 자칫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흉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주상절리 조망타워에 국가지질공원의 거점센터가 유치될 것이라며 역사문화, 그리고 해양관광이 어우러진 주상절리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 3일 국가지질공원 선정은 확실시 되고 있으며 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 유치로 세계국가지질공원 신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국비와 시비 등 3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돼 주상절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학교에 깔린 우레탄 트랙 대부분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운동장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도 유해성 논란이 번지고 있다. 지역 공공체육시설에 깔린 우레탄 트랙 대부분이 납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2010년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교육기관은 대대적인 전수 조사를 실시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곳은 우레탄 철거, 재시공 등의 조치를 준비 중이지만 공공체육시설에 설치된 우레탄 시설의 안정성 검사는 전무한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 공공체육시설에 깔린 우레탄 트랙은 시민운동장 육상 트랙을 비롯해 강변테니스장 2면, 안강운동장 트랙, 건천운동장 트랙 등 4곳이다. 또한 서천의 자전거도로, 산책로, 북천 산책로 등에도 우레탄 트랙이 깔려있다. 이들 운동장과 산책로 등은 아침, 저녁으로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장소로 애용되는 곳이다. -37년 된 경주시민운동장 우레탄 트랙 1979년 건립된 경주시민운동장에는 우레탄 트랙이 깔려있다. 하지만 정확히 몇 년도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돼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서다. 시 관계자는 “1979년 준공된 시민운동장 자료는 96년부터 자료가 정리돼 있어 언제 트랙이 설치됐는지 알 수 없고 유해물질 검사도 없었다”면서 “아마도 1996년 이전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됐으며 1996년도에 우레탄 에폭시가 충전됐으며 2013년에 도색과 코팅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시민운동장 트랙은 유해물질 검사와 전면 교체 없이 유지 보수 등을 거쳐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안강운동장, 건천 운동장 등도 2010년 이전 설치된 우레탄 트랙 사용 안강운동장에는 2004년 4500㎡ 면적의 육상트랙에 우레탄이 시공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건천운동장 역시 2009년 3550㎡ 면적의 육상트랙에 우레탄이 깔려있다. 이 시설물도 유해물질 검사와 교체는 없었다. -서천교와 북천교 우레탄은 안전? 서천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금장교 산책로, 북천 산책로 등에도 우레탄 트랙이 깔려있다. 시는 강변 산책로는 최근에 시공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산책로는 2012년과 2013년, 2014년 등 최근에 조성된 곳으로 유해성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북천쪽 우레탄은 2010년 이전에 설치됐지만 북천 고향의 강 정비공사를 통해 전면 교체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공공시설 우레탄 트랙에 대한 전수 조사가 있었다. 조만간 유해성 검사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7일 경주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 정흥남 경주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치안협의회에서는 여성안전대책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 및 테러방지법 시행에 따른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양식 위원장은 “지역 모든 기관 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경주가 어느 지역보다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정흥남 경주경찰서장은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사고 및 범죄 발생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경주지역의 치안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감 받는 경찰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조석)은 지난 21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경주문화재단과 ‘한수원 문화후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 한수원 본사이전 기념식에서 조석 사장이 야심차게 발표한 ‘경주시대 종합발전계획’ 10대 생활체감형 사업 중 문화예술 육성 사업의 첫 삽을 뜨는 작업이다. 한수원은 오는 7월부터 5개 문화사업인 ‘문화도시 경주를 위한 메세나 사업’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 사업’ ‘한수원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 ‘지역 문화예술행사 홍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동안 25억 여원을 우선 투입하고 내년부터 문화육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을 직접 실행할 경주문화재단은 오는 7월 우선 경제적 문제로 활동이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고품격 문화공연 유치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티켓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찬란한 역사를 가진 경주가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한수원이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하며 “경주시민들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경주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경주는 타 지역보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 많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 21일 여성대학 교육생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주시 여성대학 22기 수료식’을 가졌다.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수료증 및 표창장 수여, 수료생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2기 수료생은 총 81명으로, 32명에게는 개근상을 여성대학 학생자치회장 등 2명에게는 유공표창장을 수여했다. <사진> 올해 경주시 여성대학은 3월 22일 ‘신바람 주부노래교실’로 첫 개강해 인문학과 힐링 특강, 전통문화, 체험·현장학습 등 지역 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를 열고 매주 1회씩 내용을 달리해 14주 동안 이론과 실습 등 다양한 교육으로 운영됐다. 경주시여성대학은 1995년부터 20여 년간 운영하면서 급변하는 지식·창조기반사회이자 평생학습사회에 지역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배움으로써, 학습의 성취감과 삶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새롭고 다양한 강좌개발 및 편성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평생학습능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군·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대규모 재난을 가상한 국가재난대비 종합훈련이다.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등 274개 기관별로 동시에 실시된 안전한국훈련에서 경주시는 북군저수지 붕괴대비 훈련, 민방공대피 훈련, 감포바다 지진해일 대비훈련, 어린이집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5일간 실시한 실제훈련과 4월 초순부터 5월 27일까지의 훈련기획, 훈련설계, 훈련실시, 평가·환류까지의 전 과정을 평가단에서 서면 및 현장평가를 병행 실시했다. 시는 가상 태풍 ‘원한’의 북상으로 북군저수지가 붕괴되는 것을 가정해 13개 협업기능별 실무반과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제7516부대 1대대, 한전경주지사, KT경주지사 등 다수의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를 했다. 특히 상황단계별 문제해결형 토론훈련과 저수지 붕괴상황 가상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로 대응훈련을 완벽히 소화했으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시스템 구축 등으로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지진해일에 따른 주민대피 훈련 및 어린이집 화재대피 훈련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체감형 훈련을 실시해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최양식 시장은 “2001년 미국 9·11테러로 3000여 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으나 목숨을 잃은 직원 수는 10명에 불과했던 ‘모건스탠리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은 건물 내 모 은행이 분기마다 실시해온 재난대응 훈련 덕분이었다”며 “생존의 기적은 반복적인 훈련이 만들어 낸다는 교훈으로 평상시에도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다가오는 피서철을 맞아 오는 7월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시는 지난 20일 영상회의실에서 7월 15일부터 5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열고 안전대책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내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명구조요원의 확대배치하고, 야간시간대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또 인명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장비 확충하고 포항해양안전서, 경주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합동구조 시범훈련을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주바다에서 즐거운 피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각 해수욕장별 특화개발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오류고아라해변은 오류캠핑장과 연동어촌체험마을을 연계한 사계절 휴양지로 개발하고, 전촌솔밭해변은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전촌어촌관광단지를 잇는 해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경주 동해안의 관문으로 광장형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봉길대왕암해변은 만파식적 뮤지컬 공연 등 문화예술이 있는 해변으로 조성하고, 관성솔밭해변은 기업체 하계휴양 전문 해수욕장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오류해변(캠핑장)에서는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 및 해변 가요제를, 봉길해변에서는 만파식적 실경 뮤지컬 행사, 오류·전촌·나정해변에는 각종 수상레저체험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억 경제산업국장은 “여름 에메랄드 경주 동해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타 해수욕장과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며 “가족, 연인 등 추억이 가득한 경주바다를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제21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최양식 시장과 경주시 관계자를 상대로 시정에 관한 질문을 벌였다. 21일 김성수, 서호대, 최덕규 의원 등 3명이, 22일에는 김동해, 김병도, 정현주 의원 등 3명의 시의원이 질문을 이어갔다. 본지는 지면 마감 관계로 22일 실시된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지상중계는 제1247호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편집자주
우리 아이들이 하루 빨리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