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일대 연꽃단지를 배경으로 하는 여름 밤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가 올해도 찾아온다. 올해는 꽃을 주제로 23일 첫 개장해 내달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첨성대 옆 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첨성대 주변 연꽃단지 등 야간 경관이 빼어난 동부사적지 일대에 오색찬란한 야간무대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화려한 색채로 연출한다. 부대행사로는 전통 차 무료시음,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3일 첫 회는 ‘벚꽃이야기(절세미인 선덕여왕)’를 주제로 해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8월 6일에는 ‘목련이야기(고귀한 왕들의 쉼터)’로 통기타 공연이 펼쳐지고, 13일에는 ‘유채꽃이야기(명랑한 신라인의 풍류)’ 현악 4중주와 아카펠라 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연꽃이야기(아름답고 슬픈 사랑)’이란 주제로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마지막 회인 8월 27일에는 ‘목화이야기(그리운 이름 어머니)’를 주제로 7080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최양식 시장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청정 경주바다와 오류 캠핑장 등 추억에 남을 힐링 장소에 더해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를 통해 한여름 밤 무더위를 아름다운 선율과 잔잔한 감동으로 날릴 자신만만한 예술의 마당에 시민과 관광객들을 초대한다”며 많은 관람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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