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연극으로 읽는 책, 시인 동주’를 주제로 한 낭독극장을 개장하고 울산, 포항과 독서문화 교류에 나선다. 이는 울산·포항·경주 동해 남부권 상생 협력인 해오름 동맹 중 도서관 간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30일 오전 11시 시립도서관 지하 강의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5년 포항시립도서관에서 제작한 안소영 작가의 소설원작인 낭독극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의 시인 동주를 경주·울산 시립도서관에서 공연, 문화를 공유·교류하고 시극(詩劇)을 통해 시인의 사상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긴다. 이번 낭독극장은 절망적인 시대에서도 굴하지 않고, 암흑 같은 식민지 시절에 맑고 고운 서정시를 쓴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이야기로 시인의 내면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울산·포항·경주의 동해 남부권 3개 도시 도서관은 다양한 형식의 독자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낭독극장 참가접수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kjlib.or.kr)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779-8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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