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도청 안동 이전 후 처음 열린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관용 도지사가 환영사와 대회사를 하는 도중 선수·임원 등이 잇따라 퇴장하는 등 말썽을 빚어 ‘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경북 활짝 열자!’라는 이번 슬로건을 먹칠하게 됐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에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통합된 경상북도체육회와 경북도 공동주최로,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6일부터 시부 26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선수·임원 1만1천878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열전을 펼치며 도민화합 큰 잔치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관용 도지사 등이 환영사와 대회사, 축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한 일부 선수·임원 등이 시·군별로 삼삼오오 운동장 스탠드 직4문과 직3문으로 계속 퇴장,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등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앞서 C군 일부 선수·임원들은 개회식 입장 도중 운동장 안에 도착도 하기 전에 직3문으로 바로 빠져나가 이들이 입장식에 왜 참여했느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 참가한 1만여 선수를 대표해 홍승기·이선애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는데도 입장한 상당수 선수들이 버젓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 이 선수들이 스포츠맨십(sportsmanship)을 가졌는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나 일몰(안동시 5월6일 일몰시각 7시18분) 후 야간에는 비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드론이 관중석과 운동장을 오가며 이날 오후 7시30분 성화점화 순서를 넘기면서까지 항공촬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동시 관계공무원은 이같은 규정은 물론 지역항공청 허가여부, 누가 드론을 띄었는지 등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무책임한 답변을 늘어놨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이같은 ‘드론 조종자 준수사항’을 완전히 무시, 이번 도체에 참여한 도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겠다. 또한 이날 오후 8시 개회식이 끝난 후 관중들이 많이 몰려드는 시간인데도 안동시민운동장 인근에 설치한 종합안내소와 경기안내소, 각종 체험관 등은 폐쇄됐거나 안내자가 없어 행사안내 등에 허술함을 보였다. 이번 체전에 들어간 행사운영비 24억원(도비 17억 시비 7억, 시설비·경기진행비 제외) 중 3억8천만원이 남안동IC와 강변도로, 시민운동장 등 6곳의 꽃탑을 비롯한 홍보조형물 설치비로 들어가 이 부분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 채용시험에도 올해 첫 도입된 도핑테스트(금지약물 검사)를 샘플로 일부 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엄격한 경기진행을 위한 예산책정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공무원은 “꽃탑 등 조형물 설치는 이번 도민체전 관람객은 물론 앞으로 도체가 끝난 후 일정기간동안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안동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관상 여러 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이 도민화합 한마당잔치로 벌어지기 때문에 도핑테스트는 하지 않고 있다”며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이 확보되면 시행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권영세 안동시장이 불구속기소, 위축된 상태에서 안동에서 치른 이번 도민체전은 이밖에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개막 첫날 일부 참석자들은 하루 10만원 이상을 주고도 객실을 구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문제가 개선사항으로 제기됐다. ▶안전과 실속을 위해 지난 도민체전시 사라졌던 바퀴 달린 조형물 부활 ▶타지역 엘리트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따른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내 생활체육인 우선 선수발탁 ▶군 지역 개최확대와 숙박시설 등 해결 위해 지역 분산개최 확대 등이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대구, 울산, 경북, 경남 4개 시·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부산지역이 무분별하게 전개하고 있는 영남권신공항 유치활동이 신공항 입지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17일 경남 밀양시청에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회의는 부산시와 부산지역 정치권에서 여론몰이식 유치활동을 연일 노골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심지어 가덕도가 아니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용역 결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된 막무가내식 발언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돼 영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4개 시·도지사는 부산지역의 무분별한 유치활동이 1월 19일 5개 시·도지사의 합의사항인 ‘신공항 용역은 정부가 외국기관에 의뢰하여 결정토록 일임하고, 유치경쟁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지역갈등과 국론분열을 부추겨 신공항 결정을 다시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합의를 파기한 부산시의 유치활동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4개 시·도가 정도를 걸으며 지난해 1월 19일 합의원칙을 준수하고 정부의 용역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은 신공항의 입지나 성격에 대해 입장과 주장이 없거나 유치활동을 전개할 역량이 없어서가 아니고, 영남권의 미래가 달린 신공항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영남권 130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인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용역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가 부산지역의 도를 넘어선 명백한 합의원칙 위반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정부의 책무위반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4개 시·도지사는 “지난해 1월 19일 5개 시·도지사의 합의는 2011년과 같이 신공항 유치전으로 인하여 지역갈등을 촉발하지 않고 지역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영남권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영남지역 시·도민과 국민들에게 한 것”이라며 “부산시가 5개 시·도 합의원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은 지난해 1월 19일 영남지역 5개 시·도지사의 합의에 따라 국토부가 지난해 6월 외국기관인 ADPi(파리공항공단 자회사)에 발주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지자체별로 후보지에 대해 연구한 자료를 ADPi에 제출했다. 현재 ADPi에서 신공항 후보지에 대한 현장 기술조사와 입지평가방법(항목, 배점 등)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5월말경 지역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6월말경에 최종 용역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육군 제50보병사단 경주대대(대대장 이재현 중령) 장병 15명은 석가탄신일인 지난 14일 불국사에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민지원은 평소 부대의 불자 장병들이 주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큰 종교행사에 참여해 교통정리, 행사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특히 장병들은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으로 행사에 참석한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 이번에 참석한 김겸준 본부중대 상병은 “국가의 중요한 사찰인 불국사에서 대민지원을 한다는 것만으로 불자로서 영광이며, 이처럼 큰 행사에 작은 도움이 돼 뜻 깊었고, 전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4일 경주실내체육관 타임캡슐공원 앞 벼룩장터에서 국수판매를 실시했다. 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로 대부분 부녀회원들이 절을 찾아 일손이 많이 부족했지만 참석한 회원들은 정성스레 국수를 만들어 판매했다. 일찍부터 벼룩장터에 나온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3000원의 저렴하고 맛있고 푸짐한 국수를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부녀회원들은 힘든 줄 모르고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이날 벼룩장터에는 김영태 황남동장 및 직원, 김항대 시의원 등이 참석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황남동 새마을회는 이날 국수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제철과일과 음식들을 마련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런데 뇌사가 인정되면 이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장기기증이다. 내 장기를 떼어내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사실 굉장히 복잡한 조건들이 뒤따른다. 사실 사후에 기증이 가능한 신체는 조직, 각막 정도에 불과하고 이것도 시간의 한계는 분명 뒤따른다. 신장, 폐, 간, 이자, 와 같은 주요 장기의 기증은 사후에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나이가 너무 많은 사람의 장기기증도 사실상 힘들다. '다른 사람의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월요일에 희망을 가져라' 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주말에 교통사고로 죽은 젊은 사람의 장기가 월요일에 기증될 여지가 그나마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뇌사가 인정되면 법적으로는 죽었지만 활력은 여전한 수많은 장기들이 이식자들에게 기증될 수 있다. 법적으로만 죽은 사람의 장기를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증함으로써 새생명을 만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니 뇌사를 인정하는 것은 좋은 일일까? 그렇다면 부작용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뇌사가 100%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사실 현재의 주장일 뿐이다. 뇌사를 인정하면 뇌사상태의 환자라도 지금은 잘 모르는 다른 어떤 처치로 다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0.0001%의 가능성이라도 아예 포기하게 된다. 장기를 매매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전히 사람을 물건처럼 돈으로 계산하는 범죄조직이 있는 것처럼 죽지도 않은 사람을 죽었다고 뇌사판정하여 그 장기들을 죄다 돈으로 팔아버리는 반인륜적 범죄가 더 활개칠지도 모른다. 더 독한 경우일까? 보통사람들이 식물인간상태와 뇌사상태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려 식물인간상태를 뇌사라고 가족을 속여 그 장기들을 임의 처분하는 조직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전부 뇌사를 인정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아닐까? 우리나라는 뇌사를 인정하는 나라일까? 우리는 조건부 뇌사인정국가다.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을 원한다면 의사및 법률가 등으로 이루어진 뇌사판정위원회를 열어 사망을 공식 인정하게 되고 거룩한 생명 나눔을 하게 된다. 법률로 정해진 유일한 뇌사인정 절차이기도 하다.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는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그리스, 노르웨이, 스페인 등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50개 주 중에서 45개 주에서 뇌사를 인정한다. 앞으로도 뇌사를 인정하는 나라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내가 훗날 뇌사상태에 빠진다면 그건 어떤 느낌일까? 생각도 느낌도 감각도 감정도 전혀 없는 살아있다는 것 자체를 느낄 수도 없는 그런 상태일까? 생명이라는 것을 인간이 만드는 제도, 그것도 현대에 와서 만든 제도로 규정짓는다는것 자체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다. 대체 생명이란 무엇이며, 영혼은 또 어떤 것인지 끝없는 상념에 잠기게 된다. 김민섭 시민기자
경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동 지역과 현곡면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백신 1000여 두 분을 무료 접종했다. 주민센터에서 통장에게 예방접종 계획 홍보 협조 공문을 보내 주민들에게 알린 후 해당되는 일자에 동(면)사무소에서 기경협 원장과 최기섭 원장이 광견병 예방무료접종을 실시했으며, 황남동은 12일 접종이 이뤄졌다. 광견병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주요감염 경로는 너구리, 여우, 박쥐, 코요테, 흰족제비 등)에게 사람이 물려서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병이다. 시골 주택에는 대부분 개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 농번기로 바빠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가구가 많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동경주 청년회의소(회장 임상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 감포수협 활어회센터에서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감포읍 새마을부녀회, 감포 의용부녀소방대, 월성원전 누키봉사대 등 지역 단체들이 지원에 나서 어르신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43회째를 맞아 동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행사인 경로잔치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 이진락 도의원을 비롯해, 임상현 동경주 청년회의소 회장, 오상도 동경주 특우회장 등 각급 단체장과 지역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잔치는 풍물놀이, 트로트공연, 아코디언공연과 각설이 타령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감포의 아들, 딸들이 준비한 음식을 즐기며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임상현 동경주청년회의소 회장은 “감포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항상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아들 딸들이 역사 깊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뜻을 하나로 모으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황창웅 시민기자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정한 경상북도는 가정의 달 5월에 맞춰 지난 11일부터 2일간 ‘할매할배의 날’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은 경북도에서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축제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에 위탁해 추진됐고, 끼 있고 다양한 홍보경험이 있는 시·군·구 강사 63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할매할배의 날 학습자(전문예비강사진)에게 ‘할매할배의 날’의 취지와 사업목적 및 세대 간 소통 등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전국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강사양성 및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가족제도의 변화, 핵가족의 문제점과 조부모의 역할, 가족공동체 해체로 인한 사회병리현상 등 총 7개 강좌로 이뤄졌다. 경북도 복지건강국 노인효복지 담당은 “노인문제, 청소년 문제, 가정문제 등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할매할배의 날은 조부모를 중심으로 한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으로 전 국민이 참여한다면 노인·청소년·가정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처방전이 될 수 있다”며 참여 강사진들을 독려했다. 영남대 홍상욱 교수는 “신세대 조부모의 역할이란 손자녀가 신체적,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 양육, 훈련, 교육해야 한다”며 “조부모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상호보완적 조부모 역할 수행이 바람직하고 양육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 및 필요성 대해 강의한 우정미 강사는 “노력에 대한 칭찬보다 노력에 칭찬하라”며 “밥상머리 예절은 학문적, 지식적이 아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몸에 익히고 가족 간 친밀감을 돈독히 쌓으며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사회적 행위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라고 밝혔다. 교육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의 경로당 수는 7800개(올해 3월 기준), 연간 경로당 이용인원은 32만8000명. 노인인구비율은 전체 인구의 16.8%인 45만2417명(2013년 12월 31일), 노인인구대비 독거노인수는 11만0227명(26.4%. 2014년 기준), 노인자살율은 인구 10만 명당 71명(통계청. 2014년)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강의에서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경로당 회원들의 소통(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교육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변화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구대 고익환 교수는 ‘격대교육을 통한 행복한 교육모색’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격대교육의 장점은 부모교육(특히 맞벌이 부부)의 단점보완, 즉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팽배의 단점보완, 경로효친 사상 앙양과 세대 간의 소통의 장, 어린이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형 12성품교육 창시자인 이영숙 (사)한국성품협회 대표는 좋은 성품으로 소통하는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할매할배의 날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노인회 등 단위 민간조직과 협력체계 구축, 시군단위의 교육청 연계사업 강화 및 시군 특화 사업이 활성화돼야 하고 도민 전체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재가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을 초청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행복충전 봄나들이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거동불편 등으로 야외활동이 부족한 장애인들의 신체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주시 모범운전자회 경주지회의 협조로 무료 차량 지원과 보건소 봉사단체인 화랑회와 동국대, 위덕대, 경주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정성어린 봉사의 손길이 더해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참석 장애인들은 전통한복입기, 관람열차 체험과 3D영화를 관람했으며 오후에는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날 참여한 장애인 가족 이윤희 씨는 “행복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줘 고맙다. 신체 불편으로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나들이 기회가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주시보건소는 재가장애인의 신체적인 재활뿐만 아니라 정서적·사회적인 부분의 재활에도 관심을 가지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 연계를 통해 포괄적인 지역사회 재활서비스 제공을 해나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3개월 간 시민안전과 관련된 7분야 1572개 시설에 대해 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관리주체 자체점검을 비롯해 경주시와 유관기관 및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연인원 1717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안전대진단 결과 시설물의 손상·균열, 낙하방지 그물망 훼손, 배선 및 차단기 노후, 가스시설 관리소홀, 공사장 절취부 사면 덮개 훼손 등 취약요소들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시는 현지시정 81건은 즉시 시정조치토록 했으며 교각 등 주요 시설물 손상 등 137건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내남면 망성리 소재 노후 저수지(신지)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고 당장 예산확보가 어려운 곳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요소를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운영을 통해 미처 행정에서 파악하지 못한 취약요소들을 개선하고 있으며 안전신문고 앱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 시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지난 11일 경주시 소방안전협의회와 합동으로 경주국립공원 내 토함산지구에 산불예방 소화기보관함 2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전년도 남산지구에 이어 올해 토함산지구 불국사 및 암곡탐방로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국민들의 산불예방 의식을 고취시키고 산불발생 초기단계 보관함에 비치된 소화기를 현장의 탐방객이 활용해 산불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길 탐방시설과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공원자원 보호을 위해서는 탐방객의 의식 개혁이 먼저 필요하다”면서 “흡연 및 취사행위, 무속행위, 버너ㆍ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행위 금지 등 산불예방 활동에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상황에 대비해 국가 재난대응체계 확립과 안전문화의식 확산을 위해 2005년부터 범국가적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공단은 전직원 민방공 대피훈련,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지진대응 토론 및 현장훈련, SNS 활용 매뉴얼 숙달 훈련, 방사성폐기물 운반선박 화재대응 합동훈련, 불시 메시지 대응훈련, 지역주민 대상 안전한국훈련 홍보캠페인 등 자체 프로그램에 따른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지진발생시 대처방법 및 해상 운반선박의 화재 발생시 해경과 공동으로 초동 대처하는 훈련으로 시설물에 대한 실전 재난대응 태세 확립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NGO컨퍼런스를 앞두고 지난 11일 제106회 화백포럼에서 장순흥 조직위원장(한동대 총장)이 행사 취지 등을 시민에게 알리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화백포럼을 계기로 반기문 총장 및 다양한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하게 될 유엔 NGO 컨퍼런스의 유치과정과 컨퍼런스에서 다루게 될 다양한 주제 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이날 화백포럼은 강연에 앞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에 이어 지방세 성실 고액 납세 5개 법인(한국수력원자력(주), ㈜풍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블루원, ㈜일진)과 ‘건이강이’자원봉사단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화백포럼은 꾸준히 시민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고, 시정 주요 사업들을 홍보하는 쌍방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올해 도 시범사업의 하나인 ‘지방세 납세지원 콜센터’를 설치·운영해 체납세 징수 활동에 나섰다. 납세지원 콜센터는 경주시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주시는 세정과 내 설치·운영 중이다. 전체 체납액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100만원 이하 소액 체납에 대해 상담원 3명이 집중적으로 독려 및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체납기동팀이 신설돼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관외 고액체납자 징수, 가택수색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콜센터를 통해 전화 독려 및 안내 문자메시지 전송, 체납고지서 발송 등 2월 한 달 동안 병행·운영했다. 그 결과 4월말 현재 8000여 명의 체납자에 납부독려로 3200여 명의 체납자로부터 2억9700만원을 징수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세 일소를 위해 전 세목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청애 세정과장은 “비록 소액 체납이지만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세 일소를 위해 납세지원 콜센터를 더욱 강화 운영하고, 조세 형평성 확립과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을 널리 홍보해 지속적인 징수 독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무대왕함 함장 김기환 대령과 부대원 40명이 안보관광을 위해 천년고도 경주를 찾았다. 해군부대는 지난 12일 문무대왕릉, 교촌마을, 국립경주박물관, 통일전 등을 찾아 장병들의 문무대왕 호국대룡 정신 계승과 올바른 역사관 함양 및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문무대왕 수중릉에서 옛 성현의 나라사랑 참 뜻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살아있는 교촌마을 경주최부잣집을 방문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한 참부자의 삶을 체험했다. 마지막 코스인 호국의 성지 통일전에서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 김춘추, 문무왕의 영전에 헌화하고 삼국통일의 역사적 의의와 호국정신의 뜻을 가슴 속에 새겼다. 정훈장교 홍지수 대위는 “평소 경주를 일반적인 관광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안보관광으로 경주를 방문하고 보니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문무대왕함은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문무대왕함은 배수량 4400t, 전장 150m, 선폭 17.4m, 승조원 300명으로 2004년 전력화 후 환태평양 군사훈련 참가,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해역 파병, 리비아 재외국민 구출작전 성공 지원 등으로 대한민국 해군과 국민들의 자랑과 긍지가 되고 있다.
경북도 지난 12일~14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도 홍보부스를 운영한 결과, 우수부스로 뽑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꿈꾸는 대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청소년박람회 중 가장 많은 수의 청소년들(15만5600명)이 참여했다. 전국의 118개 청소년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로체험 부스 ▲미래성장 부스 ▲창조경제 부스 ▲창의활동 부스 ▲안전보호 부스 등 5개의 테마에 맞춰 270여 개의 부스를 설치 및 운영했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도청소년진흥원과 경북도청소년수련원과 함께 상설전시관을 설치해 ‘할매 ‧ 할배의 날’과 ‘독도 지키기’ 등 경북도의 주요 도정을 홍보하고, 경북 신청사를 배경으로 한 포토 존 운영, 경북 3대 문화권(가야, 신라, 유교) 복식체험, 샌드 애니메이션, 꿈 배지(badge)만들기, OPS 및 석고 공예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코너를 운영,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박람회에 참석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신은경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경북도의 부스를 깜짝 방문하며 학용품 기부체험에 동참했다. 또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에서 경북을 대표해 참가한 경주시 ‘북치고 두드리고’(삼성생활예술고)와 김천시 ‘Y.E.S’(김천예술고)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경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 세계 NGO 리더 2500여 명이 참가하는 UN 공식 연례 NGO 컨퍼런스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최초로 국제회의도시 중심 경주에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경주하이코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성공적인 행사준비 등을 위해 지난 12일 영상회의실에서 교통, 안전, 위생, 환경, 보건 등 관련 부서 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 점검 및 협의사항 논의 등 대회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UN NGO 컨퍼런스는 UN 71년 역사를 함께 해온 NGO 회의 중에서 전 세계 시민사회 영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행사로, UN에 등록된 1500여 개 NGO 대표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주요 이슈에 대해 NGO 기여방안을 협의하는 국제회의다. 전차대회까지는 미국 뉴욕 UN본부를 중심으로 독일 본, 프랑스 파리 등 일부 도시에서만 진행됐으나, 이번 대회는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한동대, 한국NPO공동회의, 유엔아카데미임팩트, (사)드림터치포올 주관으로 아시아·아프리카 최초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려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대한민국 NGO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세계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문화융성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평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지난 16일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초대형 태풍으로 인한 원전시설 손상’을 가상해 재난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주소방서, 해병1사단, 대구지방환경청, 경주시 등 360여 명이 공동 참여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훈련에 이어 2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기간 동안 지진해일 대피훈련, 원전주변 지역 복구지원을 위한 재난관리자원 불출훈련 등 8개 유형의 재난대응 훈련도 시행했다. 비상대책본부장인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은 “금년도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대응에 중점을 두고 현장중심 훈련을 확대했다”면서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해 월성원전을 넘어 안전한 경주,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주최 ‘2016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정의 달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가족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 격려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한수원은 가족친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행복한 일터 만들기 10가지 다짐’ 운동 등을 전개해 실질적으로 가족친화경영 정착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수원은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가족친화 프로그램 및 교육 시행 등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퇴근 시각에 자동으로 업무용 컴퓨터를 꺼지게 하고 있다. 조석 사장은 “그간 꾸준히 가족친화경영을 추진해 2011년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 선정됐고 금번 포상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개발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서비스 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비스 제공기관 대표자 및 종사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 운영방향과 개인정보보호 및 부정결제 예방교육을 실시해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앙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일괄 실시하는 국가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특성 및 주민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이용(제공)자에게 정부지원금을 직접 주는 현금·현물보조가 아닌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에 대해 이용료를 전자바우처를 통해 지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이용료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부담금 지불로 사회서비스 시장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고령자 등 건강취약 계층의 신체활동 지원으로 의료비 절감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노인보행향상능력서비스 및 노인장애인안마지원서비스, 노인장애인돌봄여행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문제행동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해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 시기의 체계적인 사회·문화 활동 및 자기주도력 향상 프로그램 등 아동청소년 비전형성 지원서비스 등 5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