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청소년 자원봉사단 틴틴클럽 20명과 함께 지진과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경주의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경주관광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경주는 전국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에 의해 기와보수, 주민 심리상담, 태풍 피해 복구 등을 통해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관광협회와 지역관광업계는 지난 9월 28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결단식을 갖고 경주의 안전함을 알렸으며, 각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안전경주’ 플랜카드를 요소요소에 게첩하는 등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이날 틴틴클럽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천년고도 경주 이미지 회복을 위해 경주역,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안전한 경주, 경주로 오이소!’를 외치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자원봉사자 유성호(18) 군은 “경주의 아픔은 국민의 아픔이다. 하루속히 최근의 사태를 무사히 극복해 화려했던 천년고도의 옛 명성을 찾는데 모두가 깊은 관심과 함께 경주를 찾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임상규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4일 보덕동 내 경로당을 방문해 국수 29박스(1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임상규 사장은 “지진으로 재산피해와 더불어 여진으로 주민들이 힘들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기지만,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한 끼씩 나누며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나눔의 취지를 밝혔다. 하진식 보덕동장은 “효는 백가지 행실의 근본으로 지역민의 경로효친사상과 나눔 문화 확산에 HICO가 본보기가 됐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황남동주민센터 등은 지난 4일 경주시 배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민모 씨 주택 복구 작업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적2급 장애인 수급자로 노모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는 민 씨는 지진피해로 노후한 주택 내벽과 지붕이 무너졌지만, 생활능력이 떨어지고 근로능력이 없어 막막함을 호소해 왔다. 황남동주민센터를 통해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 이들은 “여기저기 누수가 되고 담이 위태해 걱정돼도 경제적 부담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복구지원에 나선 ㈜포항칼라강판 김춘규 대표는 “우리의 재능과 노력이 피해가정을 위로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남초동창회는 지난 10일 경로당을 방문해 떡과 음료 등 먹거리를 전달하며 지진으로 상처 입은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최근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고도보존 육성지구가 위치한 황남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심신이 허약한 어르신들의 고충은 더욱 컸다. 이에 전국 각지 장인들이 한옥수리 지원과 기와 지원 등 크고 작은 관심과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지역에 위치한 황남초동창회는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보고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고자 행사를 열게 됐다. 경로당을 방문한 회원들은 “불안한 시기에 어르신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드리겠다”며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정신적 충격을 입은 마음을 위로했다. 김영태 황남동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재난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회장 이종범)는 지난 6일 황남동과 내남면 일대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는 지진피해 복구단의 일원으로서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 지진피해 복구단은 지역 관변·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이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원들은 “피해가정을 위로하고 기와복구 작업을 도우며 조금이나마 주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어 고마운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손길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제18호 태풍 ‘차바’의 빠른 복구를 위해 희망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육군 50사단과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는 지난 6일부터 9일 휴무일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병력 2000여 명과 굴삭기, 트럭, 세레스, 집게차 등 군장비 250여 대를 투입해 감포, 외동, 양남, 양북, 내남, 강동 지역의 피해현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군인들은 피해 지역을 찾아 침수가옥의 흙탕물을 걷어내고 가제도구를 세척하며 해안가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을 제거하고, 농지침수로 도벽된 벼 세우기, 과수농가 낙과를 수거하는 한편, 중장비 등을 이용해 마을안길을 응급복구 하는 등 태풍 수마의 흔적을 정비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특히 평소 군사훈련, 경계근무의 피곤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난 8일과 9일 휴무일에도 1000여 명의 병력과 중장비 등이 대량 투입되어 침수주택 청소, 마을안길 개통 등 복구에 여념이 없다. 양남면 상계리 주민 A(67)씨는 “고령에다 예기치 못한 피해로 복구에 막막했는데 군인들이 가족처럼 도와주어 훨씬 수월하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8일 양남면 나산리 일대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에 애를 쓰고 있는 군장병과 주민들을 격려하고 피해주민들로부터 현장 필요사항 등을 청취하면서 “빠른 시일 내 안정을 찾고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예산 장비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들의 마음을 추슬렀다. 한편 국방부 군수관리관 박병기 소장, 서정천 50사단장, 최창명 해병1사단장도 외동과 감포지역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현장의 안타까움을 공감하면서 신속한 회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주시에 중장비 10대를 지원해 복구를 지원했다. <사진> 경주시가 양북면 장항리를 비롯한 피해가 큰 도로 6개소 노선에 대해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6일 굴삭기 5대, 덤프 5대 등 10대를 지원해 경주시와 함께 한수원~토함산 경유 지방도 945호선을 응급복구 중에 있다. 현장 복구에 참가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도로 유실 및 일부구간은 소규모 산사태로 완전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경주시와 합동으로 장비 및 인력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 내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를 입은 본사 인근 지역의 복구 작업에 나섰다. <사진> 한수원 직원 30여 명은 지난 7일 경주본사 인근 마을인 감포읍 감포1리에 나가 강풍과 폭우에 떠밀려온 토사와 각종 잔해, 쓰레기를 치우는 등 마을을 청소하는데 힘을 보탰다. 월성원자력본부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들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직원들을 신속히 파견해 복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마을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조석 사장은 “피해 복구에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면서 “또 물품이나 장비 지원 등을 통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예전의 모습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태풍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작업은 물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 황남동 일대에도 직원들을 파견해 기와 복구작업을 돕는 등 각종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황성동주민센터는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황성동 축구공원 1구장에서 4구장 앞에 이르는 도로변에 국화 꽃길을 조성했다. 꽃길은 시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2016년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대회 등 각종 대규모 행사가 자주 열리는 관문도로에 조성했다. 황성동은 환경정비반을 편성해 매일 현장 환경순찰 등 꽃길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또 꽃길조성을 통해 친환경적 도심을 건설해 북천 도로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가을 관광시즌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의미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센터는 이번 꽃길 조성을 계기로 주변 분위기에 맞는 코스모스, 국화 등 여러 종의 꽃을 번갈아 심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꽃길을 선사할 계획이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시민들이 최근 지진과 태풍의 충격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 마음에 안정을 되찾고, 척박한 땅에서도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태종 무열왕 등 대업의 주인공 세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호국의 성지 통일전에서 ‘제38회 통일서원제’가 열렸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통일에 대한 뜻을 결집시키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김성렬 행자부 차관, 김형석 통일부 차관, 김관용 지사, 최양식 시장,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김응규 도의장, 육·해·공군 부대장, 시·도 민주평통 부의장, 통일안보 단체장, 시민, 학생, 탈북민, 공무원, 군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1979년 10월 7일 첫 행사 이후 올해 38회째 맞이한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민족의 최대 숙원인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매년 10월 7일(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에 개최하고 있다. 1회부터 6회(1984년)까지 경북도 주관, 7회부터 36회(2014년)까지는 경주시 주관으로 개최해오다 지난해부터 다시 도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온 국민들이 통일의 염원을 되새기고 신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어 받아 평화통일 준비의 원년으로 삼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전 시민들의 염원을 기원하는 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전은 신라의 삼국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한국 통일의 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해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1977년 건립됐다.
태풍 ‘차바’로 주춤했던 황남동, 인왕동 일원 지진 피해 한옥 기와지붕 수리작업이 지난 10일부터 본격화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고도지구인 이 일대 피해 가옥 205호에 대해 KT&G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한 성금 5억원과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의 재능기부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옥 벽체균열과 기둥 파손에 대해서는 재해복구비 100만원으로 우선 복구한다. 경주시는 복구 작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전국의 문화재돌봄사업단 50여 명을 확충하고, 공무원 및 경주와 포항 군부대 지원 병력을 확대 투입한다. 한옥 지붕 수리 공사는 고도지구 주택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와 민간기업 등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의 후원으로 2010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 전국 15개 사업단이 문화재 상시관리, 모니터링, 경미보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경주에서 발생한 한옥 기와지붕 피해 수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적인 역사문화의 명품도시 경주를 대표하는 44년의 역사와 전통의 ‘2016 신라문화제’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라이야기’란 주제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린 이번 신라문화제는 봉황대, 금장대 서천둔치 등 경주시 일원에서 민속공연, 문예창작, 학술·제전, 공연, 체험전시 등 38개 종목을 선보여 경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에 빠지게 했다. 최양식 시장은 “최근 태풍 등 안타까운 재난이 발생했지만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7일간의 문화의 향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옛 신라인의 힘찬 기상과 용기를 이어받아 빠른 시일 내 옛 천년고도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강농협은 지난 5일 안강리 108번지 일원에 조합원의 오랜 숙원이던 넓은 자재센터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합원과 임원, 최우성 농협경주시지부장, 지역내 조합장과 김종국 안강읍장, 정문락 시의원 등 기관단체장,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강농협은 자재센터를 통해 영농현장에 편익제공 및 실익증대와 더불어 자재구입, 주유소이용 및 농기계정비까지 통합운영관리로 조합원의 편의도모와 조합운영의 원가절감, 효율 증대를 추구하고 있다. 총금액 15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4102㎡ 건물면적 877.52㎡ 규모로 완공된 자재센터는 지난 2월 15일 착공해 7월 준공승인을 받고, 기존 주유소와 농기계정비센터를 통합해 8월 22일부터 복합경제사업장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안강농협 정운락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자재센터를 준공해 영농현장에 편익을 제공하고 한곳에서 경제사업 이용이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하게 돼 조합원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제사업장 통합개점을 계기로 더욱 조합원에게 다가가는 현장영농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안강농협(조합장 정운락)은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수료식을 지난 7일 농협 3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2012년 5월부터 5년째 운영하고 있다. 농업 종사 의지가 있는 농촌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 지원과 고령화된 농가 인구구조에서 농촌의 젊은 이민여성을 농업 인력으로 자원화해 이들이 농업과 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업의 이해, 농기계조작, 음식문화의 이해, 현장실습 등 초급 중급 단계의 농업교육을 통해 여성 농업인력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날 수료식 전 축하케익 만들기에 이어 대외 내빈과 농협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농업교육에 열정을 쏟은 수료생에 대한 시상과 수료행사를 가졌다. 정운락 조합장은 “참깨 농사를 공동으로 재배해 교육생들의 땀과 사랑이 담긴 참기름을 오늘 참석한 내빈과 교육생 등에게 골고루 나눠준데 대해 감동과 함께 흐뭇한 마음을 오래 간직할 것 같다”며 “안강 지역 농업이 한 층 더 발전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곡초(교장 김수배)는 570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5~7일 3일 간 ‘바른 말 고운 말’ 주간으로 정하고 전교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현곡초는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요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한글사랑과 친구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했다. 첫날 5일에는 ‘YO, YO DAY!’로 지정해 존댓말의 어미 ‘~요’를 활용해 말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기르고, 학교자치순찰대가 바른말 고운 말 어깨띠를 착용하고 교내를 순찰하며 바른 언어를 써야 함을 알려줬다. 6일에는 세종대왕 책갈피를 만들고 수업 시간에는 1인 1일 1분 발표하기를 진행해 책읽기 및 고운 말, 바른 말, 표준어를 생활화하도록 했고 마지막 날에는 훈민정음 팝업북 만들기로 한글의 창제 과정 및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며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해야 함을 깨닫게 했다.
사단법인 등대회(회장 김영규)는 지난 11일 안강 백년예식장 주차장에서 등대회 이사인 박가네손짜장 (대표 박병훈)의 재능기부 후원을 통해 짜장면 나눔 DAY 행사를 가졌다. 9.12 지진으로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받은 안강지역 어르신 300명을 초청해 위로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해 박문걸 안강노인회장, 조상권 안강파출소장 등 지역 단체장의 참여 속에 등대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재료를 즉석에서 조리해 만든 자장면과 파랑새공연단의 공연과 만담에 떡과 다과가 함께 어우러져 맛과 흥이 더했다. 특히 행사를 위해 지역 향토기업 (주)노당기와(대표이사 정문길)는 돼지 1마리를 기부했고, 동도건설(대표 이동한)의 후원으로 기념품을 전달받아 참석하신 어르신께 전달했다. 또 신라봉사회 회원들과 안강3리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 등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행사를 도왔다. 또한 경주시보건소 치매예방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직원 8명이 찾아와 개인별 치매상담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등대회는 안강읍의 대표적인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사람이 희망인 세상, 사랑을 실천하는 (사)등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2005년 9월 창립(초대회장 권경식)했다. 지난 2014년 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현재 김영규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200여 명이 청소년공부방, 반찬봉사, 집수리봉사, 장애인나들이봉사 등 어려운 계층의 손길이 필요한곳에 더 멀리 더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지기로서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고 있다. ‘자장면 나눔 DAY’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고 있으며, 박가네손짜장 대표 박병훈 이사는 “내가 만든 자장면을 지역 어르신들이 드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무한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오늘 행사가 지진과 태풍피해로 낙심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등대회의 정성스러운 자장면 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 나눔 문화 운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강읍도 주민밀착 맞춤형 현장행정 및 적극적인 복지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엘자 코프(Elsa Kopf) TBC 고택음악회’가 지난 8일 안강읍 옥산리 소재 회제 이언적 선생이 거처한 유서 깊은 독락당에서 열렸다. 독락당 앞에 꾸며진 특설무대의 따스한 조명과 고택의 운치가 더해져 경주의 가을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지역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음악으로 한마음이 되는 깊이 있는 음악축제로 독락당에서 올해 마지막 선율을 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출연진은 고택음악회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서문탁 밴드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열정적인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두 번째 달과 젊은 판소리꾼 고영일 씨가 아주국악과 퓨전음악이 공존하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최근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 삽입된 ‘어쩌면 좋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주 히피의 감성적인 노래와 고택음악회 최초로 내한 공연을 가지는 프랑스 뮤지션 삐에르 파와 엘자 코프, 그리고 비아 트리오의 바이올린·해금과 홍기쁨 아코디언 세션이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에 박수갈채가 터졌다. 경주의 가을밤을 무대로 장식한 ‘TBC 고택음악회’ 는 전국 고택과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공연으로 경주에는 연간 10회 이상 열리고 있으며, 내년에도 경주에서 다양한 소재로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해철 독락당 주손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회 행사를 앞둔 시간에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 애태웠었는데 다행히 음악회의 시작 시점에 이렇게 화창한 가을 날씨를 내려줬다”며 “원근에서 오신 모든 분들 끝까지 관람 잘하시고 음악과 자연이 주는 건강한 마음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나산초(교장 한환욱)는 지난 10, 11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주 글로벌 예절체험학습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글로벌 예절체험학습은 경주시 학생들의 예절과 생활 속 에티켓, 다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산초는 학생들이 전통 예절, 생활 속 예절 등 체험중심의 학습활동을 통해 창의력 함양과 인성을 지닌 글로벌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체험학습으로 새로운 경험과 다채롭고 흥미 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학생들의 폭넓은 교우관계 및 사회관계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북초·중(교장 조미정)은 지난 10일 초등학교 90명, 중학교 3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금연선포식과 흡연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금연선포식은 중학교 학생대표(하지윤), 초등 학생대표(정정욱)가 오른손을 들어 자랑스런 양북초·중학교 학생으로서 흡연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부끄러운 일임을 잘 알고 학교의 명예와 나의 건강을 위해 평생 흡연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선서문을 낭독하면서 금연다짐을 했다. 금연퍼포먼스로 금연서약서(금연트리)에 지문을 찍으며 앞으로 어떠한 흡연의 유혹도 단호히 거부하며, 친구에게 담배를 권하지 않겠으며, 학생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에 앞장설 것을 재다짐했다. 퍼포먼스가 끝나고 ‘너와 나의 금연실천 우정되어 돌아온다’라는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 주변에서 금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지난 10~11일 노사합동으로 3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본 양남면 읍천항과 문무대왕릉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월성원자력은 태풍으로 인해 실려 온 부유물과 폐기물이 쌓여 경관이 훼손된 읍천항 주변과 나아리, 나산리 일대를 10일 청소했다. 또 11일에는 주변 관광지인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치워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도왔다. 조현배 월성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절대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한 태풍 피해복구 작업에 노사가 합동해 많은 직원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원전 주변지역 피해를 조속히 복구해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