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등대회(회장 김영규)는 지난 11일 안강 백년예식장 주차장에서 등대회 이사인 박가네손짜장 (대표 박병훈)의 재능기부 후원을 통해 짜장면 나눔 DAY 행사를 가졌다. 9.12 지진으로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받은 안강지역 어르신 300명을 초청해 위로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해 박문걸 안강노인회장, 조상권 안강파출소장 등 지역 단체장의 참여 속에 등대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재료를 즉석에서 조리해 만든 자장면과 파랑새공연단의 공연과 만담에 떡과 다과가 함께 어우러져 맛과 흥이 더했다.
특히 행사를 위해 지역 향토기업 (주)노당기와(대표이사 정문길)는 돼지 1마리를 기부했고, 동도건설(대표 이동한)의 후원으로 기념품을 전달받아 참석하신 어르신께 전달했다.
또 신라봉사회 회원들과 안강3리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 등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행사를 도왔다. 또한 경주시보건소 치매예방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직원 8명이 찾아와 개인별 치매상담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등대회는 안강읍의 대표적인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사람이 희망인 세상, 사랑을 실천하는 (사)등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2005년 9월 창립(초대회장 권경식)했다.
지난 2014년 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현재 김영규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200여 명이 청소년공부방, 반찬봉사, 집수리봉사, 장애인나들이봉사 등 어려운 계층의 손길이 필요한곳에 더 멀리 더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지기로서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고 있다.
‘자장면 나눔 DAY’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고 있으며, 박가네손짜장 대표 박병훈 이사는 “내가 만든 자장면을 지역 어르신들이 드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무한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오늘 행사가 지진과 태풍피해로 낙심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등대회의 정성스러운 자장면 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 나눔 문화 운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강읍도 주민밀착 맞춤형 현장행정 및 적극적인 복지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