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씨는 경매를 통해 부자 되는 방법을 물었다. 내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그래서 A씨에 대해서도 나는 서슴없이 이렇게 말했다. 최저가에 낙찰 봐서 최고가에 매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참 단순한 논리다. 이 단순한 논리를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기로 하자. A=많은 사람들이 최저가에 낙찰을 보고 최고가에 매매하는 것이 부자 되는 길인 것을 알면서도 묻는 이유를 알기 때문에 그 본질을 되짚어 보자는 것이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부동산을 환가처분해서 채권에 충족하고자 법원에 경매신청을 하면, 법원에서는 현황조사를 하고 감정을 의뢰한다. 그 감정가를 기준으로 최저가를 정한다. 이때 감정가는 인접지의 물건에 대한 실거래 가액과 당해 물건의 현황 등을 감안해서 최종감정가를 정한다. 이 최종감정가격은 법원의 최초 경매기일에 제시되는 최저가가 된다. 이 최저가에 유찰이 되면 법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저가에서 다시 70%에 해당되는 금액이 2차 경매기일에서의 최저가가 된다. 그런데 2차에서도 유찰이 되면 또다시 최저가가 낮아진다. 그러면 낮아지는 최저가는 끝도 없이 이어지느냐와 무엇 때문에 유찰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유찰의 이유를 알고 그 치유책을 안다면 자신 있게 낙찰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낙찰금액과 매매대금을 쉽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환금성에서도 무엇보다 앞설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유찰의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일반적으로 유찰의 이유란 여러 가지가 있겠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감정가가 너무 높게 정해진 경우다. 이는 인접부동산 물건의 실거래가가 높을 당시를 기준으로 정한 결과, 경매기일에는 실거래가보다 많이 높게 된 경우다. 따라서 현장에서의 실거래가를 알아보는 것은 필수다. 둘째, 선순위 전세권자가 보증금배당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다. 이때 보증금은 매수인(경낙인)이 부담한다. 따라서 선순위 전세권자의 배당여부는 유찰여부의 관건이다. 그 배당신청은 배당요구 종기 일에 그 금액만큼 해야 한다. 신청금액 만이 배당받는다. 셋째,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보증금액의 배당여부가 매수인에게 부담될 수 있다. 만약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배당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그 금액만큼은 모두 매수인이 부담한다. 그리고 배당신청 했다가 배당을 받지 못하면 그 받지 못한 금액은 매수인이 부담한다. 따라서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보증금을 감안하여 입찰해야 한다. 넷째, 유치권신청이다. 유치권은 민사집행법 상 매수인이 인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민사집행법 제91조 제5항). 따라서 유치권의 채권금액일체를 매수인이 부담한다. 그러나 유치권자의 채권이 사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서는 입찰자로서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전 철저한 확인을 거쳐야 한다. 유치권부존재확인 등의 소송으로 그 유치권의 진위를 가려지게 된다. 다섯째, 법정지상권의 성립여부다. 법정지상권은 건물 소유자가 토지의 소유자에게 그 사용권을 법으로 인정받는 경우다(민법 제366조). 따라서 토지 소유자는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여덟 번째 주자, 박미주 작가 전시가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박미주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그의 화풍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초기의 불교적 관점을 반영한 회화, 공예, 조소 등 꽤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넘어서 자연을 모티브로 한 회화 작품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작품은 자연 속 소재, 즉 꽃, 나무, 돌, 해 등에서 보이는 선이나 무늬를 패턴으로 만들어 색을 입혔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채색하고 금박을 넣은 화려한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새도 그렇고 물고기도 그렇고, 집단을 이뤄 헤엄치고 날아다니는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낙오자 하나 없이 똑같이 움직이고, 방향을 틀며, 헤엄치는 걸까? 마이크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반장도 없고 그저 앞뒤로 동료들로 둘러싸여 날아가는 그들이 대화를 통해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데 말이다. TV에서 마치 군무를 추듯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 안 해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거다. 조류전문가 에드워드 셀루스도 그랬다. 그는 수많은 새들이 마치 완벽하게 호흡에 맞춰 군무를 추듯 나는 모습은 의사소통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들이 보여준 일치된 행동은 어떤 면에서 새들은 집합적 두뇌(collective brain)를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후 과학계가 밝혀낸 증거에 따르면, 1930년대의 그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님을 밝혀내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다른 동물에도 보인다. 흰개미의 경우, 직설적으로 표현해 흰개미 한 마리는 극도로 멍청하다고 한다. 그 개별 두뇌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물리적 신경조직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흰개미 백만 마리는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물을 거뜬히 올릴 만큼 놀라운 집합적 두뇌의 힘을 발휘한다. 실제 흰개미들이 뚝딱 만들어 내는 집의 높이는 9미터를 넘기도 한다고... 이러한 행동 패턴은 동물에 비해 단연코 우수한 뇌를 가진 인간에게서도 발견된다. 2008년 리즈(leeds) 대학의 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피 실험자 그룹에게 넓은 실내에서 아무런 목적 없이,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말이나 제스처를 주고받지 말고 그냥 걸어가라고 했다. 그런데 연구팀은 사전에 일부 피 실험자에게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야 하는지 세부적인 지시를 내려놓았고 이것이 포인트다. 실험 결과, 피 실험자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미 자신의 방향을 알고 있는 몇몇 사람들을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더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양이나 새들처럼 인간 또한 소수의 개인들을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면서 무리를 형성한다고 보고했다. 여기에는 ‘정보를 지닌 개인들’이 단 5%만 있어도 200명에 이르는 군중들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나머지 95%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냥 무리를 따라가는 것이다. 어느 길로 가고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차량을 몰아야 할지부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하는 배우자상(像)에 이르기까지 본인 스스로 내려야 할 결정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살펴본다고 한다. 이런 습성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심리를 동료압박(peer pressure)이라고 정의한다. 우리 뇌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할 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 ‘원해야만’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히트곡이든, 크리스마스 선물이든, 명품 핸드백이든 말이다.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대중가수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의 주절대는 창법을 좋아하지 않는데, 우연하게 누가 수업 도중 그 노래를 언급한 것이다. 눈의 흰자가 과도하게 보일 정도로 그 노래와 그 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여학우 뒤로 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일제히 그 가수의 몸짓을 하면서 동류의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감히 그들과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없었다. 동료의 압박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어느 잡지에서 보니, 광고 대행사의 직원들은 모두 몰스킨이라는 브랜드의 가죽 다이어리를 들고 다닌다고 한다. 그 브랜드를 꼭 써야하는 이유도 없고 모든 광고인들이 그 정도로 획일화된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문제는 광고대행사 플래너들 사이에는 그 제품이 일종의 불문율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다이어리를 사용하지 않는 플래너는 ‘무리’에 끼지 못하는 이방인인 셈이다. 다른 사람이 모방하지 못하는 창의력이 밑천인 그들에게도 동료의 압박은 피할 수 없는 생존의 문제인가 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에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포스터와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 공식 디자인을 공모한다. 공식 디자인들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국제행사인 만큼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이미지들로 표현해야 한다. 공식 포스터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비전과 주제를 함축적,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상징적으로 잘 드러나야 하며 양국의 역사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 등도 포함돼야 한다. 엠블럼과 로고는 활용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쉽고 간결해야 하며, 로고의 경우 3개 국어(한글, 영어, 베트남어)로 제작된 창작물이어야 한다. 마스코트는 참신하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행사를 연상할 수 있는 사람, 동물, 식물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마스코트인 화랑과 원화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스터 작품 안에 창작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을 포함해 제출해야 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공식 디자인은 오는 9월13일까지 접수하며, 당선작은 오는 10월10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분야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으로 당선자 전원에게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경상북도지사)상 및 시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상금은 500만원이다. 당선 작품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를 위한 홍보용으로 활용되며, 당선된 작품은 행사 콘셉트에 맞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나 조직위원회 기획부(054-740-3064)로 문의하면 된다.
‘별의 여인, 선덕’, ‘최치원’, ‘만파식적’. 올해 경주시에서 제작한 뮤지컬이다. 셋은 신라의 역사문화자원 활용과 민간외주 제작에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은 공통점보다 더 많다. ‘별의 여인, 선덕’과 ‘최치원’은 실내 공연, ‘만파식적’은 실외공연이다. ‘최치원’은 유료 공연이지만, ‘별의 여인, 선덕’과 ‘만파식적’은 무료로 볼 수 있었다. 물론 제작비의 차이도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들을 관제(官制)뮤지컬이라고 부른다. ‘관제’란 용어에는 다분히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겨있다. 이는 민간제작사가 뮤지컬을 만들긴 하지만, 제작비를 지자체에서 대면서 생기는 비합리성과 비효율성을 말하는 것이리라. 최근에 경주시의 관제뮤지컬을 꼬집는 보도가 등장했었다. M방송사에서는 경주시의 ‘최치원’과 상주시의 ‘무인 정기룡’을 비교하면서 전자가 후자보다 제작비를 많이 썼는데도 성과는 오히려 반대여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예산 낭비 여부를 떠나 ‘무인 정기룡’은 실외무료공연이라 실내유료공연인 ‘최치원’과는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니다. 상황이 이런지라 해당 보도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세상에 공연은 참으로 많지만 직접 비교대상이 되는 공연이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무인 정기룡’과 ‘만파식적’은 같은 제작사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든 실외무료공연이라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용이하지만, 이런 경우가 별로 없다는 거다. 그만큼 공연, 특히 뮤지컬 작품은 개별성이 강하다. 그렇다면 개별적으로 적용 가능한 평가기준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지자체의 예산(세금)이 투자된 ‘관제뮤지컬’에는 당연히 민간자본이 투자된 ‘상업뮤지컬’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될 것이다. 필자는 관제뮤지컬의 평가 기준으로 다음의 두 가지를 제시하고 싶다. 첫 번째는 이야기의 완성도다. 연극이든 영화든 뮤지컬이든 공연의 감동은 모두 탄탄한 이야기(구성)에서 나온다. 음악이나 조명이나 무대장치가 주는 미적 감동도 분명 존재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좋은 이야기가 뒷받침되지 않고 껍데기만 화려한 공연은 그야말로 ‘개 발에 편자’다. 상업뮤지컬에서 이야기의 완성도는 생존조건이다. 필자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이야기를 갖고 살아남은 공연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야기 만들기는 전 제작공정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중치가 높다. 철저하게 상업성이 지배하는 영화나 방송 드라마에서는 특히나 그렇다. 그런데 관제뮤지컬은 어떤가? 이야기가 부실한 경우가 많다. 이유는 지자체가 요구하는 막연한 주제를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한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데 있다. 불과 수개월 안에 이야기 만들기부터 공연까지 모든 걸 해결해야한다. 민간제작사도 이것을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흥행 부진(매출)에 대한 위험을 대체로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에 대한 세심한 배려 없이 제작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두 번째는 지역예술역량의 향상이다. 관제뮤지컬에 투입되는 재원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는 지당한 평가기준이다. 경주시의 재원이 투입되어 경주시의 예술역량이 향상되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해당 지자체에 주소지를 둔 제작단체에게 우선권을 부여해야한다. 지역 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지역예술역량의 향상은 지역예술인(단체)의 꾸준한 참여 기회와 맞물려 있지만, 더 큰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도 필요하다. 특히 부족한 지역자원은 가능한 한 타 지역의 A급 스태프나 배우로 채우면 좋다. 이런 개방에 인색하면 안 된다. 지역예술인은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극받고 성장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부족한 지역예술역량은 채워지게 되고, 지역은 보다 완전한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필자는 지금까지 관제뮤지컬의 평가 기준으로 이야기의 완성도와 지역예술역량의 향상을 들었다. 이는 최소한의 평기기준이다. 앞으로 경주시는 적어도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공연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의회나 언론은 이 기준에 따라 통제해야 한다. 이런 통제기제가 제대로 작동될 때, 부실한 관제뮤지컬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재)정동극장의 2016년 경주브랜드공연 업그레이드 ‘바실라’의 열기가 뜨겁다. 연일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계속되고 있는 바실라는 역사 콘텐츠의 공연적 활용을 목표로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와 금국 신라의 화려한 문화적 만남을 새로운 무대 기법과 연출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2015년 초연, 무용의 깊이를 더하고 영상과 음악, 무대 연출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2016년 3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공연 중인 작품이다. 이에 응답하듯 관객들의 반응 역시 매우 뜨겁다. 역사 속의 신라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교육적인 스토리로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의 뜨거운 환호성으로 공연장은 인기 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고 있는 것. 이러한 호응으로 정동극장에서는 하계 휴가철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원 워터파크’ ‘테디베어 박물관’ ‘주렁주렁’ 등 보문단지 내 주요 테마파크와 연계한 패키지 할인 외에도 바실라 입장권 및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보문단지 내 ‘미탐시티’ 주요 음식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8월 한 달간은 바실라-내일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내일로’ 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바실라 티켓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이 주어져 방학을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 외에도, (재)정동극장은 경주시민할인 1만5000원(R,S석 기준/학생 10000원), 복지할인 50%, 웹 예매 10%할인 등의 다양한 상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공연 할인 정보는 정동극장(www.jeongdong.or.kr/054-740-3800)에 문의하면 된다.
“신라 제35대 경덕왕이 백률사에 거동해서 산 밑에 이르렀더니 땅속에서 염불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왕이 그곳을 파게 했더니, 큰 돌이 있는데 사면에 사방불(四方佛)이 새겨져 있었다. 여기에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굴불사라고 했으니 지금은 잘못 전해져서 굴석사(掘石寺)라 한다” 이곳 사면석불과 관련하여 『삼국유사』 「탑상」편 ‘사불산굴불산만불산(四佛山掘佛山萬佛山)’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탑상」편 같은 조 사불산 이야기에서는 죽령 동쪽 지금의 문경 땅에 진평왕 9년(587) 사방불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붉은 비단에 쌓여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하는데 땅 속에 있었다는 이곳 굴불사지 사면석불과는 대조적이다. 또 이와 관련하여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이곳에서 멀지 않는 금강산 동쪽 끝자락에 있는 전 도량사지이다. 도량사는 사복(蛇福)을 위해 세운 사찰로 사복은 어머니 시체를 업고 땅 속 연화장 세계로 들어갔다는 스님이다. 경덕왕이 이곳 땅 속에서 염불소리를 들었으니 당시 신라 사람들은 금강산 지하에 연화장 세계가 있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AD 1세기경 대승불교가 발생하면서 한 시대에 한 명의 부처만 존재한다는 기존 개념이 동서남북 사방은 물론 6방, 8방에도 존재하고 과거는 물론 현재와 미래에도 부처가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망라하여 모든 세계에 존재하는 부처들을 시방삼세제불(十方三世諸佛)이라고 하며 특히 밀교 계통에서 발전하였다. 굴불사는 사방불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여 세워졌던 절이다. 사방불은 시대에 따라, 또는 경전이나 종파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 매우 복잡하다. 금광명경 의하면 동방의 묘희국에는 아촉불, 서방 극락국에는 무량수불, 남방 환희국은 보상불, 북방 연화장장엄국은 미묘성불이 각각 배치된다. 공작왕주경이 약사신앙과 함께 유행하면서 동방에 약사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사방불 사상이 더욱 발전한 밀교의 경전인 금강계의 금강정경에는 동방 아촉불, 서방 아미타불, 남방 보생불, 북방 불공성취불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대일경을 근거로 한 태장계에는 동방 보당불, 서방 무량수불, 남방 개부화왕불, 북방 천고음불로 되어 있다. 사방불의 존명은 이와 같이 모두 다르나 서방의 아미타불만 항상 일정했음을 알 수 있다. 8세기 이후에는 신라에서 약사신앙과 화랑들에 의해 신앙되던 미륵신앙이 널리 퍼지면서 사방불이 동 약사불·남 미륵불·서 아미타불·북 석가모니불로 재편되었고 중앙에는 비로자나불이 자리 잡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는 사방불의 경우 동방 약사불, 서방 아미타불은 거의 고정적이나 남과 북은 미륵과 석가 혹은 석가와 미륵 등 일정하지 않으며, 밀교 경전에서의 사방불과는 더더욱 일치하지 않는다. 이는 당시 불교신앙이 독창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굴불사지의 사면석불은 동방에 약사여래, 서방은 아미타삼존불, 남방과 북방의 불보살상은 존명이 확실하지 않다. 경주 지역에서 사면에 불상이 표현된 경우는 이곳 굴불사지 사면석불을 포함하여 남산 탑곡마애불상군, 칠불암 사면석불, 경주경찰서 앞뜰 석탑 2기의 사방불, 동천동 석탑사방불, 국립경주박물관 석탑 5기에 새겨진 사방불, 안강 금곡사지 사방불, 경주 호원사지 사방불 등이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9~10일 1박2일 과정으로 경산교육지원청 관할 중학교의 학생과 교사 56명을 초청해 ‘2016 사제동행캠프’를 열었다. <사진>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상은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대상학교의 학생과 교사, 교육복지사들로 멘토-멘티 관계로 구성해 운영됐다.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과 교사들은 사제동행콘서트, 모듬북, 국궁, 경주동부사적지 달빛체험, 행복특강 등 화랑교육원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사제 간 벽을 허물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를 함께한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속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사제 간 땀흘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끈끈한 사랑을 다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준 원장은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제 간의 신뢰관계가 깨지는 현상이 빈번한 요즘, 우리 화랑교육원이 사랑으로 학교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 안에 사제 간 함께하는 캠프를 두 세 차례 더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건천초(교장 권대선)는 지난 8~12일 동안 ‘동국대와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이 캠프는 2015학년도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며,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범계열 및 사회과학계열 대학생 50명이 건천초를 방문해 5일간 교육재능기부 형식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130여 명 학생들이 학년 별로 6개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캠프는 대학생들이 멘토가 되고 초등학생들이 멘티가 되어 인성 함양, 환경 보호, 협동 문제해결 활동, 공동체 문화 프로그램 등 체험중심의 활동들로 진행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권대선 교장은 “무더운 여름인데도 캠프를 운영하기 위해 참석한 동국대 관계자 및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재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송현태(사범계열 학생회장) 학생은 “대학에서 예비교사로서 배웠던 것들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체험할 수 있어서 멋진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일 동부사적지를 찾아 아웃리치(Out-reach: 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진행했다. <사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들이 주요 사적지를 찾아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상담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홍보부스 운영하며 1388청소년전화,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홍보 및 체험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아웃리치는 청소년 및 학부모,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1388청소년전화 이용을 촉진시키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고민 상담, 부모들의 자녀상담, 가출, 폭력 등 위기상황의 신고·접수 안내 등 청소년 보호 육성 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 OX퀴즈, 학교폭력 OX퀴즈, 나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 스트레스 및 성격 검사 등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등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이상진 청소년수련관장은 “이번 아웃리치 활동이 의미 있는 방학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위기(가능) 청소년 예방을 위해 기존 CYS-NET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학교폭력 등 다양한 청소년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9일 경주고 괘정관에서 유치원, 초, 중, 고, 특수학교 조리종사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한 2016년 상반기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김영중 교수와 표현리더쉽센터 최호용 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현장중심의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 교육’을 통한 하절기 식중독 예방에 노력함과 동시에 ‘스피치로 표현하라’는 주제로 행복한 삶을 위한 의사소통 기술 교육을 통해 직장내 스트레스 해소와 학교급식 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을 다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조리종사자들의 그간의 노고 감사드린다”며 “2학기 개학 전 식중독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급식의 안전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해 성장기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달 11~1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해 전국 특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상을 수상한 6학년 이민경 학생은 ‘왈칵 쏟아지지 않는 우유’를 출품해 전국 특상을, 지도교사 이창환 교사는 지도논문연구대회 우수상(2등급)을 각각 받았다. <사진> 이성숙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발명 활동에 관심을 갖고 불편한 점을 개선할수 있는 꼬마발명가가 줄을 잇도록 더욱 지원하겠다. 값진 열매를 거둔 지도교사와 학생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상을 수상한 이민경 학생은 “동생이 우유를 마실 때 흘려서 옷을 버리는 점에 착안하여 유유팩에 간단한 공기 이동 장치로 우유의 흐르는 양을 조절해 우유가 흘러 옷을 버리지 않도록 고안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어린이다운 톡톡튀는 아이디어라고 호평을 받았다. 한편 수상작들은 지난 12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됐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8∼9일 이틀 동안 신라중(특별실)과 부산국립과학관에서 부설영재교육원 중등영재반과 지역공동영재학급 중학생 55명이 참석하는 중등영재연합캠프를 개최했다. <사진> 2016 중등영재연합캠프는 ‘두뇌를 깨우는 수학·과학 탐구’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험·실습, 체험 등 학생활동중심으로 운영됐다. 첫째 날은 신라중 5개 특별실에서 스트링아트와 지오데식돔, 조지하트의 ‘72’연필 만들기, 크로마토그래피 체험 등 전체 학생이 5개 프로그램을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했다. 둘째 날은 국립부산과학관의 자동차, 항공우주, 원자력, 에너지, 천체관측 등 전시관을 중심으로 집중교육과 시연 실험을 통해 수학․과학 원리가 어떻게 기술과 산업에 활용되는지를 이해하고 스스로 수학․과학의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부산국립과학관 특별기획전인 ‘호주 국립 과학관 퀘스타콘 과학체험전’은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수학 과학 체험 전시물로 구성돼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부설영재교육원장(교육지원과장 장광규)은 “영재캠프를 통해 창의력 및 과학적 탐구능력을 신장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해 영재교육에 관한 각종 자료와 산출물을 공유해 영재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경주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은 영재캠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학, 과학 축제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인 탐구 방법을 배양하고 영재성 표출과 재능을 탐색해 미래를 선도하는 영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기온상승으로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벌집제거 출동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벌쏘임에 주의할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5292건의 벌 관련 출동이 있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13건)보다 57%(1707여건)가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 때문에 벌집제거 신고가 지난해 보다 빨라졌다. 실제로 지난 7월에 영양과 안동에서 벌에 쏘여 2명이 사망했으며, 8월 6일에는 경주 남산에서 말벌에 쏘여 소방헬기로 긴급히 병원에 이송되는 등 올해에만 339명의 벌쏘임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됐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다.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 한번에 쏘이는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수십 배에 달하고 계속해서 침에 독을 주입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또한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동물 및 곤충류 사고는 총 721명이 발생했다. 벌이 339명으로 가장 많고, 뱀(78명), 지네(64명), 벌레(69명), 해파리(15명), 기타(4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간소한 복장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곤충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 긴팔 등으로 곤충류 사고에 대비하고 특히 주변에 말벌집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 후 벌초 등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원색적인 옷을 피하고 주변에 말벌이 있으면 가만히 있어 벌이 자연스럽게 떠난 후 활동하는 것이 말벌피해를 방지한다. 이에 소방본부에서는 말벌제거를 위해 도내 17개 소방관서에 150대의 생활안전대를 운영 말벌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독서문화 생활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정서함양을 지원하고자 9월 6일부터 ‘2016년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재미있는 문학 독서논술, 이야기가 있는 민화 그리기, 나도 동화구연가, 영원한 자유 노자 강의, 수학동화 스토리텔링 보드게임,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스토리텔링, 이야기 샘이 퐁퐁퐁, 청소년 고전읽기 등 8가지 강좌로 진행된다. 특히 나도 동화구연가는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표현력과 창의력, 학습능력, 이해력, 언어구사능력,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동화구연의 이론과 실무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어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동화구연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고전읽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함께 고전 읽기의 과정과 읽는 방법을 배우고, 책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윤리학 저서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가지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지켜야 하는 도리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해근 시립도서관장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도서관이 단지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풍성한 마음의 여유를, 아이들에게는 창의력 발달과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다가가겠다”며 시민·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재료비 외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공공예약서비스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및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054-779-8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8월 중순 고랭지배추 출하량 상순보다 적으나, 하순에는 증가 8월 중순 출하량은 고온 및 가뭄으로 상순 대비 적을 전망(고온으로 인한 무름병, 바이러스 등의 병해 확산으로 상순 대비 감소) 8월 하순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많고, 작황 양호로 중순 대비 증가 전망 -8월 중순 가격은 상순 대비 상승하나, 하순에는 하락세 8월 중순 가격은 상순 대비(10,300원/10kg) 대비 상승 전망(고랭지배추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 지속) 8월 하순 가격은 중순 대비 하락하나,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작황이 양호한 고지대 물량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8월 중순보다 하락하나, 8월 하순부터 추석 수요 증가로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 -8월 중순 준고랭지 1기작 무 작황 7월 하순보다 부진 주산지 고온 및 가뭄으로 준고랭지 1기작 작황 다소 부진( 최근 지속된 가뭄과 고온으로 8월 중·하순 출하될 평창 진부, 정선 임계 등 주산지 무의 생육이 지연되고 상품성 저하 우려) -8월 중순 가격 상순보다 상승하나, 상승폭 크지 않을 전망 8월 중순 가격은 출하면적 감소와 생육 지연에 따른 단수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 상순보다 높으나, 수급조절매뉴얼 상 ‘안정’(14,103원/18kg)단계로 전망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6 동북아시아 청년리더스 포럼’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에서 열렸다.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이하‘NEAR’)이 주최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공동으로 주관한 ‘2016 동북아시아 청년리더스 포럼’은 ‘나, 우리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주제로 미래의 지도자가 될 동북아시아 청년들이 동북아시아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우의를 높여 지도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처음으로 마련됐다. 청년리더스 포럼은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등 5개국 8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등록·오리엔테이션, 8일 개막식·특별강의, 9일 팀별토의, 경주문화 탐방이 진행됐으며, 10일 팀별 및 전체토의, 11일 팀별토의, 포항 문화탐방, 12일 팀별발표,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참석자들이 7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그룹별로 주어진 소주제에 대해 토의를 진행하며, 소주제는 문화다양성을 통한 동북아시아 발전 방안, 동북아시아 미래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 지방경제발전을 위한 관광활성화 방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과 한계, 동북아시아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와 지역 활성화 방안,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기구의 중요성과 발전 방안 등이다. 전재원 NEAR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으로 동북아시아 발전과 평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 단체 간 민간교류 활성화 및 청년교류 사업을 확대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관한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우리 대학을 방문한 동북아 청년 리더들을 환영하며, 이번 포럼이 미래 동북아시아를 선도할 청년들이 함께 모여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 바란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우수한 ACE 교육 시스템과 수준 높은 글로벌 역량을 자랑하는 국제화 우수 대학으로서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우수한 교육뿐만 아니라 이번 포럼과 같은 민관 국제 학술 교류를 지원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NEAR는 동북아시아 한국·북한·중국·러시아·몽골·일본의 광역자치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기구로서 1996년 창설됐으며 현재 73개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국은 경상북도 포항시(포항테크노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보문골프클럽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감사 이벤트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보문골프클럽의 자연경관과 라운딩을 하면서 추억의 장면 등 보문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모든 소재가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로 보문골프클럽 홈페이지(golf.gtc.co.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사진규격은 디지털사진 부문(JPG파일, 20MB이하, 3000픽셀이상)이다. 접수된 사진들은 활용도, 참신성, 완성도, 작품성의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등 우수작 10명에게는 보문골프클럽 무료입장권이 상품으로 주어지고, 당선작은 보문골프클럽 로비에 전시하게 된다. 한편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위치한 보문골프클럽은 1987년 개장 이래 고객에 대한 친절 서비스와 최상의 골프 환경으로 연간 10만여 명의 골퍼가 즐겨 찾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이다. 대자연속에 펼쳐진 18개 홀,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조경수, 운동의 피로를 풀어주는 천연 온천수, 인근 대도시와 1시간이내의 접근성, 무엇보다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기후 등은 골프장의 자랑거리다. 기타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문골프클럽(054-745-1680)로 문의하면 된다.
연일 지속된 가뭄으로 지역 최대 상수원인 덕동댐 저수율이 11일 현재 53%로 떨어지면서 향후 가뭄이 지속될 경우 보수취수 또는 단수 등 특단의 조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 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가정 욕실, 세탁기, 주방 등 일상에서 물 절약할 수 있는 내용이 상세히 담긴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요령’ 홍보물 5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홍보물에는 양치할 때 양치 컵 사용하면 4.8리터, 샤워시간 1분 줄이면 12리터, 비누칠 할 때 수도꼭지를 잠그고 손을 씻으면 6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설거지 할 때 물을 받아서 하면 74리터의 물을 절약 할 수 있고, 특히 빨래를 한 번에 모아서 하면 20~30%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상수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당분간 마른 날씨가 지속된다면 부득이 단수 등 생활불편이 예상된다”면서 “가정이나 공장 등 식수원 해결은 물 절약이 절실하다”며 물 절약 범시민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문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사업장 지도점검 및 단속에 나섰다. 10일 현장계도를 시작으로 11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시내 중심상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또한 민간부문 냉방온도 26도 이상 권장 홍보를 병행한다. 주요대상은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등록된 매장, 점포, 사무실, 상가, 건물 등이다. 위반 시 1차 경고부터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팀(779-624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