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화초(교장 성화용)는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과학실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2016년 지역공동 발명영재학급 발명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1일차인 19일 오전에는 과학실에서 발명아이디어 대회 참가 계획서 작성과 발명아이디어 도면 그리기 등을 통해 영재학생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오후에는 루브골드버그 원리 이해와 제작하기를 한 뒤 루브골드버그 대회하기를 통해 1일차 교육을 마무리 했다. 2일차인 20일에는 국립대구과학관에 도착해 천지인학당 강의실에서 태양관찰 및 발표수업, 과학 기초교실, 플라네타리움 영상관람을 실시했다. 저녁식사 후 천지인학당 강의실에서 과학기초교실, 초청강사 강연과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립하고 천체관측 실습을 진행했다. 3일차인 21일에는 확학 심화교실(로봇과학)을 통해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로봇경주를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영재학급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을 심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지원 공동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16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대학과 미선정 대학 간 대입전형 표준화 또는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성과 연구 등을 통해 대입전형 간소화와 학생부종합전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총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약 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2017년 2월까지 참여 대학 간 대입전형 운영 현황 공유 및 발전 연수, 전공체험관 및 진로진학상담관운영, 고교-대학 연계 공유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1년 교육부 ACE 사업 대학에 선정돼, 2018년까지 8년간 15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학부교육 선도대학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국제교류우수학교로 글로벌 리더로서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 고취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동부에서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5년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풍성해지고 심도 있는 프로젝트 토론수업으로 국제교류의 새로운 콘텐츠를 주도하고 있는 선덕여고는 올해 4월 경, DPCH 학생 20명과 교직원 5명이 경주를 방문해 선덕여자고등학생들과 문화교류 및 공동 영어축제와 한미학생 간 주제탐구를 했으며, 한국 학생들과의 홈스테이를 통해 필수과목으로 매일 2시간씩 2년 이상 배워온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에는 선덕여고 학생 28명과 교직원 3명이 뉴욕에 있는 자매학교를 방문해 “Democracy Prep Amazing Race”라고 불리는 맨하튼 지역을 근거지로 한 뉴욕탐험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했다. 두 학교가 함께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가 벌써 3년째로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미국 NBC뉴스는 선덕여고 학생들과 데모크라시 프렙(Democracy Prep. Charter School) 학생들의 교류활동을 취재하고 뉴스에 게재했다. 뉴욕의 DPCH의 John Lindquist(존 린드퀴스트) 교감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이 다문화적 접근은 학교의 기초가 되는데, 우리의 사명은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도록 만드는 것이며 이러한 양국 학생들의 문화교류는 학생들에게 문화적 자산을 기를 수 있는 기회와 대학 진학 후에도 두각을 나타날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자신들의 문화적 민족적 배경이 무엇이건 간에 세계시민으로서 자질과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더욱 확산돼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인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8월19일까지 4주간 맞벌이 부모자녀를 위한 돌봄기능과 중식지원, 학력향상, 특기적성, 체험활동 등 즐겁고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방학프로그램을 전개해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여름방학교실은 ‘오물조물 요리교실과 미술활동’ ‘신체발달을 위한 체육활동’ ‘신나는 물놀이체험 및 난타’ 등의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이끌어내고, ‘학습 및 독서지도’와 ‘문화재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위한 눈높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또 방학동안의 결식 방지를 위해 따뜻하고 균형 잡힌 점심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방학을 지원했다. 여름방학교실에 자녀를 맡긴 부모는 “방학 중에 아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교육복지실에서 부모를 대신해 돌봄, 과제해결, 점심식사, 다양한 체험 등을 제공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다음 방학 때도 우리 아이를 방학교실에 꼭 참여시킬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특기프로그램으로 난타 등을 하고 물총놀이, 탁구, 배드민턴 등 체력단련과 아쿠아월드 수영체험, 요리 등 프로그램 구성이 즐겁고, 독서, 방학과제 해결, 학력향상 등 프로그램의 질이 높았다며 겨울방학 때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성숙 교장은 “방학교실 운영을 통해 방학 중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돌봄과 결식, 학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방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방학 중 맞벌이 부모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혼자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퀸알영로타리(회장 손일희)는 지난 19일 나정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회장 이상배) 수련회에 참석해 빵·우유 200개 및 선풍기 10대를 기증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체장애인협회 권금숙 회원도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권금숙 회원은 본인도 시각1급, 지체2급의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매년 행사 때마다 100만원을 후원해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경주퀸알영로타리 회장 및 회원들은 “폭염이 계속되는 올 여름 비장애인들도 생활하기 힘든 날씨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더 큰 고충이 있었을 것”이라며 “큰 것은 아니지만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퀸알영로타리는 2015년 결성돼 48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여성봉사단체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친절한 경자씨 마을 만들기’ 사업이 2016년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다.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매월 15일을 자원봉사 DAY로 정해 읍면동의 친절한 경자씨와 함께 마을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현안과 욕구를 해결하고 지역 애착심을 고취시켜 주민들이 함께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센터의 주력사업으로 육성 중에 있다. 2014년 선도동 일대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실시했으며, 마을주민이 마을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기획자이자 실천가가 돼 꽃길 만들기, 벼룩장터, 광복절 맞이 태극기 퍼레이드 등 마을공동체를 가꿔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올해부터는 친절한 경자씨 마을 만들기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6월 23개 읍면동 69명의 친절한 경자씨로 발대식을 가졌으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 ‘마을이해교육 및 캠페인활동’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시상식은 올 12월경 제11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16 전국자원봉사대회’ 기념식에 실시할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행자부장관 표창과 상금이 각각 수여되고, 선정된 최우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자원봉사 물결운동인 ‘이그나이트 V-korea’에 자동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지역에는 많은 봉사단체가 있다. 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하고,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글을 알려주고, 지역의 행사에 자발적으로 노동봉사를 하는 등 다양한 단체들이 각자의 재능으로 봉사하고 나눈다. 한마음노력봉사회는 집수리를 주력으로 봉사하는 단체다. 건축종사자들이 뜻을 모아 2004년 봉사단을 결성해 지금까지 100여 곳이 넘는 어려운 이웃의 집을 수리하며 활발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가정의 집을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과 자재는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후원업체는 대부분이 건설자재와 인테리어업체들로 현금으로 후원하기 보다는 집수리에 드는 자재의 대부분을 원가로 제공해주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후원하고 있다. “한 가정의 집을 수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듭니다. 회원들의 회비만 가지고는 집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집수리를 하러가서 비용만큼만 해주고 올 수도 없잖아요(웃음).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도배, 싱크대수리, 화장실, 창문과 문틀, 방문 수리 등 대부분이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집수리 봉사다. 많은 비용이 들지만 한마음노력봉사회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봉사하고 난 후 ‘감사하다’는 사람들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형편은 어렵지만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봉사를 나가면 이것저것 더 해드리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니 일이 많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누구하나 힘든 내색 안하고 열심히 합니다. 한 번은 집수리를 나갔던 곳 여학생이 저희들에게 써준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편지에서 느껴지는 감사의 마음이 저희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봉사단 결성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역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해온 한마음노력봉사회는 집수리를 다니면서 어려운 점으로 한 가지 이유를 들었다. 바로 집수리 후 생기는 폐기물의 처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집수리를 하고나면 많은 폐기물들이 나옵니다. 저희들이 직접 분리수거까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집수리 봉사의 특성상 하고나면 많이 지쳐 분리수거를 따로 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폐기물의 처리가 문젯거리가 됩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웃음). 시에서 집수리 봉사단체에 한해서 폐기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폐기물처리가 골칫덩이라고 말하면서도 봉사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한마음노력봉사회의 회원들. “저희 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봉사단체가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봉사를 함으로 얻게 되는 기쁨과 뿌듯함, 그리고 감동이 진짜 중요한 것입니다”
호텔현대 경주는 예비 신랑·신부를 대상으로 결혼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웨딩페어를 9월 3일 선보인다. 웨딩페어의 식전행사는 리셉션(다과제공), 웨딩사진전, 웨딩시설 설명회는 물론 웨딩상담과 함께 예물, 폐백, 가전제품, 가구, 허니문 등 웨딩에 필요한 혼수 상담으로 구성된다. 또한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한복, 턱시도, 웨딩 드레스쇼와 결혼식 후 하객들이 식사하는 홀에서 뷔페까지 맛볼 수 있도록 준비돼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로 숙박권, 뷔페권을 상품으로 한 경품 추첨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시간은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4시간동안 진행된다. 호텔현대 경주 관계자는 “웨딩페어 당일 결혼식 계약을 하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며 “수준 높은 웨딩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전화(054-779-7303) 문의 또는 호텔현대 경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양식 시장은 최근 경기침제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 대표들에게 서한문을 발송하고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약속했다. 또한 지역출신 출향 기업인들에게도 서한문을 발송해 기업하기 좋은 제반 환경을 설명하고 경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을 목표로 기업하기 좋은 경주, 세계 속의 창조경제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자 한수원(주)본사 이전과 연계해 강소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전KPS(주)원전종합서비스센터, 한전KDN(주)원전ICT센터, 아진산업(주) 등 70개 업체를 올 상반기에 유치해 1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또한 시는 기업의 애로사항 대책반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기업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행정지원과 해피모니터 활동으로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등 기업 신뢰 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기업인들과 주기적인 만남 등 현장 소통으로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가 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살기 좋은 경주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창업한다고 무조건 성공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창업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를 생각해야죠. 무리한 투자로 시작한 창업은 결국 창업자의 발목을 옥죄어 옵니다. 소자본으로 출발해 투자를 늘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굼벵이를 생산하는 경주천년굼벵이농장 강세원(37) 대표는 소자본 창업을 강조한다. 그가 소자본 창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실패의 경험 때문이다. “첫 창업을 자본이 많이 필요한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됐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수익은 점점 줄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을 가진 창업이 아니었기에 무조건 재투자가 필요한 사업이었죠. 그러다 결국 첫 번째 창업을 뒤로하고 소자본 창업, 기술 창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그는 기술없이 그저 자본금을 투자해 시작한 창업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기술 창업에 눈을 돌렸다. 그는 5일장에서 거래되는 굼벵이를 처음 접하고 관련 지식을 익히며 굼벵이의 시장성을 확신했다. 굼벵이라는 곤충 농업을 시작한 곳이 많지 않아 선점만 한다면 블루오션이 될 거라 믿었다. “처음엔 굼벵이를 키우는 농장도 없어 노하우를 배우러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노하우란 것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죠. 무일푼으로 일하며 기술을 익히고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나만의 방식을 익히게 됐습니다” 1년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은 강 대표는 굼벵이를 키워서 단순히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분말과 환, 엑기스 등의 완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인 위주로 판매에 나섰다.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처음 창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두 번째 창업에 나섰지만 수익성은 두 번째 창업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 “매년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생산과 판매에서 벗어나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는 굼벵이농장 창업은 돈도 아닌 창업자의 관심과 열정이 필요한 사업이라 말한다. 온도와 습도 등 굼벵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제품이 아니라 생물을 키우는 것이기에 창업자의 관심이 제일 중요합니다. 생산자의 관심 정도에 따라 생육환경이 달라지고 생산량도 달라지죠” 최근 창업 상담을 하러 오는 창업자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강 대표는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한다. 바로 최소비용으로 창업하라는 것. “창업이 안정이 됐을 때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투자를 하면 위험 요소가 커지죠. 그리고 기술이 없으면 오래가기 힘들어요. 자본도 중요하지만 기술이 더 중요합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내달 20일까지 ‘2016 경주시 풀뿌리 자원봉사단체 지원 사업’ 공고 및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에 숨어있는 풀뿌리 자원봉사단체를 찾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직원들의 성금 지원으로 진행되며, 풀뿌리 자원봉사단체 지원금으로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에서 실제 사업은 올 10월에 시작하며, 지원 대상은 경주지역에서 비영리 공익활동을 목적으로 올해 9월 20일 기준 1365 나눔포털시스템에 등록된 단체만 해당된다. 1개 단체 당 1개 프로그램에 한해 8월 22일부터 9월 20일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 접수는 방문, 팩스(054-771-1334), 이메일(gyeongju1365@hanmail.net)로 하면 된다. 사업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이내이며 선정된 단체의 지원금은 신청 상황에 따라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다. 사업 관련 문의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054-771-1365) 또는 홈페이지(www.경주자봉.org)에서 자세한 계획 및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경영학부 이영찬 교수<인물사진> 연구팀이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제18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매경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영찬 동국대 교수와 안경민 동국대 글로벌융합연구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사회 연결망과 사회교환 관계가 직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를 통해 SNS가 업무 성과를 저해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영찬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다양한 직급의 직장인 21개 팀 178명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 네트워크가 실제 직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관계망 이론과 사회교환 이론을 적용해 검증했다. 이영찬 교수는 “연구 결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징되는 온라인 네트워크는 기업의 비용 감축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와 직무 성과를 높인다. 하지만 온라인망과 오프라인 관계가 혼재됐을 때는 오히려 구성원의 직무 피로감을 높여 성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IT의 활용은 오프라인 관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친 관계 확대로 직무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이 고려해야 할 중요 요소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 매경최우수논문상은 통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논문에 대해 2편을 선정해 각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영찬 교수는 꾸준한 연구 성과와 해외 학술단체에서의 활동,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2007년부터 연속 등재되고 있으며, 학술잡지 출판업체인 엘스비어(Elsevier) ‘2006~2008 최다인용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1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해외동포 성장발전과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고, 2016년 4월 ‘4.19 자유평화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국대 이민자사회통합센터 센터장, 글로벌융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직위 승진> △교무처 교무팀장 임종민 △파라미타칼리지 학사운영실장 민준석 <전보> △인재개발처 취업지원센터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창조일자리사업팀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진로취업컨설팅팀장 이원재 △인재개발처 학생서비스팀장 겸 인재개발처 참사람재능나눔센터장 겸 인재개발처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임명수 △총무처 총괄지원팀장 구경덕 △총무처 재무회계팀장 겸 산학협력단 회계감사팀장 최수호 △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장 권영섭 △비서실 비서팀장 김성규 △도서관 학술정보팀장 성채용 △ 불교문화대학(원) 학사운영실장 박득현 이상 10명 8월23일자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조석, 이하 한수원)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은 지난 24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우수기술 및 기술수요자 발굴 △기술마케팅 및 기술평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이전 유망기술을 발굴해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에서는 추천받은 기술에 대해 기술이전 보증지원 등 기술마케팅과 중계를 통해 한수원 보유기술의 기술이전 및 거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은 현장중심의 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정비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육부회(회장 최남영)는 지난 18일 시청을 방문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육부회는 옛 선조들의 지혜와 나라사랑의 뜻을 본받고자 1995년 창립해 현재 12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회원 간 상부상조와 소외된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전파하고 있다. 또한 매년 남산 가꾸기 봉사활동, 결식아동 돕기,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연탄배달,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및 집수리, 지역 불우이웃 김장전달, 경로잔치 개최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아낌없는 봉사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전 회원들의 뜻을 모아 2016년 하계수련대회 경비 전액을 기부해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최남영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지역의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시장학회를 통해 많은 지역의 인재들이 육성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계림고(교장 신동근)는 지난 19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실시한 제8회 경상북도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이영일·손종우 팀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윤진현·박찬희 팀이 장려상(경주경찰서장상)을 수상했다. 경북도 주최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교육 보급 확산을 통한 심정지 환자 소생율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각 학교 대표 43개팀 86명이 참가해 상황극 및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선보이는 등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신동근 교장은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공원 내 불국사 인근 숲에서 하늘다람쥐의 실체를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최근 하늘다람쥐의 연구와 보호를 위해 설치한 인공 둥지를 여러 마리의 하늘다람쥐가 이용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인위적인 간섭이 없고 산림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다람쥐는 1968년 경주국립공원 지정 이후 약 50년간 서식 기록이 없었으며, 2013년 공원사무소 모니터링 결과 서식 흔적이 확인됐으나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래 문화자원과장은 “지난해부터 하늘다람쥐의 실체 확인을 위해 흔적이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카메라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는 특별 제작한 인공둥지를 설치해 보다 적극적으로 종의 연구와 보호활동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주사무소에서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지점의 인공둥지에서 하늘다람쥐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인공둥지 추가설치를 통해 연구 및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형 소장은 “하늘다람쥐의 실체가 확인된 것은 경주국립공원이 비록 도심지에 위치한 사적형 국립공원이지만 산림생태계 또한 우수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향후 보다 집중적인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특별보호구역 지정 검토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대책 수립에 고심하고 있지만 경주지역 병·의원들의 항생제 처방 남용이 경상북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11일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세계적인 위협으로 떠오른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확정했다. 정부관계자는 항생제가 감염병 치료에 필수 의약품이지만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과 확산으로 사망률 증가, 치료 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 등 인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세부행동계획 수립 및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통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생제 처방 OCED 평균 웃돌아 정부는 우리나라 항생제 오·남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밝혔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은 1000명당 31명꼴로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이는 OECD 평균 1000명당 23명보다 높으며 스웨덴 14명에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항생제 사용이 높으면 항생제 내성 역시 높아진다. 영국 정부 산하의 항생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대처하지 못하고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2050년에는 연간 1000만 명 이상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는 등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높아짐에도 우리나라는 유독 항생제 사용이 높다. 이유는 단순 감기에도 항생제 처방이 높기 때문.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항생제 처방이 필요 없지만 빠른 회복을 위한 환자의 요구 등으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경주, 경북에서 항생제 처방률 등급 가장 높은 수준 항생제 오·남용이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주지역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등급이 경북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2015년 하반기 병원평가 자료에 따르면 경주지역 67개 병·의원(평가 기간 내 급성상기도감염 진료 건수가 100건 미만인 의료기간은 제외) 가운데 19%에 해당하는 13곳이 5등급 평가를 받았다. (항생제 처방률은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눠진다. 1등급은 항생제 사용이 낮으며 등급 숫자가 클수록 항생제 사용이 높으며 5등급은 1등급의 2배 이상을 처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경북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인근 포항은 136개 병·의원 중 13%(18곳)가 5등급을 받았고, 영천시도 23개 병·의원 중 13%(3곳)가 5등급을 받았다. 구미시 17%, 경산시 15%, 안동시 9% 등으로 경북 대부분 시도의 5등급 비율이 경주보다 낮았다. 2015년 심평원 항생제 처방률 평가는 평가 기간 내 급성상기도감염 진료건수가 100건 미만인 의료기간은 제외된 것으로 경주는 종합병원인 동국대학병원 한곳을 비롯해 병원 6곳, 의원 60곳 등 총 67곳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1등급을 받은 곳은 맘존여성병원, 새천년병원 등을 포함 26곳이었다. 반면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5등급(13곳)과 4등급(12곳)은 25곳에 달했다. 경주시 의사회는 항생제 처방률 등급이 높은 것과 항생제 오·남용을 연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진단명과 항생제 등급에 따라 등급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주시 의사회 임승근 회장은 “병원마다 항생제 진단명과 등급,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생제 처방이 달라지는 것으로 무조건 등급이 높다고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있으므로 의사회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 꿈나무 대제전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2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U-12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 등 24개소에서 전국 159개 초등학교, 60개 유소년클럽 등 총 557개팀이 참가해 주·야로 총 1151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전국 유소년클럽 114개팀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유소년축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경기결과 U-12부 A그룹은 서울 신정초, B그룹 서울 대동초, C그룹 서울 오류남초, D그룹 경북 포철동초, E그룹 전남 제철남초, F그룹에는 경남 남해초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유소년클럽 우승팀은 G그룹 광주FC, H그룹 구리주니어, I그룹 성남FC에 우승컵이 돌아갔다. U-11부 8인제 A그룹에는 제주서초, B그룹 마산 합성초, C그룹 인천 안남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소년클럽인 D그룹에는 울산현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U-11 11인제 A그룹은 경기 신곡초, B그룹은 전남 제철남초가 유소년클럽인 C그룹에는 해운대 FC가 우승을 차지했다. U-10 A그룹에는 경기 미금초, B그룹 경북 포철동초(B팀), C그룹 서울 대동초(B팀), D그룹 제주서초(B팀), E그룹은 서울 대동초(A팀)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소년클럽인 F그룹에서는 해운대FC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주시를 대표해 참가한 입실초와 흥무초가 U-12, U-11 8인제, U-10에 출전했으며, 흥무초는 U-11 8인제 A그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후된 축구공원 5,6구장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고, 유소년축구장 1면을 증설했으며 참가팀에 따른 경기 수 증가로 경기장 6개를 추가 확보했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불편이 없도록 의사·간호사·구급차 등 의료진, 급수·기록·볼도우미·들것 등 자원봉사자, 경기장 책임(안) 공무원 배치, 환경정비, 교통봉사대 등 연인원 3000여 명이 협력해 대회 성공을 위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및 유소년클럽과 대학교 3곳, 공공기관 20곳, 사회단체·기업체 135곳, 읍면동 2개 단체 등이 자매결연을 맺고 자원봉사를 통해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전했다. 시는 12일간 연인원 40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해 숙박, 상가, 식당, 펜션, 원룸 등 소비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화랑대기가 14번째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축구인프라와 더불어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이며, 화랑대기의 일등공신은 경주시민”이라며 “화랑대기와 같은 대형스포츠 행사로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므로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 유치·활성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을 선발해 구성한 화랑, 충무, 신라 3개 팀 60명은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축구공원에서 11개국 19개 팀이 겨루는 ‘2016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시켜 기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세계인의 축제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종목인 양궁. 대한민국은 양궁 전 종목 제패로 최강국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2관왕이라는 타이틀로 그 중심에 있었던 경주의 아들 구본찬 선수가 지난 22일 고향 경주로 금의환향 했다. 시청에서 열린 환영행사는 구본찬 선수를 사랑하는 경주시민과 기관단체장, 지역의 양궁꿈나무들과 동호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본찬 선수가 시청에 도착한 순간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영인사가 이어졌다. 구 선수는 인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까지 환영을 받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감사하다.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고 꿈을 이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 선수의 모친은 “아들을 위해 이렇게 환영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 저희 아들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구 선수의 양궁 금메달 획득 감격의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한 후, 최양식 시장은 올림픽 2관왕으로 경주를 빛낸 구 선수에게 ‘자랑스런 경주인’상을 수여하고 부모님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후원 물품을, 체육회는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구 선수의 양궁 세계 제패를 함께 기뻐했다. 이어 기자들과 양궁꿈나무들의 질문과 구 선수의 답변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의 양궁발전을 위해 지도를 부탁한다면 허락 하겠나? 양궁을 시작한 저의 모교에서도 양궁부가 사라졌다. 양궁의 발전을 위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양궁을 시작했다.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얼마든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주에 실업팀이 생기고, 양궁의 지도를 부탁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8강, 4강은 슛 오프로 진행됐는데 결승보다도 심한 압박감을 느꼈을거라 생각한다. 그때의 심정과 어떻게 이겨냈는지? 결승전보다도 긴장이 많이 된 경기가 8강전과 4강전이다. 한 발로 인해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자신있게, 과감하게, 후회없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쐈다. 그리고 선발전부터 슛 오프를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붙어 있었다. -리우올림픽은 저에게 열심히 하면 선배님처럼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줬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초·중학교 양궁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시기가 많았을 텐데, 그 어려운 시기가 언제였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계림초 학생 질문) 아직까지 내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 크게 슬럼프나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매번 운동을 하면서 운동을 시작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활 쏠때만큼만 ‘짧고 굵게 집중하고’, ‘활을 잡을때만큼만 집중’하고 자기자신을 믿고, 아무런 생각 없이 오로지 ‘나와 활과 화살과 과녁’만 생각한다면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양궁을 3년째 하고 있지만, 실력이 늘지 않아 걱정이다. 실력향상의 비결을 알려달라. 나 역시도 아직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최고의 자리에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할 것 같은 그런 운동이 양궁이다. 나 역시도 초등학교때는 잘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