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초(교장 남승섭)는 지난달 28일 천마관(체육관)에서 전교생, 내빈,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남 가족이 함께 하는 황남벌 큰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1부 행사인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예술 향기 피어나는 황남벌 잔치’라는 부제로 9개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국악관현악, 사물놀이, 멜로디언 연주, 수화 그리고 댄스스포츠 등 학생들의 숨어있는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구성돼 보는 이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신나는 황남벌 축제’라는 부제로 시작된 2부 운동 프로그램에서는 자기부상열차, 지구공 굴리기, 오색천 파도타기, 색판뒤집기, 공 던지기 등 대부분의 경기를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함께 하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마지막 순서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이어달리기는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하는 명승부를 벌였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달 29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하는 ‘2016학년도 경주향토문화 제4차 답사’를 실시했다. <사진> 지역 문화를 사랑하는 초, 중, 고등학생들,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나선 학부모, 그리고 각급 학교 인솔교사, 교육지원청 관계자, 경주문화연구교사모임 소속 해설사 등 약 170여 명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신라의 시작과 마지막 역사를 간직한 경주 서남산 일대를 답사했다.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난 나정을 비롯해, 신라 육부촌장의 위패를 모시는 양산재, 당간지주가 말없이 서 있는 남간사지, 삼층석탑이 우뚝 솟아 있는 창림사지, 신라의 종말과 관련된 포석정, 온화한 미소를 짓는 배리삼존불, 삼릉, 경애왕릉을 답사하며 참석자들은 이들 문화재가 가지는 역사적 가치를 마음에 되새기며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는 지난달 20~22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전시관 7홀에서 선취업·후진학관을 운영했다. <사진>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는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교육 여행’이라는 주제로 교육부가 주최했다. 행사구성은 자유학기제 등 6개 교육개혁의 성과를 공유하고 ‘꿈·끼·행복교육의 실현’의 희망 메시지 공연으로 했다. 경주정보고는 선취업·후진학관 부스운영을 통해 학교의 교사 취업역량 지도, 글로벌 취업역량, 비즈쿨 및 동아리활동, 우수취업처 역량강화, 진로직업체험, 취업·인성 교육활동의 내용으로 취업역량 학교의 우수성을 알렸다. 교내 바리스타 동아리 학생들의 운영으로 커피 원두 맞추기 행사 및 핸드드립커피 체험장을 마련해 학생들 및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도현 교장은 “이번 행복교육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학생 및 교직원들이 협심해 이루어낸 다양한 성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성과를 내어 학교를 홍보하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회장 박도문) 회원 50여 명은 지난달 29일 10월 월례 행사로 현곡 금장초~화랑중 일원 하천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 단체는 매월 1회 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시가지 뒷길이나 공단주변 농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및 폐농자재 등을 수거하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여름철 하천에 쌓인 쓰레기 수거와 주거지역 한적한 곳까지 깨끗이 청소해 지구환경의 보호에 일조를 함으로써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 박문도 회장은 “가을철 바쁜 생활 속에서도 환경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께 감사를 드리고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는 지난달 28일 현대호텔에서 미용업계 12곳과 산·학·관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김지은 교장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미용인재양성을 위한 깊이 있는 교류와 상호연계로 탄탄한 인재양성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2개 업체 대표로 축사를 맡은 예다연 대표는 “미용교육은 산업체와 학교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후학양성은 필수적인 것 같다”며 “삼성생활예술고와 산학맞춤형교육, 경북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2년 동안 진행하면서 NCS기반의 체계적인 교육은 미용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발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의 참여기업으로 앞으로 학습근로자를 우수한 인재로 양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과 신정숙 과장은 “현재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고자 성공취업프로젝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 성공취업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산업연구소 송영우 소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참석한 미용업체들에게 도제 교육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번 산·학·관 협력을 통해 학교, 학생, 기업 모두가 Win-Win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핵심분야의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청년고용률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덕여중(교장 박재동)는 지난달 28일 ‘신라향가박덕화정가보존회’가 주관하는 ‘천년의 소리 신라향가 정가명인 초청공연’을 학교강당(만송관)에서 열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8호 정가가곡보유자인 박덕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7호 석암제 시조예능보유자 이영준,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이수자 석정숙 등 정가와 시조, 가사, 판소리, 전통무용 부문의 여러 명인들이 참가해 전통음악의 흥과 멋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부채춤, 상모돌리기, 풍물놀이와 정악(아정한 노래)이 어우러져 흥에 겨운 맛을 살린 이 공연은 대중음악에 깊숙이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전통음악의 풍류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전통악기의 음색에 단아하면서도 절제된 정악이 더해져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우리 선조들의 예술의 격조를 맛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재치 있는 입담과 질펀한 판소리 한마당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통음악이 해학과 익살이 살아있는 생활현장의 음악임을 실감나게 하였고,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며 신명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했다. 공연을 유치·기획한 이난희 교사는 “속도와 변화를 생명으로 알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이 공연은 선조들의 느림과 절제가 곰삭은 전통음악의 가치를 인식하게 하였고 선조들의 예술세계를 통해 여중생으로서 갖춰야 할 순수한 감성을 기르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 밭 가꾸기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이런 공연의 기회가 좀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강희조)가 주관하고 경주교육지원청, 경주문화원, 예총경주지부, 신라문화원이 후원하는 ‘제20회 경주학생서예축제마당 선비체험 마당’이 지난달 29일 서악서원에서 개최됐다. 최근 문화, 역사, 인성교육 장소로 서원이 새롭게 조명 받는 가운데 서악서원에서 열린 선비체험 경주학생서예 축제마당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인성함양과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뜻 깊은 행사가 됐다.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주최로 4월부터 11월까지 서악서원, 옥산서원에서 열리는 ‘살아 숨 쉬는 서원·향교 만들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선비복으로 갈아입은 후 가람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전 제시한 서제 현장 휘호체험, 전통문화체험, 통일의 길 선비트레킹, 학부모 및 지도교사 서예체험과 현장에서 바로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서원은 인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곳이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한 오늘 행사가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서원이 전통문화, 현대문화가 접목하는 고품격 문화체험공간으로 재정립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강희조 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장은 “서원 현장에서 서예, 선비체험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 학생과 일반 및 학부모들이 지역문화를 다양하게 향유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문화원에서는 매주 1,3째 토요일 서악서원에서 진행되는 상설프로그램과 매주 토, 일 옥산서원에서 10시부터 5시까지 ‘차향 가득한 서원’도 운영하고 있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지난 1일 현곡면사무소 면장실에서 육군 제50사단 122연대장으로부터 지역향토방위 작전태세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은 122연대장을 대신해 122연대 1대대 임대천 대대장이 전달했다. 임대천 1대대장은 “평소 김헌국 면장은 지역 향방작계 훈련 시 지역 예비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간식 및 훈련에 필요한 통합 방위작전 현황판을 설치하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을 조성했다”며 122연대장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122연대 1대대 전 장병의 도움으로 9.12 지진 및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게 돼 현곡면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하 방폐장)을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중심에 섰던 이진구(69) 전 경주3대 국책사업추진단 상임공동대표는 “당시 방폐장 유치에 뛰어 들었을 때 반대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당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경주가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 침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방폐장 유치지역에 지원되는 특별지원금 3000억원과 각종 지원사업, 양성자가속기 유치,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은 경주의 변화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에 후회 없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고 또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전 상임공동대표는 또 “국책사업을 유치한 후 11년이 지난 지금 경주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이제는 행정과 경주시민, 한수원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전 상임공동대표로부터 방폐장 유치 당시의 마음과 11년이 지난 지금의 바람을 들어 보았다.
경주농협 RPC 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원부)이 지난 10월 14일부터 시작한 벼 수매가 지난 3일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 단체장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농민들의 수매가격 하락과 태풍의 피해로 인해 흥겹지 않은 가을 수확에 잦은 가을비로 가을걷이까지 늦어지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운락 안강농협 조합장과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등 지역단체장들이 방문해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함께 걱정했다. 올해수매예상량은 삼광 3000톤, 노당 GAP단지 600톤, 이사금GAP단지 670톤, 공공비축미 528톤 등 총계 4798톤이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으로 일조량이 많았던 올해의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더 수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매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선지급 금액은 Kg당 875원으로(40Kg 포대당 3만5000원) 우선 지급하고 있다. 정운락 안강농협조합장은 “농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파악해 농민들과 함께 수매일정을 늘이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며 조합원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경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철도로 시민들은 많은 것을 감내해야만했다. 주민은 철도로 인해 생활의 단절은 물론 소음 등의 주거환경의 문제와 도로교통의 단절 등을 격고 있지만 이런 현실은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2003년부터 시작된 부산과 경주, 포항 간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2018년이면 완공돼 기존 선로를 폐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0년 건천~현곡을 잇는 중앙선 경주구간도 폐선될 예정이다. 폐선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의 기능이 상실되지만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는다. 여기에서부터 폐철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폐선부지의 방치나 난개발은 오히려 경주의 미래발전을 가로막게 된다. 폐철도 부지와 철도역사가 경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공간으로 재창출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에서 폐철도 활용 사례로 시민 참여로 공원화를 이룬 ‘광주 푸른길’과 상업개발 방식인 정선 레일바이크를 소개했다. 이번 호에서는 폐철로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일궈낸 호주 퍼핑빌리의 사례를 소개한다.
내남초(교장 김낙곤) 교육가족 40여 명은 지난 22일 남산자락 상선암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내남가족등반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내남초 학부모회 ‘큰맘회’가 계획해 추진한 체험 행사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내남초만의 특별한 체험활동으로 지난해 ‘남산 금오정 등반’ ‘불국사 산책로 등반’, 올해 ‘천룡사지 등반’에 이어 네 번째로 서경주주차장에서 상선암까지 등반하는 체험활동이다. 이번 일정은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남산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우리 고장 남산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고 자연과의 친숙함을 키우면서 바른 심성 함양과 꿈과 끼를 키우는데 그 의의를 두고 실시했다. 이날 체험 행사는 경주 국립공원 삼릉코스 안내원의 경주남산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안전한 산행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시작했다. 그리고 산행 중 활동으로 불상 둘러보기, 개울에서 사는 생물 살펴보기, 친구에게 기념품 선물하기, 기념사진 촬영, 주변 환경 정화활동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석한 4학년 학생은 “개울에서 가제도 잡고, 신기하게 갈라진 바위 모양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20여 년 만에 다시 오르게 되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낙곤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주어야 한다. 이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애인관광시장이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제시되어 왔다. 특히 영국의 경우 장애인관광객들을 장애인복지와 더불어 장애인의 관광참여로 만들어지는 시장에 대해서 눈여겨 보고 있었다. 영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관광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 생각했고, 올림픽 시기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장애인들의 관광참여를 촉진시켜 비단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장애인 관광객의 발길을 영국으로 돌리는 것에 집중했다. 영국은 장애인들을 위해 서비스 마인드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편의시설의 확충, 장애인들을 위한 관광정보제공을 강화했다. 장애인 권리에 대한 UN 선언 제 30조에 의하면 정부는 장애인들 역시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을 참여하고 즐길 권리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정부, 기업의 구분 없이 장애인들의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사회 전반에 만연해있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우리사회에 남아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경주는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해외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장애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사항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천만 관광시대를 목표로하는 경주가 진정한 국제관광도시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장애인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경주와 비교되는 제주도와 이 부분에 앞서있는 영국의 관광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건천초(교장 권대선)는 지난달 28일 3~4학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원예교실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3학년 42명, 4학년 34명 총 76명을 대상으로 식물을 심고 화분을 만드는 원예교실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화분정원 만들기 체험 활동은 식물을 심고, 자라는 과정을 통해 애정과 관심의 중요성 및 성장의 기쁨을 느끼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학생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하영(4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화분을 잘 가꾸어서 부모님께 자랑할 거예요”라며 “앞으로 식물을 가꾸는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겠다”고 했다.
화랑초 출신(제5회)인 김영태 황남동장과 동기생 10여 명은 지난달 29일 지진피해로부터 새 단장한 사정경로당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먹거리 제공과 공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직접 국수를 삶고, 떡과 과일 등 먹거리를 마련해 점심 대접에 이어 간단한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강화도를 비롯해 창원, 울산,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음식과 공연을 준비해 지진으로 인해 지치고 불안한 어르신들의 마음에 희망을 드리고 유쾌한 웃음을 전달했다. 특히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노래와 춤, 악기연주와 김항대 시의원의 색소폰 연주, 김영태 동장의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숙희 화랑초 동기회 사무국장은 “동기(김영태 동장)가 듬직한 일군으로 재능과 열정으로 소외계층을 돌보고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는 소식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춘도 사정경로당 회장은 “동장이 동기들과 직접 방문해 회원들이 근심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환경정책연구회(대표 이동호 도의원)는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경북도 수질오염 관리방안’을 주제로 세미나 및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기초산업의 밑거름이 돼왔지만 낙동강 최상류 중금속 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는 석포제련소를 현장방문하고 관계자들에게 수질오염에 대한 현황설명을 듣고 문제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환경정책연구회 회원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연구원 김기호 박사의 ‘수질오염 사고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와 수질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호 박사는 “경북지역은 상수원으로 낙동강을 포함해 하천수를 취수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질오염 사고 발생에 따라 낙동강 본류 및 지방하천에서 취수가 어려울 경우 용수대란 발생 우려가 있다”며 “공업용수 확보가 용이한 낙동강 및 주변 하천 중심으로 산업단지 및 배출업소가 집중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요 화학물질 취급 및 배출업체에 대해 상시적인 관리 감독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환경정책연구회 이동호 대표는 “앞으로 학계, 산업현장, 관련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철저한 원인규명 및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염물질 배출 기업은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하며, 기업의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사회환원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수질오염 관리를 포함한 경북의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환경정책연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문단지에서 손곡동 구간의 보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 3억원을 들여 500m 구간을 먼저 노견확장(폭2m) 개설했으며, 올해는 1억5000만원을 확보해 3월 잔여구간 중 260m 구간에 대해 착공한 후 지난달 26일 확장 완료했다. <사진> 그간 손곡동 일원 천북남로는 손곡마을 입구(버스정류장)에서 보문단지 방향으로 인도가 개설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었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해 손곡동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보행자와 농기계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약 1km 잔여구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시는 11월 한달 간 소 결핵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소 결핵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는 2016년 결핵 발생 5개 지역(안강읍, 건천읍, 현곡면, 천북면, 서면) 소 50두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199호 농가에 1만두 정도를 검사할 계획이다. 결핵 발생농가는 전체두수의 100%를, 비발생농가는 50% 채혈한다. 공수의가 2인 1조로 해당 농가를 직접 방문해 채혈하며, 채혈 시 스트레스완화제도 함께 공급하며, 농가 방문 시 소독 및 차단방역 요령 등 방역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시료 채취를 위한 농가 방문 시 일제검사가 원활히 추진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결핵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수원(사장 조석)은 지난 2일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 광장 앞에서 ‘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한수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어린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카니발 120대(경주시 25대, 전국 95대)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 이번 전달식은 한수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가진 희망나래 협약식을 통해 진행됐다. 차량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너지 국민기업인 한수원은 도서벽지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안전 귀가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5년째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석 사장은 “한수원은 미래 희망인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스스로 꿈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 울타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착한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전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아동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나눔 문화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준 한수원에 감사를 전하며, 기부된 차량이 보다 뜻 있게 사용되고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82회(회장 김원혁) 회원 30여 명은 지난달 30일 황남동 일대 저소득 가구 5세대를 방문해 연탄 1000장(1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경주82회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1982년생들의 모임으로 평소에도 분기별로 깨끗한 경주만들기 캠페인, 사회복지시설 환경정비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의 이웃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원혁 회장은 “많지는 않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연탄에 담아 추운 겨울을 나는데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에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황남동장은 “지역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쳐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활활 타오르는 연탄처럼 정성과 사랑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