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환경정책연구회(대표 이동호 도의원)는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경북도 수질오염 관리방안’을 주제로 세미나 및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기초산업의 밑거름이 돼왔지만 낙동강 최상류 중금속 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는 석포제련소를 현장방문하고 관계자들에게 수질오염에 대한 현황설명을 듣고 문제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환경정책연구회 회원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연구원 김기호 박사의 ‘수질오염 사고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와 수질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호 박사는 “경북지역은 상수원으로 낙동강을 포함해 하천수를 취수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질오염 사고 발생에 따라 낙동강 본류 및 지방하천에서 취수가 어려울 경우 용수대란 발생 우려가 있다”며 “공업용수 확보가 용이한 낙동강 및 주변 하천 중심으로 산업단지 및 배출업소가 집중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요 화학물질 취급 및 배출업체에 대해 상시적인 관리 감독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환경정책연구회 이동호 대표는 “앞으로 학계, 산업현장, 관련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철저한 원인규명 및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염물질 배출 기업은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하며, 기업의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사회환원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수질오염 관리를 포함한 경북의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환경정책연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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