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초(교장 김낙곤) 교육가족 40여 명은 지난 22일 남산자락 상선암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내남가족등반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내남초 학부모회 ‘큰맘회’가 계획해 추진한 체험 행사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내남초만의 특별한 체험활동으로 지난해 ‘남산 금오정 등반’ ‘불국사 산책로 등반’, 올해 ‘천룡사지 등반’에 이어 네 번째로 서경주주차장에서 상선암까지 등반하는 체험활동이다.
이번 일정은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남산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우리 고장 남산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고 자연과의 친숙함을 키우면서 바른 심성 함양과 꿈과 끼를 키우는데 그 의의를 두고 실시했다.
이날 체험 행사는 경주 국립공원 삼릉코스 안내원의 경주남산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 안전한 산행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시작했다. 그리고 산행 중 활동으로 불상 둘러보기, 개울에서 사는 생물 살펴보기, 친구에게 기념품 선물하기, 기념사진 촬영, 주변 환경 정화활동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석한 4학년 학생은 “개울에서 가제도 잡고, 신기하게 갈라진 바위 모양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20여 년 만에 다시 오르게 되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낙곤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주어야 한다. 이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