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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문 독자위원회 9월 정기회의가 지난달 30일 경주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김규호 위원장의 진행으로 기사, 발행지면 평가와 편집 및 취재에 대한 자문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규호(경주대 교수) 위원장과 김성춘(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무처장) 위원, 최용석(한국예총 경주시지회 지회장) 위원, 김상용(한국예총 경주시지회 부지회장) 위원, 정수암(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위원, 임선희(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 원장) 위원이 참석해 9.12지진 재난 이후 신문보도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정수암 위원=지진과 관련해 자극적인 기사가 아닌 지진 매뉴얼을 경주신문이 게재한 것은 정말 좋게 생각한다. 다른 신문과 방송에서는 지진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경주를 위험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 경주신문은 경주가 괜찮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경주가 회복되고 있고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으니 많은 관광객이 올수 있도록 제대로 된 경주 상황을 알려야 한다. ▶김상용 위원=경주신문사가 글짓기, 그림 그리기, 영어말하기 대회 등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신문사가 사회적 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행사를 통해 경주신문사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길 기대한다. 시민들에게 지진에 대해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시민들은 지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독자들에게 단층과 지진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경주신문사가 정보 제공해야한다. 신문디자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지면상 기사를 나누는 많은 선이 있어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독자의 시선에서 편히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 ▶김성춘 위원=지진 이후 신문사와 방송사마다 경쟁적인 지진 보도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경주 이미지는 엉망이 됐다. 지진에 대한 대비는 좋지만 잘못된 기사는 지양해야 한다. 이제 경주 대표 축제인 신라문화제가 개최된다. 경주를 대표하는 행사를 경주신문이 집중 보도해 안전한 경주를 알려야 한다. ▶임선희 위원=경주는 관광이 가장 중요한 먹거리다. 날이 갈수록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다는 느낌이다. 스토리가 있는 소재를 찾아 관광 경주를 알리는 기사가 필요하다. 경주를 알려야 관광객이 찾아온다. 경주와 관련해 신선한 소재를 발굴 연재해야 한다. 경주신문은 지진 기사를 제외하면 좋은(긍정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신문이다. 그리고 신문에서 경주를 이끌어가는 시와 시의회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뤘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시의원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시의원들을 인터뷰하거나 기고 등을 통해 시민과 시의원들이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 구실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규호 위원장=지진이 나면 피해가 가장 큰 곳이 다중이용시설, 그중에서 학교의 피해가 크다. 하지만 지진 매뉴얼에는 대피 장소가 학교로 정해진 곳이 대부분이다. 과연 학교가 안전한지에 대해 점검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학교의 개·보수 등의 지원을 잘되고 있는지 얼마나 안전한지 취재해 기사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원전이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기사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지진으로 대부분 기와 파손의 피해가 컸다. 그렇다면 왜 경주가 지진으로 기와파손이 컸을까?에 대해서도 알려야 한다. 경주는 문화재 보호법 등으로 집 개·보수에 어려움이 있다. 주민들은 이런 법으로 자기 집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한 상황을 기사화해야 한다.
평생교육인의 밤 토크콘서트가 지난달 30일 경주하이코 세미나실에서 평생교육사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연 평생교육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화이트보드에 기록해 제시했다. 그 중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공감한 문구는 ‘지진’(권민우, 경주시평생학습센터)이었다. 그 단어의 풀이는 “지금 경주는 특별재난지역이며 지진으로 많이 힘들다. 그러나 진짜 안전하게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도시다.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학습으로 소통하고 진정 우리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의 욕구와 노력에 따라 그 강도는 참 많이 다르지만 지진으로 우리는 또 다른 지혜와 교훈을 얻었고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함을 더욱 크게 이해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얽힌 인연 속에 무언가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거미줄’,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새김해야 하는 ‘고문’ 등도 큰 공감을 얻었다. 지역 평생교육 발전의 마지막은 주민자치다. 주민대상 교육을 통해 생성된 주민역량을 기본으로 지역 평생교육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그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는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조부모세대와 손주세대간 특별인성교육을 지난달 29일 펀키즈 어린이집에서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번 특별인성교육은 1세대 유아, 2세대 교사, 3세대 인성교육지도자, 4세대 노인자원봉사 클럽이 참여했다. 이날 차담과 공동체 활동, 전통생활체육 한궁으로 기관과 사회,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들은 옛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 아이들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은 사랑과 미소로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만남부터 교육 종료 시 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예를 갖추고 인사를 하며 긍정적인 접촉을 통해 언어, 성격, 사회성발달 등 여러 영역에서 적응하는 행동방식을 습득했다. 펀키즈 어린이집 원장은 “한복을 입고 체험활동을 하게 되니 걸음걸이부터 달라지고 저절로 고운 마음이 길러지는 것 같다”며 “예절과 존중, 바른 인성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도록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더 많이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원장의 따뜻한 배려로 어르신들은 교육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더 많은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윤태희 시민기자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3일 경주 톨게이트 인근과 서라벌광장, 나정교 부근 벌판과 인도 화단주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오주도 회장은 “지진이후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는데, 이럴 때일수록 경주로 들어오는 관문주변이 청결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높은 습도로 새마을 회원들이 진땀을 흘렸지만 경주 관문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50리터 쓰레기봉투 19개 용량의 쓰레기와 담배꽁초, 폐비닐, 고철 등을 수거했다. 회원들은 “서라벌광장 앞 인도길에 은행나무가 많은데 소형차와 행인들이 밟고 지나간 후에 터져버린 열매에서 나는 냄새가 극심해 대처해야할 실정에 놓였다”면서 “특히 집에서 사용하던 헌 의자나 전기제품들을 인적이 드문 길거리에 버려놓고 가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시민들이 없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저씨! 레몬 한 잔 주문하셨습니다. 시럽 넣어 드릴까요?” “우리 회사는 배달도 합니다” 경주서 열린 제4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장에서 요리사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쩌렁쩌렁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귀를 번쩍 뜨이게 한다. 이곳은 아이들이 자신이 모아 둔 용돈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도 선임하는 유한책임을 경험하는 주식회사다. 주식회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부모님이 무엇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을 벌기위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기업이 무엇이며 자본이 필요한 이유를 알았다. 또 대표가 바쁘다는 것은 일의 규모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것도 체험했다. 거꾸로 주식회사 최아리(대표 5학년)는 “처음에 재미로 시작했는데 용돈을 모으고 계획을 세우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커져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그런데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미니미니 주식회사 김민건(대표 5학년)은 “바쁘게 일을 하는데도 판매는 쉽지 않았어요. 어른들의 주문은 복잡하고 까다로워요. 메뉴를 선정하고 제조하는 중에도 다른 것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사람이 생활함에 있어 생산하고 분배하며 소비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나누어 쓰는 경제활동 속에서 가정과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성과 자기주도능력을 키워 나간다. 회사 설립 시까지 소통법도 배우고 질문과 생각하는 힘도 키웠으며 재화와 용역의 필요성을 알게 되면서 물질과 돈의 귀함, 부모님의 경제활동이 가족에게 미치는 의미와 존경도 함께 알았으리라 믿어본 시간이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북도는 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를 구제역 재발 및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시기로 보고,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집중적이고 총력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전 시·군, 축종별 관련단체에서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비상근무로 가축전염병 신고접수와 일제소독, 예찰, 교육, 홍보 등 유사시를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재발 위험이 높은 5개 시·군의 발생지역 돼지를 중심으로 일제접종, 감염의심축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예찰검사(NSP항체)를 확대한다. 또한 과거 구제역 발생농장과 NSP항체 검출농장은 컨설팅을 통한 집중 사후관리, 돼지를 분양(위탁)하는 계열화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 실태 점검, 전담관리팀을 구성해 밀집사육단지에 주기적인 지도점검 등 농가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올해 AI가 발생한 경기도 2호 농가는 신고가 아닌 오리출하 전 검사와 예찰을 통해 초기에 AI발생을 확인해 대규모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 도는 AI 유입 방지를 위해서 ‘전통시장 일제 소독의 날’운영, 중간상인 등록, 가축운반차량 소독과 차량 GPS 부착·운영 등을 집중관리 하고 있다. 또 야생철새에 대한 상시예찰 강화,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강화, 중점방역관리지구과 특별방역관리지역에 대해 농가별 전화․임상예찰, 정밀 검사 확대 등 상시예찰을 강화한다.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 도축장, 가축시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며, 지역별 축산차량 전용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내진성능 확보대상이 아닌 건축물을 내진보강해 대수선하거나 신·증축하는 경우 지방세 감면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진성능 확보대상이 아닌 기존 건축물(이하 주택 포함)의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경우, 지방세 감면혜택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 내진성능 확보대상이 아닌 건축물을 대수선해 내진성능을 갖추게 되는 경우 취득세 50%, 신·증축 하는 경우 10% 감면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도의회 의결을 거쳐 신·증축 50%, 대수선하는 경우 전액감면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취득세 감면확대 시행은 지진으로 부터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내진보강 건축을 유도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9.12 지진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 최대 여행사인 한큐교통사 상품기획자들을 초청해 경주관광 되살리기에 나섰다. 이번 팸투어는 김대유 사장이 직접 나서 경주의 숙박시설이 밀집된 보문관광단지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팸투어단과 함께 동행하면서 아름다운 천년고도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특히 안전성을 강조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를 비롯해 일본 현지 영업지점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실무자로 구성된 이번 팸투어단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중심으로 포항, 안동, 청도, 영주를 돌아보며 경북의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과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주가 관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 일본 관광객이 안심하고 경주를 찾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중 한큐교통사는 연간 6만여 명을 한국으로 송객하고 있는 일본 5대 여행사 중의 하나로 일본 관광객의 경북 유치를 위해 경북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만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상품기획자들의 팸투어에 이어 한큐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1200여 명의 일본 단체관광객이 연말까지 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9.12지진으로 인한 위축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국 등 동남아시장 홍보설명회 개최와 개별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웨이보, 블로그 등 SNS홍보채널 강화, 국내관광객유치를 위한 서울 및 수도권 거리홍보캠페인 전개, 한국관광공사 및 경기관광공사 등 7개 지방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상호 연계 관광프로그램개발 등 국내외 관광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최근의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감으로 경주 관광산업이 일시적으로 위축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으로 천년고도 관광도시의 이미지와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경지에서 쉽게 유실되는 요소비료의 이용효율을 극대화시킨 고효율 환경친화성 질소비료를 개발했다. 기존의 요소비료는 작물체내 흡수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질소질 비료이나 토양에 시용할 경우 암모니아, 아질산가스(N2O) 등의 형태로 공기 중으로 없어지거나 지하수로 50% 정도 유실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국 유명 비료회사를 주축으로 비료 원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기능성 물질을 개발해 비료 소실을 줄이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농업환경팀에서는 요소와 점토광물, 산도조절제 및 용매를 균일하게 혼합해 상온에서 제올라이트, 몬모리나이트 등 점토광물의 층간 또는 동공에 확산 반응으로 도입한 후 성형 및 건조시킨 ‘요소-점토광물 복합체비료’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요소-점토광물 복합체비료’는 기존 질소질비료에 비해 질소사용량을 20∼30% 정도 절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 환경개선 효과도 우수해 차세대 고기능성 질소비료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횐다.
경북도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대한민국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학술행사를 개최한다.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문화예술이 숨쉬는‘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독도사랑 문화 공연, 독도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 독도문화대축제, 안용복 학술대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탐방, 독도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와 탐방행사를 펼친다. 지난 2일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함께 미스경북․대구의 한복패션쇼 및 국악공연을 열고 우리 전통의상과 가락이 어우러진 독도를 통해 한민족 고유의 멋과 정서를 느끼는 장을 마련했다. 7일에는 관광객과 함께 독도가 한국 땅임을 하늘에 고하는 의식을 춤으로 표현한 ‘독도, 대한의 땅-천고제(天告祭)’를 열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린다. 그리고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간 세계적인 수중사진 작가 15개국 30명과 국내·외 60여 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독도 세계 수중사진 촬영대회’를 열어 독도만이 간직한 수중 생태의 가치와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리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국순회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국내체류 외국인과 유학생이 참가하는‘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탐방’을 6일과 27일 두 차례 실시해 독도는 분명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외국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는 범세계적인 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7일에는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연구소 주관으로 안용복의 기록물에 대한 전면 검토 및 선양사업의 내용과 방향 짚어보는 ‘문학 속에 나타난 안용복’학술대회를 열어 일본의 ‘안용복 허구’주장에 맞대응 한다. 이와 함께 22일 (재)독도재단은 (사)한국청소년자원봉사단연맹과 공동으로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제7회 독도문화대축제’를 열어, 전국대학 독도동아리와 독도사랑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독도홍보 경연대회, 독도문화 콘텐츠 공연, 체험부스 및 전시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25일에는 (사)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제2회 대한민국 독도합창제·관현악제’를 열어 독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음악을 통해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8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독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독도 특별전시회’과 함께 10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대한민국의 땅 독도의 정당성을 세계에 홍보하는 ‘해외 특별전시회’를 미국 텍사스주 캐롤톤시에서 열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일본정부가 독도침탈을 노골화 하는 이때 우리 선조들의 유구한 삶의 터전인 독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대한민국 독도의 역사와 진실을 정확히 알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12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 동안 경주관광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107만명 대비 47%가 감소해, 현장의 목소리와 여진발생상황을 반영한 3단계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관광협회 등 업계중심의‘관광업계 공동호소문’발표, 관광업계의 경주와 대구에 ‘경주로 오이소’ 현수막게첨(60개소) 하는 등 관광업계가 자구노력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도는 중앙부처에 관광진흥기금 상환연기, 농어촌민박업을 관광진흥기금 지원대상으로 추가,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지속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문체부, 경주시와 유원시설 2개 업체 19종 안전점검 완료, 국민안전처와 유관기관 합동 호텔·콘도 등 39개 숙박시설 안전검검을 마쳤다. 그리고 경주지역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와 경북도,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의 ‘경북관광 활성화 지원반’구성·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도는 4일을 기점으로 여진이 소강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2단계에서는 교육부 등 주요 기관·단체 방문홍보, 관광객 유치활동과 특별할인 마케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관 공동으로 경제5단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해 경주방문 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 집중 전개하고 경북도 간부공무원이 16개 시도 교육청을 방문해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활동을 전개라기로 했다. 경북도, 경주시, 관광업계의 10월 한 달 동안 숙박, 유원시설, 관광지 등의 대할인 행사와 관광프로그램 운영, 국내 5대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집중 홍보활동, 경북도 여행사이트인 경북나드리를 통한 온라인 특별 이벤트 등고 실시할 방침이다. 여진이 10일 이상 멈출 경우 지진 안정단계인 3단계에는 가을여행주간(10.24~11.6)과 연계, 본격적으로 홍보를 전개하고 특별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TV, 케이블방송, KTX 스팟광고, 전국 주요지점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대대적인 경주관광 홍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을 여행주간(10.24~11.6)과 연계해 경주관광을 집중홍보하면서 입장, 이용료를 특별할인하는‘경주방문주간’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 단위 행사유치활동과 도 단위 주요 행사의 경주 집중 개최, 경주와 인근 시·군의 현장체험학습 유치, 경주 氣살리기 K-pop 콘서트 개최, 서울·대구·부산 등에서 거리홍보, 관광인 氣살리기 대회 개최를 열 방침이다. 또 서울에서는 내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홍보설명회와 대만,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설명회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나갈 계호기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로 빠르게 회복돼가고 있는 경주시의 모습과 재난극복의 의지를 피력하면서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활기를 되찾고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경주를 방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미술관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에서 줄줄이 초대전을 갖고 한국의 미와 그 안에 스며든 철학을 알려온 현대도예가 윤광조(70) 선생이 경주 안강읍 자옥산과 도덕산 자락 바람골에 살고 있다. 한국 작가에 대한 호평이 타 장르에선 매우 드문 일이나 전 세계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회에 이어 앞다투어 선생의 작품을 구입소장하고 있다. 흔한 조수도 두지 않고 청소부터 흙 만지고 불가마에서 굽는 일까지 오롯하게 혼자 해내는 이 비범한 대가는 유명세와는 거꾸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찾아 들어갔다. 그 산곡에서 선생은 구름과 폭풍, 그림자와 강, 비와 바람에 담긴 사색들을 붙잡아 흙으로 빚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한다. 인터뷰 내내 그의 호방한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지만 기자는 시종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대가 특유의 여유에서 발해지는 천진함과 진지한 자세를 견지하는 비범한 카리스마는 그렇게 공존했다. 지난달 30일, 작업장을 찾은 그날도 선생은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가을비가 제법 내리던 안개 자욱한 ‘급월요’의 전경은 눈빛 형형한 그를 더욱 외경스레 보이도록 했다. 고희를 넘긴 나이지만 ‘청년’의 기개는 충천했으며 기자가 선물로 전한 국화에 연신 향을 맡는 선생은 천상 예술가였다. 윤광조 선생은 ‘예술은 기술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의 정체성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면서 줄곧 정신성에 대해 일갈했다. 문화 예술의 지나친 물질화를 경계했고 자본주의 말단을 쫓는 현상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 스물아홉때 도자대전공모전에서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다 흘려보낼 수 있는 대자연의 길을 가고 싶다”는 수상소감은 지금 선생의 현주소와 다르지 않다. 사람들을 놀래키는 것이 예술인줄 아는 우(愚)를 깨트리며, 선생의 지순한 작업이야말로 세계적 소통의 열쇠임을 깨달았던 만남이었다. 선생의 존재는 그 자체로 경주의 자부심이고 치유이자 힘이었다. -전통에 대한 이해와 사랑,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경주’ “내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 작업의 세계가 곰삭아야지 자연스레 향이 번질거 아니요?” 선생은 1994년부터 이곳에 천착해 20년 넘도록 살고 있다. 경주에 정착한 것에 대해선 “전통에 대한 이해와 사랑,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즉 두 날개를 가져야 하고 그것을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경주’ 라고 생각했다. 물질만 판치고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경주는 더욱 소중한 곳이다”면서 “정체성과 보편성, 자존이 결국은 역사이고 역사 유물이 가장 많이 유존하는 곳이 경주 아닌가. 이것이 경주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했다. -‘급월당(汲月堂)’ 물 속에 잠긴 달을 길어 올릴 만한 기량을 가진 작가 작업실 한켠, 선생의 살림집은 ‘급월당(汲月堂)’이다. 내방객들을 맞는 이곳은 최순우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편액이 걸려 있다. 당호를 따라 가마 이름도 ‘급월요’라 한다. 1946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인 선생은 홍익대 미대 공예학부를 졸업하고 1974년 한국문화공보부 추천 일본 당진을 유학했다. 군 시절,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배속되고 이는 인생 유전의 일대 전기가 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관성이 많았고 그 역할을 선생이 하면서 당시 최순우 미술과장과 인연이 된다. 이 여정에서 분청 작업이 의미와 보람을 줄 것이라는 최순우 선생의 암시를 받고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분청작업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다. 또 최순우 선생의 스승이었던 고유섭 선생의 아호를 따서 ‘급월당’이라는 당호를 지어주며 ‘물 속에 잠긴 달을 길어 올릴 만한 기량을 가진 작가’라 극찬했다 한다. -“나는 죽어도 모방하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만든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 선생은 일년에 20점을 채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가마를 열때가 가장 괴롭다며 순정한 토로를 한다. “아무하고 이야기도 하기 싫을 정도야. 잦은 자책도 하지. 평생 작업에의 회한으로 가슴이 아플 정도거든” 그러나 이른바 신이 내리는 경지에서의 작업이기에 기술적으론 흠이 있지만 좋은 작품이 있어 금방 작품을 판단하지 않는다. 1~2년을 더 두고 보고 타작을 골라낸다. 흙 만드는 작업만으로도 일주일이 걸린다. 여러 가지의 흙을 섞어 작품 성향에 따라 달리 조합한다. 이런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나는 등 고희를 넘긴 선생의 몸은 고되다. 그러나 선생은 “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이 예술행위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이 예술가의 정신이다. 나는 죽어도 누가 만든 것을 모방하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만든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는 자존심으로 독창적인 흙과 불 작업으로 분청사기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예술가로 산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재 문화 환경에서 전업 작가가 작업을 계속하면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마치 알몸으로 가시덤불을 기어 나오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선생의 예술론은 이어졌다. “예술은 물질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통해 정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결국 정신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면서 자본주의에 잠식당한 예술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과정이 힘들고 불편함만큼 가치있고 자유스러운 일이잖은가. 그것만으로도 이곳에서 일할 만하다”고 했다. 선생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하는 근간에 대해선 “내가미술대학 간다고 했을때 집에서 쫓겨 났어. 굽히지 않고 집을 나와 버렸어. 나가랬다고 나온거, 그게 지금의 나로 계속 연결돼 있어. 어디든, 어떤 누구든 구애 받지 않아. 그게 나이 70이 되도록 이 길을, 이 산골에서 일관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지 싶어” -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스러움과 자연스러움’에의 공감 분청사기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경암학술상-예술 부문을 수상한 소감에서 선생은 ‘예술가로 산다는 것’에 대해 “한 인간의 고뇌하는 순수와 노동의 땀이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되어 여러 사람과의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깜짝 놀랄만한 아이디어나 지식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순수와 고독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이다. 새로운 조형인데 낯설지 않은 것, 우연과 필연, 대비와 조화의 교차, 이러한 것들을 통해 자유스러움, 자연스러움을 공감하고자 한다. 이 화두로 꾸준히 공부해 나아가면 언젠가 자유와 자연을 그대로 드러낼 날이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분청’... 아취어린 간소함, 삶과 예술 가다듬는 치열한 수행과정 바람골의 자연을 버무려 만든 작품이 ‘산중일기’ 시리즈다. 최광진 미술평론가는 “山中日記, 일상을 통한 일상의 초월 에서 그의 산중일기는 인간적이면서 초월적이다. 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에서 전통의 현대화에 골몰하는 한국화단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평했다. 인공적으로 정제된 완벽함 대신 한국의 자연이 그렇듯 건강하고 순후한 아름다움으로 빛을 발하는 것. ‘정체성, 보편성, 조형성’을 고민하는 그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면서도 전통의 답습이 아닌, 현대적 변형에 관심을 쏟는다. 도자기에 ‘반야심경’을 못으로 새기는 ‘심경’ 시리즈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의식으로 태어났다. 이 작업은 그가 삶과 예술을 가다듬는 치열한 수행과정인 셈이다. 소주잔을 기울이고 작업에 대한 구상이 떠오르면 자연과 가장 가까운 흙과 불과 물로 분청을 빚어내고 있다. 선생은 그 자유로움에 도취되었고 분청만이 지닐 수 있는 다양한 표현에 골몰해왔다. 이에 대해 미술평론가 필립 루이스는 ‘윤광조의 예술세계’에서 ‘다듬어진 작품 안에 사로잡힌 자연의 생생한 힘이 작품의 존재감을 강화시키고 있다. 작가는 새로운 자유를 찾았다’면서 ‘자연의 모든 힘이 분청에 대한 새로운 해석, 즉 아취어린 간소함과 미니멀한 느낌으로 연출되었다. 이 조각들은 자신의 비밀을 서서히, 그리고 고요히 털어놓는다’고 평했다. -윤광조 선생은 1973년 제7회 동아공예대전 대상 수상에 이어 2004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분청사기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8 경암학술상-예술부분 수상도 했다. 1976년 시인 김광균의 후원으로 최초의 개인전을 개최한 이래 국내외 유수 화랑에서 크고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 2003 필라델피아미술관 초대전(미국의 3대 뮤지엄 중 하나로, 이 전시는 동양 작가 최초 초대전), 2005 시애틀뮤지엄(미국)에서의 개인전을 필두로 국내에서 가졌던 ‘분청사기 명품전: 한국미의 원형을 찾아서(호암 갤러리 ,2001)’도 보람이었다고 한다. 지난 7월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놀다 보니 벌써 일흔이네: 유희삼매(遊戱三昧) 도반 윤광조·오수환’ 전을 최근 개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전시가 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대영박물관(영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뉴욕,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술관(샌프란시스코, 미국),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삼성미술관(서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호주), 필라델피아미술관(필라델피아,미국), 시애틀미술관(시애틀, 미국) 등에서 작가의 작품들이 사랑 받고 있다.
9.12 지진 피해의 빠른 복구 등을 위해 경북도 남·여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남구중, 김묘라)는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안현태 경주소방서장을 바롯해 김해경(포항 남부), 김경태(경주), 조숙자·이진형(안동), 김유조·조광현(구미), 추광호(문경), 김정이·전동환(경산), 민남연·조양식(의성), 황경철(영덕), 정선옥(성주), 곽미경(칠곡) 등 지역연합회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일행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국민 모두가 아픔을 같이 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정을 찾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희망의 손길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진 극복에 시민과 행정이 함께 모든 역량을 쏟고 있으며, 여기에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모든 분들이 걱정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시민안정과 정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국제라이온스 356-E(경주)지구 5지역 (경주)라이온스회(위원장 최혜자)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최 위원장과 최의영, 박노진, 이은화, 김세용 지대위원장과 13명의 회장들은 최양식 시장을 예방해 성금을 전달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빠른 회복과 시민들의 안정을 기원했다. 최혜자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경주시민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 많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모든 분들이 걱정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시민안정과 정상화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부의장 한삼화)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진피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한삼화 부의장과 이복규 경주시협의회장, 김정치 포항시협의회장, 류시홍 영천시 협의회장, 박경조 울진군협의회장, 정병태 청년위원장 등 6명은 최양식 시장을 예방해 전달했다. 한삼화 부의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정을 찾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달 3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9.12 지진 피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공단 임직원도 한마음 한뜻으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경주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마음을 조속히 추스르고 천년고도 경주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방폐장 안전성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금복복지재단(대표이사 김동구)이 지진피해 복구지원 성금으로 5000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박홍구 경주법주 대표이사와 송상수 금복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지난달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관측사상 초유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빠른 복구과 시민들의 안정을 바란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금복복지재단은 (주)금복주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기관 지원사업 및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장학사업, 재난발생지역 지원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참사랑봉사단’을 조직해 효도급식소 운영, 저소득세대 특수세탁·청소봉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이웃사랑 활동을 펼치며 기업 나눔 경영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한편 27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경주 보문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단체국정철학 공유 워크숍에서 전국에서 참석한 245명의 부단체장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445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및 전력그룹 10개사는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에서 지진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5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환익 사장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전 및 전력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으며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전은 지난 아이티 및 일본 대지진 등 지진피해가 발생할 때 마다 전 직원이 뜻을 함께해 성금을 기탁 하고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노력봉사 등 지원을 통해 아픔을 겪는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4만 전력 그룹사를 대표해서 경주를 방문했으며, 작은 보탬이지만 경주 주민들께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지자체·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가구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공기업 유일의 119재난구조단 파견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9.12 지진피해 복구지원을 돕기 위해 2억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이봉관 회장은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속히 회복과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복구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서희건설은 이번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사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에서 중·고를 나온 이 회장은 지진 소식을 듣고 애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는 유년시절을 보내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전달식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빨리 이뤄지도록 성금과 함께 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천년고도 경주가 하루 빨리 예전 모습을 되찾고 시민들이 안정을 찾도록 경북지역 출신 대표 건설사인 서희건설이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성금 외에도 경주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새둥지 봉사단’을 경주로 파견한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은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그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지에서 소외된 이웃과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가구의 집을 고치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이 수리한 집은 경북 포항지역에 84호, 전남 광양에 168호에 이른다. 한편 새둥지 봉사단은 지난해 2월 포항시 상대동 일대에 폭설이 쏟아지자 주민들을 위해 제설 작업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