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발전과 후배양성, 학교폭력예방,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전·현직 교사들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경주교육발전연구회다. 1999년 활동을 시작해 2014년 경주교육공동체에서 퇴임한 교장, 교사, 현직 교사로 구성 경주교육발전연구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주교육발전연구회 회원들은 “교단에서의 전문성을 사회를 위해 활용, 교육활동의 단절이 아닌 연장선상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진로, 상담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우리고장뿌리알기, 문화지킴이, 환경정화활동, 목욕봉사, 자녀사랑 참교육, 학생·학부모 토론회, 독도사랑·독도지킴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된 활동인 우리고장뿌리알기, 전통놀이 지도를 통해 인성교육 지도계획을 만들었다. 윷놀이, 주령구 놀이, 미니볼링, 탑쌓기 등의 놀이에 교육지도를 연계해 전통놀이 속에 담긴 의미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에 애쓰고 있다. 학생들은 자연보호나 행사 견학, 현장체험학습에도 참가하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전통놀이를 접하고 있다.
우리고장뿌리알기는 학생들과 신라 역사 현장을 찾아 문화재 탐구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문화재에 대해 흥미를 주고,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유산 보존의식 변화를 가지게 했다.
또한 아이들과의 상담을 통해 사소한 대화 속에서도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문제점을 찾아내고 소통의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전연구회 회원들은 최근 청소년 문제를 아이들이 처한 환경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한다.
“미리 예방하고 선도하는 자세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계도하는 풍토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유혹에 쉽게 빠집니다. 아이들이 처한 숨은 환경의 뒷면을 살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구회는 관심의 시선이 미처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아서 봉사의 손길을 내밀고, 항상 따듯한 미소와 친절로 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봉사의 길을 걸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