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인 ‘제26회 경북도민 생활체육 대축전’이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3일간 스포츠 도시 경주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펼쳐라 경주의 멋! 깨워라 경북의 혼’이라는 슬로건으로, 22개 시·군에서 선수 및 임원 등 1만3000여 명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31개 경기장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시는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지진, 태풍 등 재난으로 침체된 시민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생기있고 활기찬 모습을 전국에 알려 천년고도 경주를 사랑하고 되찾도록 축제한마당으로 진행했다. 경기는 29일 보문단지에서 출발한 10km 마라톤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에서는 동호인 간 화합경기로 열차경기, 단체줄넘기가 펼쳐졌다. 또 어르신 종목인 게이트볼과 그라운드 골프는 알천 축구장에서 그 외 테니스, 정구 등이 강변테니스장 등에서 진행됐다. 생활체육대축전은 시부와 군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으며 씨름, 태권도 등 종목에서 경주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체조 포항시, 합기도는 구미시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목별로 여러 시·군에서 골고루 우승을 갈랐다. 생활체육대축전은 동호인 간 화합과 친선을 위한 대회로 시·군별 종합성적은 내지 않는다. 대회기간 동안 개최지인 경주시에서는 최근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동궁원, 교촌한옥마을 등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관광지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주시사진작가협회는 경주의 풍경과 관광지를 담은 사진전을 통해 경주의 여러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경기를 마친 시군 선수단은 단풍으로 물든 보문단지와 불국사 등 관광지를 둘러보았으며, 경주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활기 넘치는 모습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최양식 시장은 “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계기로 경주는 지진 등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도시의 면모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동호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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