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원장 김윤근)부설 향토문화연구소(소장 강석근)는 지난 18일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경주말[語]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경주말이 한국어의 근원이자 뿌리임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잊혀지고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경주말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성주 동국대학교 초빙교수가 ‘경주말의 조사 · 연구 · 보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임종욱 문화평론가는 지난 40년 동안 열정적으로 경주말을 수집하고 연구해 ‘경주 속담·말 사전’, ‘경주지역어 텍스트’를 출간한 경주말 연구자 ‘김주석 선생의 경주말 수집·정리의 경과와 의의’를 규명했으며 김미경 스토리텔링 전문작가는 ‘경주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김성주 동국대 초빙교수는 ‘경주말의 조사·연구·보존의 로드맵’에서 “경주말의 조사는 지역어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지역어 실태를 조사해야 하며, 권역별 지역어 조사·연구 센터를 설립해 경주말 지역어· 지역 문화 연구 센터를 중심으로 경주말의 조사·보존·활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주말 보존을 위해서는 조사 결과를 디지털화해서 영구 보존하여야 하며, 연구를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고 경주말의 연구·활용을 위해서는 개방형 사전의 형태로 지역어 사전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주말의 경우 김주석 선생의 방언, 속담 조사나 권순채 선생의 지명 조사와 같은 훌륭한 업적이 있어서 경주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한다면 학술적으로나 경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억조 동국대 교수는 ‘경주말의 조사·연구·보존의 로드맵’에 관한 토론문에서 “경주말이라고 할 때 행정구역 상의 경주시에 국한하는 것은 학술적인 관점에서는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경주시를 중심으로 방사선을 이루는 지역들에 대한 방언 개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민요와 설화를 동시에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경주 지역의 지명 연구도 반드시 문헌 자료와 현재의 지명이 동시에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또 “과거의 경주말을 잘 쓰는 화자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 세대의 말도 채록하여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주말의 활성화를 위해서 경주 지역 문화구와 이에 수반되는 경주말의 조사·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김미경 전주대 연구교수이자 스토리텔링 작가는 ‘경주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실제’에서 “경주말은 이두와 향찰로부터 신라어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적인 범주에서 다양한 패러다임을 가지고 발전해 온 우리나라 고유의 언어”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주말을 보존하고자 하는 기록적인 측면과 경주말을 문화콘텐츠 산업과 접목하는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측면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처음으로 열린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의 모토처럼 자주 ‘모디소! 떠드소! 즐기소!’를 개최한다면 경주말을 널리 알리고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성공하는 좋은 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농조합법인 현곡농기계작목반(회장 정조원)은 지난 22일 현곡면에 저소득층과 독거노인가구를 위해 쌀4포(80kg)를 전달했다. 현곡농기계작목반은 매년 햅쌀을 기탁해 지역의 어려운 세대에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겨울철 양식걱정을 하는 어려운 세대를 위해 사랑의 쌀독을 가득 채워 놓았다. 정조원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겠으며,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작은 정성이라도 큰 도움이 된다.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에 또 하나의 문화담론공간이 탄생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문턱을 낮추면서도 작품을 자연스레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현곡면 소재의 JJ갤러리(관장 김정자). 지역 문화공유의 장이기를 소망하는 JJ갤러리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관람하면서 그윽한 커피와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는 갤러리형 카페로 오는 11월 26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김정자, 기동규, 오승민, 양희린, 이철진, 최지훈 등 경주, 포항 지역의 작가 6인이 참여하는 초대전 ‘육하원칙 5W1H’를 기획해 회화, 사진, 조형예술까지 스펙트럼 넓은 전시로 마련한다. 전시는 개관 당일인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전시오프닝 행사는 26일 오후 3시며, 초대전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양화 중견작가이기도 한 김정자 관장은 “30년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웃음). 그림을 오랫동안 작업하다 보니 관람자와 감상의 즐거움을 나눌수 있는 장치(갤러리)를 원했죠. 또 경주에서 만나기 힘든 양질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애쓸겁니다. 관람자에게는 작품을 효율적으로 관람하게 하고 작가들에게도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부여하고 싶은 소망을 실행에 옮긴 겁니다”라고 했다. 김 관장은 상업화된 ‘영업’에 치중하는 갤러리를 지양하고 현대미술위주의 좋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전시하는 공간, 소신있는 기획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6인 중 기동규 작가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졸업, 개인전 7회, 아트 퀼른 등 아트페어 15회 참가, 한-일 도예 대학 초대, 한국 정예 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경기 국제도자비엔날레 입상,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입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주시 하동공예촌 작업장에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정자 작가(JJ갤러리 관장)는 동국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4회(대구, 경주), 한국여류화가협회 대구 문화예술회관 초대전 등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00여 회, 전국 공모전 우수상 및 특·입선 32회 수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북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원, 경북창작미술협회원, 한국여류화가협회원으로 활약중이다. 양희린 작가는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회, 그룹전에 다수 참여했다. 오승민 작가는 경주 작가로 개인전 9회, 단체전 150여 회(한국, 일본, 영국, 미국 등)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국불교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개인소장도 다수다. 오 작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톨이가 돼 가고 있는 삭막한 현대인의 소외와 불안, 고통을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한 끝없는 물음과 대화를 통해 이겨내려 한다. 이철진 작가는 개인전 32회, 서울 국제아트페어, 벨기에아트젠트 초대전, 현대미술 4인초대전, 스위스바젤 아트페어 등 300여 회 그룹전을 통해 작품 활동중이며 현재 신라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대구시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및 초대작가으로 활동중이다. 이 작가는 행복한 여자 ‘춘심이’를 통해 일상생활속에서 삶의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춘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제시하며 삶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보게 한다. 최지훈 작가는 2016 포항시립미술관 등 개인전 9회, 기획전, 다수의 아트페어 참가, 초헌장두건 미술상(포항시,2015)/ 신라미술대전 대상(2016), 특별상(2015)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문화 이어가고 있다는 자부심 앞/ 현실과 타협해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 거침없이 몸이 던져 목젖이 뜨끔뜨끔하던 날/ 대청에서 문중회의가 있었는데/ 중략..., 지키고 산다는 것이 때론 무거운 짐이다// -신순임, ‘문외배’에서 일부 발췌 양동마을 무첨당 종부 신순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양동 물봉골 이야기 둘(시문학사 펴냄)’을 펴냈다. 신순임 시인은 지금도 양동마을 무첨당의 안주인으로 고택의 주변을 스케치하고 글과 사진으로 옮기며 전통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봉제사(奉祭祀) 접빈객(接賓客)’의 큰 무게를 ‘잔업과 특근’쯤으로 생각하며 직장이고 직업으로 여긴다는 신 시인은 세 자녀에게 ‘재담 즐기는 에미, 글 소재 삼는 에미모습이 가장 행복해 보이길 소망’하며 새로운 시들을 펼쳐냈다. 여강(驪江) 이씨 문중의 중심을 잡고 있는 저자는 양동의 여러 정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렸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양반가 안주인이 지켜야 할 본분과 자부심도 고스란히 담았다. 시집 속에는 양동의 정자, 사람, 풍경, 풍습 등을 통해 명문가 종부의 자리에서 큰 자부심과 무거움을 동시에 그리고도 있다. 시인은 ‘신평아재’를 통해 종가 지키는 힘을 시로 풀어내기도 하는 등 유교적 정신문화의 산실로 그 시공간적 배경과 의미도 그리고 있다. 시집은 ‘영귀정 눈꼽재기창’ ‘내외법’ ‘아름다운 불륜’ ‘구봉침’ ‘신행날’ 등 5부로 나뉘어져 132편의 시들을 싣고 있다. 김유중 문학평론가는 “신순임 시인은 선조들이 일궈낸 수준 높은 정신문화유산이 고장의 존재와 더불어 널리 알려지기를, 그래서 방문객들의 마음속에 양동마을이 단지 먹고 놀다 가는 관광지로만 각인되지 않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평했다. 유서깊은 가문의 종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큰 광영인 동시에 한평생 벗지 못할 무거운 짐이다. 시인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변하지 않아야 할 웃어른 공경, 가문 전체의 명예를 중히 여기면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내용과 형식간의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접점을 찾도록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월간 ‘조선문학’ 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무첨당의 5월’ ‘앵두 세배’ ‘양동 물봉골 이야기’ 등을 펴냈다. 150쪽으로 1만원이다.
안강읍 청소년지도·선도위원회(위원장 임은숙)는 대학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선도를 위해 21일 저녁 안강읍 전역에서 ‘청소년 선도 거리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주경찰서, 안강파출소, 안강읍사무소, 청소년지도위원회, 등대회, 안강·옥산남여자율방범대, 옥산생활안전협의회, BBS, 경주시유해환경감시단 등 100여 명이 대학수능 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전한 문화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임은숙 위원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참석해준 단체장 및 회원들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매년 꾸준한 청소년 캠페인을 통해 한층 더 개선된 청소년 문화로 지역사회가 안정된 분위기로 전환돼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는 지난 22일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1층 민원복지과 앞에 설치한 ‘소원 우체통’ 개통식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인 김종국 안강읍장을 비롯한 위원 12명과 지역 이철우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15년 7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복지참여도가 높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복지네트워크 조직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사업으로 경주시 읍면동 중 최초로 안강읍이 선정돼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설치와 동시에 민원복지과에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됐고, 8월 맞춤형 복지팀은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위원 모집을 통해 이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발대식을 개최하게 됐다. 맞춤형복지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안강읍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소원 우체통’은 생활 속 친근한 소통매개체인 우체통을 통해 다양한 복지욕구를 귀담아 듣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새로운 복지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 전담팀으로 신설된 안강읍 맞춤형복지팀의 특화사업이다. 공동위원장인 김종국 안강읍장은 “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안강읍민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되고 더 나은 복지만족을 느끼실 수 있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읍민을 위해 책임이 무겁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달 21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과의 독서 전문성 신장을 위해 책 읽어주기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책 읽어주기 연수에서는 유림초 이명숙 수석교사가 강연을 했으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싶어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강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의 중요성과 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강연식 수업이 아니라 강사가 직접 책 읽어주기 시범을 보인 후 책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연수였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서로 마음을 나누며 감수성을 키우는 것임을 새롭게 깨달았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황초(교장 서보석)는 지난 16일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사진> 전교생의 안전한 자전거 통학을 위해 오후 강당 및 운동장에서 자전거 안전교육과 자격시험을 실시했으며 학생 100여 명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실시된 안전교육을 이수한 학생 전원에게 안전 헬멧을 지급했으며 코스 시험과 교통안전 이론 시험을 통과한 학생에게는 자전거운전면허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18일 3학년 160명을 대상으로 법무부 준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프로그램 강연은 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 소장 유정호 강사가 아동학대와 관련된 기초적인 법률지식 및 신고요령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으로는 아동학대의 정의와 아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해 학생들의 이해와 몰입을 높일 수 있었다. 또 아동학대 관련 기초 법률지식을 3학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아동학대 신고의무 및 신고절차를 강조해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에 대응하도록 했다.
무산중(교장 설승환)은 지난 19일 교외 체험 학습을 통한 예술적 감성과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 고취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문학기행(자유학기제&작가탐방작가되기)을 실시했다. <사진> 경남 창원 ‘고향의 봄 도서관’에 위치한 ‘이원수 문학관’은 이원수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자료들이 모두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학생들은 이원수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문학관내에 있는 여러 작품들(동시, 동요, 동화)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했다. 특히 이원수 작가의 사진첩과 정기간행물인 어린이, 소년세계 등 80~90년 전에 발간되었던 옛날 책들과 직접 쓰던 만년필, 친필원고 등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설승환 교장은 “학생들이 문학관을 체험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교육이 되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체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과경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공종태)는 지난 19일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지역내 각급학교 운영위위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경주시 학교운영위원 가을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학부모, 교원, 지역위원들과 함께하는 ‘가을 힐링음악회’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생동감 있는 음악을 통해 운영위원들과의 일체감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근현대 음악박물관 무료 관람, 각급학교 동아리 클럽활동 아동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구종모 교육장은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고, 소통과 공감의 지원행정으로 학교,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행복한 경주교육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교운영위원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종태 회장 또한 “참교육 실현을 위한 운영위원들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고취하여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의 계기가 됐다면서 경주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에서 경상북도 자원봉사 모범학교 선정에 따른 행사로 ‘핸즈 온 경북데이’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삼성생활예술고는 평소 지속적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3회(2012년, 2015년, 2016년)에 걸쳐 경북도 자원봉사 모범학교에 선정됐다. 봉사 공연 동아리 ‘북치고 두드리고’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9개의 동아리 170명의 학생이 참여해 자신이 갈고 닦은 전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관광조리과 동아리는 주로 지역 홀몸 어르신이나 요양원, 아동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뷰티디자인과 동아리는 지역 어르신을 학교로 초대해 다양한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핸즈 온 경북데이’를 맞이해 진행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이 평소에도 늘 진행하는 봉사활동으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려는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한 두 동아리에서 진행하던 봉사활동이 이제 학교 전체 동아리로 확대됐다. 관광조리과 동아리인 ‘라온’ ‘북치고두드리고’ ‘온새미로’ ‘이조 베이커리’는 주로 밑반찬이나 간식거리, 음료 등을 만들어 지역 홀몸 어르신이나 아동보호시설, 요양원 등에 월 1회 이상 꾸준히 방문했다. 아울러 1회성 방문이 아닌 1인 1손자, 손녀 맺기 활동을 통해 재학기간 동안 꾸준히 관계를 이어나가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역할도 했다. 뷰티디자인과 동아리 ‘까꼬뽀꼬’ ‘발e편한세상’ ‘봉숭아네일’ ‘뷰티업’ ‘클린頭’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했다. 요양원 등 각종 시설을 방문하거나 지역 어르신을 학교로 모셔 커트, 퍼머넌트, 염색을 무료로 해드리고 손, 발, 어깨 마사지를 해드리면서 네일아트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들 동아리는 경상북도 및 전국 단위 청소년 축제 및 취업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자신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도 하고,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또래들에게 진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지은 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최근 3번이나 자원봉사 우수학교에 선정되고, 이런 뜻깊은 행사가 본교에서 열리게 되어 감사하며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기계발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마음의 깊이를 더하여 미래 한국을 이끌어나갈 지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라벌도시가스주식회사(대표이사 조항선)는 지난 15일 (재)경주시장학회에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조항선 대표이사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장학기금을 후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라벌도시가스는 황남동, 황오동, 건천읍, 불국동, 강동면 등에 배관망 구축사업(회사부담 50%, 경주시 50%)을 시행한 결과 경북 평균보급율 59%보다 높은 67%로 보급률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18일 롯데가 후원하는 ‘맘 편한 예비 맘 프로젝트’에 선정된 황성동 거주 다문화가정 보김풍(베트남) 씨에게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아기 띠와 아기 옷, 손수건, 우유병, 아기 흔들침대 등 다양한 출산용품을 지원받았다. 현재 둘째아이 출산 한 달 가량 지난 보김풍 씨는 “추천을 의뢰한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원을 해 준 롯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두 아이를 더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 이정은 교사(인물사진)가 ‘2016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사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매년 과학교육을 활성화·내실화하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근 5년 동안의 실적을 평가해 탁월한 업적을 보인 전국 초·중·고 우수교사 40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이정은 교사는 과학과 학습지도 및 과학경진대회 학생지도에 힘써 우수한 실적을 거두어 학교현장의 과학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다양한 과학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과학 체험 및 과학 공연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등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양적, 질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정은 교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은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함께 과학교육을 위해 애써준 동료 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외동읍에 거주 익명의 후원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 후원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연탄 500장과 성금 200만원을 외동읍사무소에 기탁했다. 기탁한 연탄은 개곡1리 마을회에서 직접 자원봉사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세대에 배달해 따뜻함이 배로 증가됐다. 김대길 외동읍장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힘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솔선수범해 자원봉사를 해준 개곡1리 마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익명의 후원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금과 연탄을 기증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18일 안강 신협에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한 신협직원 천명자(여·45)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 감사장을 받은 천 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0분께 안강신협에서 근무중 피해자 A(여·82)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 “금융감독원인데 신협직원의 비리 증거를 잡아야 하기에 경찰하고 신협직원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고 신협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신협을 찾아와서 반찬가게를 계약 하기 위해서라며 현금 3000만원을 찾는 것을 수상히 여겨 계속 만류했으나 계속 돈 인출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일단 현금을 건낸 후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경찰은 끈질긴 설득과 가족의 도움으로 전화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했다. 정 서장은 “더욱 지능화되는 전화금융사기에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 방문 시 경찰 신고 등 적극적 대처로 지역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경주경찰서 경주시자율방범연합회 임시총회가 지난 22일 선도동주민센터 2층에서 열렸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제12대 이종백 회장의 임기가 12월로 만료됨에 따라 제13대 신임 연합회장 및 회장단 감사를 선출했다. 자율방범연합회 대의원은 경주시 23개 읍·면·동 33개방범대 대장, 부대장, 총무 및 연합회 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연합회장으로는 단일후보로 출마한 정정욱(외동자율방범대 소속, 현 방범연합회 상임부회장) 씨를 재적대의원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그리고 상임부회장에는 배성진(동천자율방범대 소속, 현 연합회 내무부회장), 내무부회장 박현하( 현 옥산방범대장) 외무부회장 박창환(성건자율방범대 소속, 현 연합회 이사) 여성부회장 박영혜(옥산여성자율방범대 소속, 현 연합회 여성이사)씨를 선출하였고 감사에는 윤철민(선도동 자율방범대 소속, 현 연합회 외무부회장), 이승협(현 양북방범대장)씨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 정정욱 연합회장은 "지금의 경찰인력만으로는 민생치안을 지켜나가는데 인원부족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우리 자율방범대가 방범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경주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경주경찰서 경주시 자율방범연합회를 경주자율방범연합회로 명칭변경을 했으며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지운, 정순식, 김태섭 역대 회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연합회장 이·취임식은 12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백승관)가 지난 18일 삼정호텔(서울 논현동 소재)에서 제33대 임원 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 행사에는 백승관(시사경주인 발행인) 신임 회장을 비롯해 손영식(조양 회장) 상임고문, 김하준(전 여수대총장) 상임고문, 권영해(전 국방부장관) 고문, 김일윤 전 국회의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영진 감사, 박세춘 세진에너지 회장, 박성환 한국냉동공조 회장, 정연훈 방주 회장, 이진락 외동향우회장, 김차영 양북향우회장, 김일성 양남향우회장, 이주태 재경경주중고동창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향인들의 고향 경주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제각기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백승관 신임 회장의 취임과 함께 임원진과 집행부를 새로이 개편한 재경경주향우회는 젊은 회원의 확충을 통한 향우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우회 회원들의 회원 명부 및 회보 발행 등을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친밀한 향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경주시 행정동우회(회장 양위동)는 지난 21일 드림센터에서 ‘행정동우회 30년사’ 발간 및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양식 시장, 도·시의원, 백상승·이원식 전 경주시장, 김정규 경북 지방행정동우회장, 오정균 익산시 지방행정동우회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정동우회 창립 30주년의 역사와 지방행정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경주시 행정동우회의 발자취, 지역발전방향 제언 등이 수록돼있는 회고록 500부를 발간해 전 회원들과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양위동 회장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정동우회는 지역발전에 선봉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주시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경주시행정동우회는 1986년 1월 창립해 현재 32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남산 가꾸기 사업, 벽지초등학생 초청 관광체험학습, 자매도시 익산시 행정동우회와 자매결연행사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