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초(교장 한환욱)는 지난 24일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보통신윤리교육 컨설팅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모바일기기 사용과 정신 건강을 주제로 이준엽 새빛병원 진료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의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인터넷 중독 포함) 현상과 인지행동 치료 기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지도하면서 교사들이 고민한 의문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적절한 지도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컨설팅을 마친 후 교사들은 “모바일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일차적인 방법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이 정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사회가 더욱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의견을 나눴다.
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이하 화랑도연맹)은 2009년 화랑의 얼, 멋, 정신을 청소년의 가슴에 새기기 위해 사회단체로 출발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객관적인 신뢰가 없다는 이유로 당시에는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 청소년들에게 옛 화랑의 정신을 새기고 학업중심의 문화 속에서 인성교육 실천의 목표를 위해 2013년 비영리 법인단체로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단체다. 화랑도연맹은 다양한 테마의 청소년캠프(화랑리더십캠프, 청소년야영활동운영, 학교부적응 회복 캠프, 안전캠프, 인내, 환경체험, 효, 금주금연, 인성리더, 다문화 캠프 등)를 운영해 성적위주의 학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 청소년 어울림마당, 지역의 행사에서 화랑정신함양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화랑도연맹에서 실시하고 있는 활동 중 주목받고 있는 것은 ETTS 청소년 동아리다. 이것은 청소년 학습자원봉사로 교직의 목표를 두고 있는 고교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으로, 저소득, 다문화, 한 부모, 1인 자녀 가정 등의 초, 중생 아이들과 1:1 매칭, 학생들은 서로 멘토, 멘티가 되어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경주고, 계림고, 근화여고, 문화고, 신라고, 선덕여고 등 지역의 6개 학교와 부산국제고(지역에서 등하교 하는 학생) 총 7개 학교 91명이 활동하고 있다. ETTS동아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엄격한 멘토, 멘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에 있다. 동생들에게 공부를 알려주며 교사의 꿈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 아이들에게는 1인 가정아이들에게는 형, 누나가 되어주며 학생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엄격한 동아리 가입절차도 한 몫 한다. ETTS동아리는 일정수준의 성적이 유지되어야만 가입, 활동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리 회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화랑도연맹 이상호 원장은 “ETTS 학생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동아리 가입절차가 학생들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고, 누군가의 형, 누나가 되어주는 유대감, 동생들에게 공부를 알려주면서 스스로 자기계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학생들에게서도 한 달에 몇 번이라도 활동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만 거리상의 관계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화랑도연맹은 성인 146명, 청소년 91명 약 2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열심이다. 이 원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생각에 머물지 말고 시작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건천초(교장 권대선)는 지난 17~21일까지 5일 동안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을, 책 속으로 풍덩’이라는 주제로 가을 독서주간을 운영했다. 독서주간 중 전 학년이 참여하는 독서한마당 행사로 4~6학년의 오침안정법을 이용한 전통 책 만들기, 1~3학년의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우산 만들기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글빛도서관에서는 독서주간동안 출석미션, 십진분류표 완성하기, 책표지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성취감을 더했다. 재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된 달빛독서교실은 기타동아리 학생들의 연주를 시작으로 교내 목월백일장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시낭송회, 그리고 유치원 교사의 동화구연, 천연치약 만들기, 가족 독서 골든 벨 등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어우러져 함께 하는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권대선 교장은 “이번 독서주간 동안 책읽기의 즐거움을 깨닫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하준(2년) 학생은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들기도 하고 독서 골든벨도 하고 노래도 불러보는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독서 골든 벨에서 1등을 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집에서 평소 책을 자주 읽으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온가족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은 처음이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시도 감상하고 가을밤에 정말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무산고(교장 설승환)는 지난 22일 ‘제2회 무산고등학교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경주중을 비롯해 지역내 6개 중학교가 참가했으며 오전 조별리그전을 거쳐 오후에 준결승 및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이번 대회 우승의 영광은 경주중이 차지했으며 신라중이 준우승, 월성중과 안강중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주중의 오태일 선수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교내 인조 잔디 전용 구장에서 열린 이번 축구대회는 지역내 중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설승환 교장은 “이번 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학교로서 무산고(경상북도 교육청 지정 체육중점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았고, 내년에도 알차게 대회를 준비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철도로 시민들은 많은 것을 감내해야만했다. 주민은 철도로 인해 생활의 단절은 물론 소음 등의 주거환경의 문제와 도로교통의 단절 등을 격고 있지만 이런 현실은 당연한 듯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이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2003년부터 시작된 부산과 경주, 포항 간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2018년이면 완공돼 기존 선로를 폐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0년 건천~현곡을 잇는 중앙선 경주구간도 폐선될 예정이다. 폐선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의 기능이 상실되지만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는다. 여기에서부터 폐철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폐선부지의 방치나 난개발은 오히려 경주의 미래발전을 가로막게 된다. 폐철도 부지와 철도역사가 경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공간으로 재창출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폐선부지 활용은 전국적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폐선 부지를 활용해 시민 공원화하는 방식과 민간사업자가 참여한 상업개발 방식이다. 이번호 국내 폐철도 활용 사례에는 전국적으로 상업개발 방식을 채택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정선군과 시민참여로 성공적인 시민 공원화 사업에 성공한 광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폐철도 활용 가능성을 가늠해 볼 계획이다.
경북대학 칠곡병원과 대구은행 사회공헌부는 최근 내남면 용장1리 마을회관에서 지진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경북대 칠곡병원 순환기내과, 신경과 등 7개과 28명의 의료진(반장 최호열 과장) 및 대구은행 봉사단이 참가했다. 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신체검사와 체혈을 통한 사전검사에 이어 진료 받고자 하는 과목 및 통증에 따라 가정의학과 등 과목별로 진료했다. 박주식 내남면장은 진료를 받은 지역 어르신의 불편사항을 경청했으며 이동호 도의원, 김병도·최덕규 시의원은 지역민들을 진료한 의료진과 봉사단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재용 경북대학 칠곡병원장과 임환오 대구은행부행장이 의료봉사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의료봉사 현장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내남면 주민들은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 해소 및 대학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으로 큰 위안과 안정감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건천읍 화천1리가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돼 환경 개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주민들이 뜻을 모아 이 사업을 유치하면서 농작업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농업을 산업으로 인식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농작업 환경 개선으로 농업 재해율을 줄여 건강하고 활력있는 농업인 및 마을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 마을 사업이다.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주민들은 3년에 걸쳐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농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서 마을에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지게 된다. 이와 관련한 교육을 통해 주민들은 농업이 산업의 일부분임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산업재해 감소 위한 교육 취지에 공감했다. 또 농작업 전후의 근골계질환 예방운동, 농기계로 인한 재해 유형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 치매검사 등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는 점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이론교육과 실습,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을 숙지했다. 박동배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 추진위원장은 “지금까지 마을에서 추진한 대부분의 사업들이 물질적인 부분의 투자에 그쳤는데, 이번 사업은 마을에 꼭 필요한 농작업안전휴식실, 농약방제복, 농약보관함 등의 농작업 환경 개선과 농작업 안전에 대한 의식까지 함께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천1리 농작업 안전보건마을은 올해를 시작으로 2018년 사업이 마무리되며, 주민 의식변화와 마을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하고 활력있는 마을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지진과 원전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영남권학부모행동 경주지역 학부모 30여 명은 지난 2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은 지진과 원전 사고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지진이 집중된 동해안에서 정부와 한수원은 25기 원전 둥 노후 원전 월성 1호기를 비롯해 19개의 원전을 계속 가동하고 있으며 신고리 5, 6호기 추가 건설 사업도 강행할 예정이다”면서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이라는 지진 가능성 높은 활성 단층이 분포해 있고 그 주변에 원전으로 즐비해 있는 영남지역의 학부모와 아이들의 공포는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학교의 내진설계 점검 △학교의 지진피해 상황 전수조사 △1급 발암물질 석면천정 교체 △모든 학교 지진대피 매뉴얼과 지진피해 물품 공급과 실질적 훈련 실시 △수명 연장한 노후 원전 월성 1호기 중단 △신고리 5, 6호기 승인 취소 △원전 지진 대피 평가 및 안전점검 공개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진과 원전으로 안전한 사화 만들기 위해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등 다양한 실천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학부모들은 지진과 원전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어깨 질환은 중년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그 나이 때부터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어깨가 아프면 나이 탓으로 생긴 오십견쯤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 파열(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Supraspinatus), 극하근(Infraspinatus), 견갑하근(Subscapularis), 소원근(Teres minor)을 가리킨다)도 의외로 많다. 어깨질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너무 움츠렸거나, 너무 많이 썼거나)로 나뉜다.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를 잔뜩 웅크린 채 지내는 경우에는 경직성 어깨 병이 생긴다. 관절은 적절히 움직여주어야 생체 윤활유가 분비되어 탄력이 유지된다. 이와 반대로 손이 어깨 위로 올라가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탈이 난다. 배드민턴·수영·배구·농구가 대표적이며 칠판 글씨를 자주 쓰는 직업인 선생·강사 등도 위험 그룹이다. 성별에 따라 40~50대의 어깨질환에는 차이가 있다. 남성은 회전근개 파열이 36%, 여성은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이 30%로 가장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여 어깨 관절을 감싸는 힘줄이 손상되는 질환이며 유착성 관절낭염인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경직되어 움직이는 게 힘들어지는 병이다. 남성은 신체 나이에 맞지 않는 강도로 헬스나 테니스 같은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서 어깨 질환이 생기는 반면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어깨를 가사일로 많이 쓰기는 하지만 스트레칭 등 운동에는 소홀해 (어깨 관절이) 쉽게 경직되는 편이다. 남자는 어깨를 많이 써서, 여자는 어깨를 적게 써서 어깨병이 오는 것이다. 이러한 어깨 질환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 노년의 삶이 무거워질 수 있다. 중년에 생기기 시작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하자. ▶회전근개 파열 50대의 5%, 60대의 10%, 70대의 20% 정도가 회전근개 파열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 처음에는 파열된 정도가 작다가, 점차 그 부위가 커지면서 힘줄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데, 이를 방치하면 관절 손상으로까지 이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회전근개 파열 환자 수는 57만 7571명으로, 4년 전인 2010년(36만 1464명)보다 60%증가했다. 어깨 관절은 네 개의 힘줄이 감싸고 있다. 이 네 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부르는데 나이가 들면 이 힘줄이 붓고 약해진다. 그 상태로 어깨뼈와 닿으면 통증이 생기며, 이를 ‘회전근개 건염’ 또는 ‘충돌 증후군’이라 한다. 이 병이 더 진행되면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뼈에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만성 어깨 통증의 주범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과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외상, 노화 등으로 어깨를 둘러싸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증상이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고, 누워 있을 때도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특히 중년 이후부터는 탄력성과 기능퇴화로 인해 약간의 무리에도 힘줄이 끊기거나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반복되거나 물건을 들어올리기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통증이 있음에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파열이 심해지게 되면 불편함은 물론 회전근개성 관절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면 결국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돼 자연 치유는 물론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회전근개 파열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회전근개의 주요 기능은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서, 파열되더라도 팔을 들어 올리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고 병이 진행될수록 근력이 떨어지는 게 전부이므로 안심해버리기가 쉽다. 경미한 통증이라도 4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한 번쯤 검사를 받아야 한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70~80%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회전근개가 광범위하게 파열되면 완치율이 30% 정도로 낮아진다.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 힘줄과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어깨를 으쓱이거나 목을 앞으로 움직이기, 만세 부르기, 어깨 돌리기 등의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평소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따뜻한 팩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하거나 온탕에서 목과 어깨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배드민턴, 골프, 탁구, 수영, 야구 등을 즐길 때는 어깨 부위를 풀어주는 워밍업을 반드시 하도록 하고, 어깨 반동이 큰 스매싱 동작은 삼가도록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목도리 등으로 보온을 유지하고 어깨 근육이 뭉치거나 아플 때는 온찜질을 한다. 통증 부위에 10~20분 정도 하루 두서너 번 정도 찜질을 하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냉찜질이 더 좋다. ▶석회성 건염 어깨 질환 중 회전근개 파열만큼 흔한 것이 석회성 건염이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 인대에 석회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다. 증상 초기에는 어깨가 무거운 느낌과 함께 활동이 불편해지다 석회화가 진행되면 팔을 들 때마다 뜨끔한 느낌이 들며, 심한 경우 통증 탓에 팔을 움직이기조차 어렵게 된다. 석회성 건염은 X-레이 촬영만 해도 위치와 크기를 파악할 수 있어 비교적 진단이 쉬운 질환으로 치료 후 증상 개선도 빠른 편이다. 다만 석회성 건염 환자는 목 부위에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목 관절질환으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 중년 이후 특별한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 통증이 팔까지 이어지는 어깨 결림을 오십견이라고 한다. 주로 50세 무렵 어깨에 생기는 통증이라고 해서 이런 병명이 붙었다. 이 어깨 통증은 노화현상의 하나이지만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20~30대에도 곧잘 나타난다. 처음에는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에 걸리면 방향에 상관없이 어깨가 굳어 팔사용이 어렵게 되는데, 회전근개 파열도 이와 유사한 통증을 보여 혼동되곤 한다. 두 질환 모두 통증 때문에 손을 어깨 위로 올리지 못하게 되지만 남이 손을 올려주었을 때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이고, 그래도 잘 올라가지 않으면 대개 오십견이다. 초기 통증은 어깨 부위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는 정도로 나타나는데, 진행되면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 어렵고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나중에는 팔과 뒷목까지 아프고 저려 목 디스크로 오인할 수도 있다. 발병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운동제한 및 통증 악화로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고 나중에는 관절이 굳어져 전혀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으니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40~60대 사이의 여성이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어깨 관절에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 일단 오십견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통증 때문에 어깨를 잘 사용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것은 잘못된 행동으로, 적게 움직일수록 근육 경화가 진행되어 어깨 운동범위가 좁아지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또 급성기가 지나 일단 통증이 사라지면 불편한 팔놀림도 곧 나을 것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소홀히 하는데, 이것도 오십견을 고질병으로 만드는 원인이다. 사실 오십견은 치료가 그렇게 어려운 병이 아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아래 꾸준한 치료와 운동만 병행하면 곧 좋아진다. 이 질병이 나았다가 아프기를 반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십견 치료의 3대 원칙인 약물·물리·자가 치료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는 급성기 통증과 근육 경련이 심한 경우에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근이완제 등을 사용해서 한다. 물리치료는 초음파 치료와 같은 심부 열치료를 시행한다. 그리고 나서 관절운동을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어느 정도 관절운동 범위가 회복되면 양손을 머리 뒤쪽으로 깍지를 끼고 최대한 바깥쪽으로 돌리는 운동을 하거나 손을 뻗어 귀 뒤에 닿게 하는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완전 회복을 목표로 치료받아야 한다. Tip! 오십견 자가진단 손을 앞으로 뻗어 만세 자세를 하기 힘들고, 뒷짐지는 자세가 힘들다. 팔을 옆과 앞으로 드는 게 어렵고 점차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며 통증이 심하다.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위로 올리기 어렵고 밤 통증이 심해 자다가 깨기도 한다. 어깨 관절 중심으로 나타나던 증상이 점차 팔과 등쪽까지 넓어진다. 차렷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나란히 올리는 것, 팔을 옆으로 올려 귀에 닿게 하는 것, 팔을 양 옆으로 든 상태에서 팔꿈치만 90도 굽혀 위아래로 팔을 돌리는 것, 뒷짐을 진 채로 양손을 천천히 올리는 것이 되지 않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검진센터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와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지난 19일 지진피해 복구성금으로 각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사진> 이번 성금 기탁은 대한건설협회 중앙회의에 참석한 배인호 협회 경북도회장이 지진피해 복구에 대한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면서 이뤄졌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지난달 21일 지진 피해를 입은 한옥가옥에 복구용 기와 7000장을 기증하면서 지진피해 기와 및 성금 기탁의 물꼬를 튼 바 있다. 배인호 회장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건설업계는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용래 이사장)는 지난 26일, 경주 The-K호텔에서 ‘한수원과 함께 하는 23개 읍면동 250인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 만들기 협약식 및 주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토론회는 경주시의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230여 명과 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원 50여 명, 읍면동 관계공무원 20여 명 등 총 25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각 마을의 현황을 분석하고 욕구를 파악해 주민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협약식과 2부 주민원탁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협약식에는 최양식 시장, 조석 한수원 사장, 이용래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주시의 자원봉사마을 모델 구축을 위한 공통의 미션을 수립하고 성숙한 복지시민사회로 나아가기로 뜻을 모으며 지역 주민, 행정, 기업, 자원봉사센터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했다. 2부 주민원탁토론회는 참가한 토론자들이 각 23개 읍면동 테이블에 앉아 1주제로 행복한 우리 동네를 위한 친절한 경자씨의 역할에 대해, 2주제로 골든시티 경주를 위한 친절한 경자씨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장선욱)과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MOU체결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 및 홍보, 사회공헌 활동 공동협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롯데면세점 홍보관 활성화 등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경주 정주인구 증가 및 지역 후학 육성 등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열린 ‘실크로드 경주2015’에서 경주를 기점으로 한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엑스포공원 문화센터 내 한류스타 모델을 활용한 홍보관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인연이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21일 경주역광장 고 이기태 경감 흉상앞에서 순직 1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사진>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정흥남 경찰서장 등 경주경찰서 직원 6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 이기태 경감은 제70주년 경찰의 날인 지난해 10월 21일 동해남부선 철로위에 누워있던 장애인을 구하기 위해 열차가 달려오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열차에 부딛쳐 순직했다. 경주경찰서는 추모식에 이어 화랑마루(대회의실)에서 경찰관 및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최호준 경감, 진용태 경위가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경찰관 108명, 일반직공무원 등 8명과 의무경찰대원 24명에게 표창이 수여되고, 한 해 동안 남다른 애정으로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한 고록재씨 등 민간인 80명을 대표해 18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흥남 서장은 “제71주년 경찰의 날이자 고 이기태 경감 순직 1주기를 맞아 참 경찰인이었던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가슴속에 새겨 국민들이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과 서라벌신협(이사장 손공익)은 지난 24일 지진피해를 입고 있는 전통시장 저소득상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 전액은 신협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철상 재단이사장, 신협경북지역협의회 최동섭 재단이사, 손공익 서라벌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저소득상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힘내라 경주, 웃어라 경주’를 컨셉으로 지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치료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문철상 재단이사장은 “이번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신협이 전통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와 피해를 입은 저소득 상인들의 조속한 일생생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국내외 의료봉사활동, 연탄·김장나눔, 자활금융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재단 창일기념일을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200여 개 신협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방한·난방용품을 나누는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관광시장이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제시되어 왔다. 특히 영국의 경우 장애인관광객들을 장애인복지와 더불어 장애인의 관광참여로 만들어지는 시장에 대해서 눈여겨 보고 있었다. 영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관광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 생각했고, 올림픽 시기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장애인들의 관광참여를 촉진시켜 비단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장애인 관광객의 발길을 영국으로 돌리는 것에 집중했다. 영국은 장애인들을 위해 서비스 마인드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편의시설의 확충, 장애인들을 위한 관광정보제공을 강화했다. 장애인 권리에 대한 UN 선언 제 30조에 의하면 정부는 장애인들 역시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을 참여하고 즐길 권리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정부, 기업의 구분 없이 장애인들의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사회 전반에 만연해있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우리사회에 남아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경주는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해외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장애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사항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천만 관광시대를 목표로하는 경주가 진정한 국제관광도시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장애인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경주와 비교되는 제주도와 이 부분에 앞서있는 영국의 관광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경주시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해 조기 복구에 나섰다. <사진>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는 도로, 제방유실, 교량 파손 등 공공시설물 총 318건에 피해액 145억원, 복구비는 28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대회의실에서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해 건설·도로과장 등 토목직 공무원과 설계용역업체 등 60여 명이 참석해 복구에 따른 설계지침 시달과 공사 중 설계변경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확인과 측량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등 설계 업무협의 및 조기 복구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태풍피해에 대해 중앙합동조사단과 경주시 토목직 공무원들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현장 확인을 실시해 피해원인을 분석하고 기능회복 복구를 위한 소요금액을 산정해 재해대장 등을 작성 완료했다. 시는 피해규모가 소규모인 곳은 가능한 빨리 조치하고, 시일과 예산이 많이 수반되는 교량복구 공사 등은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1월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복구공사를 착수해 내년 우수기전 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병우 도시개발국장은 “이번 태풍으로 공공시설의 많은 피해가 있었으며 소요 복구비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 건의 등 국비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다”면서 “복구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가장 중요한 기초설계부터 정확성을 기해 재차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6회 대한민국 장애인과 함께하는 독도수호 결의대회 및 북핵 저지 규탄대회’가 지난 25일 경주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대회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일반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에서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최양식 시장 환영사와 독도사랑 나라사랑 공연 등에 이어 축사, 결의문 낭독, 독도사랑 나라사랑 퍼포먼스,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 대표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은 즉각 군주주의 만행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케시마의 날’ 폐지와 독도 국제분쟁 야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무모하게 핵실험을 강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정면으로 무력화시키고, 민족 소원인 평화통일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나라사랑 미술 공모전과 백일장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과 전시회도 가졌다.
경주시는 26일~28일까지 3일간 포항시, 울산광역시와 함께 ‘해오름 동맹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오름 동맹 관련 사업의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이번 워크숍은 3개 도시 공무원의 친밀도와 결속력을 높여 상호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지역 관광 및 산업시설 견학과 해오름동맹 추진 방향, 상호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분임토의 위주로 진행됐다. 26일 울산 태화강대공원과 현대중공업을 이튿날인 27일에는 포항 호미곶과 구룡포 일대, 그리고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시설을 견학했다. 28일에는 경주에서 최부자 아카데미와 신라왕경지역 탐방, 황룡사 연구센터, 고택음악회 등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분야와 월성원자력 본부도 견학했다. 각 도시별 30명씩 총 90명의 공무원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정동식)가 주관하는 제10회 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가 28일부터 29일까지 중앙시장 북편 상설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지역가수 공연 및 떡메치기, 노래자랑 등 고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공감하고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종한우와 전통 떡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토종한우 가격은 100g당 8000원~1만원, 떡은 2000원으로 시중보다 약 20~30% 정도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중앙시장 부녀회는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기 기금 모금으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는 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하동진, 한혜진) 초청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편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시장은 전국 최초로 재래시장 식당 이미지를 털어내고 시설 현대화로 재정비했다. 계림향토음식촌과 고유브랜드인 토종한우를 상표권 등록했고 떡과 두치, 홍아김밥, 제수음식, 지역 농수산물, 각종 생필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정 넘치는 경주 대표 전통시장이다.
인도네시아 수질협회(IWI) 회장 겸 아시아 물위원회(AWC) 부회장인 알리(Firdaus Ali) 인도네시아 대통령직속 수석보좌관 등 관계자 4명이 지난 21일 급속 수 처리기술 견학을 위해 경주시 에코-물센터를 방문했다. 아시아 물위원회(AWC) 3차 이사회 참석 및 2016년 대한민국 물 주간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알리 수질협회장은 경주시에서 개발한 급속 수 처리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양 시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간의 급속 수 처리 기술보급과 수 처리기술의 상호교류 및 선진기술 보급 확대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바라야시는 제조업이 번창하고 있으며, 인구가 인근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5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발생되는 폐수처리와 원활한 상수공급을 위한 물 산업 시장의 수요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견학에 앞서 알리 수질협회 회장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시장과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 위치한 저수지의 우수 수 처리기술의 보급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급속 수 처리 장치의 시범사업 제안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수보급으로 국민건강증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알리 회장은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급속 수 처리기술 모형 장치를 견학하고, 산내면 대현리에 설치돼 가동 중인 일일 1000톤 처리규모의 상용화시설에 대한 설명과 시설을 둘러봤다. 최 시장은 “인도네시아에 선진 수 처리기술 및 제반기술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 처리 분야의 진출 및 아시아·해외시장 판로 확대 등 물 산업시장의 진출을 통해 경주를 물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