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지은)에서 경상북도 자원봉사 모범학교 선정에 따른 행사로 ‘핸즈 온 경북데이’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삼성생활예술고는 평소 지속적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3회(2012년, 2015년, 2016년)에 걸쳐 경북도 자원봉사 모범학교에 선정됐다. 봉사 공연 동아리 ‘북치고 두드리고’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9개의 동아리 170명의 학생이 참여해 자신이 갈고 닦은 전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관광조리과 동아리는 주로 지역 홀몸 어르신이나 요양원, 아동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뷰티디자인과 동아리는 지역 어르신을 학교로 초대해 다양한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핸즈 온 경북데이’를 맞이해 진행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이 평소에도 늘 진행하는 봉사활동으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려는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한 두 동아리에서 진행하던 봉사활동이 이제 학교 전체 동아리로 확대됐다.
관광조리과 동아리인 ‘라온’ ‘북치고두드리고’ ‘온새미로’ ‘이조 베이커리’는 주로 밑반찬이나 간식거리, 음료 등을 만들어 지역 홀몸 어르신이나 아동보호시설, 요양원 등에 월 1회 이상 꾸준히 방문했다. 아울러 1회성 방문이 아닌 1인 1손자, 손녀 맺기 활동을 통해 재학기간 동안 꾸준히 관계를 이어나가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역할도 했다.
뷰티디자인과 동아리 ‘까꼬뽀꼬’ ‘발e편한세상’ ‘봉숭아네일’ ‘뷰티업’ ‘클린頭’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했다. 요양원 등 각종 시설을 방문하거나 지역 어르신을 학교로 모셔 커트, 퍼머넌트, 염색을 무료로 해드리고 손, 발, 어깨 마사지를 해드리면서 네일아트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들 동아리는 경상북도 및 전국 단위 청소년 축제 및 취업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자신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도 하고,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또래들에게 진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지은 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최근 3번이나 자원봉사 우수학교에 선정되고, 이런 뜻깊은 행사가 본교에서 열리게 되어 감사하며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기계발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마음의 깊이를 더하여 미래 한국을 이끌어나갈 지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