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또 하나의 문화담론공간이 탄생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문턱을 낮추면서도 작품을 자연스레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현곡면 소재의 JJ갤러리(관장 김정자). 지역 문화공유의 장이기를 소망하는 JJ갤러리는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관람하면서 그윽한 커피와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는 갤러리형 카페로 오는 11월 26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김정자, 기동규, 오승민, 양희린, 이철진, 최지훈 등 경주, 포항 지역의 작가 6인이 참여하는 초대전 ‘육하원칙 5W1H’를 기획해 회화, 사진, 조형예술까지 스펙트럼 넓은 전시로 마련한다. 전시는 개관 당일인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전시오프닝 행사는 26일 오후 3시며, 초대전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양화 중견작가이기도 한 김정자 관장은 “30년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웃음). 그림을 오랫동안 작업하다 보니 관람자와 감상의 즐거움을 나눌수 있는 장치(갤러리)를 원했죠. 또 경주에서 만나기 힘든 양질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애쓸겁니다. 관람자에게는 작품을 효율적으로 관람하게 하고 작가들에게도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부여하고 싶은 소망을 실행에 옮긴 겁니다”라고 했다. 김 관장은 상업화된 ‘영업’에 치중하는 갤러리를 지양하고 현대미술위주의 좋은 작품을 우선적으로 전시하는 공간, 소신있는 기획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6인 중 기동규 작가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졸업, 개인전 7회, 아트 퀼른 등 아트페어 15회 참가, 한-일 도예 대학 초대, 한국 정예 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경기 국제도자비엔날레 입상,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입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주시 하동공예촌 작업장에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정자 작가(JJ갤러리 관장)는 동국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4회(대구, 경주), 한국여류화가협회 대구 문화예술회관 초대전 등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00여 회, 전국 공모전 우수상 및 특·입선 32회 수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경북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원, 경북창작미술협회원, 한국여류화가협회원으로 활약중이다. 양희린 작가는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회, 그룹전에 다수 참여했다. 오승민 작가는 경주 작가로 개인전 9회, 단체전 150여 회(한국, 일본, 영국, 미국 등)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국불교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개인소장도 다수다. 오 작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톨이가 돼 가고 있는 삭막한 현대인의 소외와 불안, 고통을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한 끝없는 물음과 대화를 통해 이겨내려 한다. 이철진 작가는 개인전 32회, 서울 국제아트페어, 벨기에아트젠트 초대전, 현대미술 4인초대전, 스위스바젤 아트페어 등 300여 회 그룹전을 통해 작품 활동중이며 현재 신라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대구시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및 초대작가으로 활동중이다. 이 작가는 행복한 여자 ‘춘심이’를 통해 일상생활속에서 삶의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춘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제시하며 삶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보게 한다. 최지훈 작가는 2016 포항시립미술관 등 개인전 9회, 기획전, 다수의 아트페어 참가, 초헌장두건 미술상(포항시,2015)/ 신라미술대전 대상(2016), 특별상(2015)을 수상한 바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