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면 두산마을에 위치한 두산 손명주연구회(회장 김경자)가 지난 5일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 받았다. 올해 3월 문화재청에 무형문화재 신청을 해 지난달 5일 현장 실사를 거쳐 인정 예고를 받은 것. 앞으로 확정 절차 상 한 달이 소요되며, 인정받으면 매월 운영비 등 국비 450만원과 연간 시연회 경비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명주는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견사(絹紗)로 짠 직물로 흔히 ‘비단’이라고 불린다. 전통방식으로 1988년 4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됐으나 2007년 보유자 조옥이 씨의 별세 이후 오랜 기간 보유자 부재로 전승의 명맥을 잇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두산 손명주 연구회’가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돼 명맥을 잇게 됐다. ‘두산 손명주 연구회’는 마을에서 개별적으로 길쌈을 해오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1996년 마을 내에서 손명주 작목반을 조직해 활동하다가 2002년 ‘두산 손명주 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해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주민들은 전통방식의 ‘명주짜기’의 올바른 보존·전승과 발전에 힘써 회원 대부분이 명주 짜는 실력이 뛰어나며, 마을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전통방식의 명주 짜는 기술을 전승해 오고 있다. 김경자 회장은 “두산 손명주 전승을 위해 22억원의 예산으로 2010년 명주전시관을 개관해 명주의 역사·유래·물품전시·베짜기 시연을 위한 누에고치 구입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주시에 감사드린다”며 “경주는 실크로드의 발상지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짜기’ 보유단체 지정은 큰 의미가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세운 기준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시는 지난 1일 열린 제21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제출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설명 가운데 ‘어려운 경주시 재정여건 속에서 민간이전, 행사성 경비 및 경상경비를 10% 절감하는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는 등의 예산편성 기준과 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오히려 민간행사, 행사성 경비 등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경주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가운데 부서 특성상 민간행사가 가장 많은 문화예술과의 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 예산과목 중 ‘민간행사사업보조’의 예산액이 2016년보다 ‘1억9750만원’ 증가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0% 절감으로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는 기준도 사업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등 원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도 문화예술과 소관 ‘민간행사사업보조’는 단체 해외문화교류 등 총 78건에 예산은 국·도비 포함 총 29억9388만3000원. 이들 사업 중 내년 신규 사업 또는 전년도 예산액이 기재되지 않은 10건, 2억8810만원을 제외하고 예산 절감 사업, 변동 없는 사업, 증가 사업 등 총 77건, 27억578만3000원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예산을 절감한 사업은 37건에 총 7억5780만원으로 ‘1억4710만원’ 절감했다. 평균 390여 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반면 증가한 사업은 14건, 9억2810만원으로, ‘3억4460만원’ 증액 편성했다. 평균 2460여 만원 증가한 것. 또 예산액이 변동 없는 사업은 총 17건, 10억1988만3000원이었다. 증감액을 비교하면 문화예술과의 민간행사사업보조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억9750만원’ 증액해 편성한 것으로 나타나, 경주시가 밝힌 긴축예산 편성이라는 말을 무색케하고 있다. 예산 증가 문제뿐만 아니라 사업별 예산 절감율도 제각각이었다. 예산을 절감한 사업 37건 중 2015년 예산 기준 20% 절감사업은 36건, 10% 절감 1건이었다. 또 예산 증감이 없는 사업은 17건, 증가는 14건으로 ‘민간행사사업보조’ 사업에 대한 명확한 절감 기준 없이 편성된 것. 특히 예산 증감 없는 사업 14건 중 2건은 예산서상에 예산 요구액을 높여놓고 20% 절감한 것으로 표시해 올해 예산과 같거나 더 증가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 같은 경우는 문화예술과 뿐만 아니라 경주시 전체 부서의 ‘민간행사사업보조’ 사업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확인돼 사업별로 어떤 기준을 적용해 절감했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특히 경주시가 공개한 2015년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총 428개 사업 중 우수(90~100점) 328건, 양호(80~89점) 68건, 보통(70~79점) 33건, 미흡(70점 미만) 9건으로 대다수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경주시 각 부서들이 사업에 대한 자체평가를 내린 것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시는 이 같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각 부서들이 대다수의 사업들을 우수한 것으로 평가해 놓고도 각각의 사업에 대해 특별한 기준 없이 0%, 10%, 20%로 제각각 절감율을 적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부서별로 해당사업 주체에 따라 달리 적용했다는 특혜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 수경재배기술 보급사업에 참여한 농가 8개소에서 키운 토마토가 12월 본격 출하되고 있다.
㈜경주신문사 직원협의회(회장 민효진 차장)는 지난 1일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9월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따라 직원 윤리교육과 ‘경주신문 윤리강령’ 및 ‘경주신문 윤리 실천요강’을 개정했다. 이날 윤리교육에선 지난 11일~12일까지 이틀간 경주The-K호텔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주최 ‘김영란법이 언론경영 및 취재윤리에 미치는 영향 및 청탁금지법 전문연수’ 후 연수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언론인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직원협의회는 이어 ‘경주신문 윤리강령’에서 제4조(언론인의 품위) ‘------또한 언론활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형태의 금품이나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으며----’을 이날 회의에서 ‘------또한 언론활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형태의 부정청탁도 하지 않고 금품 수수 등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으며-------’로 개정했다. 또 이와 함께 ‘경주신문 윤리 실천요강’ 제10조(언론인의 품위) 1항 ‘금품 수수 및 향금 금지’ 조항을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 및 향응 금지’로 개정하고 내용 중 ‘…우리는 취재 및 보도, 평론, 편집과 관련해 이해당사자로부터 금품, 향응, 무료여행 초대, 취재여행의 경비, 제품 및 상품권, 고가의 기념품 등 경제적 이익을 받지 않는다.’를 ‘…우리는 업무와 취재 및 보도, 평론, 편집과 관련해 어떠한 부정청탁도 하지 않으며 이해당사자로부터 금품, 향응, 무료여행 초대, 취재여행의 경비, 제품 및 상품권, 고가의 기념품 등 경제적 이익을 받지 않는다.’로 개정하는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직원협의회 직원들은 각자 또 언론인의 품위를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 금지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민효진 회장은 “언론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함으로써 경주신문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인정받는 신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경주신문 직원들이 되자”고 말했다.
2016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 및 자원봉사자대회가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상임대표 장석준)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김도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국민 자원봉사활동 참여촉진과 자원봉사자 사기 진작을 위해 경주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최양식 시장, 장석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김도현 한국자원봉사센터 협회장 등 정부 및 전국 자원봉사 단체장과 자원봉사 유공자, 자원봉사자 등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2016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수상자 240명에 대한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행자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경주지역에서는 용강동 거주 자원봉사자 정민호 씨가 행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11회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매년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진·태풍피해를 극복해낸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장석준 상임대표는 “아직 우리사회 구석구석에는 갈등과 반목, 불안과 모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있지만, 자원봉사가 공동체의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며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세월호 사고, 경주 지진피해까지 각종 재난 재해 현장에서 사회를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일 경주 코모도호텔 반월성홀에서 ‘2016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인을 위한 감사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그 동안 학교를 후원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부산 영주암 회주 정관스님, 불국사 회주 겸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성타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을 비롯해 주요 기부자 및 스님,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후원인의 밤 행사는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기금현황 및 기부자 소개, 장학수혜대표 학생 편지낭독, 기부 스토리 영상 상영, 발전기금 전달, 참사람 양성 발원등 점등, 축하공연, 사홍서원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장에 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3학년 이예희 학생이 참석해 장학금을 후원하는 기부자에 대한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이예희 학생은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 드리는 수술을 겪으면서 너무나 힘들고 어렵던 순간에 후원인께서 주신 장학금 덕분에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부 스토리 영상에서는 평생 사찰 공양주로 생활해온 변금연 정진인장학회 이사장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사람을 구제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재불사의 뜻을 세우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아 와 소중한 정재 1억 원을 기부한 사연이 방영됐다. 참석한 기부자들은 변금연 씨와 자녀들의 염원이 담긴 기부 영상에 감동과 호응의 박수를 보냈다. 이사장 자광스님은 “1978년 교육불사를 위해 경주캠퍼스를 설립한 후 30만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문들이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와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참사람 인재’를 길러내어 기부자들의 큰 뜻에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기초 교육을 강화하고 인성교육과 실용중심 교육을 통해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육중심대학 전국 1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며 “이러한 성과를 이루는 데는 기부자님들의 정성이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기부금을 내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면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목욕탕을 찾으며 혼자 씻기 어려운 그들을 위해 기꺼이 손이 되어주는 이들. 바로 ‘미리내 봉사단’이다. 벌써 20여 년 가까이 지역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해온 미리내 봉사단은 초대회장의 ‘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시각장애인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만을 위한 봉사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전해 듣기로는 초대회장님께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 당시에 신문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1990년도 초중반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매월 1회 목욕봉사를 정기적으로 하며, 그 외에 시각장애인협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행사나 체험학습 등 외출이 있을 때면 틈틈이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단이 생긴 당시에는 시각장애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집안일을 도와주는 일도 했었다고 한다. “봉사라는 것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시각장애인분들의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저희 봉사단이 봉사를 많이도 다녔습니다. 지금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나라에서도 사람들이 나오고 하지요. 그래서 처음에 비하면 봉사하는 일들이 많이 줄긴 했습니다(웃음). 그래도 목욕봉사만큼은 아직까지 저희들이 직접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20년. 미리내 봉사단원들은 오직 시각장애인들만을 위해 봉사해왔다. 많은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 곳에서 봉사해온 시간은 그들의 자존심이자 자부심,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되어 가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워낙 봉사활동을 많은 분들이 하시고, 봉사하는 시간이 엄청나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 비하면 저희들의 봉사시간은 적고,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목욕봉사 하나뿐이지만, 저희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 잘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목욕봉사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저희 봉사단의 자존심이며 자부심, 자신감입니다” 목욕봉사하는 날이면 1인당 2-4인 정도를 맡아 그들과 함께 씻고, 이야기도 나누며 이제는 가족같이 느껴진다는 미리내 봉사단.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20여 년의 목욕봉사, 이제는 봉사자들과 시각장애인들의 손발이 척척 맞아 한 사람을 씻기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씻길 수 있다고 한다. 미리내 봉사단원들은 시각장애인들을 ‘맑은 사람’, ‘순수한 사람’이라고 한다. 오히려 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들은 보이지가 않을 뿐이지 우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순수하고 맑은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도와주는 것,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시작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는 지난 2일 경주역 광장 및 시가지 일원에서 농업관련 단체와 소비자단체 합동으로 ‘경주 쌀 소비촉진 캠페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농연경주시연합회(회장 김형철) 주관으로 이상욱 부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농협 등 유관기관, 기업, 호텔, 요식업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 쌀 나눔 기증식, 지역 쌀 팔아주기, 주먹밥 시식행사, 시가지 가두 홍보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김형철 회장은 “경주 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통합경영관리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에너지 유관기업으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통합경영관리모델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미국 엑셀론사 및 프랑스 EDF사의 경영관리체계를 참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반안전요건(GS-R-3)을 반영해 한수원이 독자 개발한 관리모델이다. 원전 관련 기능영역과 프로세스의 표준화, 본사·사업소의 역할과 책임의 명확한 명시, 업무기준 문서의 재정립, 성과지표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의 기술자문 점검단은 이 모델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모델에 대한 한수원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인식도도 자체 조사 결과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유관 에너지기업들의 벤치마킹 요청도 계속되고 있다. 박병기 한수원 경영혁신실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통합경영관리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뿐 아니라 정부3.0에 따라 적극적으로 본 모델 관련 정보를 폭넓게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 이하 새일센터)는 지난달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일·가정양립과 안정적 직장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친화기업 일촌 협약식을 가졌다.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지원을 받은 18개 사업체가 참가한 이번 협약식에는 여성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은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새일센터는 여성친화 기업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박용원 센터장은 “이번 일촌협약식으로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내 기업의 여성채용 촉진과 여성근로자의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지정으로 경상북도와 경주시로부터 위탁운영 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모범음식점 지정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모범음식점 114개 업소를 선정했다. 시는 133개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맛, 서비스, 상차림 등 지정기준에 따라 현지심사와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모범음식점 106개소를 재지정하고, 신규로 8개소를 선정했다. 음식점 위생, 서비스 등이 낮은 14개소에 대해서는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했다. 지정 업소는 모범음식점 표지판 부착과 함께 시청홈페이지 게재, 맛집안내 홍보책자 발간, 위생용품 지원, 상수도요금 감면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반면 지정된 모범음식점이라도 매년 재심사해 기준에 미흡한 경우에는 지정을 취소하고 지정증과 표지판을 회수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여식에서는 모범음식점 지정증과 표지판을 수여하면서 관광경주 이미지에 맞는 위생 앞치마를 지원해 업소 대표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기도 시민행정국장은 “국제 관광도시 경주를 대표하는 모범음식점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청결한 위생과 친절한 서비스로 다시 찾는 경주 만들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찬바람 부는 계절인 겨울에도 경주의 야구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전국 리틀·중등·여자 야구팀 29개 팀이 참가하는 ‘경주시 초청 전국 야구대회’가 지난 3일 개막해 11일까지 9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임원, 가족, 경기요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경주생활체육공원, 경주중·고 야구장 등 4개소에서 펼쳐진다. 경주시 마이티 여자야구단을 비롯해 10개 팀이 참가한 여자부는 3일부터 양일간 우승팀을 가린 결과 부산 ‘올인’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기 구리 ‘나인빅스’팀 준우승, ‘경주시 마이티 여자 야구단’은 3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야구배트를 받았다. 이어 중등부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중학교를 포함해 7팀이 18경기를 소화했으며, 리틀부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리틀야구단 등 12팀이 참가해 21경기를 리그전으로 펼친다. 시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안전 관광도시 경주홍보 및 경제 활성과 축구, 야구, 태권도 등 동계훈련 최적지를 사전에 알리는 등 체육 소프트웨어 확충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최양식 시장은 “전국 야구대회 참가 및 앞으로 열릴 동계훈련에 많이 참가해 겨울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스포츠·관광도시 경주를 많이 찾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부터 2월말까지 약 2개월간 축구, 태권도, 야구 종목에 대해 2017년 동계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 축구·태권도·야구협회가 주관한다. 축구공원, 알천구장, 건천운동장, 진현동 숙박단지, 경주생활체육공원, 알천리틀야구장, 축구공원 3개소 등 9개 장소에서 전국 학교, 클럽 등 203개 팀 42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축구는 초·중등 포함 27개교 700여 명, 태권도는 초·중·고·일반 등 150여 개교 2500여 명, 야구는 초·중, 리틀부 26개교가 경주를 찾아 기량을 연마하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동궁원 등 주요 문화유적지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계각층에서 김장나누기, 연탄배달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주민센터 직원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동천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29일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쌀, 라면, 휴지, 김, 두유와 고등어통조림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역사회 지도층의 어려운 이웃돕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선 행정기관이 솔선수범한 사례로, 대상자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으로 선정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고맙다”며 “지역에 따뜻한 나눔의 분위기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라벌도시가스(주)(사장 조항선)는 지난달 29일 성건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아란지역아동센터에서 ‘2016 도시가스 행복나눔’ 행사를 가졌다. 겨울철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아동센터에서 꼭 필요로 하는 빨래건조기, 식기세척기, 벽걸이 온풍기를 설치하고, 주방용품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또 안전한 가스 사용을 위한 가스시설 특별점검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서라벌도시가스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윤병길 시의원, 경주시 창조경제과 및 서라벌도시가스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중부교회(담임목사 이종래)는 지난달 20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받은 사랑의 쌀 20kg들이 10포를 독거노인과 저소득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황성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종래 담임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만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더 많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경주중부교회는 1915년 세워져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내 불우이웃,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매달 사랑의 쌀 나눔과 장학생을 선발해 후원하고 있다. 또 환경미화원 섬김의 날, 황성파출소와 경주소방서 용황센터 방문 행사 등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천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경자)는 지난 5일 추운 겨울을 대비해 홀로 어르신 5세대를 방문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내복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동천동 새마을부녀회는 홀로 어르신들의 생신 챙겨드리기와 안부 여쭙기 활동을 비롯해 김장담그기, 자연보호활동, 시 주관 각종 행사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온정을 베풀어 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는 변함없는 마음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충효동 소재 대순진리회 오천방면(경주회관)은 지난 5일 겨울을 홀로 보내야 하는 이웃을 위해 쌀 10포(20kg)와 직접 담근 김치 10통, 라면 10박스를 선도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대순진리회 오천방면은 매년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신도들이 직접 가꾼 배추로 김장을 담고, 십시일반 성금으로 생필품을 마련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주환 오천방면 선감은 “미약한 도움이지만, 매년 지원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겸양의 미덕을 보였다. 최병식 선도동장은 “작은 규모의 기부일지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기부를 하는 사람 역시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대순진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성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주민센터 1층 로비에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서예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작품전은 지도를 맡은 소정 박명숙 씨의 작품을 포함한 수강생 작품 16여 점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서예에 관심 있거나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문일 서예반 회장은 “그동안 틈틈이 배우고 익힌 미완의 글씨지만 마음껏 자랑하고 지도와 평가를 받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황성동장은 “1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열심히 배워 전문가 못지않은 멋진 작품을 전시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전시와 서예 체험 봉사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외국인 도움센터 외국인, 자총 여성회와 함께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취약지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 순찰조를 편성해 북부상가 주변과 석장동 원룸촌, 일반 주택가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거나 이동이 잦은 구역을 대상으로 어깨띠를 메고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 중 범죄발생 취약지에서 야간 방범순찰을 주관해 범죄분위기 차단을 위한 합동 방범순찰을 실시했다. 특히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매월 외국인 도움센터 회원들과 함께 수시로 방범순찰 및 환경정비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석준 성건동장은 “경주에는 지속적인 합동순찰을 통해 지역불안을 해소하고, 외국인과 더불어 상호교류를 통한 신뢰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달 29일 용강동 친절한 경자씨(경주의 자원봉사자) 40여 명과 함께 ‘찾아가는 마을학교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경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23개 읍면동 각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위해 친절한 경자씨가 돼 ‘우리 마을의 일은 우리 손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을공동체 역할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친절한 경자씨 250인 협약식 및 주민원탁토론회’의 결과로 나온 실천사업들을 수행하기에 앞서 유사사례를 벤치마킹해 용강동 실정에 맞게 실행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진행됐다. 용강동 친절한 경자씨 40여 명은 대구 비산2·3동 골목정원과 안심마을의 어린이 도서관 ‘아띠’, 방과 후 학교 ‘둥지’를 찾아 마을 전문가로부터 성공 노하우와 갈등 극복 방안, 주민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박미향(50·용강동) 씨는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례들을 보니 우리 마을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용강동 친절한 경자씨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용강동을 많은 경주시민들이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