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계절인 겨울에도 경주의 야구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전국 리틀·중등·여자 야구팀 29개 팀이 참가하는 ‘경주시 초청 전국 야구대회’가 지난 3일 개막해 11일까지 9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임원, 가족, 경기요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경주생활체육공원, 경주중·고 야구장 등 4개소에서 펼쳐진다.
경주시 마이티 여자야구단을 비롯해 10개 팀이 참가한 여자부는 3일부터 양일간 우승팀을 가린 결과 부산 ‘올인’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기 구리 ‘나인빅스’팀 준우승, ‘경주시 마이티 여자 야구단’은 3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야구배트를 받았다.
이어 중등부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중학교를 포함해 7팀이 18경기를 소화했으며, 리틀부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리틀야구단 등 12팀이 참가해 21경기를 리그전으로 펼친다.
시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안전 관광도시 경주홍보 및 경제 활성과 축구, 야구, 태권도 등 동계훈련 최적지를 사전에 알리는 등 체육 소프트웨어 확충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최양식 시장은 “전국 야구대회 참가 및 앞으로 열릴 동계훈련에 많이 참가해 겨울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스포츠·관광도시 경주를 많이 찾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부터 2월말까지 약 2개월간 축구, 태권도, 야구 종목에 대해 2017년 동계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 축구·태권도·야구협회가 주관한다.
축구공원, 알천구장, 건천운동장, 진현동 숙박단지, 경주생활체육공원, 알천리틀야구장, 축구공원 3개소 등 9개 장소에서 전국 학교, 클럽 등 203개 팀 42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축구는 초·중등 포함 27개교 700여 명, 태권도는 초·중·고·일반 등 150여 개교 2500여 명, 야구는 초·중, 리틀부 26개교가 경주를 찾아 기량을 연마하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동궁원 등 주요 문화유적지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