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21일 경주고 괘정관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달수(중34, 고25)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감사를 제1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수석부회장에 정용식(중35회, 고26회) 전 경주시의원, 감사는 이상문(중27회, 고18회) 전 사무총장, 최상문(중32회, 고23회) 전 기획실장, 김형수(중46회, 고37회) 현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유동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덕수(제14대), 이주대(제15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태형 재단이사장, 강대춘 경주고 교장, 손영락 경주중 교장, 김석기 국회의원, 최양식 시장, 정종섭 국회의원,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서윤수 서울동창회 수석부회장, 이태우 재경경주향우회 부회장, 손원호 서울동창회 사무국장, 오주찬 부산동창회장, 한창기 울산동창회장 등 내빈들과 약 2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준민 총무의 동창회기 입장에 이어 최치훈 총무의 동창회 신조 낭독, 제16대 변정용 총동창회장의 개회사, 업무보고, 예결산승인, 감사보고, 감사패 시상, 정관개정, 의안심의가 있었다. 2부 제16, 17대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임사에 이어 총동창회기 이양, 취임사, 재임기념패 전달, 교가제창이 있었다. 변정용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재정의 건실한 운영을 도모한 점, 동창회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기하게 된 점 등 동창회 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한데 큰 의미를 두면서 이 모든 것은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당면과제인 남산전국동문가족등반대회와 관련, 여러 가지 장애요소가 있어 행사 경비 축소, 식사나 경품 확대, 장소 변경까지 고려해 최적 대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신임 회장단의 알찬 동창회 운영을 당부했다. 신임 김달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성원과 동문 개개인의 협조를 바탕으로 회장에 선출된 만큼 성실히 직책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중·고인으로서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게 당연한 소명이라는 그는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목표도 제시했다. △동기생 전체의 힘을 결집시켜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동창회 운영 △2018년 모교 개교 80주년을 맞아 차기 회장 기수인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공동으로 개교기념 사업계획을 수립 △동창회 조직 구성에 있어 젊은 후배들이 더욱 많이 동창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총무단과 기획실 등 사무국 인원 보강 △임원진, 각 기수별 회장단과 소통을 통해 선·후배 간 교류 강화 △야구부 후원 위해 지역별 각 기수별 모금 활동 강화 △30여 년간 이어져온 남산전국동문가족등반대회와 관련 올해 주관기수인 44, 35 동기회 임원들과 협의를 거쳐 최적의 방안 도출 등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선발시험 마지막 기수로 경주중학교에 수석입학한 후 경주고 졸업, 육군사관학교 수석입학, 수석졸업한 재원으로 서울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감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날 동창회의 발전과 동문 상호간의 화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유동철 사무총장, 정재훈 사무국장, 박두봉 기획실장, 김영우, 김태걸 기획위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직장인의 삶을 살다 자신이 진정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이가 있다. 바로 전다솜(29) 씨다. 평소 청소년 진로캠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실버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조은교육센터’를 만들며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시작했다. 청소년 진로캠프는 고등학생 1, 2학년과 중학생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장이란 개념이 아닌, 직업이란 개념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해 다양한 직업과 학생들이 진정으로 잘 할 수 있고,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고 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직장을 다니면서 느꼈던 부족함, 그것을 메우기 위한 또 다른 선택, 시작과 도전. ‘이런 선택지도 있다’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직장생활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인지 다솜 씨의 교육을 체험한 학생들은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교육을 다시 신청하는 곳도 많아요. 그럴때마다 뿌듯함이 많이 느껴져요. 처음 직장을 그만두고 이일을 시작했을 때는 두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 일을 즐기는 제 자신을 보면 스스로가 대견하죠”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청소년 교육과는 다르게 실버교육은 어려운 점이 많아 몇 번이나 좌절을 겪었다고 했다. “아무래도 제 나이가 어리다보니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못미더워 하시더라구요. 그냥 귀엽게만 봐주시더라구요(웃음). 어르신들께 몇 번 교육을 나가봤지만 ‘아직 갈 길이 멀구나’하고 느꼈어요” 다솜 씨는 어르신들을 위한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젊다는 이유가 그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됐다는 것. “스피치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푸드아트심리상담사, 노인놀이치료상담사, 이미지메이킹강사, CS리더스 관리사 등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보면 어르신들에게 다가가기 좀 쉬워질까요(웃음)?”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다솜 씨의 목표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꿈을 이루고 싶어요. 즐기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이루어져 있을거라고 믿고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학적,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단순한 동쪽의 끝에 위치한 섬이 아니라 민족의 역사와 얼을 간직한 겨레의 자존심이자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역사적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도지킴이, 독도홍보 활동으로 바쁜 김상규 씨의 말이다. 평소 독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던 그는 교직에 근무할 때에도 매주 1회 이상 독도 바르게 알기 교육에 노력해 왔으며, 퇴직 후 2012년 와석 수석박물관을 개관하면서 독도의 관련된 자료를 수집, 공부하며 독도를 알리는데 애써왔다. 2015년 와석 수석박물관을 ‘경주 독도 체험학습관’으로 탈바꿈하면서 본격적으로 독도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지역의 복지기관, 초등학교,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 캐릭터 그리기, 독도 그림 그리기, 독도 만들기, 독도 신문 만들기, 독도 야생화 그리기 등 의 체험학습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독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42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독도 모형을 직접 만들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독도교육을 했습니다. 글이나 사진 등의 자료도 많지만 직접 독도를 만들어보는 일이 가장 독도를 잘 알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는 독도는 절대 빼앗겨서는 안 될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주인이 없는 땅이 아닌 우리가 주인인 땅이라고 한다. 또한 독도를 노리는 일본의 야욕을 저지할 방법은 독도에 대해 많이 알리고 배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우리는 흔히 독도를 2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독도는 91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그 전부를 합쳐 독도라고 부릅니다. 가장 큰 동도와 서도를 뺀 89개의 바위섬은 파도의 영향에 따라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합니다” “아는 만큼 지켜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미 교과서를 통해, 언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당장의 소유권보다는 아주 먼 미래까지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도에 대한 모두의 관심이 사라졌을 때.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독도를 지킬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전해주는 것. 그것이 지금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주독도체험학습관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돼 있으며 독도 모형, 바다사자(강치) 모형, 코끼리 바위 림, 신라장수 이사부, 조선시대 안용복과 독도수비대장 홍순칠 인물 모형 등 독도 관련 수많은 작품이 전시돼 있다. “독도를 알고 싶다면 체험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누구라도 오시면 됩니다. 작은 관심이 소중한 우리의 독도를 온전히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경주시는 설을 앞두고 귀성객과 차량이동 증가에 따른 AI 유입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설 전후 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차량통행과 귀성객 왕래가 많은 설 연휴를 AI 청정지역 사수의 분수령으로 보고, 가금농장, 축산시설, 이동차량에 대한 특별방역관리와 귀성객과 축산농가 대상으로 방역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AI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이와 함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할 예정이다. 1000수 이상 가금류농장 29호 162만5000수, 양계사료공장과 축산관련차량 730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명령하고, 가금농장 지정 택배소를 운영해 우편·택배 등 직접 배송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3만수 이상 가금사육 농장 차량 통제와 출입차량 점검·예찰 등을 실시한다. 또 귀성객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입간판 알림, 전광판 홍보, 설 명절기간 1일 2회 이상 마을방송 실시, SMS 등을 통해 AI 차단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는 매일 농장 소독과 우편·택배차량이 농장에 직접 들어올 수 없도록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민과 귀성객들은 설 연휴기간 AI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나 축산농가의 방문도 금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소규모 가금농가 도태,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24시간 운영, 무인헬기 광역방역 등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란계 농장 진출입차량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하며 기존 차단방역에 그치지 않고 현장중심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역 근로자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평균 4.6일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지역 제조업체 55개를 대상으로 설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설 휴무일수 및 기간은 평군 4.6일로 토, 일요일을 포함해 4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8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월요일에서 화요일까지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7%로 조사됐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5%, 6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4% 순으로 조사됐다. 휴무기간 동안 공장가동으로 부분적인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도 일부 있으나 전체 기업 중 89%가 전 직원이 같은 기간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부분 기업들이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여금 지급계획은 지난해도 지급했으며 올해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75%로 조사됐고 지난해 지급하지 않았고 올해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업체는 전체의 16%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전체의 조사 기업의 5%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상여금 미지급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기가 어려워서’라고 답한 기업이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선물 대체’가 33%, ‘연봉포함’이 25%로 조사됐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해운과 자동차 파업, 중공업 등의 경기 불황으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어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져 설 명절을 앞둔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상여금과 선물 지급으로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해 정책과 집행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예방적 감사활동을 기본으로 한 자체감사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선진 감사문화 정착과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한 시정 신뢰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예방적 감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각종 민원, 인허가, 보조금 집행 실태 등 위약분야에 대해 분야별 심층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특히 사후 문제점을 지적하고 책임을 물어 공무원의 소극행정을 초래하는 문책위주의 감사방식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하는 감사평가 우수공무원을 발굴 포상하고, 감사 걱정 없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한다. 반면 감사를 의식한 소극적이고 무사안일한 업무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고, 음주운전 및 부패사건 부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허가 등 규제관련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감사부서를 경유하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시스템 감사로 행정오류를 사전 예방한다. 남윤호 감사담당관은 “예방적 감사를 통해 업무 추진 중 발생하는 갈등과 낭비, 비효율성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만족하는 시정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3일 경주 성동시장을 방문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소속직원들은 ‘장보기는 정겨운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합시다’라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온누리 상품권으로 설 명절에 필요한 제수용품 및 생활용품 등을 구매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전통시장 장보기는 1회성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110억원을 투입해 고사목 제거 10만본, 예방나무주사 30만본을 비롯해 1400ha에 지상방제를 실시한다. 고사목은 오는 3월까지 전령 제거할 예정으로 지난해는 15만 여 본의 피해목에 대한 파쇄, 소각, 훈증 등 방제작업과 지상방제 1440ha, 예방나무주사 16만여 본에 대한 방제작업이 실시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고사목 4만6000본을 제거해 46%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예방나무주사 24만본으로 약 8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또 방제 효율성을 위해 방제우선순위 및 구역별 방제방법으로 차등 방제하고, 확산방향의 맨 앞쪽 부분을 집중 방제해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일부 산림과장은 “가급적 기존 훈증작업보다는 파쇄, 소각 등 방법으로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하고,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 반출 경로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차원의 나무 주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9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상황 및 방제 현황 점검을 위해 항공시찰에 나섰다. 최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0여 명은 소나무재선충병 주요 피해지인 안강읍, 강동면, 양북면, 양남면 일대와 주요 국립공원지역인 토함산, 남산지구 주변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산불 대비태세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최 시장은 “경주의 소나무는 다른 지역과 달리 그 자체로 신라 천년고도와 함께하는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과 방제에 혼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실 같은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 매개충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소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방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유충이 고사된 소나무에서 월동하는 11월에서 3월말까지 고사목을 벌채해 소각, 파쇄, 훈증 등의 방법으로 매개충 밀도를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경주시의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양남면 수렴리에서 발생해 이상기온현상에 따라 급속히 확산됐다가 적극적인 방제로 2014년을 정점으로 주춤하는 추세다.
월성동새마을부녀회(회장 권남출)는 지난 20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어려운 가정에 떡국 떡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 행사는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로 떡국 떡을 만들고, 지난 한 해 동안 모금한 기부금과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멸치, 김 등 생필품 세트를 준비해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월성동새마을부녀회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이웃사랑과 온정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상검 월성동장은 “정유년 한해도 겨울이 되면 몸은 물론 마음마저 추위를 느끼게 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새마을부녀회의 따뜻한 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건동새마을부녀회(회장 황보순불)는 지난 20일 설날을 맞아 저소득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30포를 성건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성건동새마을부녀회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김장담그기행사, 환경정화활동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 함께하는 성건동의 대표 봉사단체로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황보순불 부녀회장은 “비록 적지만 많은 사람의 정성이 모아져 이렇게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준 성건동장은 “오랜 전통의 맥을 이어 온 새마을부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용강동 초원종합상사(대표 김영대)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8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용강동주민센터를 찾아 양곡 20Kg 30포(105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초원종합상사가 이번에 기증한 사랑의 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대 대표는 수년 동안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및 후원금을 기증하며 나눔의 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김영대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나눌 수 있어서 스스로도 보람차고 행복하다. 베풀며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항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해 감사드리며, 정성이 담긴 사랑의 쌀을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관광활성화를 위한 SNS 홍보 이벤트 및 경주고도지구육성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진과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의 문화재와 고도지구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경주시티머그컵과 텀블러 판매 수익금 50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을 통해 경주 고도지구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주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되새겨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가치를 홍보하고자 기획된 ‘다시, 경주愛’ 이벤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경주 문화재 사진과 사연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면 경주기념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황남동주민센터와 황남동새마을협의회 부녀회, 자연보호단체 30여 명은 지난 20일 황남동 일대에서 설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황남동은 경주 관문이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신라유적지가 위치한 만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환경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갑자기 내린 눈과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바람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깨끗한 마을환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환경정화활동 후 황남동 김용태 팀장은 “새마을회와 자연보호 회원들이 황남동을 위해 늘 환경정비 및 봉사활동을 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이 참여해 항상 깨끗한 황남동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을협의회 오주도 회장은 “설을 맞이해 앞으로 경주IC부근에도 곧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마을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자치단체 회원들이 있어 늘 든든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물 산업 선진도시 경주시의 하수급속수처리기술이 국내 수 처리시장에 진출하면서 지자체 수익 창출의 모델이 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하수급속수처리기술(GJ-R공법)의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산시 임당역 역세권 중수도 공급시설 1건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2건 등에 총 수주금액은 10억원으로, 수처리기술 특허료에 따라 6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한 것. 또 올해 MOU 등 거래가 확정된 특허료 수익은 3억원 정도이며,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5억원 정도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경주시는 국내사업 확장 이외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정부지원금을 통해 이동형 음용수 공급 장치를 제작하고 오는 5월 이전 오염된 물로 고통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하루 최대 600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인도네시아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장조사, 설명회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성공사례는 9월 경주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에서 해외사업성공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물 산업시장에 뛰어들어 수익을 창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그동안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지자체 최초 수처리 공법 개발로 인한 수익창출 모델을 국내외 우수사례로 널리 전파하고, 사업화에도 적극 나서 국내외 물산업 시장에서 선도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류천희)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민자치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겨울방학기간인 1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30명의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역사체험수업인 ‘별난역사톡톡’을 진행하고 있다. ‘별난역사톡톡’은 지난 여름방학기간 운영된 ‘톡톡 튀어보자 우리 역사 속으로’의 뒤를 이은 수업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이 전문강사와 함께 구연동화로 보여주는 역사이야기, 생각발표 및 공유하기, 만들기 놀이를 통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조선의 수도인 한양과 조선왕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창덕궁, 수도의 울타리 역할을 한 강화도, 아주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건축기술이 잘 보존된 남한산성에 대해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하고 주제별 만들기를 통한 체험활동을 하는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쉽게 역사에 대해 배우고, 역사에 대한 소중함을 알도록 돕는다.
‘경주컵 2017 동계 클럽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춰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경주에서 열렸다.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구공원 1~6구장에서 전국 73개팀 1500여 명이 참가해 팀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했던 이번 대회는 지난해 초등리그 참가팀으로 구성된 A그룹과 챌린저부 등록팀을 B그룹으로 나눠 총 197경기를 펼쳤다. 대회 결과 청주FC가 U-9, 대구김광석축구가 U-10, 서울창동FC B그룹 U-11, 울산 유스코칭이 B그룹 U-12, 경북강구초 A그룹 U-11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시는 동계훈련에 참가하는 22개팀 700여 명과 축구페스티벌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위해 천연잔디구장을 무료 개방해 훈련을 지원했다. 또 경기기록, 볼도우미 등 경기운영 지원과 의료 및 급수 제공으로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과 따뜻한 경주의 인심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탈락 팀에 대해 친선경기를 주선해주고, 대회 경기장 이외 구장에서 동계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양식 시장은 “비수기 관광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 등 경주가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대회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신라왕경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매진하겠다” 지난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정비 관련 특별법 발의 후 전체 국회의원의 과반수가 넘는 162명의 공동발의 서명을 이끌어낸 김석기 국회의원은 향후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일간 천년고도 뱃길 연결 등 총선 당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의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본지는 정유년 새해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김석기 국회의원으로부터 지난해 성과와 신년 목표 등을 들어봤다. -먼저 신년인사부터 한 말씀…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 덕분으로 국가와 경주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소중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2017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대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고, 세계경제 또한 저성장의 국면에 들어가는 등 우리를 둘러싼 제반 상황이 녹록치 못한 실정입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무엇보다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각별히 살펴야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서로 의지하고 힘을 모아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온 것처럼, 정유년 올해에도 우리 모두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가는 2017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 경주시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어떤 의정활동 펼쳤는지? 지난 한 해는 무척 바빴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서울과 경주를 분주히 오가면서 정기국회 등 의정활동과 예산확보, 지진과 태풍 피해 복구와 같은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 그리고 틈날 때마다 지역주민들과 만나 나눈 소통의 시간까지, 시민 여러분께 드린 경주발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신라왕경 복원·정비를 위한 특별법 마련과 같은 역사·관광자원 개발사업 추진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성장을 위한 사회 기반시설 확충, 그리고 풍요로운 농어촌을 위한 유통판로 개척까지 그간 쉼 없는 노력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지역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확고한 각오와 신념으로 뛰었던 지난 한 해처럼 올 한해도 우리가 나고 자란 고향 경주발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보람 있었거나 강조하고 싶은 활동은? 국정감사는 국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정책과 사업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주요 의정활동이다. 저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민족의 근간인 문화, 문화재 그리고 국가 미래와 직결된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국정감사에 임했다. 문체부 산하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부실관리에서부터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 촉구, 국립대병원들의 진료비 과다청구 문제, 공연물 관람등급 기준 마련, 대학의 국가 연구비 부정사용의 문제 등 총 51건의 정책제안 및 제도적 개선사항을 각 관련부처에 엄중히 요구했다. 그중 특히 경주에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지역 학교 및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시설물 내진율 강화방안과 관련한 예산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그 결과 경주지역 각급학교 내진보강을 위해 교육부의 2016년 2,3차 추경 및 2017년 본예산까지 약 272여 억원의 예산이 반영됐으며 경주박물관 내진 보강 예산도 20여 억원이 반영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2016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새겨 올해도 국민과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국정감사가 되도록 임하겠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관련 특별법 추진현황은? 저는 국회 등원 이후 지금까지 국회제출 1호 법안으로 준비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관련 특별법’제정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경주는 세계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약 천년동안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의 수도였다. 그 문화적 위업은 지금도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만큼 거대하고 웅장한 자태로 신라 호국불교의 중심적 매개체역할을 했던 황룡사만 보더라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역사·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복원이 시행되지 못한 것은 결코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황룡사 복원을 포함한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반드시 시행해 대한민국과 경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이자, 향후 국가 관광경쟁력을 견인할 새로운 대표 관광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반드시 추진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의 연속성 보장과 사업비 확보를 위한 신라왕경 특별법 제정이 필수다. 현재까지 특별법에 여·야를 떠나 동료 국회의원 162명이 공동발의에 서명했다. 물론 하나의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국회 전문위원들의 검토와 상임위 통과, 그리고 법사위원회 검토 이후 본회의 가결까지 많은 절차와 어려움이 있지만, 전체 국회의원의 과반수가 넘는 162명의 공동발의 서명이라는 유래 없는 법안 발의 과정을 진행시킨 것처럼, 앞으로 경주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신라왕경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매진하겠다. -지진 이후 관광객 증대 방안은? 지난 9월 발생한 지진과 태풍 그리고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건물 균열과 지붕 기와 손실과 같은 물적 피해도 컸지만, 숙박해약 사태와 같은 지역 관광산업의 타격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하며 지역 경기를 더욱 위축시켰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민생안정과 빠른 피해복구는 물론, 무엇보다 지진으로부터 경주가 안전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관광 경기가 활성화되는 데에 집중했다. 중앙 언론매체를 통한 안전한 경주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여러 공공단체와 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각종 회의와 워크숍 등의 모든 행사를 우선적으로 경주에서 개최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관광공사 전국지사장 워크숍 경주 개최를 시작으로, 한국장학재단 워크숍 개최가 이어졌고, 특히 국회 대한민국 살리기 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하도록 요청해, 지난해 11월 18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현장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500여 명의 경주시민을 비롯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그리고 동료 국회의원들은 경주의 관광회복을 위해 함께 힘써 줄 것을 약속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8일, 9일 양일간 ‘역경극복, 힘내라! 경주! 경주관광홍보전’을 경주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회에서 개최해 행사에 참석한 30여 명의 여·야 국회의원, 국회 내방객 등 2000여 명에게 경주의 아름다움과 안전한 경주를 알리는 성과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월 13일 한·일 관광교류 1000만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한 ‘한·일 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경주에서 열어 경주 관광회복을 위한 한·일 양국 간의 협력도 이끌어냈다. 특히 일본관광협회(JATA) 타가와 히로미 회장을 비롯한 일본 관광업 관계자 150여 명이 함께 자리해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 전망을 밝게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위기를 넘어서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날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경주가 다시금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경주시민과 약속한 공약 중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지난 총선 당시 경주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공약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 그 중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고, 이외에도 한·일간 천년고도 뱃길 연결과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통한 동경주 해양관광자원 개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경주로의 접근성 향상, 한수원 협력 업체 경주 조기이전 및 일자리 창출, 그리고 농축수산업 판로 확대 및 경쟁력 강화 등이 있었다. 먼저 한·일간 천년고도 뱃길 연결과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의 경우, 지난해 8월 17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감포항 연안항 지정 및 개발의 당위성과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현재 감포항은 국가어항 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관련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해 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의 경우, 경주시에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경주로의 접근성 향상’도 약속드린 바 있는데, 관광도시 경주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비롯한 경주 관련 도로 사업들에 대해 건의했고, 경주와 포항이 공동으로 건의할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현재 경주시와 포항시가 공항 명칭변경에 대해 실무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한수원 협력 업체 경주 조기 이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경우, 조석 전 한수원사장과의 면담은 물론, 이관섭 신임 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재차 협조 요청해 ‘경주-한수원 시대를 여는데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도농 복합도시인 경주의 농축산물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약속드린 바 있다. 우선 경주에 위치한 기업들이 지역 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협조를 요청해, 현재는 한수원 등 많은 기업들의 구내식당에 경주농산물이 납품되고 있다. 또한 경주시와 공영홈쇼핑 간 상생협력 협약을 성사시켜 공영홈쇼핑에 경주 농축수산물이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경주축협과 신세계백화점간 경주 한우 구매협약 또한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와 올해 확보한 국비예산과 사업추진 방향은?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신라왕경 복원 관련 사업과 신라문화융성 관련 사업들이 착실하게 예산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신라왕궁(월성) 복원 105억원, 황룡사 복원 24억5000만원, 월정교 복원 11억9000만원 등 약 596억9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집행될 예정이다. 수백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더 많은 관계자들이 경주를 찾고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일자리 창출로 사람이 늘면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소비활동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교통인프라 관련 예산 약 2716억원을 확보했다. 기존 추진 중이던 경부고속도로 확장(영천-경주-언양) 313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경주-울산) 991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605억원 등 2개 이상 지자체에 걸쳐 시행되는 예산을 비롯해 효현-내남, 내남-외동, 상구-효현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예산도 상당부분 확보했다. 더욱이 기존 진행되던 계속사업 이외에도 양남-감포간 국도개량 사업(5억원)과 매전-건천간 국도건설 사업(5억원)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인데 신규로 예산안에 포함시킬 수 있었다. 또한 농촌·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년도 예산에 천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건천읍 화천리 체리마을, 감포읍 팔조마을, 산내면 일부리 곤달비마을 등이 창조적 마을만들기로 선정돼 약 37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읍면소재지 종합정비 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 산내면, 서면 역시 차질 없이 예산이 확보돼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9.12지진 이후 시설안전 예산도 금년 국비확보에 포함됐다. 경주경찰서의 경우 건설된 지 45년이나 경과했고 지진으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신축을 위한 설계예산 4억73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또 경주의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경주박물관도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주박물관 내진보강 예산 20억62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진에 취약했던 학교 시설의 내진보강을 위해 지난해 추경과 특별교부금, 그리고 금년도 예산까지 총 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6월 20대 국회 개원 당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하겠다던 정치권이 혼란에 빠진 국정수습과 민생의 안정은 뒤로 한 채, 정권 쟁취를 위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국민들에게 더 큰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정치적 위기로 인해 경제적 위기까지 감수해야하는 미증유의 국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우면 국민이 힘들어집니다. 대한민국이 마주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따른 피해가 자칫 국민 여러분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우려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특히나 집권여당이 분당사태에까지 이르며 국민 여러분에게 신의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 것은 여러분께 정치적 불신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끼게 하는 참담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정치인들 모두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워 줄서기에 연연하는 좌고우면(左顧右眄)의 모습이 아닌, 처절한 반성과 새로운 다짐을 통한 뼈를 깎는 쇄신의 모습을 보일 때입니다. 진정으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흔들림 없는 올바른 혁신의 모습으로 국정과 민생을 챙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경주사람답게 꿋꿋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어느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 경주를 발전시키는 길인가를 냉철히 생각하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올해를 위한 준비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한 지난 한 해의 결실로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성실하고 겸손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국가와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주신문 애독자 여러분, 올 한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현곡면 금장리 소재 금련사(법운 주지스님)는 지난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에 백미 10kg 30포(1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의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날 전달한 쌀은 금련사를 방문한 불자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더욱 깊다. 금련사는 평소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법회를 실시해 어르신들에게 심리적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매년 동짓날에는 독거노인에 정성스런 팥죽을 대접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안강읍 두류공단협의회(회장 공재호)는 지난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회원 30여 명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공재호 회장 및 공단협의회 회원들은 두류공단 입구부터 끝까지 가로변과 무단투기감시 집중지역 등을 순찰하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명절마다 실시하는 환경정화활동을 계기로 청결한 공단이미지를 제공하고, 자발적으로 환경오염 감소 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두류공단협의회는 환경관련 업체가 다수 집적해 비산먼지와 악취 등 민원해소를 위해 매월 자발적으로 모여 풀베기, 제초작업, 대청소 등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자연정화활동에 참석한 두류공단협의회 회원에 감사드린다. 살기 좋은 안강읍 건설을 위해 서로가 환경감시꾼이 돼 환경정화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강읍 옥산생활안전협의회(위원장 이종일), 옥산자율방범대(남대장 김완철·여대장 조귀자)는 지난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0포(20kg)와 라면 20박스를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경주경찰서 안강파출소(소장 조상곤)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물품의 전달식을 가졌다. 조상곤 안강파출소장은 “따뜻한 정성을 담은 행사를 안강파출소 직원들과 함께해 준 생활안전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게 된 기쁨을 함께했다. 이종일 위원장은 “이웃돕기 사랑 실천에 함께 도와준 회원에게 감사드리고 어려운 이웃에 즐거운 설 명절을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