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은 2017년도 제11기 동리·목월 입문반, 제10기 동리·목월 연구반, 제6기 詩 창작 심화반의 입학식을 지난 11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가졌다. 2017학년도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동리반, 목월반 입문, 연구반과정에 현재 70명의 수강생이 입학했다.
올 한 해 동안 시부에서는 김성춘, 손진은, 전동균 교수 등이, 소설 부문에서는 김이정, 이채형 교수가, 수필 부문에서는 곽흥렬, 박양근 교수 등 국내 유명 교수진을 구성해 밀도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또, 5회에 걸쳐 시(문인수, 김행숙), 소설(이순원, 남진우), 수필(맹난자) 등 한국 문단의 최고 문인들을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듣는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지역 요산문학관, 추리문학관 등 문학관을 방문해 지도교수의 설명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여름문학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한 해도 수강생들의 결실은 컸다. 동리목월문창대학 수필연구반 재학생인 신정애 씨는 수필‘먹감나무’로 동양일보 신춘당선과 수필‘풀매’로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하는 등 두 번의 영광을 안았으며 김장배 재학생은‘과녁’으로 국제신문 시조부문으로 신춘당선, 추프랑카 씨는 시 ‘두꺼운 부재’로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하는 쾌거 이외에도 25명이 문단 신인상과 전국문예대전 수상을 기록했다.
한편, 동리목월문창대학 소설부문 지도교수 김이정 소설가는 ‘유령의 시간’으로 한국최고의 상인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수필부문 곽흥렬 지도교수도 ‘우시장의 오후’로 성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1398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30여 명이 등단한 것을 비롯해 신춘문예에 24명, 전국문예대전에 250여 명이 수상하는 등 매년 30명 이상 전국문예대전 및 신인상 수상의 성과를 낳고 있어 김동리, 박목월 선생을 선양하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예창작대학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입학생들은 한국문단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문예창작과 중견문인 교수, 전임교수진들과 1년동안 전문적인 단계적 교수 시스템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한편 이날, 동리목월문예대학 교수였던 경주대 손진은 교수(시인)가 동리목월문학관 신임 부학장이자 교학처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