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는 지난 8일 강당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이해하고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전설명회 및 채용박람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이다. 학생이 일찍부터 기업에 채용돼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받고 기업에서는 생산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하는 직업훈련 모델이다. 경주정보고는 기업의 경쟁력을 책임지는 핵심인재인 품질관리(QC) 숙련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품질경영 사업단의 거점학교로 상업계 최초로 선정됐다.
경주정보고 학생들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2학년부터 월급을 받으면서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품질관리 숙련자에 의해 현장실무능력을 학습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품질경영 L3 NCS기반자격 취득을 통해 졸업 후 해당기업에서 현장품질관리자, 공정품질관리자 등과 같은 품질관리 직무의 일선 책임자로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김도현 교장의 인사말, 포항 도제지원센터 김복환 센터장의 격려사, 한국품질명장협회 함두현 품질명장의 특강, 참여기업 소개, 학생 및 학부모 협약기업 상담으로 진행됐다.
광장산업(주) 변병식 대표를 비롯한 21개의 협약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제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60여 명과 학부모들이 협약기업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면담해 기업내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만남의 장이 됐다.
한국품질명장협회 함두현 품질명장은 “이번 설명회 이후부터 목표를 갖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본인의 마인드와 의지를 바탕으로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학교생활과 직장에서의 실습 모두가 매 시간 중요한 나의 지식과 노하우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비전과 진로를 제시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설명회 이후 기업과의 매칭이 이루어지며 참여기업 견학을 통해 학생선발 심의평가 후 도제반으로 편성돼 오는 3월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품질경영 L3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김도현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협약기업에 꼭 맞는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학생들이 기업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품질관리 실무 기술을 배우고 기업 맞춤형 사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