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회장 한성근)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맞이 사랑나누기’를 전개했다. 법사랑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불우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출소자 등 65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상담과 원호금 및 물품 10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격려해 이들이 가족들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법사랑위원회는 매년 설과 추석 가정방문 상담과 원호금품 지원을 통해 불우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범죄자 재범방지를 통한 밝고 건강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지난 19일 설 명절을 맞아 소년소녀가정 및 독거노인세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농협상품권 30매(300만원 상당)을 불국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불국사는 매년 명절과 석가탄신일마다 지역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농협상품권을 후원해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종우 주지스님은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불국동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불국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소외되고 힘든 이웃에게 전해져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2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으로 윤승현(57·인물사진) 한남대 컨벤션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신임 윤승현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석사,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리나라 최초 컨벤션센터인 COEX 상무를 거친 윤 사장은 한남대 교수, 국방전략대학원 원장, 경영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대통령실 관광진흥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무역전시학회 회장, 한국컨벤션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MICE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시컨벤션 분야 전문가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이사회에 따르면 윤 사장은 지난해 풍부한 현장실무경험과 리더십, 전시컨벤션 전문성 등 주요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2년간 HICO를 맡아 경주시를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윤승현 사장은 “지난해 경주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건립과 경주컨벤션뷰로의 출범으로 세계적인 국제회의도시로의 초석을 다졌고, 그동안 수행됐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주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회의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MICE산업의 발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경주발전을 이뤄내는 데 직원 모두가 저와 함께 뛰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감포읍분회(분회장 김영천)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분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정기총회는 서정식 감사의 노인강령낭독과 함께 내·외빈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영천 분회장 인사,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홍염도 사무국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권영길·엄순섭 시의원, 김태환 감포농협조합장, 감포읍 발전협의회 신수철 씨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김영천 분회장은 “지진과 태풍으로 정말 힘들었던 시간을 잘 보내고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무엇보다 반갑다. 정유년은 새해를 기점으로 모두가 화합하는 감포읍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랜 기간 분회를 위해 수고한 최두원 전 분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새로 선임된 호동3리 이상문, 노동리 오성근, 전촌 1리 박호윤 등 3개 경로당 회장을 소개하고, 경로당 활성화에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으며 2016년도 업무 및 감사와 결산보고, 대의원 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을 승인했다. 홍염도 사무국장은 “가고 싶은 경로당은 각 경로당 회장님들이 협조하고 이끌어야 진정 노인이 행복한 경로당이 되기에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경로당 보조금 정산이 의무화됨에 따라 회계 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정산관련 자료를 철저히 기재해 회원 간 신뢰를 돈독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2부 행사는 전체 경로당 회장들의 인사와 경로당 운영에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들으며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 또 경주시보건소는 건강검진에 관한 유인물을 배부하며 2017년 지회일정과 100만원까지 지원되는 노인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천년고도 경주서 그동안 추진돼 온 문화재 복원 사업 가운데 ‘월정교’와 ‘경주읍성’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부사적지와 남산의 연결통로인 월정교는 통일신라 최전성기 축조된 화려한 궁성교량으로 경주시는 오는 12월까지 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4월까지 문루 기둥 및 목재 조립을 완료하고 10월까지 기와 설치, 단청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월정교 남편 임시주차장 건립 및 주변 정비 사업을 12월까지 완료하고 준공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복원되는 월정교는 교량 길이 66.15m, 폭 9m, 높이 9m 규모다. 또 문루는 면적 169.92㎡, 높이 13.82m 규모로 교량 양쪽에 각각 건립돼 고대 교량의 모습으로 복원된다. 올해 말 복원이 완료되는 월정교는 지난 2008년 5월 착공한지 9년 만으로, 그동안 복원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당초 2012년 완료하기로 했던 월정교 복원사업은 누교 및 문루 고증이 지연되면서 2015년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또 2014년 말부터 월정교 남문 앞 하천부지에 대해 발굴조사로 인해 올해 말로 또 다시 사업기간이 연장됐다. 당시 문화재위원회는 이 일대 유구가 나온 곳을 중심으로 3개 구역을 나눠 추가 발굴조사 실시를 결정하면서 월정교 완전복원이 재차 지연된 것. 그러나 발굴과 함께 문루 실시설계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올해 내 복원된 월정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06년 8월 월정교 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시작으로 13년째 진행돼 온 이 사업은 국비 357억원, 도비 46억원 시비 107억원 등 총 51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누교형 다리인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돼 왕궁인 월성의 서남단과 동북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오는 9월경 완공 예정 ‘경주읍성’ 고려시대 축성돼 점차 흔적이 사라져갔던 경주읍성(사적 제96호)은 오는 9월경 전체 길이2400m 중 일부인 324m의 성벽이 복원될 예정이다. 성벽과 함께 향일문(동문)과 문루도 복원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성벽복원은 현재 경주교회 앞에서 계림초등학교까지 보수 129m, 신축 195m 등 총 324m 구간으로 현재 석축공사가 한창이다. 문루는 면적 74.29㎡(22.5평)로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등의 형태로 축조된다. 또 향일문(동문) 복원, 우회도로 개설에 이어 배수로와 탐방로, 수목식재 등으로 주변을 정비해 9월경 복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읍성을 복원해 도심 속 문화재의 효율적 관리 및 옛 모습을 회복하고, 시민의 문화권 향유와 도심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역사 속 모습을 복원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은 2014년 공사를 발주해 올해까지 총사업비 73억200만원(국비 51억1100만원, 도비 6억5700만원, 시비 15억3400만원)을 들여 완공한다. 한편 경주읍성은 고려 현종 3년(1012년)에 축성돼 몇 차례의 개축과 중수를 거쳤지만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없어졌다. 고려 때는 동경유수관(東京留守館), 조선시대에는 경주부아(府衙)가 읍성 안에 있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5억원을 투입해 경주읍성의 옛 모습을 복원하고 있다. 동문과 계림초등학교까지의 성벽을 올해 완공한 뒤 2020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연차적으로 북쪽 성벽까지 복원과 발굴조사를 병행해나간다는 계획. 하지만 당초 지난해 복원 완료 예정이었던 1단계 사업은 토지매입 지연과 고증 등으로 사업기간이 1년여 연장됐다. -올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정비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정비 사업 중 가장 핵심인 월성 복원은 현재 발굴이 진행 중이어서 신라왕궁 복원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우선 월성 내 해자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월성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이다.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사업은 올해부터 조금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월지 서편지 정전 및 회랑 등 주요건물을 복원하는 계획으로 올해 초 복원 건물지에 대한 지반조사가 이뤄진다. 지난 11일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유구를 피해 조사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지반조사 계획을 승인받은 것. 이에 따라 지반조사 결과에 따라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3월 내 복원실시 설계 계획을 문화재위원회로 제출해 심의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조경정비 계획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경주시의 계획대로라면 문화재위원회 승인 후 오는 9월경 복원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황룡사 담장정비 복원과 중문 실시설계도 올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중금당 복원 심화연구, 강당 및 강당 동·서편 건물 보완 발굴 및 심화연구 등도 함께 이뤄진다. 대형고분 재발굴 및 전시 사업으로는 지난 2015년 재발굴을 완료한 금관총의 활용시설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전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또 천마총 또한 전시 공간 확장과 전시 배치 개선 등 리모델링 사업이 올해 내 추진된다. 1978년 개장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지난해 말 문화재청으로부터 설계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라왕경 중심구역 방 복원·정비 사업은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와 함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올해 말까지 월정교와 경주읍성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재 복원을 통한 경주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탄생된다.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동부사적지에서 ‘동궁과 월지, 황룡사 역사문화관’ 또는 ‘천마총, 신라대종 종각, 노동·노서고분군, 경주읍성’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여기에 지난해 도당산 터널이 완공되면서 월정교와 경주 남산으로 이어지는 코스 또한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특히 경주시는 현재 대릉원 후문을 시가지 진입도로와 맞닿는 동편으로 이동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관광객들의 도심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경주시가 지금부터라도 관광객들을 위한 코스 개발과 함께 코스별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편의시설 등을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월성, 쪽샘지구 등 발굴현장은 평일 위주로 발굴이 진행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이면 이곳이 발굴현장인지 조차 알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발굴기간이 길어 복원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주말에도 발굴현장을 관광 상품화하는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경주의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월정교, 경주읍성 등 문화유적이 복원되는 시점에 발맞춰 관광 상품 개발을 서둘러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발굴 현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는 역사현장 탐방 코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복원이 완료되는 월정교 등과 연계한 관광 코스 및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관광코스와 주차시설 확충 등으로 관광객들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동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외동생활체육공원이 지난 20일 착공했다. 경주시는 이날 체육 인프라 확충과 읍면지역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외동읍생활체육공원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최양식 시장, 이진락·이동호 도의원, 엄순섭 시의회 부의장, 김병도·최덕규 시의원, 김일헌 외동운동장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조성될 생활체육공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외동지역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도·농간 체육시설 편중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이후 지난해 3월 문화재시굴조사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지방기술심의, 10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12월 시공사 선정(벽산종합건설)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첫 삽을 떴다. 오는 10월 준공 목표인 생활체육공원은 116억원 사업비로 부지면적 4만6170㎡에 축구장 1면, 육상트랙(6레인), 본부석 1동 등이 조성된다.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 천년고도 경주가 찬란했던 페르시아 왕국의 역사를 머금은 이란으로 떠난다. 오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이란 이스파한 체헬스툰 궁전을 중심으로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조직위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최양식 시장은 “동서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한 이란은 터키 이스탄불과 더불어 실크로드 축제 개최의 적지로 이번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를 바탕으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실크로드로 이어졌던 경주와 이스파한의 교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란과의 교류를 한 한계 업그레이드 해 줄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축제는 동·서 문화교류의 핵심역할을 한 이란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이스파한에서 문화교류를 가진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인식돼온 중국 동단설을 넘어 실크로드의 동단 기점이 경주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상의 절반’으로 불리는 이스파한은 당시 실크로드의 주요거점 도시로 세상의 모든 진귀한 것과 사람들이 모이고, 모든 종교가 함께 공존했던 곳으로 이란 제2의 도시다. 경주시와는 2013년 8월 우호도시를 맺어 역사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이번 행사는 타지마할을 비추는 호수 정원의 전형이 됐던 체헬스툰 궁전에서 화려한 개·폐막식과 주제 공연인 무용극 ‘쿠쉬나메’가 열리고, 전통 국악공연과 무용공연, 고전의상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란의 서사시 ‘쿠쉬나메’는 이슬람 왕조의 침공으로 멸망한 사산왕조의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로 망명해 신라공주와 결혼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페레이둔’이라는 영웅이 다시 페르시아를 재건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스파한 현대미술관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중앙도서관에서는 계명대와 이스파한대 교수들이 ‘한국-이란 문학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의 문학과 역사를 이해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이어간다. 또한 한수원과 청호나이스, 경주시맑은물사업소 등이 참여하는 기업홍보관과 경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알리는 관광홍보관도 차려져 이란 국민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이란은 세계 2위의 가스 매장량과 세계 3위의 석유 매장량, 그리고 한반도의 7.5배 넓은 영토에 약 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은 90% 가까운 전대미문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K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고, TV나 스마트폰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도 한국제품이 인기를 끄는 등 한국 문화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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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 확대 -2016년 : 생후 6~12개월 미만 -2017년 : 생후 6~59개월까지 ▶간호조무사 자격증 신청ㆍ발급 기관 변경 -의료법 제80조 개정에 따라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 주체가 ‘시ㆍ도지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변경 -강제입원제도 개선을 위한 정신보건법 전부 개정(’17.5.30 시행) (법명 변경 :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의 경우 진단입원(2주) 도입 <입원절차> -2016년 : 보호의무자 2인 동의+정신과전문의 1인 진단⇒6개월간 입원. -2017년 : 보호의무자 2인의 신청 +정신과전문의 권고⇒진단입원(2주)⇒소속이 다른 정신과 전문의 2인 일치된 소견으로 입원(치료입원) 확정. <계속입원심사> -2016년 : 정신과전문의 1인 판단+보호의무자 동의⇒6개월마다 계속입원 심사. -2017년 : 소속 다른 정신과전문의 2인 소견+보호의무자 2명 이상 동의⇒3개월 마다 계속 입원 심사 (2회 실시 후 6개월 마다 심사). *1명이상은 국립병원 등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소속 정신과 전문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서비스 확대 및 선택권 부여 -다산 장려 위해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서비스 제공기간 5~10일 추가 지원 -태아 유형별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던 서비스 기간을 이용자 욕구에 따라 단축형·표준형·연장형으로 구분·운영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확대 -(기저귀) 지원기간·생후 0~12개월→생후 0~24개월로 연장 -(조제분유)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및 부자·조손가정 양육 영아 신규 지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17.5.19. 시행) -행정기관, 언론매체 등 여러 분야의 인증제도(모범·향토음식점, 맛집 등) 로 소비자 혼란 초래, 향후 위생등급제 정착으로 위생개선 유도. 일반음식점의 시설 위생 등 총 2개 분야 5개 영역 55개 지표를 평가⇒일반사항, 객석/객실, 화장실,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진료비까지 보상 확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장례비에 이어 진료비 본인부담금까지 보상 확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 의약품의 정상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부작용 피해에 대해 소송 없이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추진 -의료용 마약류 유통·사용관리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 취급전 과정을 전산시스템으로 보고 등 상시모니터링 도입. 마약류 판매·구입·사용시 리더기를 통해 실물 정보 보고-마약(17. 6~), 향정신성의약품(17. 11~), 동물용마약류, 전체 마약류(18. 5~).
경주시보건소는 설 연휴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시민 진료편의를 위한 응급진료상황실과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진료상황실은 경주시의사회와 약사회로부터 협조 받아 당직의료기관 병·의원 23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71개소를 안내하고, 응급환자를 지체 없이 진료가 가능토록 협조하는 등 중앙응급의료정보센터와 정보공유업무를 담당한다.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기관으로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24시간 응급실 진료를 실시하며, 그 외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맘존여성병원, 현대병원, 새천년병원, 굿모닝병원, 큰마디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한다. 상세한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지정·운영현황은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779-8621)과 시청 당직실 또는 읍면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 시청 및 경주시보건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해도 된다.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정강수 전 경주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대외협력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등 임원 5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정강수 전 경주시 부시장을 임명하고, 비상임이사에는 위촉직으로 황우하 변호사와 최경애 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또 당연직으로 김문호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당연직 비상임감사에는 이경원 정책기획담당관이 임명됐다. 임원진은 경주시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고 경영자로서의 역량, 조직관리 및 공단 경영능력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로 이사장 2명, 비상임이사 4명을 추천했으며, 그 중 적임자를 시장이 최종 임명했다. 임원추천위는 경주시, 경주시의회에서 추천받은 교수,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정강수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박태수 전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정강수 이사장은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과 경주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원만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고,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 및 운영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공단에 위탁되는 경주시의 시설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초기 시설관리공단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강수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이라는 무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공단을 효율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이루는 투명하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운영해 가겠다”며 “경주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 품격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설공단 역량 향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이사회를 구성, 공단 설립등기를 하고 4월까지 직원채용 등 준비를 마친 뒤 5월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에 위탁되는 사업은 1단계로 황성공원 체육시설,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및 알천축구장, 사적지 관람료 및 주차료 징수, 비단벌레전기자동차운영, 공영·노상유료 주차장관리, 시청사 주차장관리, 경주오류캠핑장, 토함산자연휴양림 등 10개 시설이다. 향후 2단계 사업으로 하늘마루관리사무소와 동궁원, 교촌한옥마을을 추가로 위탁할 계획이다. 공단조직은 1본부 4팀으로 이사장과 상임이사(본부장), 정규직 51명(일반직 16명, 업무직 35명)으로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하면 총 150여 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에 임명된 임원진은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각종 시설 현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출범 초기 공단의 순조로운 정착에 적임자로 기대가 크다”며 “시설관리공단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관련 체력평가는 현재 자신의 건강관련 체력상태 파악, 운동처방의 기준, 운동처방 향상 정도 평가, 목표설정, 심혈관계 위험도 분류를 위한 것으로 ‘생리 체력평가’와 함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과 관련이 깊으며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운동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1. 신체구성 건강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예측 인자가 비만이며 비만을 평가하기 위해 BMR, WHR, 피하지방 측정법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측정하는 사람의 기술이나 경험부족 등에 의한 측정오차가 있었으나, 요즘은 인 바디라는 체성분측정기가 활용되고 있어 측정오차가 매우 낮은 편이다. 2. 심폐지구력 오랫동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으로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위시간 내에 최대로 산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 내는 최대소섭취량으로 심폐지구력 판정지표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야외, 트레드밀, 사이클, 스텝(계단) 등을 활용하여 심박수, 혈압, RPE를 검사 중에 측정하여 최대산소섭취량을 예측한다. 3. 근체력 근력과 근지구력을 통합하는 말로써 ‘근육이 발휘하는 힘의 능력’을 의미하는 근력은 벤치프레스와 레그프레스, 악력기 등을 활용하여 측정하며, “지속적 수축이나 반복을 수행하기 위한 근육의 능력”을 의미하는 근지구력은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를 활용한다. 4. 유연성 완전한 가동범위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주로 허리와 엉덩이 관절의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좌전굴 검사를 실시한다.
눈꺼풀이나 눈 주위가 떨리거나 입 주위 얼굴이 실룩실룩 떨리는 증세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얼굴 떨림의 원인은 단순 피로부터 뇌혈관, 뇌신경 이상까지 다양하다. 가볍게 지나가는 얼굴 떨림이 있는가 하면 뇌혈관수술을 받지 않으면 낫지 않는 것까지 있다는 뜻이다. 눈 주위가 떨리거나 입이 실룩실룩 떨리는 증세는 주로 50세 이상 성인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눈꺼풀 떨림은 청소년과 어린이에도 흔하게 나타난다. 가장 대중적인 얼굴 떨림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눈꺼풀 떨림이다. 하지만 걱정할 게 없다. 눈꺼풀 떨림 증세는 대개 1주일을 넘지 않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남기지도 않는다. 이러한 눈꺼풀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TV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말하는 의사도 있다. ▶눈꺼풀 떨림, 마그네슘 부족 탓인가? 미국 명문 병원, 메이오 클리닉의 눈꺼풀 떨림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명쾌한 답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눈꺼풀 떨림의 근본 원인은 알 수 없다. 술, 밝은 빛, 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 눈꺼풀 안쪽의 이물감, 담배, 스트레스, 바람 등으로 눈꺼풀 떨림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도 기술돼 있다. 마그네슘 부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마그네슘 부족은 상당히 심각한 병이고 여러 신경학적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눈꺼풀 떨림도 동반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단지 눈꺼풀 떨림 증세만 있는 사람에게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건 비약이다. 현재까지 눈꺼풀 떨림을 마그네슘 부족으로 설명하는 연구결과는 단 한 편도 찾지 못했다. ▶마그네슘 보다는 피로가 문제 떨린다는 것은 근육이 움직이는 것이다. 눈꺼풀에 미세한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근육은 자극을 받아야만 움직이고 눈꺼풀 근육은 수의 근육이기 때문에 원래는 뇌에서 내려오는 전기자극에 대해서만 움직여야 한다. 눈꺼풀 떨림은 뇌 자극이 아닌 자극에 대해서도 움직인다는 얘긴데 최근에는 피로와 관련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몸에 피로물질이 쌓이면 미세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신경에 미세한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예민해진다. 전문용어로 신경세포의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진다고 한다. 신경세포가 예민해지니까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눈꺼풀 근육이 반응해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에서 눈꺼풀 떨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수면과 휴식이라고 권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눈 아래나 옆 그리고 입 주위가 떨리는 안면 경련은 단순 피로가 원인이 아니다. 뇌혈관 문제일 경우가 많다. ▶눈꺼풀 떨림과 다른 얼굴 떨림 얼굴이 떨리는 이유는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지만 눈꺼풀 떨림과는 다른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눈꺼풀 떨림처럼 잠시 만에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평생 지속하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은 더 심각한 상태로 보고 있다. 눈꺼풀 떨림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반면 얼굴 떨림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다. 한쪽 눈이 떨리면 윙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여성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부담이 된다. 한 60대 여성은 얼굴 떨림 증세에 대해 ‘남성들과 대화할 때 윙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되도록 피하거나 어쩔 수 없을 땐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말을 해 왔다’고 하소연 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안면 떨림이 있으면 뇌혈관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안면의 근육을 관장하는 안면신경이라는 게 있는데, 이 신경이 뇌혈관과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혈관은 심장이 뛸 때 같이 박동하는데 이 박동이 자극원이 되어서 안면신경을 움직이고 얼굴을 떨리게 하는 것이다. 이럴 땐 뇌혈관과 안면신경을 분리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나을 수 있다. 뇌 안으로 접근하는 뇌수술이긴 하지만 수술기법과 장비가 발달해서 지금은 거의 위험성 없이 수술이 이뤄질 수 있다. 만일 지속적인 안면경련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일단 신경외과에서 뇌혈관과 뇌신경의 문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마그네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소용없고 보톡스로 떨리는 근육을 위축시켜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뇌혈관과 뇌신경의 문제가 아니라면? 뇌혈관과 뇌신경이 원인이 아닌 얼굴 떨림에 대해 아직 현대 의학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럴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게 항콜린성 약물과 신경안정제이다. 하지만 70% 정도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 다음에 시도할 수 있는 게 보톡스 치료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떨리는 눈 주변 근육이나 입 주변 근육에 보톡스를 넣어서 위축시킨다면 떨리는 모양이 작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한번 치료했을 때 효과 지속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제한적이다. 효과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면 떨림은 사람을 기피하게 하고 사회생활을 두렵게 하며 우울증, 공포증 같은 심리적 부담에 시달리게 할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검진센터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
국립경주박물관은 설을 맞이해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설맞이 문화한마당을 마련한다. 사진제공=국립경주박물관
국정혼란에 따른 여권 분열이 현실화되면서 다가오는 2018년 지방선거 경주지역 후보군들의 셈법이 벌써부터 복잡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여권 텃밭인 경주지역은 새누리당과 지난 24일 중앙당을 창당한 바른정당 간 보수권 세대결이 본격화됐기 때문. 여기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향후 행보를 비롯한 대선구도에 따라 지역정가도 뒤흔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18 지방선거로 직결되는 만큼 경주지역 현역 단체장과 도·시의원 등을 비롯해 잠재적 후보군들의 향후 행보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야권 역시 유력한 대권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세워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들이 새롭게 창당한 바른정당에 직접 참여하면서 경주지역 정치판도 술렁거리고 있다. 정종복 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서울서 열린 바른정당 발기인 총회에 참석했고, 창당 준비위원회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바른정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정수성 전 국회의원 역시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가운데 지난 18일 경주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국회의원의 강연을 지원했다. 이날 강연은 정수성 전 국회의원의 지지모임인 ‘남경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유 의원이 방문해 이뤄졌다. 정수성 전 의원은 지난 22일 안동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본인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도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적쇄신에 이어 정책쇄신, 당명 변경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고,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 차원의 지역쇄신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전직 국회의원들의 정치재개 행보와 향후 새누리당의 쇄신정책 등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속내가 복잡해진 것은 지역 정가. 현재까지 겉으로는 새누리당 탈당 등 직접적인 행보는 전무한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대권 향방에 따라 새누리당 고수, 탈당 또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인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당 구조상 공천권이 존재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다면 현재 새누리당 소속 지자체장과 도·시의원들, 잠재적 후보군들의 정치적 선택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향후 어떠한 정책쇄신과 이미지 반전을 시도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후보군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만간 시장, 도·시의원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지역민심 눈치 보기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경주시장 후보로는 최양식 현 시장을 비롯해 박병훈 전 도의원,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주낙영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이다.
경주시가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해 건설공사 조기발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한 단계 빠른 공사 설계 및 심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 시는 매년 700여 건에 달하는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합동 설계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기 발주에 따른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위한 합동 현장조사 및 측량작업으로 2월 중 설계를 완료해 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공공시설 공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공사장 안전관리와 함께 견실한 설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985건, 2248억원에 이르는 지역개발사업과 수해복구사업의 조기 집행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3일 설계작업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추진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실정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설계로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원활하고 신속한 공사추진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기획단’은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도로, 하천, 상하수도, 지역개발 등 분야별 6개 반으로 조기 편성됐다.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 140여 명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상반기 중 80% 이상 공사발주를 목표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 설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설계기법을 전수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건설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17년 닭띠해를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올해의 띠 동물은 무엇일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의 띠 동물은 무엇일까? 교육 프로그램은 새해를 맞이해 십이지의 개념과 유래 및 상징성을 학습하고 박물관 전시품과 연계한 다양한 표현활동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은 올해의 띠 동물과 우리 문화 속 십이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시간을 가진 후, 신라역사관의 띠 동물 전시품을 감상하고 활동지를 풀어보는 능동적인 체험 학습이 이어진다. 또한 올해의 띠 동물을 활용한 ‘액자 만들기’도 병행돼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1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총 6회)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 간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경주일대를 강타한 규모 5.8의 지진은 경주시는 물론 문화재로 가득한 박물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부 전시물이 지진에 흔들려 제 위치에서 이탈하였으며, 특히 박물관 입구 종각에 걸려있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그 무게가 18.9톤으로 큰 지진이 다시 발생할 경우 그 충격과 자체 무게로 인해 파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이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에서는 성덕대왕신종이 걸려있는 종각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대대적인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성덕대왕신종 종각에 대한 내진보강을 위해 사전 예산확보는 물론 문화재현상변경 심의, 동산분과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쳤으며 특히 문화재위원회의 허가조건인 공사기간 중 화재 대비방안, 감시인력 상주, 내부 확인이 가능한 가림막 설치, 종 하단부 보강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공사과정에서 철저히 이행했다.
경주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해 예산총액은 당해예산 1조1460억원과 이월예산 3230억원 등 총 1조4690억원으로, 인건비, 공공요금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 대해 상반기 60% 이상의 재정 집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예산·자금 지원 등 효과적인 행정 뒷받침을 위해 이상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상황실’을 설치해 조기집행 지원 및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목표달성을 위해 부진사업과 문제 사업 집중관리, 1억원 이상 주요사업을 특별관리 하는 등 조기집행 상황을 내부전산망을 통해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투자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생활 안정에 체감도가 높은 사회기반시설 사업,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관리해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상욱 부시장은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연례적으로 집행이 부진한 사업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 집행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전시 순회전으로 지난 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바 있는 설치전 ‘재난에 대처하는 법, 준비족 연대기’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경주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오는 2월 2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재난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흥미위주의 전시라기보다는 가족, 친구와 함께 관람하면서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전시명에 보이는 ‘준비족(prepper)’은 각종 재난이 닥칠 것을 우려해 일상생활 중에도 생존을 위한 대비를 하는 사람들을 총칭하며 ‘연대기(chronicle)’는 준비족이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를 말한다. 따라서 전시는 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족의 생존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물이 부족할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설비로 정수해 식수를 확보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재난에 대처하는 법, 준비족 연대기’를 기획한 이혜원 교수(대진대학교 현대조형학부)는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이 1453㎥(세계 129위)에 불과한 물 부족국가다. 경각심을 갖고 물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는 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고품질의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는 해외사례가 소개된다. 그리고 워터마켓(water market)에서는 초코렛 하나를 만들기 위해 2천 리터에 가까운 물이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전시는 환경문제로 외연을 확장한다. 전시장의 대형 영상은 중국 내몽고의 쿠부치 사막에 천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한국의 한 NGO 단체를 조명한다. 나무를 심는 이유는 중국의 사막화를 막아 한반도 황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영상은 윤수연 작가가 이들을 따라가 취재한 작품이다. 윤작가는 농부 조동영, 농생물학자 정규화, 환경운동가 장지은의 인터뷰 영상을 제작하는 등 약 일 년이란 시간을 이번 전시에 헌신했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전시는 벽에 걸린 그림을 우아하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다. 불의의 재난은 온 인류를 향해 있으므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을 넘어서 공동체적인 대응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는 휴관. 전시 문의는 (재)경주문화재단 전시교육사업팀(054-748-7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