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해 건설공사 조기발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주민숙원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 한 단계 빠른 공사 설계 및 심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 시는 매년 700여 건에 달하는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합동 설계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기 발주에 따른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견실한 시공을 위한 합동 현장조사 및 측량작업으로 2월 중 설계를 완료해 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공공시설 공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공사장 안전관리와 함께 견실한 설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985건, 2248억원에 이르는 지역개발사업과 수해복구사업의 조기 집행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3일 설계작업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추진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 실정과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설계로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원활하고 신속한 공사추진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기획단’은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도로, 하천, 상하수도, 지역개발 등 분야별 6개 반으로 조기 편성됐다.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 140여 명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상반기 중 80% 이상 공사발주를 목표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대길 도시개발국장은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 설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설계기법을 전수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건설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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