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지난달 30일 한화리조트에서 80여 개 자원봉사단체 임원 2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경주시자원봉사단체장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올해 주요사업 소개와 함께 자원봉사단체 리더 역량강화를 통해 효율적인 단체 관리와 운영을 도모하고, 자원봉사관련 정보교류 및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내실을 다지고 봉사단체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회복 등 특강을 진행해 자원봉사단체장들과의 소통을 통한 향후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현재 5만4000여 명의 등록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의료지원 등 사회복지분야를 비롯해 기초질서, 청소년 선도, 친절 캠페인, 마을 주도적 자원봉사 등 연간 45만 시간 이상의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개원 24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혜국큰스님 초청대법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불자, 시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법회는 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신라불심회 주관했다. 혜국 큰스님은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이며 대한불교조계종전국선원 수좌회 대표스님을 역임했다. 이번 법회는 신라문화원 이사장이며 각종 불교관련 저서와 법문강의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있는 혜국큰스님이 최근 사회적 현실과 관련해 '중생이 아프니 부처도 아프다'라는 주제로 법문을 진행했다. 법문에서 혜국큰스님은 “양극단으로 갈라져있는 우리 사회가 상대방의 입장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화쟁이 이루어 질 것이다. 어떤 일에도 경중이 없으니 가정이나 사회나 각자의 역할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할 때 우리 사회는 하나로 통합 될 것”이라는 부처님의 지혜를 사부대중에게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동부사적지 관광경찰팀 초소 앞에서 경북지방청 보안과장, 경찰서장, 외국인범죄대책 위원장 및 지역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주요관광지의 관광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광경찰팀 발대식을 가졌다. 경주서는 본격적인 벚꽃관광 시즌을 앞두고 4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관광경찰팀을 보문관광단지 1개팀, 동부사적지 1개팀 등 총 2개팀으로 운영한다. 이에 앞서 경주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경찰관을 선발, 사전교육 등을 해왔다. 팀장포함 총5명으로 구성된 관광경찰팀은 앞으로 관광지 범죄 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관광불법행위의 단속, 외국인 관광객 안내 및 불편 사항 해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주서는 일부 불법영업이나 도난, 상호폭행 등 전반적인 치안관련 불편, 불안 사항을 관광경찰대가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경주지역은 24시간 치안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좋은 인상으로 관광객의 재방문과 국가 신인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경주는 예비 부부들의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사회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6개 기관 지역협의체 2차 간담회가 지난 3일 경주시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주시청 복지지원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경주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 노인건강교실 담당팀장과 실무담당자가 함께했다. 자발적 건강 붐 조성과 사업 중복방지를 위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로당 건강교실 활성화 방안과 팀워크 구축 보건, 의료, 복지, 교육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노인(경로당)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협약 건이 논의됐다. 이들 기관은 2017년 노인건강교실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방해 상호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상주하는 시간과 11월말부터 3월초까지 좀 더 많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선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상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복지지원과 김기호 팀장은 노인지원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서로 상생하며 건강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 최갑식 차장은 “건강생활 유지, 개선으로 질병의 사전예방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자율적 운동 실천을 위한 자조모임확대, 기타 운동법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보문관광단지까지 가는 시간이 좀 더 단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4일 보문관광단지로 가는 도로인 알천북로 구황교에서 보문교 간 4차로 확장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그동안 관광성수기 때마다 도로가 극심한 정체로 시민 및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초래해 좁은 도로를 확장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그동안 시는 도로확장을 위해 2014년부터 실시설계와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고,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 시행을 미뤘으나 행자부 교부세 10억원을 포함한 20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 구간은 보문교에서부터 하류 방향으로 400m로, 암 절취부분이 많아 공사가 어려운 구간으로 판단, 시는 우수기 전 주요공정 완료를 목표로 4월초부터 가로수 이식과 암 절취에 따른 암 방호펜스 설치를 시작으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추경예산 사업비를 30억원 정도 추가로 확보해 알천수계기까지 남은 800m 구간도 조기 착수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구간이 완료되면 보문단지에서 시내방면으로 내려오는 교통 일부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남은 알천수계기~구황교 간 1200m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해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간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제253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남산국립공원 입구 등산로에서 봄철 등산객들의 안전산행과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시 안전재난과와 산림경영과, 황남동 주민센터 직원을 비롯해 경주소방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네트워크, 안전모니터봉사단, 의용소방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불예방 홍보와 행락철 등산객을 대상으로 등산사고 예방요령을 알리고 안전신문고 홍보물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봄철 건조기를 대비해 산불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제고에 힘썼다. 특히 산림경영과는 주요 등산로에 산불조심 현수막을 걸고 산불 실화자에 대한 처벌 규정과 산림보호법에 의한 벌금 안내문을 등산객에게 전달했다. 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봄철에 기분 좋은 산행에서 흡연 등 사소한 실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산과 인접한 지역에 소각 등을 자제하고, 등산 시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안전재난과장은 “등산할 때 산에 대한 정보, 기상 등을 충분히 숙지 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사전안전점검과 범시민 홍보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벚꽃이 피지 않으면 벚꽃 환영 음악회, 활짝 피면 벚꽃 음악 축제, 벚꽃이 지면 벚꽃 환송 음악회”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담임목사의 벚꽃향기 음악회에 대한 소회다. 정 목사의 소회만큼 벚꽃 개화 시기에 행사를 맞추기는 힘들다. 올해는 달랐다.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한 지난 3일 경주남성합창단(단장 강철홍)은 보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3회 경주시민초청 벚꽃향기 음악회‘를 개최해 경주시민 500여명 앞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30대부터 60대까지 지역의 각 교회에서 음악을 좋아해 모인 남성으로 구성된 경주남성합창단은 이동환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힘있게 남성 합창단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필그림경주여성합창단(지휘 조용석)의 음악과 Cello(김새로미)의 감미로운 독주로 음악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강철홍 단장은 “단원 모두가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닌 진정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며 “이번 음악회를 위해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을 한 만큼 열정적인 합창단”이라고 소개했다. 또 “합창단이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경주시민이 벚꽃향기 음악회를 찾아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벚꽃축제! 지진 때보다 경주가 더 흔들거립니다…
3.1절을 기념해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경주시축구협회(회장 윤영선)가 주최·주관하는 ‘제52회 3.1절 기념 협회장기 타기 직장 및 조기회 축구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양일간 경주축구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36개팀 540여 명의 지역 축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틈틈이 다져왔던 경기력을 확인하고 동호인간의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직장부는 8개 팀이 참가했고 조기회는 연령별로 비호부(20대) 6개 팀, 맹호부(30대) 3개 팀, 백호부(40대) 9개 팀, 용호부(50대) 1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25일 경기를 첫 경기로 총 33개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맹호부는 리그방식) 치루며 각 부별 우승팀이 결정됐다. 먼저 직장부는 결승에서 ㈜다스B와 쏠라이트가 맞붙어 ㈜다스B가 박빙의 승부 끝에 후반 막바지 넣은 결승골로 우승을, 용호부에서는 산대조기회와 중앙FC가 맞붙어 산대조기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백호부는 금성축구클럽과 천마조기회가 결승에서 만나 맹호부와 같이 금성축구클럽이 우승을, 가장 젊은 20대 부인 비호부에서는 백조기회와 ART 09가 만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 끝에 백조기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윤영선 회장은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이자 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께 감사 드리고 동호인들의 많은 활동이 경주가 축구메카로 발돋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체력 증진과 동호인 간의 친목, 경주 축구 발전을 위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다 참석한 용호부에서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의 원동력은? 2~30대와 다르게 50대 조기회는 특별한 기술과 전술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다. 탄탄한 기본기와 다른 팀의 선수보다 한 걸음 더 움직이는 체력과 정신력에 경기가 결정된다. 우리 조기회는 일주일에 2회 가량 연습을 통한 체력 증진을 한 것이 이번 대회 우승을 한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또한 50대 초반의 감독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모든 선수들이 뭉쳤기에 가능했다. -2~30대 팀보다 4~50대 팀이 월등히 참가를 많이 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4~50대 동호인들은 예전부터 축구를 즐겨했던 세대이다. 지금의 2~30대처럼 여가를 즐길 거리가 많이 없었던 세대라 공 하나만 있으면 삼삼오오 모여 축구를 했었기에 그 인원들이 이번 대회에도 반영됐다고 본다. 앞으로 2~30대 젊은 세대도 많이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더욱 알찬 대회가 되길 바란다.
경주지역에 낡고 오래되거나 비어있는 집이 늘고 있다. 방치된 주택의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경주지역 주택 9만6064호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이 27.4%(2만6276호)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된 주택은 55.8%(5만3584호)로 가장 많았다. 50년 이상 된 주택도 12.2%(1만1721호)로 집계됐다. 특히 30년 이상 된 주택은 3만7997호로 전체 주택 중 39.6%를 차지해 열 집 중 네 집 꼴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주택은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등 주택의 요건을 갖추고 가구가 살 수 있도록 지어진 집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또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은 1만394호(10.8%)로 열 집 중 약 한 집 꼴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0년 빈집 8760호에 비하면 5년 사이 1634호 증가했다. 또 빈집 1만394호 중 3361호(32.3%)가 1979년 이전에 건축된 집으로 조사됐다. 빈집 종류별로 보면 아파트 내 비어있는 집이 4731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3943호, 다세대주택 805호, 연립주택 783호,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132호 순으로 나타났다. 빈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으로 신축돼 입주하지 않은 주택도 포함됐다. 폐가는 제외했다. 경주지역 전체 주택 수는 9만6064호로 지난 2010년 9만1796호 대비 4268호(4.6%) 증가했다.
경주시 배드민턴 종목 엘리트·생활체육 통합 갈등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향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주시배드민턴협회와 생활체육 배드민턴연합회 간 회장선출과 운영방식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 배드민턴 선수단이 경북도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고도 우승 상장과 상금 등을 수상하지 못하는 희한한 일이 일어나면서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먼저 대회 이야기부터 하자면 이렇다. 경북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10일 경주시 배드민턴협회(엘리트, 생활체육)에 이번 협회장기 대회에 한시적으로 출전을 허용한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경주시 배드민턴협회가 통합이 되지 않아 종목단체의 인준을 받지 못해 도내 및 각종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어 이번 대회에 한시적 출전을 허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 등 4곳에서 개최된 ‘제1회 경북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에 경주시 연합회는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부문 58개 팀 106명이 참가해 시부 종합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북배드민턴협회는 2위인 구미를 1위로, 3위인 김천을 2위로 결정하고, 경주는 순위에서 배제했다. 이는 엘리트 중심 체육회와 생활체육단체 간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라는 것. 이처럼 순위에서 배제되자 협회와 연합회 간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통합 두고 갈등 지속 정부는 지난 2015년 3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했다. 체육단체 통합은 지난해 3월 선진 체육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도 지난해 3월 경주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한 ‘경주시체육회’를 출범하고 각 체육 단체별로 통합을 본격 추진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44개 종목에서 통합이 완료됐지만 유일하게 배드민턴 단체는 통합되지 않고 있다. 이는 배드민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통합과정에서 회장 선출과 임기, 통합 단체 운영 방식 등에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 협회 측이 제시한 안은 경주시배드민턴협회 통합회장은 연합회 측 인사를 선출하는 대신 임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축소하고, 사무국장은 협회 측이 맡으며 회장은 운영 등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연합회 측은 회장 임기 4년과 운영 및 결산 등 모든 업무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야 하고, 통합을 해도 현재처럼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회장 임기를 축소하는 것도 모자라 운영에도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협회 측이 경비지출과 대회 출전 등 통합협회 운영을 독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저의가 있다”면서 “연합회 측 회장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놓고 몇몇 협회 인사들이 좌지우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협회 측 제안에 반대했다. 협회 측 주장은 이와 달랐다. 협회 측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연합회 측의 주장을 반영해 회장직 우선권 등 양보를 해왔다”며 “양 단체가 통합 후 분리운영을 하면 사무국이 연합회 운영에도 개입해야 한다. 전체적인 운영도 마찬가지로 서로 불편해진다”고 밝혔다. 또 “통합하지 않으면 결국 외부에서 개최하는 대회 참가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불이익을 받는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통합이 지연되자 경주시체육회 등은 협회와 연합회 양측 임원진을 모두 배제하고 새로운 통합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운 통합단체 구성 또한 이들 단체의 반발이 예상돼 배트민턴 종목 통합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에 따르면 배드민턴연합회는 30여 클럽,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경주시에서 회원 가장 많은 단체 중 하나다.
용강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최병석)와 부녀회(회장 박미향)는 지난달 28일 더 마트 주차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바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용강동 주민센터 직원을 비롯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 자생단체 회원 200여 명과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고 정성스럽게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나눠 먹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바자회에서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병석 새마을협의회장은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이번 행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향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인정 넘치고 살기 좋은 용강동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행복한 용강동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충효소하천에서 주민들이 정성들여 키운 꽃 화분 분양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서명복)는 ‘아름다운 우리 동네 행복한 선도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김헌섭 기획부장의 지도하에 꽃길 만들기 사업을 시행했다. 봄이 오면서 활짝 핀 팬지와 금잔화 등이 활짝 펴 충효소하천에 설치된 데크를 꽃길로 만들고 있다. 화분은 꽃 4포기와 상토흙을 포함해 5000원에 분양 중이다. 마을주민들은 “산책하거나 운동하면서 꽃을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용강동은 지난달 30일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지역 환경취약지 일대 대형 생활쓰레기 수거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대청소는 주민센터 직원들과 환경지킴이 사역자, 공공근로자 등이 주축이 돼 용강지역 원룸지구와 빌라,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공장 일대에 방치된 대형 생활쓰레기, 폐타이어, 각종 이불 등 4톤 가량을 수거했다. 또 지역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캠페인 등 홍보활동도 펼쳤다. 특히 분기별로 대형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날을 정해 묵혀두고 방치된 대형폐기물을 일제히 수거함으로써 쾌적한 거리, 관광도시의 면모를 보이기로 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수시로 환경정비를 실시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용강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용강지역 다불로 구간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개설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용강동 삼환나우빌 아파트에서 동천동 예비군 훈련장 방면 약 180m 구간에 대해 폭 1.5m의 인도 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연차적으로 사업비 2억을 투자해 200m 구간까지를 올해 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용강동 구곡지와 인접한 다불로는 소금강산과 약수터로 향하는 등산로, 산책로가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가운데,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어 각종 위험으로부터 노출돼있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인도와 경관조명등을 함께 설치했고, 경주경찰서와 협의해 과속방지턱 이설, 교통표지판 및 반사경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성건동 도시계획도로 구간 개설공사를 지난달 말 완료됐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예산 14억원을 투입해 성건 오색부동산 앞 도로구간에 연장 120m, 폭 6m의 도시계획도로 구간 개설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장문화재 발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2년부터 보상협의 등을 거쳐 2016년 착공, 올해 준공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한 도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로서 그간 개설되지 않아 인근 지역이 낙후되고, 주민들과 학생들이 흥무초 및 중앙시장 방면으로 이동하기 위해 많은 거리를 우회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중요도시기반시설의 하나인 도시계획도로가 이번에 개설됨으로써 이 지역 일대의 슬럼화된 주거 환경이 조기에 개선되고 활발한 지역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개설로 주민들의 통행 및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개선돼 교통사고 사전예방 및 각종 범죄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월성동에서 건강위원회(위원장 한세동) 간담회를 가졌다. 건강위원회는 월성동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설명회를 통해 주민 추천을 받은 건강마을에 꼭 필요한 일을 함께 이끌어 갈 지도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는 건강새마을 건강위원별 역할을 설정하고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세부추진 일정 등을 살피며, 향후 사업 방향과 오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될 주민역량강화 교육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건강리더로서 지역 내 건강새마을 사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문제를 진단해 상시적인 건강 활동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주민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 소통가 역할을 할 방침이다. 새로 선출된 한세동 건강위원장과 임훈혁 마을지기는 “올해는 사업기반 조성단계인 만큼,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이 원하는 보건사업을 함께 만들어 가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월성동이 건강한 마을로 조성되기 위해 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화합과 주민생활 중심의 건강한 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강농협은 지난 3일 농협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안강농협 임원, 부서장, 결혼이민여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농업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농촌결혼이민여성지원, 다문화가족지원법 등 법령에 의거 농업종사 의지가 있는 농촌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지원과 농업 인력으로 자원화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함께 실시하고 있다. 안강농협은 2012년 26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4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도 28명이 교육신청을 받아 9월말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안강농협 정운락 조합장은 “기초농업 교육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지역 농업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지역농업의 새로운 일꾼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농협(조합장 정운락)은 지난 3일 안강농협청년부 주최로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RPC) 앞 농로주변에서 자연보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강농협 임직원, 농가주부모임, 주부대학동창회, 부녀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강농협은 폐비닐, 빈 농약병, 오물 등 수거로 토양을 살리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한편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해 지역 생태환경을 지키고 살리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매년 자연보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강농협 정운락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환경은 우리 삶의 터전이고 후손들이 살아갈 최대 신 활력 에너지 자원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모두 자연을 가꾸고 보전하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