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공공근로자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담당자의 안전의식고취와 사업장 재해발생 위험에 대한 사전 인식, 재해발생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안전보건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참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참여자가 점점 고령화되는 추세에 있고 연속참여자를 제한해 신규참여자가 증가함에 따라 재해발생위험이 한층 증가하고 있어 안전보건교육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은 근로 및 일자리사업 참여자, 담당자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태완 강사를 초청해 현장 업무 시 낙마나 교통사고가 발생한 실제 사고를 예시로 제시하며 현장사례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도왔다. 또한 재해가 발생됐을 경우 현장대응방법을 상세히 교육함으로써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인명피해나 대형사고로의 확대를 막기 위한 방안을 교육했다. 한인덕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안전보건교육으로 사업장 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일상생활에서도 안전을 생활화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해빙기 안전대책 중점 추진기간에 따라 경북도 관계자와 시 재난·도로부서 합동으로 낙석위험 도로구간을 일제히 순찰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낙석위험 지구인 경감로 황용동 구간 도로절개지를 방문해 도로 사면의 낙석·산사태, 시설물의 설치기준 준수 및 파손 여부 등 위험요소를 중점적으로 사전점검했다. 시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발생하는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 다른 도로 절개지 구간도 빠른 시일 내 정비해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절개지 낙석, 옹벽 전도, 노면 침하, 시설물 파손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해 필요 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에게 불편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역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을 일삼은 주취폭력배 A씨(67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식당·마트·편의점 등에서 총 24회에 걸쳐 업무방해, 재물손괴,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추가 수사 중이며, 앞으로도 서민갈취 사범인 동네조폭, 주취폭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는 청명·한식·윤달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와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를 화장 특별운영기간으로 정해 시설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특별운영기간은 청명·한식·윤달기간 개장유골화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객 편의를 위해 실시된다. 평상시 개장유골화장은 하루 4건 정도 운영되고 있으나 특별운영기간 중에는 하루 25건 정도로 횟수를 증대 운영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개장유골화장 신청은 묘지 소재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개장신고필증을 교부받은 후,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e-하늘 예약시스템을 통해 22일부터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http://www.ehan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주 경주하늘마루 관리사무소장은 “특별운영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품격 있는 장사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하늘마루는 2012년 개원 이래 공해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운구차, 관망실, 관망홀, 유족대기실, 수골실 등 화장 진행에 따른 원스톱 장례문화로 편의성을 증대하고 있다. 특히 유가족의 슬픔을 애도하는 경건함과 엄숙함을 지닌 전국 최고 수준의 장례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황토유황액비제조기를 농가단체 4개소에 시범 보급한다. 이번에 새로 보급되는 황토유황제조기는 가열되지 않아 농가에서 만들기가 쉽고, 제조시간이 짧아서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 황토유황 사용을 통해 흑성병, 흰가루병 등 원예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를 예방하고 월동해충 방제효과도 높아 농가에서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과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강동면 다산리 정창기 씨 사과농장에서 시범사업 참여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황토유황제조기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황토유황제조 시연과 안전교육, 작물별 사용법 안내 순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농가에서 황토유황제조기의 활용증대와 작물의 기술수용 범위확대 등 시범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황토유황액비제조기 시범보급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농가소득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한 무가열 황토유황제조기 보급사업을 친환경 실천 농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 이하 교문위) 위원들이 지난 9일 경주를 찾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 현장시찰에 나섰다. 유성엽 위원장을 비롯한 14명의 교문위 위원들은 황룡사터와 동궁과 월지, 월성 발굴조사지와 해자 발굴조사 현장에서 현황 브리핑을 듣고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시찰을 함께 한 최양식 시장은 “신라 천년수도이며 민족문화의 본향인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함께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복원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신라왕경사업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교문위 위원으로 참석한 김석기 국회의원은 “신라왕경지구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사업의 실현은 사업추진을 위한 법제와 재원확보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문화재청, 경상북도와 함께 2014년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황룡사역사문화관을 상시 개관하고 올해는 월성 발굴조사, 동궁과 월지 서편 건물지 복원사업, 월성 해자 정비사업을 올해 내 착공한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간 월정교 문루 공사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난달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최우수 기관 포상금 500만원을 지난 8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시를 방문한 남주성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한수원 본사가 경주에 정착하는데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지역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부패방지부문 대통령 표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역 발전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한수원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후원한 장학금을 소중하게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본사이전을 완료한 한수원은 한수원 경주시대 종합발전계획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며, 한수원 연관기업 100개 유치, 원전현장인력 양성원, 재경장학관, 한수원 여자 축구단 창단, MICE산업 활성화 등 5대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향상 사회공헌사업 4개 분야, 품격높은 문화예술사업 3개 분야, 지역 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3개 분야의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본사 경주이전 1주년 기념으로 ‘경주 문화유적 특별사진전’을 지난 9일 양북면 한수원 신사옥 홍보관에서 개막했다. 한수원은 우수한 예술콘텐츠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돕기 위해 지역 유수 사진작가들의 문화유적 소재 작품을 유치해 오는 5월말까지 일반에 공개한다. 경주 문화유적 특별사진전은 계림사우회(회장 안치우)가 지난 15년 동안 경주지역의 문화유적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각으로 만든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국내 문화유산 사진의 대가인 안장헌 작가(고려대 교수)의 작품 ‘석굴암’을 비롯해 경주지역의 사찰, 석탑, 석불, 능묘 등 유명 유적지 사진을 보며 경주의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인식 한수원 홍보실장은 “본사 경주이전 1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정성껏 준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주말과 휴일에도 개방한다”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각급학교나 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의 숨결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반 풋고추를 제외한 과채류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 [일반토마토]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13,000∼15,000원/ 5kg 전망 [백다다기오이]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36,000∼40,000원/ 100개 전망 [취청오이]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20,000∼23,000원/ 50개 전망 [청양계풋고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30,000∼34,000원/ 10kg 전망 [애호박]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14,000∼17,000원/ 20개 전망 [딸기]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13,000∼14,000원/ 2kg 전망 [일반풋고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은 45,000∼49,000원/ 10kg 전망 정식의향 -3∼4월 토마토와 백다다기오이, 애호박 정식의향면적은 전년보다 증가 전망 -3월 취청오이와 풋고추 정식의향면적은 전년보다 감소, 4월은 증가 전망 -2017년 수박 재배면적 전년보다 2% 감소 전망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최근 사망 등 중대재해가 휴일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일부 건설현장 등에 대해 휴일에도 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휴일근로가 신체 피로 누적과 긴장도를 떨어지게 만들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평일보다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3년간 경북동부지역 중대재해 발생 현황분석에 따르면 휴일에 발생한 중대재해는 전체 83건 중 28건으로 33.7%를 차지했다. 특히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휴일 발생 비율이 38.5%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휴일 불시감독으로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사법처리 과태료 부과 등 강력조치할 방침이다. 작업발판, 안전난간 등 추락방지조치 뿐만아니라 붕괴 또는 화재예방조치가 불량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작업 중지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건설 현장뿐 아니라 휴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제조업 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휴일감독을 실시하여 안전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관계자는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휴일이 따로 없다”면서 “휴일에 가동하는 현장 관계자의 보다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 6일부터 2017년 시민 정보화교육을 개강했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시민 정보화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자격증취득 등 실생활에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보화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기존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하던 정보화교육을 서부동 동산병원 뒤쪽 정보화 전용교육장으로 이전하고, 연말까지 34기로 나눠 무료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컴퓨터기초, 인터넷활용, 한글, 엑셀, 파워포인터, 포토스케이프, 스마트폰활용, ITQ자격증(한글, 엑셀), 3D프린터 등 총 10개 과목을 개설해 시민의 정보생활화를 유도하고 실생활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한다. 교육 인원은 기수당 40명 총 1360여 명을 모집하며, 접수는 교육개시 한 달 전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정보화교육장 방문 또는 전화(054-760-7355), 경주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wel.gyeongju.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문호 시민행정국장은 “전용교육장 개설로 좋은 교육환경이 조성된 만큼 시민들의 정보화 욕구와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는 알찬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시민정보화 교육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달부터 이동복지상담실인 복지톡톡 상담실을 운영해 복지정보에 접근이 어렵고 이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찾아가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톡톡 상담실은 민간기관과 협업해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취약계층을 발굴해 복지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자 열린다. 우선 시는 영구아파트가 밀집돼있는 용강주공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경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기관과 협업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한다. 또한 현장 상담을 통해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공공기관에서 처리가 어려운 민원은 타 기관과 민간기관에 의뢰해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관련 상담은 그동안 복지서비스가 대상자가 직접 기관을 찾아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면,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으로 변모하고 있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복지톡톡 상담실은 경주종합사회복지관의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과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 이웃들 사업 등 민간기관과 연계해 복지, 교육, 건강, 고용, 주거, 금융 등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복지소외계층의 복지체감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외된 곳을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고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현장행정의 핵심”이라며 “찾아가는 복지톡톡 상담실 운영을 통해 필요한 곳에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 제고와 권익증진 도모를 위해 지역사회의 청소년 정책과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2017 경상북도청소년참여위원회 및 특별회의’ 청소년 참여위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35명으로 이 중 23명은 각 시·군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이 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20일까지 23개 시·군으로부터 1명씩 추천을 받아 선발해 10여명은 오는 8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활동계획 참여의지 및 적극성 등을 고려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만 14세 이상 24세 이하의 경북 지역에 거주하거나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선발된 위원들은 3월 20일 발대식 갖고 2018년 3월까지 1년간 활동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 홈페이지(http://www.we7942.or.kr/) 참조하면 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귀농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을 선택할 때 품종별 특성을 이해하고 신중히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 자료 분석결과 지난 2015년 도내 귀농가구는 전년 대비 5.2%가 증가한 2,221가구로 이들의 재배작물은 과수가 29.9%로 가장 많았으며, 채소 20.4%, 특용작물 14.9%, 논벼 13.1%, 두류 10.7%, 서류, 화훼, 기타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과수, 채소 다음으로 많은 귀농인들이 선택한 특용작물에서는 버섯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주로 선택하는 버섯작목으로는 식용버섯으로 느타리, 표고, 새송이, 양송이, 팽이, 목이버섯 등이 있고, 약용버섯으로 영지, 상황, 노루궁뎅이, 동충하초 등이 있는데, 버섯 품종을 선택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 포인트는 품목별로 매우 다양하다. 먼저 표고버섯은 귀농 시 가장 많이 선호하는 버섯작목으로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구매수요가 많고 일상 식재료부터 고급선물용까지 용도도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표고는 다른 버섯에 비해 비교적 재배가 까다롭지 않고 종균생산 및 재배방법이 발달해 귀농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유리한 조건이지만 최근 생산자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유통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느타리, 새송이, 팽이 등은 중소기업 규모의 병재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생산량 증가 대비 소비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 여기에 재료비, 냉난방비,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양송이는 경주와 칠곡을 주산지로 도내에서 전국 유통량의 약 15%를 생산하고 있으며,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생산부족 등 가격 상승 요인이 있어 비교적 고소득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재배과정 중 배지발효, 복토 등 재배 노하우가 꼭 필요하며 식용버섯 중 재배가 까다로운 편에 속해 재배농가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추고 있으므로 양송이버섯 귀농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귀농 전 재배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영지버섯,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 등 약용버섯은 재배농가수가 적어 희소성이 있고 버섯의 약리적 기능으로 인해 꾸준한 수요와 경쟁력이 있는 작목이지만 재배기술이 정립돼 있지 않아 기술습득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확된 버섯의 판로에 많은 제한이 있다. 이숙희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이외에도 목이버섯, 느타리, 양송이, 노루궁뎅이 등 저장성이 떨어지는 버섯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선결과제로 해결돼야 한다”며 “최근 버섯이 귀농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재배방법, 소요비용, 유통상황 등 품종별 격차가 커 이를 잘 따져보고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과수 통합브랜드‘데일리’를 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www. cyso.co.kr)에 3월 7일 부터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데일리’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사이소 쇼핑몰 내 데일리전용관을 열어 소비자의 기호와 구입 용도에 따라 구매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상품구성을 다양화 했다. 또한 브랜드 홍보와 도내에서 생산된 과일의 소비촉진을 위해 1개월간 사이소를 통해 데일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 할인과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는 도내 과수 브랜드가 난립해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품질이 하락하는 등의 부작용을 개선하고자 2015년부터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브랜드 통합을 통해 품질관리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브랜드 출시 대상 4개 품목에 대해 홍보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대형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을 통해 21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입점을 통해 사이소를 온라인 판매의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되는 효과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바이럴 마케팅, SNS마케팅 등 소비자 중심의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와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 데일리가 입점함에 따라 홍보마케팅에 시너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랜드의 성패는 품질관리에 있는 만큼 앞으로 데일리의 품질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믿고 찾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주 중심상가 아동복거리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난 4일 열렸던 ‘경주 빅 마더 프리마켓’때문. 경주지역과 포항, 울산지역의 프리마케터들이 모여서 처음으로 함께한 이번 프리마켓은 40여 개의 부스들로 알차게 구성돼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아기자기한 소품은 아이와 함께 외출 나온 부모들에게 더 인기가 있었다. 최성국(39) 씨는 “예전 중심상가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때의 생각이 난다. 어느순간부터 중심상가에 다니는 사람이 줄어들었고, 나 역시도 일에 쫓겨 잘 나오질 못했다. 오랜만에 중심상가를 지나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많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인영(35) 씨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길래 슬쩍 지나와봤다. 볼 것도 많고, 중심상가 아동복 거리에 지역에 없을 줄 알았던 업체들이 지역에도 있었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됐다”며 “가끔 이렇게 프리마켓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프리마켓에는 강창구 작가의 도자기가 경매품으로 나와 구경꾼들과 함께 경매가 진행됐고 경매품은 이진락 도의원이 낙찰 받았다. 강창구 작가는 “앞으로도 자주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행사에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프리마켓 관계자는 “프리마켓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열릴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중심상가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다시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중심상가를 거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빅 마더 프리마켓은 지역의 엄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리마켓으로 지난해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 등 원전소재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행정협의회가 지난 7일 울진군청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수원 직원 채용 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우대 방안 마련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방안 연구용역 시행 △(가칭)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 실시협약(안) 확정 △사용후핵연료 과징 지방세법 개정 경과보고 및 관련부처 건의 결정 등을 심의했다. 한수원 직원 채용 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우대 방안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원전소재지역 지역할당제 확대와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가점 개선을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한수원의 가점 적용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착공일 및 준공일을 기준으로 3년 이상 또는 5년 이상 계속 거주한 자에게 본인과 자녀는 5~10%의 가점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원전 건설 착공일 및 준공일을 기준으로 가점을 적용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가점 혜택을 보는 주변지역 주민이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 또 원전주변지역 주민 전기요금 인하보상과 사회적 갈등 해소 차원에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상욱 부시장은 “수도권 등 전력 소비지역은 전력생산지역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송전비용에 따른 전기요금 산정에 차이가 발생한다”며 “발전소, 송전탑, 송전선로 등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비용과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 제한 및 지가하락 등에 대한 보상책이 미흡한 현실로 중앙정부와 한수원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용역결과물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칭)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원에 경주지역을 포함한 원전지역 출신 재경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립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경주시를 비롯한 4개 지자체, 교육부, 한수원, 한국장학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는 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 400억원은 한수원 지역지원사업비로 2020년 초 운영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용후핵연료 과징과 관련한 지방세법 개정 경과보고 및 건의와 원전 재난피해 극복 벤치마킹 사례 등이 논의됐다. 이 부시장은 “원전은 지역주민의 수용과 특별한 희생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주민과 소통, 협력으로 원전 불신을 해소하고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포항 등 경북동해안 지역 경기가 전국 평균에 휠씬 못미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경주를 비롯해 포항,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했다. 그결과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체들의 2월 업황 BSI가 제조업 55P, 비제조업 65P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업황 BSI보다 낮은 수치였다. 경북동해안 지역 제조업 업황BSI 55P는 전국 제조업 BSI 76P보다 21P 낮은 수치였다. 또한 비제조업 업황 BSI 65P는 전국 비제조업 업황 BSI 73P보다 8P 낮았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하락하고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지역 경기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내수부진을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제조업은 전월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내수부진과 자금부족,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 3일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상공의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차 정기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체회의 의결내용 보고, 의안 심의 및 의결, 보고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호 회장은 “대통령 탄핵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대선정국의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갈등으로 인한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역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기업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지원과 인력난 및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한 사업을 확대 시행해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상공업의 발전과 교류를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가 지역은행과 합동으로 고액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경찰에 따르면 A(71)씨는 지난 2일 통장이 해킹당했으니 잔액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즉시 서라벌신협(성동동 소재)에서 통장에 있던 2500만원을 전부 인출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은행직원은 즉시 역전파출소에 신고한 후 역전파출소 경찰관과 함께 A씨의 집으로 찾아가 A씨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해 설명하고 인출한 돈을 회수함으로써 고액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양우철 서장은 “평소 작은 관심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요령을 잘 숙지해 신속히 범죄를 예방한 신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