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가 지역은행과 합동으로 고액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경찰에 따르면 A(71)씨는 지난 2일 통장이 해킹당했으니 잔액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즉시 서라벌신협(성동동 소재)에서 통장에 있던 2500만원을 전부 인출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은행직원은 즉시 역전파출소에 신고한 후 역전파출소 경찰관과 함께 A씨의 집으로 찾아가 A씨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해 설명하고 인출한 돈을 회수함으로써 고액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양우철 서장은 “평소 작은 관심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요령을 잘 숙지해 신속히 범죄를 예방한 신협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