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포항 등 경북동해안 지역 경기가 전국 평균에 휠씬 못미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경주를 비롯해 포항,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했다. 그결과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체들의 2월 업황 BSI가 제조업 55P, 비제조업 65P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업황 BSI보다 낮은 수치였다. 경북동해안 지역 제조업 업황BSI 55P는 전국 제조업 BSI 76P보다 21P 낮은 수치였다. 또한 비제조업 업황 BSI 65P는 전국 비제조업 업황 BSI 73P보다 8P 낮았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하락하고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지역 경기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내수부진을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제조업은 전월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내수부진과 자금부족,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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